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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 (2022. 3. 26, 토)
    뉴스 2022. 3. 26. 02:47

    1. 북부사령부 북 ICBM 대비...차세대 요격기 조기 배치 필요

    미국 북부사령관은 2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차세대 요격미사일의 조기 배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벤허크 북부사령관은 미 상원 군사위에 제출한 서면답변에서 불량국가들의 ICBM 위협에 맞서 미국을 지키는 것은 절대적 우선순위이고 통합 억지의 핵심요소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탄도미사일방어(BMD)능력은 불량국가들의 제한된 탄도미사일 공격을 제압하는데 충분하지만 북한의 향상된 전략무기 개발에 맞서기 위해서는 차세대 전투 요격기를 적시 혹은 조기에 배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BMD 시스템의 일부로 알래스카에 설치된 장거리식별레이더에 대해선 시간표대로 완전한 운영 역량을 갖추도록 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북한이 미국 본토를 사정거리에 둔 ICBM 시험발사 및 수소폭탄 실험에 성공한 것은 미국을 위협하고 위기 및 무력충돌 상황에서 우리의 선택을 제한하려는 북한 지도자들의 결심을 뚜렷이 보여준다고 거듭 지적했다. 한편 그는 위험성이 대두되고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에 대한 방어와 관련해선 탄도미사일 방어 체계는 극초음속 비행체를 요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시급히 탄도미사일과 극초음속 무기, 순항 미사일을 감지해 추적하는 통합 탐지 시스템의 개발 및 배치가 절대적이라고 하였다. 그는 미사일방어청장에 의하면 차세대 요격기의 적시 혹은 조기 배치가 가능하다고 확신하다고 하였다. 따라서 차세대 요격기를 배치하면 대응체계가 빨라질 것이며 배치 준비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2. 나토, 우크라 침공 대응해 동부 병력 증강 합의

    나토 30개국 회원국 정상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특별회의를 열어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나토는 러시아의 공격에 반대하고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민을 지원하고 모든 동맹국의 안보를 방어하는데 있어 단합돼 있고 단호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불가리아, 헝가리, 루마니아, 슬로바키아에 4개 전투단을 배치하는데 합의하고 중국을 향해서는 러시아를 지원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 나토는 화학, 생물학, 방사능 핵 위협에 대한 대비와 준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3. 유럽 간 바이든의 갈라치기...중엔 관세 혜택, 러엔 추가 제재 군사 압박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 갈라치기를 본격화하고 있다.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추가 제재와 동유럽 군사력 증강 배치 등 압박카드를 논의했다. 동시에 미국은 2018년부터 이어온 중국산 제품 관세 부과 조치를 대부분 해제하는 등 중국에 화해 메시지를 던졌다. 중국의 러시아군 지원 가능성을 차단하면서 러시아를 고립시키려는 의도다.

     

    미 무역대표부는 352개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 예외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미 무역대표부는 중국산 수산물을 비롯해 화학제품, 섬유, 전자 및 소비재 등이 관세 혜택 대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2018년 트럼프 전 대통령이 2200여개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적용하며 미중 무역전쟁을 촉발하였다. 미국의 관세 완화 카드는 러시아와의 싸움에 집중하기 위해 중국과의 타협책을 찾겠다는 의도를 담고 있다. 코로나 19 사태 확산 후 경기부양책에 따른 물가상승, 잇따른 공급난 병목현상 등에 대응하는 차원이기도 하다. 중국산 제품 관세 철폐로 미국내 소비자물가 하락도 노렸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미국이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연방의회 하원의원 328명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 러시아 하원과 빙산 관련 기업도 블랙리스트에 포함됐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실은 이번 추가 제재는 우크라이나 침공을 가능하게 한 핵심기관과 인사들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재 대상에 연방하원의원외에 미사일 제조업체 등 방산 관련 기업 48,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인 스베르방크 대표를 비롯해 수십명의 러시아의 엘리트들도 포함됐다. 미 재무부는 러시아를 포함한 금 관련 거래가 미 당국의 제재 대상에 될 수 있다고 밝혔다

     

    4. 172석 거대 야당 이끌 박홍근...정부에 강한 야당 선전포고

    172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 더불어민주당 새 원내대표에 친 이재명계로 꼽히는 박홍근(3선 서울 중랑을)의원이 선출되면서 향후 국민의 힘과 관계 설정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3차 결선투표 끝에 친문 박광온 의원을 누르고 새 원내대표로 올랐다. 박 신임 원내대표는 정견발표를 통해 강한 민주당을 만드는 데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부당한 탄압은 결단코 막아내고 개혁과 견제를 확실히 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책무 3가지로 정치보복 저지 / 민생개혁과 입법과제 완수 / 정부여당의 실정 저지 등 세가지를 꼽았다. 박신임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 당선자의 독선과 불통, 문재인 정부를 대하는 적대적인 태도를 보면 심상치 않다면서 정치보복이 현실화되면 모든 걸 걸고 싸우겠다고 했다. 2차 추경과 대장동 특검, 정치개혁 입법, 검찰개혁, 언론개혁들 반드시 결과를 만들겠다고 하였다. 대표적인 운동권 출신으로 강성의 이미지가 강하다. 국민의 힘은 다음달 29일 새 원내대표를 꾸리는데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분류되는 권성동 의원, 김태흠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어 자칫 제 20대 대선의 재판이 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5. 우크라이나 국방부 키이우 주변 러시아군 후퇴

    우크라이나 국방부는 24일 브리핑에서 어떤 지역에서는 적군이 70km이상, 다른 지역에서는 35km까지 후퇴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키이우를 공격할 부대에 지급할 군사 장비를 벨라루스에 추가로 보냈다며 키이우를 점령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군이 완전히 포위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서는 민간인 6천명을 러시아로 강제 이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우크라이나 외교부가 밝혔다. 러시아가 미리우폴 주민을 인질로 삼아 우크라이나를 압박할 목적으로 수용소로 데려갔다고 설명했다. 사실관계가 아직 정확하지 않다고 AP통신은 전한다

     

    6. 콜롬비아 역대 첫 좌파 대통령 흑인 여성 부통령 탄생할까

    오는 5월 콜롬비아 대통령 선거에서 역사상 첫 좌파 대통령과 흑인 여성 부통령이 동시에 탄생할 수 있게 되었다. 대선 여론조사 선두 후보로 페트로가 압섰고 변호사 흑인 러닝 메이트를 선정하여 대통령 당선에 가장 근접한 후보로보고 있다. 페트로의 지지율은 37%로 기록되었고 우파연합 후보는 19%에 그쳤다. 페트로가 당선되면 콜롬비아는 역사상 처음으로 좌파 대통령을 갖게 된다. 현직 상원의원인 페트로는 1980년대 좌익 게릴라 단체 M-19에 몸담았던 경력이 있으며 2012-15년 수도 보고타 시장을 지냈다.

     

    페트로 좌파후보와 러닝메이트

    그는 2010년 대선에 출마해 9% 득표율로 4위를 차지했고 2018년 두 번째 도전에서 결선까지 진출했다가 이반 두케 현 대통령에 패했다. 콜롬비아의 경우 1990-2000년대 중남미에 좌파정권이 잇따라 등장한 핑크 타이드때에도 우파 정권이 자리를 지켜왔다. 중도우파 정권의 경제정책에 반기를 든 2019-2021년 두차례의 대규모 반정부 시위 등을 통해 변화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특히 젊은 세대와 서민층이 페트로 후보를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페트로가 당선되면 중남미 경제 규모 상위 6개국(멕시코,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칠레, 페루, 브라질)거의가 좌파정권으로 들어설 참이다

     

    실크스크린 기법

    7. 앤디 워홀먼로 초상화경매...역대 최고 시작가 2400억원

    20세기 팝아트 거장 앤디 워홀의 작품이 역대 최고 시작가로 경매에 출품된다. 경매회사 크리스티측은 워홀의 대표작품인 메릴린 먼로의 초상화가 오는 5월 뉴욕 경매에 나온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은 앤디 워홀이 1964년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샷 마릴린 시리즈 중 하나라고 한다. 경매 시작가는 2400억원으로 책정하고 역대 경매에서 예술작품에 책정된 시작가 중 최고 기록이라고 하였다

     

    8. EU정상들, 러 제재에 합의 불구 에너지문제는 의견대립

    우크라 전쟁 첫 한달 동안 EU국가들은 러시아 경제와 금융시스템에 대한 제재를 하였지만 러시아의 화석연료에 대해서는 손을 대지 못했다. 유럽의 가정 난방과 공장을 돌리는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 석탄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말해주는 현상이었다. 특히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벨기에는 의존도가 높아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핀란드 총리는 유럽연합이 러시아로부터 에너지를 수입하고 있는 것은 결국 전쟁비용을 대고 있는 것이다라고 강력한 제재를 주문하고 있다. 유럽은 발전소 연료의 가정난방, 공업의 동력 등에 사용되는 천연가스의 9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그 가운데 러시아가 공급하는 양은 유럽가스의 40%, 석유의 1/4을 차지한다

     

    9. 러 비트코인 원유결제 지원...암호화폐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직면한 러시아가 원유 및 가스 수출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받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이 소식이 알려지면서 비트코인 등 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했다. 러시아 에너지위원회 위원장은 중국이나 터키와 같은 우호적인 국가는 국가 통화나 비트코인으로 천연자원을 판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서방국가의 금융제재로 국제결제시스템에서 러시아 은행이 퇴춣당했기 때문이다.

     

    원유 및 천연가스 거래 대금을 달러 및 유로화로 대금을 받기 어려워지자 러시아는 비우호적 국가에 천연가스 대금을 러시아 루블화로만 받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이어서 이번 암호화폐 거래 옵션을 공개했다. 서방국가들은 가스대금을 루블화나 금으로만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코인은 하루만에 3.6% 오른 4.4만달러를 기록했고 시총 2위인 이더리움도 3100달러를 기록했다

     

    10. 내달부터 OTT 요금 최대 4천원 인상...구글 앱 안쓰면 요금 그대로

    4월부터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서비스 요금이 최대 4천원 인상된다. 구글이 다음달부터 인앱결제 및 인앱결제 내 제 3자결제만 허용하기로 하면서 콘텐츠 제공업체들이 수수료 부담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다. 넥플릭스에 이어 국내 주요 OTT업체들이 요금 인상 대열에 합류하면서 소비자 부담은 가중되게 됐다. 웨이브는 최근 구글 인앱결제 의무화에 따라 안드로이드앱 내 구독 이용권 가격을 인상한다고 공지했다. 인상폭은 1400-2600원으로 구글 인앱결제 수수료율과 비슷한 15%수준이다. 이번 인상요금은 안드로이드앱을 통해 결제할 경우 적용되며 PC또는 모바일앱에서 결제하는 고객은 기존요금에서 변화가 없다

     

    티빙도 안드로이드 인앱결제 요금을 올린다. 또한 티빙은 애플 iOS용 인앱결제요금은 내리기로 했다. 이전부터 인앱결제를 적용해온 왓차는 요금제 인상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OTT업체들이 요금 인상을 결정한 배경은 구글의 정책 변경에 있다. 구글은 앞서 구글플레이 결제 정책에 따라 앞으로 앱 개발자들에게는 구글플레이 인앱결제 또는 인앱결제 내 제 3자결제만 허용한다고 공지했다. 이에 OTT업체들은 구글 인앱결제 이용시 구독형 서비스에 적용되는 수수료 15%를 구글에 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결제를 제한하는 행위가 위법소지가 있어 앱 마켓 운영 방식을 개선하라고 구글에 전달했다. 다음주 중 유권해석을 마치고 위법행위를 따진다. 구글이 지난 15일부터 시행된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을 준수한다고 한 뒤 인앱결제를 유도하는 우회책을 마련한 것에 대해 방통위는 법위반 소지를 명확히 따진다는 입장이다. 인앱결제는 구글, 애플 등이 자체 개발한 내부 결제시스템만으로 유료 콘텐츠를 결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인앱결제 강제금지법은 앱마켓이 인앱결제를 강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법이다

     

    11. 치매위험 높이는 엽산 결핍, 보충제 먹을 때 꼭 알아야 할 것

    노인들인 엽산 즉 비타민 B9 결핍이 자주 발생한다. 혈중 엽산 수치가 낮은 노인일수록 치매 위험이 68%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심지어 엽산 결핍인 사람들은 모든 원인에 대한 사망 위험도가 3배나 높았다. 만약 빈속에 엽산보충제를 장기적으로 과잉섭취할 경우 비타민 B12 결핍이 나타날 수 있고 이것은 신경계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급적 엽산이 풍부한 식품인 쑥갓, 시금치, 깻잎, 부추 등을 균형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엽산보충제는 상한섭취량이 1000이상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12. 붉은 발진, 각질...단순 피부 건조 아니라는 증상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피부 건조와 가려움증을 겪는 사람이 많아졌다. 아무리 로션을 발라도 건조함이 계속되고 발진까지 일어났다면 단순한 피부건조가 아닐지도 모른다. 건선은 경계가 분명한 은백색 좁쌀 같은 발진으로 덮여 있는 홍반성 피부를 특징으로 하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건성 습진과 혼동하는데 이는 건조한 계절에 미세한 각질이 일어나고 피부가 갈라지는 현상이 특징이다

     

    건선은 피부 면역세포의 활동성 증가로 분비된 면역물질이 각질세포를 자극해 각질과 분비된 면역물질이 각질세포를 자극해 각질과 염증을 과다하게 증식해 발병하는 것이다. 환자마다 발병 원인이 다양한 만큼 치료에는 여러방법이 있다. 비타민 D와 스테로이드 연고 등을 바르는 국소치료나 광선치료가 있고 범위가 넓은 경우는 사이클로스포린의 약을 복용하는 전신치료 방법 등이 있다.

     

    13. 한국인이 소주 찾을 때 미국인은 버번위스키 마신다

    위스키는 홈술에 적합하며 양보다 질로써 취하는 것보다 음미하는 행위로 단 한잔의 깊이 있는 맛과 적당한 취기를 느낄 수 있어 제격이다. 사실 위스키하면 스코틀랜드 스카치위스키가 떠오른다. 그보다 조금 더 달콤하고 참나무 향이 나는 미국에서 생산하는 아메리칸위스키가 버번위스키이다. 버번위스키는 스카치위스키에 비해 기술력과 생산력이 뒤치지 않으나 미국내 소비가 충분해 수출 물량이 적어서 세계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다

     

    아메리칸위스키의 역사는 177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종교박해와 가난을 피해 펜실베이니아로 이주한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인들이 고향을 떠올리며 만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당밀을 주재료로 만들다가 1790년대 주세법이 제정되며 증류업자들이 세금을 피해 켄터키주로 이전하면서 이곳에서 생산되는 옥수수와 호밀을 이용해 만든게 바로 버번위스키이다. 버번위스키는 옥수수를 51-79%정도 포함해 발효하는데 옥수수 대신 호밀을 주원료로 하면 라이위스키, 옥수수 함량이 80%이상이면 콘위스키라고 한다. 지역에 따라 켄터키주의 버번위스키와 테네시주에서 생산하는 테네시위스키로도 나뉜다.

     

    버번위스키 중에도 버팔로 트레이스를 즐긴다. 미국 개척정신의 상징과도 같은 술이고 200년의 전통과 노하우를 가진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탄생한 것이다. 증류주 생산자를 뜻하는 마스터 디스틸러의 관리 아래 8년 이상 숙성된 원액으로만 만든다. 51%이상의 옥수수와 10%미만의 호밀, 10%미만의 엿기름(맥아 보리), 그리고 알려지지 않은 비밀의 재료 하나를 더해 완성된다고 한다. 버팔로 트레이스는 바닐라향과 민트의 아로마향, 알싸한 향신료, 태운 참나무의 잔향을 느낄 수 있다. 맛은 시큼한 호밀 맛이 느껴지는 거친 느낌이다

     

    켄터키주가 미국에 정식으로 포함된 1792년을 기념해 만들었다. 버번위스키의 정신적 고향이기도 한 켄터키주를 상징하는 프리미엄 버번위스키이다. 1879년 설립한 바톤 1792년 증류소에서 생산하며, 다른 버번위스키에 비해 호밀 함유량이 많아 스파이시한 향이 많이 느껴진다. 에어링을 하면 향신료의 향이 나면서도 버번 특유의 바닐라 향이 제법 올라오는데 너무 강하지 않고 부드러운 느낌이 난다. 맛을 설명하면 혀 끝에 호밀 맛이 나면서도 버번 특유의 바닐라 맛은 유지되는 느낌이다

     

    14. 김남길, 공유공간 아트빌리지 조성...창작가 후원 앞장

    배우 김남길이 공유 공간을 조성해 창작가 후원에 앞장선다. 그는 지난해부터 문화예술 비영리단체 길스토리를 통해 창작가 후원캠페인 아트빌리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트빌리지는 창작가 개개인의 영역을 방해받지 않는 프라이빗한 레지던스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로 조성된다. 통영 달아 마을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지역문화를 경험하고 문화 예술적 영감과 가치를 나눌 수 있는 문화예술 플랫폼을 지향한다

     

    첫 번째 아트빌리지는 경남 통영 달아마을에 건립된다. 통영시는 달아마을의 빈집 다섯 채를 리모델링 해 길스토리에 5년간 무상 임대를 해준다. 건립과정은 오는 27일부터 4주간 MBC에서 방송되는 라미란의 빈집살래2에서 공개된다 길스토리측은 지역을 거점으로 조성해 문화재생을 통한 지역 활성화를 이루고, 지역간 문화 불균형과 지역 소멸 문제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려고 한다고 전했다. 김남길 대표는 꿈을 가지고 있는 재능있는 창작가들이 환경적인 것 때문에 그 꿈을 포기하게 하지 말자는 생각을 오랫동안 해왔다

     

    통영아트빌리지를 창작가들이 자유롭게 쉴 수 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창작에 관한 영감도 얻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길스토리는 연내에 아트빌리지 입주 작가 공모, 프로그램 운영 등 창작가 후원 캠페인을 본격 진행할 계획이다. 운영과 캠페인 비용은 전액 후원금으로 충당한다. 길스토리는 각자의 재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돕고,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는 목적으로 2015년 설립된 서울시 산하 비영리 민간단체이다

     

    15. 꽃길 따라 봄날은 온다

    청양 장곡사 벚꽃길이다. 나선형 도로 위로 흰눈이 흩날리듯 왕벚나무의 꽃잎이 떨어지는 이곳은 2006년 국토해양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중한 곳이다. 청양은 비교적 기온이 낮아 벚꽃이 다른 지역에서 질 무렵 만개한다. 벚꽃길 따라 천년 고찰 장곡사에 가면 멋진 봄꽃을 볼 수 있다

     

    금방 피어난 금방 져버리는 첫사랑 같은 벚꽃이 아쉽다면 복사꽃을 구경하기 좋은 영덕으로 떠나면 된다. 영덕복사꽃마을은 마을 주변이 온통 복숭아밭이다. 4월 초중순이면 온통 핑크빛으로 물드는 이곳은 워낙 넓기에 드라이브 추천 코스로 유명하다

     

    거제에는 어느 노부부의 바다 정원에 피어난 수선화가 봄을 반긴다. 강부부가 1969년부터 호미부터 곡괭이로 황무지를 개간해 반세기 넘게 농장을 가꿨다. 이러한 노력으로 만든 정원, 공곶이는 거제 9경에 들었으나 현재도 노부부의 삶터이자 일터이다

     

    붉은꽃에 가까운 철쭉은 여타 다른 봄꽃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해마다 4월이면 성곽을 물들이는 이 꽃을 보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찾는 곳이 있다. 바로 고창읍성이다. 둘레 1684m에 높이 4-6m의 성곽을 따라 피어난 철쭉꽃이 장관을 이룬다

     

    제주도만큼 유채꽃을 자랑하는 곳이 있는데 장흥 선학동 유채마을이다. 장흥에서 글자랑하지 말라는 말이 있는 만큼 서편제 이청준, 아제아제 바라아제 한승원, 녹두장군 송기숙, 생의 이면 이승우 등 우리 현대문학을 빛낸 문인들이 장흥 출신이다 노란 유채꽃 물결 너머로 득량만 바다가 펼쳐지는 이곳은 가을이면 메밀밭으로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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