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주요 기사 (2022. 3. 22, 화)뉴스 2022. 3. 22. 03:19
1.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협상 준비 돼 있다”..협상 실패하면 3차 대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협상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협상이 실패할 경우 제 3차 세계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우리는 현장에서 매일 사람들, 무고한 국민들을 잃고 있다면서 러시아군은 우리를 말살하고 죽이려고 침공했지만, 우리는 국민의 존엄성과 함께, 우리군이 강력한 타격을 줄 수 있고, 반격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불운하게도 우리의 존엄성이 생명을 보존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어떤 형식이든, 어떤 기회든 푸틴과 협상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 같은 협상 시도가 실패하면 이번 전쟁은 제 3차 세계대전이 될 것이라면서, 성공적인 협상을 거듭 강조했다. 또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러시아측 손실은 수십년이나 지나도 회복되지 못할 것이라며 러시아가 침공 뒤 겪고 있는 손해를 줄일 유일한 기회라고 협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2. UN, 러 침공 뒤 우크라이나 인구 1/4 이상이 피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인구의 1/4이 넘는 1천만명이 살던 곳을 떠나 국내외 다른 지역으로 대피했다고 유엔이 밝혔다. 해외로 피란한 우크라이나인은 344명이고 국내 다른 곳으로 이주한 인구는 648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특히 유엔아동기금은 해외 피란민 가운데 150만명 이상이 아동이며 이들이 인신매매 등을 당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19일까지 우크라이나에서 최소 9백여명의 민간인이 숨졌고 140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했다. 유엔은 격전지인 마리우폴 등에서 보고가 들어오면 이 같은 수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3. 윤 인수위 184명 확정...부동산 5명, 에너지 5명, 교육 3명 포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인수위가 20일 184명 규모의 인수위 구성을 완료했다. 여야의 정권교체가 있었던 17대 이명박정부 인수위원회의 183명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다. 인수위 관련법에 정해진 인수위원 24명외에도 전문위원 76명, 실무위원 73명 등이 참여한다. 이번 인수위 구성에 부동산 전문가 5명, 에너지 전문가 5명, 교육 전문가 3명 및 청년 실무위원 19명이 포함됐다며 민생정책 강화와 청년정책에 중점을 두고 인수위를 운영하겠다는 안철수 위원장의 의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인선이 완료됨에 따라 인수위는 차기 정부 5년간의 국정 밑그림을 그리는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한다
4. 북한, 방사포 4발 서해 향해 발사...ICBM 실패 나흘만
북한이 20일 오전 7시 18분 서해상을 향해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방사포(다연장 로켓)로 추정되는 발사체를 발사했다. 북한의 방사포 발사는 2018년 9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맺은 9.19남북 군사합의 이후 처음이다. 지난 16일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미사일 시험발사에 실패한 지 나흘만이다. 앞서 북한은 2016년에도 평남 숙천과 황해도 일대에서 준중거리(MRBM)급인 노동-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 정부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국가안보실 1차장 주재로 열려서 정부 교체기에 안보 공복이 발생하지 않도록 굳건한 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군 당국은 현재 북한의 방사포 발사 의도 등을 정밀 분석 중이다. 현재 진행 막바지 단계인 북한군 동계훈련의 일환이거나 개량형 방사포 성능시험을 했을 가능성 등이 제기된다.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남측 정권 교체기에 새정부의 관심을 끌고, 다음 달로 임박한 한미 연합훈련을 겨냥한 시위도 예고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세종연구소 북한연구센터장은 북한이 실패 원인을 분석하고 기술적 보완을 거쳐 지난 16일과 같은 미사일을 발사하거나 실패 가능성이 작은 다른 종류의 미사일을 조만간 시험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5. 국민의 힘 “기초,광역의원 비례후보는 시험 통과해야 지원 가능”
국민의힘이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천때 기초,광역의원 비례대표 후보자는 시험을 통과해야 지원자격을 주기로 했다. 돈공천의 고리를 끊고 민주적인 공천이 이뤄지는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겨 공천후보자 역량 강화시험을 통한 공천 방안을 밝혔다. 기초의원은 시험결과 상위 35%만 지원 가능하다고 광역의원은 상위 15%만 지원 가능한 등급기준을 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격시험을 9등급제로 시행하기로 하고 개혁적이고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운다는 게 중요하며 당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이 밖에도 광역단체장 후보는 2회 이상, 기초단체장 후보도 2회 이상, 단체장 후보들은 무조건 토론회에 참가하도록 토론회 개최도 의무화했다고 덧붙였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구성부터 국민의힘과 함께 할 것이라고 하였다.
6. 푸틴 돈바스 대량학살부터 우크라이나 해방시킬 것을 강조...명품 패딩을 입고
영국 데일리 메일 등 외신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휘하고 있는 푸틴 대통령을 명품 패딩을 입고 크림반도 합병 8주년 축하 콘서트에 등장했다. 또한 패딩 속에 이탈리아 브랜드 키튼의 382만원짜리 목풀라를 입었다. 데일리 메일은 러시아 시민들이 빈곤을 겪고 있을 때 푸틴 대통령은 1600만원짜리 패딩을 입고 모든 러시아인들의 보편적 가치를 위해 싸우고 있다고 당당히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러시아인들의 평균 연봉은 791만원이다.
한편 크림반도 합병 8주년 콘세트에는 20만명의 관중이 모였다. 콘서트장에는 곳곳에는 나치즘 없는 세상을 위해, 러시아를 위해, 푸틴을 위해 등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걸려 있었다. 관중들은 러시아를 연신 외치며 국기를 흔들었고 일부는 러시아군을 상징인 Z 표식이 그려진 의상을 입었다. 이 자리에서 푸틴은 우크라이나 침공 정당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는 진행중인 특별 군사작전의 핵심목표는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를 대량학살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탈나치화를 이루겠다고 힘줘 말했다
7. 가족확진에 돌봄휴가 쓴 근로자에 최대 50만원
가족돌봄휴가를 쓴 근로자 1인당 최대 50만원이 지원되는 코로나 19 가족돌봄비용 지급 신청이 21일부터 시작된다. 고용노동부는 오는 12월 16일까지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사업이 고용부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지원이 시작된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 19에 가족이 감염되거나 휴원,휴교,원격수업 등으로 근로자가 무급으로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했을 때 경제적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3년째 이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예산이 조기에 소진할 수 있다. 1인당 최대 10일까지 하루 5만원씩 최대 50만원이 지원된다.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년 이하의 자녀가 정상등교하지 못해 긴급하게 돌봄이 필요한 경우도 지원한다. 14일 이내에 지급여부를 결정하여 본인계좌로 입금된다. 또한 근로자가 아닌데 허위 신고한 경우는 최고 5배까지 제재부가금을 부과한다
정부는 올 1월 1일 이후 가족돌봄휴가를 이미 사용한 근로자도 코로나 19 가족돌봄비용 긴급지원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고용부는 가족돌봄휴가는 휴가를 낼 수 있으나 무급이라며 이를 고려해 코로나 19 관련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 근로자에 대해 최대 50만원을 지원해 휴가사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이라고 제도 취지를 밝혔다. 지난 2020년 시행된 가족돌봄휴가는 근로자가 가족의 질병, 사고, 자녀의 양육으로 인해 긴급하게 가족을 돌보기 위한 목적으로 무급휴가를 신청하는 경우 사업주는 허용하도록 하고 있다. 연 10일까지 쓸 수 있다. 2년간 운영한 결과 근로자 16.6만명이 사용하여 620억원이 수혜를 받았다. 올해도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추가경정예산으로 95억원을 반영했다
8. 신용 이어 전세대출도 숨통...은행권, 한도 늘리고 기한 푼다
지난해 금융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 방안 시행 이후 각종규제로 문턱을 높여 왔던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에 이어 전세대출 관련 규제도 풀기 시작했다. 가계대출이 석달 연속 줄어드는 상황에서 은행입장에서는 대출을 늘려야 하는데다 새 정부 출범이후 예상되는 대출규제 완화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5월 새정부 출범 이후 기존에 시행되던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총량관리는 폐지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급증했던 가계대출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석달 감소했다. 연 5% 증가율을 목표로 관리하는 대출총량 관리는 대출 감소로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윤석열 당선인은 주택담보대출비율 완화는 물론 현재 2단계가 시행중인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규제는 일부 수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7월에 시행될 예정인 총대출 1억원 이상에 적용되는 3단계 DSR규제는 미뤄지거나 내용이 바뀔 수 있다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중은행들은 대출규제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고 있다. 우리은행은 21일부터 전세계약 갱신에 따른 전세자금 대출한도를 임차보증금 증액 금액 범위 내에서 갱신 계약서상 임차보증금의 80% 이내로 변경한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세계약 갱신시 전셋값이 오른 만큼만 대출을 내주는 방식으로 대출조이기를 시행해 왔다.
전세대출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에는 다른 은행도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9월 연소득 이내로 줄었던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이미 대부분 은행에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또 대출 상품 관련 우대금리 복원, 금리인하 등의 조치도 시행됐다. 다만 은행들의 문턱 낮추기와 새정부의 규제 완화 움직임이 맞물리면서 우리 경제의 뇌관로 지목되는 가계부채가 다시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9. 윤 인수위 경제브레인의 구상은 ? ...136조 지출 구조조정 등으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 출신 인수위 특별고문)그가 지적한 큰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곳은 보건,복지,고용 분야 예산으로 올해 217조원으로 17년의 129조원에서 68%가 늘었다. 이 고문은 부의 소득세가 도입할 경우 공적연금, 고용보험, 복지전달 체계 등의 개편을 통해 50조의 지출 구조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지방교육재정교부금에 대해서도 개혁하고자 하고 있다. 중앙정부가 부담하는 교부금은 매해 국민들이 납부하는 내국세수 20.8%와 교육세 세수 일부의 합계로 정해진다. 올해는 65조로 내국세가 늘어나면서 늘려 잡았으나 저출산으로 초중등 학생수가 감소하므로 1인당 교육지출비가 OECD 평균보다 10% 초과 지출하고 있다고 보고 10%를 감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렇게 재정지출 구조조정액이 136조원이 된다고 보고 있다. 올해 예산은 추경과 합해 621조인 상태이다.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과 교수인 인수위 경제 1분과 인수위원)정부의 영업 제한으로 피해 입은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50조원은 전국민 재난 지원금, 소비쿠폰, 캐시백 같은 무리한 경기부양, 한국형 뉴딜 등 비효율적 예산 지출만 줄여도 충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내년도 예산도 한국판뉴딜 등의 사업예산이 대폭 삭감될 가능성이 크다
(최상목 기획재정부 차관출신으로 농협대 총장인 경제 1분과 간사)농협대에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진두지휘했다.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1위 비료 제조사인 남해화학과 스마트 농업기술 연구,개발,농업 인재 육성 등을 위한 산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농협대의 스마트팜 실습용 작물재배시험장이다. 학교는 학생들에게 스마트 농업 기술을 교육하고 남해화학은 자체 개발한 수용성 비료의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것이다. 작지만 디지털 혁신으로 청년농부를 키워낸 새로운 방향이었다. 윤당선인은 교육개혁을 주장하며 현재 학제인 6-3-3-4년 교육체계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더 이상 존속하기 어렵다고 판단하였고 4차산업 관련 대학교 신설과 산학연계프로그램 강화도 하며 디지털 전문인력 100만명을 양성하겠다고 구상했다
(이창양 경제 2분과 간사)기술혁신과 더불어 사업화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혁신성장의 필수조건으로 연구기관의 기초연구 지원 / 대기업의 기초연구 유도 / 중소기업 정책 혁신 / 규제혁신 / 대기업 차별적 규제 제고 / 신속한 사업화 위한 대기업의 기술기업 인수 합병 유연화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10. 연금개혁 4년 방치...자식 세대 보험료 월급의 26% 낼 판
문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을 방치하면서 4년새 후세대 보험료 부담이 10% 포인트 넘게 증가했다는 추계가 나왔다. 새정부가 연금개혁을 가장 우선순위 아젠다로 다뤄야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분석에 따르면 국내총생산 대비 연금 급여지출 비율이 2050년 5.8%에서 6.1%로 2080년에는 10.8%로 거의 두배로 증가했다. 급격한 고령화와 기대수명 연장으로 국민연금 지출이 급증한다는 뜻이다. 이에 따라 2055년부터 기금이 소진하며 매년 보험료를 거둬 매년 연금을 지급하는 부과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 윤 당선인도 대선 공약으로 집권 후 공적연금 개혁위원회를 설치를 내걸어 정권 초기에 할 것이라고 말했다
11. 나이 들어 낮잠이 독이 되는 경우는
낮잠은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적당한 낮잠은 건강에 좋고 활력소가 돠나 지나치게 오래 자는 낮잠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낮잠을 자면 안되는 경우는 밤에 잠들기가 어렵거나, 잠은 들지만 자주 도중에 깨는 경우, 너무 일찍 잠에서 깨어나는 경우가 있다면 불면증을 의심해야 할 것이다. 이때 낮에 잠을 자면 밤에 잠을 못 자므로 악순환이 계속된다
1시간 이상의 낮잠은 심혈관 질환 발생 위험을 30% 이상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즉 밤에 6시간 이상 잠을 잤는데도 낮잠을 1시간 이상 잘 경우 모든 사망원인의 위험성을 30%이상 높였다. 특히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34%나 높았다. 긴 낮잠은 체내 염증 수치를 늘리기 때문이다. 또한 1시간 이상 낮잠을 자는 노인은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위험이 40% 더 높다. 낮잠이 길면 기억력과 사고력도 더 빨리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의 일부 지중해 연안 국가나 라틴 문화권 국가에서는 시에스타라는 낮잠 시간이 있다. 30분정도 짧은 낮잠이 컨디션을 회복하고 지적과 정신적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정도의 짧은 낮잠은 기분전환에 좋고 심혈관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 5분 정도의 토막잠도 심신의 긴장완화를 위해 좋다. 낮잠에 드는 시간대는 2-3시가 적당하다. 밤의 잠도 10시간 이상 자는 과잉수면도 건강에 좋지 않다
12. 늘어나는 다운증후군 환자...사회적 책임 생각할 때
3월 21일은 세계 다운증후군의 날이다. 21번 염색체가 3개인 다운증후군 환자의 사회적 인식개선과 권리 옹호를 위해 지난 2012년 국제연합에서 지정했다. 다운증후군 환자는 태어날때부터 지적장애, 신체기형, 전신 기능 이상, 성장 장애 등을 앓게 된다.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는 매 순간 잘 해낼 수 없을 거라는 편견에 부딪혀야 한다. 관리만 잘 받는다면 충분히 특정분야에서 기량을 펼칠 수도 있다고 한다
사람의 염색체는 한 세포에 23쌍 들어있다. 1-22번까지는 똑같은 염색체가 한쌍씩 있고 23번은 성염색체로 남자는 XY 여자는 XX를 갖고 있다. 다운증후군은 그중에서 21번째 염색체가 한 개 더 있는 3개를 가진 질환을 말한다. 모자이크 다운증후군이라고 일부는 정상적이고 일부에만 다운증후군 세포가 혼합된 경우가 있다. 정상세포가 훨씬 많고 다운증후군 세포가 소량이라면 다운증후군 증상이 거의 없다고 한다. 다운증후군 환자 중 90% 이상이 모든 세포에 21번 염색체가 하나씩 더 있다. 현재 500명중 한명 꼴로 환자가 늘고 있고 부모 임신 연령떄문으로 추정한다. 다운증후군은 유전력이 없고 본인만으로 끝난다
태어난 아기의 외형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얼굴이 정상적인 아이보다 더 동그랗고 눈은 좀 가늘면서 양 눈 사이가 멀다. 손을 보면 뚜렷하게 가로로 연결된 손금을 볼 수 있다.전체적인 세포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다른 장기에도 문제가 있다. 심장질환이나 갑상선 질환. 콩밭기형, 손가락기형도 있다. 임신 10주쯤에 엄마혈액에 섞여 있는 태아 DNA를 뽑아내 분석하는 NIPT검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예전에는 태아 목둘레를 초음파상으로 확인하여 일반보다 두꺼우 면 의심하기도 했다. 이들은 IQ가 50을 넘기지 못해 간단한 일정도 밖에 못하나고 볼 수 있고 하나 행복지수는 굉장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3. 생으로 vs 데쳐서 vs 볶아서...채소 종류별 권장 조리법
채소에 대해 흔한 오해 중 하나가 익혀 먹으면 영양소가 손실된다는 것이다. 채소가 풍부하게 포함된 영양소로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바로 비타민 C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비타민 C외에 비타민 B는 물론 지용성인 비타민 K, E 그리고 열에 안정성이 높은 라이코펜, 베타카로틴도 풍부하다. 생으로 먹으면 약이 되는 채소도 있지만, 오히려 데쳐 먹어야 하는 채소, 기름에 볶아 먹어야 하는 채소도 있다
채소에 풍부한 영양소인 비타민 C는 열에 쉽게 손실돼 생채소 형태로 섭취해야 영양소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여기에는 컬러푸드 채소가 대표적이다. 적채, 노란토마토, 고추 등 빨간색 채소와 노란색 채소, 흰색 채소 등 색깔별 대표 채소들은 생으로 먹으면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 생으로 먹어도 되는 봄나물로 달래와 참나물 등이 있다
봄나물 중에는 생으로 먹으면 건강에 위험한 것들이 있다. 고사리와 두릅, 가지가 있다. 고사리는 끓는 물에 데친 뒤 찬물에 12시간 담가 독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두릅은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면역질환에 특효가 되는 천연 계면활성제 사포닌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식중독이 유발하는 독성분이 들어있어 소금을 약간 넣고 데처먹는 것이 좋다. 봄나물 원추리도 카로틴이 풍부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노화방지에 좋으나 콜히친물질이 성장하면서 많아져 독성이 강한 익혀서 독성을 없애고 먹어야 한다 가지에는 체내 흡수를 방해하는 솔라닌이라는 독 성분이 포함돼 있다. 가지는 기름에 볶아 먹거나 튀기는 것이 좋다
당근과 피앙, 주키니에 들어있는 카로틴 성분은 기름에 볶으면 체내 흡수가 촉진된다. 당근은 비타민 C 산화효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식초나 기름을 약간 넣고 50도 이상으로 가열해 효소작용을 억제한 뒤 다른 식품과 조리하는 것이 좋다. 따라서 기름에 조리하면 영양소 흡수가 더 높은 팽이버섯, 토마토 등이 있다
14.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청와대, 그 영욕의 900년 역사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하게 되면, 지금의 청와대의 자리는 고려 숙종 1104년 남경 궁궐을 그곳에 세운 뒤 918년 만에 최고 권력자와 무관한 장소로 바뀐다. 고려사에는 남경에 신궁을 세웠다고 기록했다. 그러나 그 위치는 모르는 상태에서 36년이 지나 15대 왕 숙종때 다시 남경이 설치해 천도 계획을 세우고 1104년 남경 궁궐을 완성했다. 조선왕조실록에 이 궁궐의 위치를 알려주는데 1394년 태조가 천도를 위해 한양을 답사한 권중화 등이 올린 상소에 고려 숙종떄 경영했던 궁궐의 옛터가 너무 좁아 그 남쪽에 경북궁터를 정했다고 했다. 그래서 숙종때 지은 남경은 지금의 청와대 자리였음이 분명하다
하지만 숙종은 당초 계획과는 달리 남경으로 천도하지는 않았다. 당시 도참서인 도선기에 개경(개성), 서경(평양), 남경(서울)에서 4개월씩 머물러야 나라가 흥한다고 적힌 것을 근거로 번갈아 거주하는 곳으로 삼았던 것으로 보인다. 조선왕조가 그 남쪽에 법궁인 경북궁을 세운 뒤 후원격인 청와대는 계속 왕실 부지로 남았다. 이곳에는 회맹단이라는 중요한 국가시설이 세워졌다. 임금이 신하들로부터 충성맹세를 받는 곳이었다. 특히 1417년 태종에는 개국공신과 그 적장자가 모두 모여 대규모 회맹을 했다. 숙종실록에는 경복궁 북문 밖은 회맹 단인데 수석이 아름다운데다 주색과 유람에 빠진 연산군조차 감히 후원으로 만들지 않았다는 말이 나올 만큼 신성스런 곳으로 여겨졌다
1592년 선조때 임진왜란이 일어나 경북궁이 불탄 뒤로 청와대 터 역시 오랫동안 빈터로 방치돼 있었다. 그러나 1868년 고종때 경북궁이 중건되면서 청와대 터의 성격은 또 한번 바뀌게 된다. 경북궁을 중건한 흥선대원군은 창덕궁의 넓은 후원인 춘당대 같은 곳을 경북궁에도 만들려 했다. 그래서 이곳에 경무대라는 이름의 후원을 조성했다. 경무라는 의미는 경복궁의 경자와 경북궁 북문 신무문의 무에서 합했다는 설이 있다. 한문학과 교수는 경무라는 말은 당시 많은 사람들의 시호로 쓰이던 이름으로 큰 계책으로 나라의 난리를 진압한다는 뜻이 있다고 설명했다. 경무대에는 경북궁의 부속 전각들이 들어섰다 총 32동의 건물이었다고 한다. 과거시험장인 융문당과 군사훈련의 융무당이 있고 풍년을 기원하는 뜻으로 지은 경농재가 있고 주변에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논밭이 있었다
일제가 1910년 강제합병 이후 숱한 경북궁 전각을 훼손할 때 신무문 북쪽의 전각들도 철거되는 운명을 맞았다. 융문당과 융무당은 1928년 해체된 후 용산의 일본 사찰인 용광사 건물로 사용됐다. 1942년 중일전쟁에서 전사한 일본군의 유골을 이곳에 보관하기도 했다. 광복이후 원불교에서 두 건물을 인수한 뒤 2006년 용산재개발사업으로 전남 영광의 원불교시설로 옮겨졌다. 청와대 자리에 있던 경북궁 건물을 철거한 뒤 일제가 세운 것은 조선총독 관저였다. 증산교 계통 종교인 보천교 본당의 화려한 청기와를 가져와 지붕을 만들었다고 한다. 총독 관저는 중구 예장동에 있었는데 1926년 경북궁 안으로 옮겼고 1939년 지금의 청와대 자리에 신축했다. 이 청와대 자리에 7대 총독부터 9대 총독 그리고 6년간 사용하고 미군정 사령관인 하지 중장의 관저로 쓰였다
1948년 초대 이승만 대통령은 관저를 이화장에서 구 총독 관저로 옮겼다. 그러면서 이 일대의 옛 이름 경무대를 건물 이름으로 되살렸다. 낡은 건물을 보수하자는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1층을 집무실, 2층은 생활공간으로 썼다고 한다.1960년 4.19로 제 2공화국이 들어서면서 경무대의 부정적인 명칭을 바꾸어 청기왓집이라는 의미의 청와대로 윤보선 대통령이 택했다. 여기에는 조선왕조건국 당시 국명 후보였던 화령(함남 영흥의 옛 이름)에서 딴 화령대가 후보로 올랐다. 1963년 박정희 대통령은 한때 황와대라고 바꾸자는 의견이 있었다. 청보다 황이 존귀하고 옛날 황제의 색상이 아니냐는 의미였다. 그러나 이를 일축했다
청와대는 1대 이승만 대통령부터 19대 문재인 대통령까지 모두 12명의 대통령이거주하며 집무했다.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이룬 대한민국 역사의 중요한 장면들이 숱하게 이곳에서 이뤄졌다. 1960년대 4.19때 경찰이 경무대 앞에서 시위대에게 발포한 사건, 1968년 북한 게릴라가 청와대를 공격 목표로 삼아 500m까지 접근한 1.21사태, 1979년 청와대 부지 안 궁정동 안가(현 무궁화동산)에서 일어난 10.26사태 등 숱한 현대사의 사건사고가 일어난 곳이기도 했다. 1991년 노태우 정부때 대대적인 신축과 리모델링을 거치면서 비로소 대통령관저와 집무실이 분리됐는데, 이때 조선시대에 천하제일복지라 새긴 바위가 발견되기도 했다. 1993년 김영삼 정부땐 구 본관을 철거하고 청와대 앞길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15. <우리말 바루기> 산봉우리의 꽃봉오리
너를 향한 내 그리움의 꽃망울도 / 봄비에 저어 터지려 한다 / 진달래처럼 아프게 부어오른 나의 꽃망울 / 이제는 울면서 조용히 터지려한다 - 이해인님의 시 꽃망울이다. 개나리, 목련 등 봄꽃들이 이제 막 꽃망울을 터뜨리려고 하는 요즘 음미하기에 좋은 시다.
SNS에는 봄꽃이 피는 모습과 함께 봄을 알리는 산수유 꽃봉우리,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목련 꽃봉우리 등처럼 꽃봉우리란 표현이 많이 등장한다. 하지만 꽃봉우리가 아니라 꽃봉오리가 맞는 말이다. 꽃봉오리는 봉오리와 같은 뜻으로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 않은 꽃을 뜻한다.
산에서 뾰족하게 높이 솟은 부분을 가리키는 봉우리란 말이 있기 떄문에 무심코 꽃봉우리라 부르기 쉽지만 꽃봉우리는 없는 말이다. 봉우리는 산봉우리와 같은 말로 산의 제일 높은 봉우리에 올랐다처럼 사용된다. 한가지 더 하면 꽃망울과 같은 뜻으로 쓰이는 몽오리/몽우리를 쓴다. 여기서는 몽우리가 맞다. 나무에 불이 붙은 듯 개나리가 노랗게 몽우리를 터뜨렸다처럼 쓰인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주요 기사 (2022. 3. 24, 목) (0) 2022.03.24 매일 주요 기사 (2022. 3. 23, 수) (0) 2022.03.23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3. 21. 월) (0) 2022.03.21 매일 주요 기사 (2022. 3. 21, 월) (0) 2022.03.21 매일 주요 기사 (2022. 3. 19, 토) (0) 202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