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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2022. 3. 19, 토)뉴스 2022. 3. 19. 02:47
1. 다음주까지 비우라 ? 어수선한 국방부...안보공백, 비효율 우려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 집무실 부지를 서울 광화문 외교부 청사와 용산 국방부 청사 두군데로 압축한 가운데 인수위원들이 18일 오후 현장 방문할 예정이다. 윤 당선인이 현장을 방문하는 인수위원들의 보고와 각계의 의견을 등을 청취·검토한 뒤 부지결정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국방부 주변에서는 벌써부터 분주하게 이사를 준비하는 모양새다
국방부는 군을 합법적으로 통제하는 정부기관으로서 각군 본부가 행사하는 군정권과 합동참모본부가 행사하는 군령권을 모두 쥐고 있다. 즉 군사관련 정책결정과 개발, 그리고 유사시 작전지휘와 통제 등을 모두 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청사에 많은 돈을 들여 관련시설과 자체 벙커, 보안과 통신,지휘통제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다. 그 외도 국방부부지에 있는 검찰단과 군사법원 등도 이사를 준비해야 한다
차라리 국방부 전체를 3군 본부가 있는 계룡대나 세종시로 과감하게 옮기는 방법이라면 비용과 시간을 들여 추진할 법하다. 하지만 너무 급하게 진행되는데다 국방부 기능은 구청사와 정부과천청사 등으로 쪼개지는 형태다. 오히려 업무 소요 시간과 함께 연락관 명목 인원만 늘어나는 비효율성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또 사이버작전사령부는 국가정보원과 함께 북한이나 외국 사이버 공격을 방어하는 최전선에 서서 매일 실전을 치르는 부대다. 국방부와 합참은 다음달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인 상황이다. 사이버 안보와 한미연합훈련에 혼선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민주당 국회 국방위원들은 국방부, 합참 및 국방부 직할부대 이전에 따라 직간접인 예산이 1조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자기펄스 방호가 필요한 지휘통제시설을 다시 구축해야 하며, 군사시설 재배치와 군인, 군무원, 공무원들의 가족 이사 등 간접비용도 불가피한데 직접비용만 계산해 수백억원이라는 것은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또한 안보위협이 생기면 신속하게 언론을 통해 국민들에게 알려야 하는 공보기능도 혼선을 빚을 수 있다
우리 정부는 불시 공격으로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정부 기능이 한번에 마비되지 않도록 조치를 쥐하고 있다. 그래서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 국방부 벙커, 합동참모본부 B-2 벙커, 남태령 수도방위사령부 B-1 벙커, 계룡대 U-3 벙커 등이 모두 정부기능 전체가 들어갈 수 있는 규모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정부 공무원 위주인 서울대 B-5벙커도 있다. 만약에 대통령 집무실이 국방부로 옮기면 우리정부와 군 지휘부를 한번에 타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목표가 되고 또한 아모레퍼시픽, LS용산타워, 센트럴파크타워 등 높은 건물에서 대통령 동선을 관측하기도 좋다
2. 미 우크라이나에 살상용 자폭드론 100기 긴급지원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사용한 살상용 드론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바이든 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지대공·대전차미사일 등 9800억원 규모의 군사장비를 추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목록에는 무인 항공기 시스템 드론으로 스위치 블레이드로 알려졌다. 이는 발사된 뒤 원격 카메라로 목표물을 추적,확인하고 직접 충돌해 폭발하는 자폭 드론이다. 킬러 드론이라고도 불린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의 자폭 공격에 빗대 가미카제 드론이라는 별명도 붙어있다. 우크라이나군의 활동이 상당히 위축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미 특수 작전 부대가 이 드론을 처음 선보였다며 가벼워 운반이 쉽고, 정확성도 높아 미 육군과 미 해군이 공개된 후 바로 채택했다고 했다. 스위스블레이드는 우크라이나가 먼저 지원 희망 목록에 올렸던 것이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주말 미 의회 의원들과 목록 초안을 협의한 후 이 드론을 추가했다고 한다. 이외에도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밝힌 무기에는 스팅어 대공미사일 시스템 800기, 재블린 대전차미사일 200기, 기관총와 유탄 발사기, 소총,권총 등 7000정, 소화기 탄약 및 박격포탄 2000만발 등이 있다
3. 우크라 피란민 ‘발’폴란드 철도 시스템 오류로 운행 차질
우크라이나 피란민의 주요이동인 폴란드 철도가 운행 차질을 빚고 있다고 보도했다. 폴란드 기간시설부 당국자는 교통 제어시스템에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오류가 생겨 폴란드 철도의 80%가 운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운행중단 구간은 820km에 이른다. 프랑스 업체인 알스톰은 교통 제어 시스템을 도입한 인도와 싱가포르 등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를 떠난 피난민 수는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으며 그중 절반 이상인 180만명이 폴란드로 향했다. 특히 폴란드가 피란민에게 철도를 무료로 개방하면서 주요 탈출 수단이 되었다. 이 교통 제어 시스템 오류는 사이버 공격이 아니라고 하였다
4. 터키 대통령 “푸틴-젤렌스키 회담 직접 주최하겠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을 직접 주최하겠다는 뜻을 푸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그는 특정 사안에 대한 합의는 지도자간의 회담이 필요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영속적인 휴전이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측은 터키와 함께 양국간 정상회담 준비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우크라이나는 안전보장을 합의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발한 전쟁이 4주차로 접어드는 가운데, 사태를 중재 중인 주변국의 대화시도로 계속되고 있다. 현재 러시아에 종전을 설득하는 외교는 3갈래로 프랑스와 터키, 이스라엘이 우크라-러 양쪽에서 대화를 진행 중이다. 한편 러-우크라 휴전을 위한 평화회담은 현재 4차 협상이 진행 중으로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을 단념하고 중립국화 요구를 수용하는 방향의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러시아의 요구에는 2014년 점령한 크림반도 귀속과 돈바스 지역에 대한 독립에 대한 우크라이나 정부의 공식 인정을 요구하고 있어, 합의 타결엔 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우크라이나는 영토 보전 문제는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5. 윤 당선인, 인도 총리와 전화 통화...쿼드 4개국 통화 완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도 모디 총리와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일본 총리,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모리슨 호주 총리에 이어 다섯 번째 해외정상과의 통화이다. 이로써 쿼드정상들과 모두 통화를 마치게 됐다. 윤 당선인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는 역내 선도국 인도와 외교안보의 실질적 협력 지평을 넓혀나가고자 하는 확고한 의지를 갖고 있다면서 내년 두나라 외교관계 수립 50주년이 되는 기념비적인 계기를 맞아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시켜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하였다
중국을 의식해 쿼드 합류에 미온적이었던 문재인 정부와 달리 윤 당선인은 쿼드 회원국 정상들과 우선적으로 통화 일정을 잡으며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쿼드 참여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오지만, 환영의 통화일뿐, 쿼드가입과 연결할 수 없다면서도 쿼드 가입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6. 정부, 대기업 중고차 시장 진출 허용...생계형 적합업종 미지정
정부가 중고차판매업이 생계형 업종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3년 넘게 지속된 갈등이 일단락되면서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심의위원회는 규모의 영세성 기준에 부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중고차 판매업이 도소매업, 자동차부품 판매업과 비교해 소상공인 소상공인 비중이 낮고 연평균 매출액이 크며 무급가족종사자 비중이 낮은 점을 근거로 들었다. 심의위는 중고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완성차업계 진출로 제품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소비자 선택의 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다
다만 심의위는 현대차와 기아가 중고차 시장에 진출하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에 향후 중소기업사업조정심의회에서 적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부대의견을 제시했다. 정부는 국내 중고차 시장은 판매자와 구매자 간 정보 비대칭이 심한 대표적인 레몬시장으로 꼽힌다. 허위 매물 등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피해가 잇따랐고 품질을 보증할 완성차 업계의 진출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중고차판매업은 2013년 중소기업 적합업종으로 지정됐다. 2019년 지정 기한이 만료되자 중고차 매매업계는 생계형 적합업종으로 지정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중기부는 2019년 11월에 동반성장위원회로부터 부적합 의견을 받고도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 그사이 업계간 갈등이 심화되고 소비자들의 불만도 커져만 갔다.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중기부의 빠른 결정을 촉구하는 여론이 팽배했다. 2022년 1월 현대차는 경기 용인시에 기아는 전북 정읍시에 중고차매매업 등록을 신청했고 현대차는 시의 허가를 받았다. 최근 현대차는 5년, 10만km이내의 자사 브랜드 차량을 인증중고차로 판매하겠다는 사업계획까지 발표했다. 한국지엠과 르노삼성차, 쌍용차 역시 중고차 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완성차 업체들은 수입차 브랜드가 아무런 제약도 받지 않고 인증 중고차를 판매하는 것은 역차별이라고 주장해왔다. 수입차는 인증중고차 사업을 통한 고객관리를 신차판매로 연결하면서 신차 및 중고차 시장 점유율을 키워왔다. 중고차 매매업계는 완성차 업체들이 중고차를 매입하면서 신차를 팔 때 할인해주는 방식으로 시장을 장악하고 알짜 매물을 빼앗아 갈 것을 우려한다. 결국엔 시장이 독과점 구조로 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7. 인수위 서울대, 50대, 남성에 안철수계 약진...다양성은 낙제점 ?
윤석열 정부 출범을 준비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인선이 17일 마무리됐다. 인수위원은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이 추축이었다. 2030대 청년층은 없었고, 여성 인수위원은 4명에 그쳤다. 안철수 인수위원장계 인사들은 1/3가량을 차지했다. 지역별로 서울이 11명이고 부산경남이 4명, 대구경북과 경기인천이 각각 3명이었다. 강원전북충북은 각각 1명씩이었다. 윤 당선자는 지역안배와 할당제는 자리 나눠먹기이며 국가발전에 도움이 안 된다고 말해왔다
안철수 측근인 이태규 국민의 당 의원은 기획조정분과 인수위원을 맡았다. 대선때 안 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던 신용현 전 의원은 대변인으로 발탁됐다. 대한여성과학기술인회장을 지낸 신 대변인은 국민의당 비례대표의원을 지냈다. 안 위원장 비서실장 출신인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 역시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합류했다
인수위원 구성 곳곳에서는 윤당선자와 안위원장의 타협과 안배가 눈에 띄였다. 대변인의 경우 안 위원장 쪽 인사인 신용현 전 의원이 대변인을 맡았지만, 두명의 부대변인은 윤당선자쪽 인사로 채워졌다. 7개 분과 간사는 모두 윤당선자쪽 추천 인사였다. 과학기술교육분과 인수위원인 김창경 한양대 교수는 김종인 전 국민의 힘 총괄선대위원장 부인 김미경 교수의 사촌동생으로,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인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김기춘의 사위로 파악된다
8. 미국‘금리인상 랠리’총성 울렸다...한국 기준금리 1.75-2% 전망
미 연준이 3년3개월만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본격적인 긴축의 시대를 열어 제쳤다. 연준은 앞으로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동시에 양적긴축에도 속도를 붙여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금융권은 드디어 올 게 왔다는 반응이다. 그러면서도 연준의 행보를 두고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우리나라 기준금리 역시 연말까지 1.75%에서 높게는 2%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연준은 이번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0.50%로 올렸다. FOMC위원들의 향후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지표인 점도표를 보면 위원들을 올해말 기준금리가 1.9%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남은 6번의 FOMC회의때마다 0.25%P씩 인상해야 도달할 수 있는 금리다. 한발 더 나아가 연준은 전 세계 달러를 적극적으로 거둬들이는 대차대조표 축소 역시 다음번 회의에서 시작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7.9% 올라 40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한 상황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사투를 나선 셈이다
FOMC는 점도표를 통해 2023년말까지 기준금리가 2.8%에 오른 뒤 2024년에도 이러한 금리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리는 코로나 19 사태 이후 사상 최저인 0.50%로 떨어젔던 기준금리는 지난해 8월부터 3차례에 걸쳐 1.25%로 올랐다. 금융권에서는 현 1.25%에서 0.25%P씩 많게는 3번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본 것이다. 그러나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면 금리 상승 압력이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9. 몸집 줄이는 4대 은행, ATM도 2년 새 3천개 없앴다
시중은행이 영업점에 이어 자동입출급기(ATM)도 공격적으로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점만큼이나 임대료 등 비용부담이 큰 반면, 간편 결제 등의 확산으로 현금을 사용하는 이들은 줄어들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편의점이나 우체국에서 대안을 찾는 모습이다. 시중 4대 은행의 ATM기기는 2021년말에 1.9만개로 집계됐다. 2019년에는 2.1만개에서 2020년에는 2만개로 꾸준히 줄고 있다. 영업점 감축 속도도 얼추 비슷하다. 지난해 말 기준 4대 은행의 영업점은 2726개로 2019년말 대비 10.6%줄었다. 같은 기간 ATM은 13.7% 감소했다
영업점은 은행의 고정비용 중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ATM도 비용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비용 효율화는 은행권의 당면과제로 꼽힌다. 신용카드나 간편결제 서비스의 확산으로 현금을 사용하는 인구가 점차 줄어드는 것도 은행들이 ATM기기를 감축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대신 점포제휴로 눈을 돌리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이마트와 손잡고 강남터미널점에 KB디지털뱅크를 개설할 예정이다. 다기능 키오스크와 화상상담을 할 수 있다. 하나은행은 BGF리테일과 제휴를 맺고 CU편의점에 다기능 키오스크를 설치했다. 올 연말부터는 전국 우체국에서 간단한 은행업무도 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업무위탁을 논의중이다
10. 러시아 디폴트 모면하나...일부 채권자들, 달러로 이자 수령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의 경제제재로 국가부도 위기에 놓인 러시아가 달러 전화로 지급한 국채이자를 일부 채권자들이 수령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일단은 채무불이행 위기를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전날 러시아는 이번주 만기가 도래한 달러화 표시 국채 2건에 대한 이자 1.2억달러를 달러로 지급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의 환거래은행인 JP모건은 러시아 정부가 국채 이자 지급을 위해 보낸 돈을 처리해 지급대리인인 씨티은행에 입금했다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씨티은행은 이 자금을 확인한 뒤 채권자들에게 분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대러시아 제재에 따라 자국 금융기관과 러시아 중앙은행,재무부사이에 거래를 금지했으나, 러시아 채권 소유자들이 이자를 수령할 수 있도록 예외를 허용하고 있다. 예외 조항은 오는 5월 25일까지만 허용된다고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실은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자국에 적대행위를 한 국가의 채권자들에게는 채권이 애초 발행된 통화와 상관없이 무조건 루블화로 상환한다고 발표했으나 제재에 동참하지 않은 국가의 채권자들에 대해선 재무부 특별 승인을 받아 외화로 상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11. 자가 격리 중 허리통증...단순 근육통 ? 디스크 ?
코로나 19 신규 확진자 수가 연일 최다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집에서만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는 자가격리 집콕족, 재택근무가 일상이 되어버린 홈오피스족이 지속돼서 증가하고 있어 근골격계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앉은 자세는 서 있는 자세보다 척추에 3배 더 압력을 가해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는 경우 척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활동량이 감소한 탓에 체중이 늘어나 척추 변형을 겪기 쉽다. 이러한 현상이 허리통증과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잘못된 자세가 인해 척추뼈가 틀어져 상태로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으면서 신경을 눌러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이는 허리 통증뿐만 아니라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발까지 방사통을 유발한다
12. 주말에 몰려오는 두통, 원인은 커피 ?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커피를 즐겨 마시는데 커피는 몸에 있는 피로를 해소시켜주는 업무를 좀 더 집중할 수 있게 도움을 준다. 문제는 평일보다 커피를 덜 마시는 주말이 오면 온종일 머리가 지끈거리고 두통에 시달리게 된다. 이러한 두통을 카페인 금단성 두통 또는 카페인 두통이라고 한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시키는 작용을 하는데 이때 두통이 완화되는 효과가 나타난다. 그런데 평소 즐겨먹던 커피를 주말에 먹지 않았을 경우 혈관이 이완하게 되고 확장하면서 두통이 일어날 수 있다
만약 주말마다 두통이 찾아온다면 카페인 중독을 의심해야 한다. 카페인 일일 권장량은 성인은 400mg이하로 아메리카 한잔의 카페인 함유량은 약 150mg인데 만약 하루에 아메리카노 3잔 이상을 마시고 있다면 카페인 중독의 위험성이 높아진다. 해결책은 2주내에 걸쳐 서서히 섭취량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또한 디카페인 음료로 번갈아 마시거나 카페인이 함유된 진통제를 복용하는 게 통증을 줄여주는데 도움이 된다
13. 바닷가에 태어난 겸손한 친구 같은 와인
얼마전까지는 초밥과 함께 맥주를 마셨다. 청주는 단맛을 즐기지 않아 맞지 않았고 소주는 초밥의 미묘한 풍미와 충돌했다. 그래서 쌉쌀하며 탄산이 있는 맥주와 주로 초밥을 먹었다. 그렇지만 와인을 즐기면서 초밥 +맥주라는 공식은 곧 흔들렸다. 초밥과 어울리는 와인은 꽤 많다. 먼저 탄산이 들어간 스파클링이다. 스파클링은 강렬한 소스를 쓰는 떡복이나 양념치킨과도 어울린다. 하지만 스파클링은 모든 걸 경쾌하게 만드는 단점이 있다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은 이런 스파클링의 단점을 보완해준다. 머드하우스의 소비뇽 블랑은 내가 초밥과 즐기는 뉴질랜드 와인의 하나다
머드하우스는 소비뇽 블랑의 고향인 프랑스 루아르만큼이나 유명한 뉴질랜드 남섬말버러 지역에 있는 와이너리다. 말버러는 뉴질랜드는 화이트는 실패가 없다는 말이 나오게 한 근원지다. 이 지역의 와인은 맛과 향은 탁월하지만 가격은 합리적이다. 소비뇽 블랑이 초밥과 어울리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레몬과 라임의 풍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갓 잘라낸 풀 향기나 레몬그라스 같은 향신료 그리고 열대과일의 맛까지 복합적으로 느끼게 한다. 이런 기분좋은 맛과 향은 생선살부터 패류, 갑각류, 달걀 등 다양한 재료를 쓰는 초밥과 잘 어울린다. 특히 이 와인의 균형잡힌 산도와 향은 생선이 갖는 비린 뒷맛과 밥알의 단맛을 입안에서 아주 조화롭게 만든다.
14. 마른 기침 계속 날땐 맥문동 달여 드세요
봄이 오면 들뜬 마음에 얇은 옷을 입고 나들이를 갔다가 뜻하지 않은 추위를 만나 감기에 걸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따뜻한 봄이지만 꽃샘추위가 있는 환절기에는 큰 일교차와 갑자기 낮아지는 체감 온도로 인해 신체 적응력이 떨어지고 피로해지기 쉽다. 중년층은 감기에 이어 폐렴, 비염, 축농증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만성적인 기침에 대해서 신경을 써야 한다. 한의학에서는 기온 차에 따라 폐가 건조해지는 폐음허와 가래 없는 마른기침에 맥운동을 처방한다. 맥문동은 흔히 출혈 등으로 인한 음의 손실, 열로 인해 음액이 말라버렸을 때 처방하는데 요즘같이 꽃샘추위로 음허해질 때도 효과가 있다
맥문동은 복용하면 건조해진 폐를 자양하고 윤택하게 만들어 마른기침나 천식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간 손상을 다스려 피로나 황달에도 좋고 혈당강하, 기억력 감퇴 개선,적혈구 생성 촉진, 신경세포 성장 촉진 등의 효능이 밝혀지기도 해 맥문동탕 등 다양한 처방에 활용되고 있다. 이밖에도 봄에는 쑥,도라지,생강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쑥은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몸의 저항력을 높이고 쑥의 시네올 성분은 체내의 세균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은 기침, 해열에 좋고, 호흡기 점막의 점액 분비량을 증가시켜 기관지 염증에도 효능을 보일뿐 아니라 노폐물 해독에 좋아 황사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봄철에 특히 효과적이다. 또한 생강의 진저를 성분은 기관지를 확장해 기관지 건강, 천식 증상에 효능이 있고, 몸을 따뜻하게 하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근본적인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15. <시조가 있는 아침> 샛별 지자 종달이 떴다
샛별 지자 종달이 떴다 ( 이재(1678-1746) - 병와가곡집 )
샛별 지자 종달이 떴다. 호미 메고 시립나니
긴 수풀 찬 이슬에 베잠방이 다 젖겠다
두어라 시절이 좋은손 옷이 젖다 관계하랴
농경시대에 봄이 오면 농사를 준비했다. 샛별이 지고 종달새가 지저귀면 호미 메고 사립문을 나선다. 긴 수풀에 맺혀 있는 이슬에 베로 만든 가량이가 짧은 홑바지가 다 젖는다. 아 시절이 좋다면 옷이 젖는 것이 뭐가 불편할까 ? 이시기는 조선 영조 36년에 영주군수를 지낸 이재의 작품으로 전해온다. 농사에 전념하면서 풍년이 들기를 바라는 백성의 염원이 간절하다. 나라님이 누구인지 알 필요도 없다. 천하가 태평하여 자신의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세상이면 더 바랄 것이 없다
중국의 전설적인 성군인 요임금이 민심을 살피기 위해 평복차림으로 미행을 나섰을 때 손으로 배를 두드리고 발로 땅을 구르며 흥겹게 노래 부르는 한 노인을 보았다.
해가 뜨면 일하고 해가 지면 쉬네 / 밭을 갈아 먹고 우물을 파서 마시니 / 내가 배부르고 즐거운데 / 임금님의 힘이 나에게 무슨 소용인가
요임금은 자신이 꿈꾸던 이상향이 이루어졌음을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 국민이 위태위태한 나라를 염려하여 속을 태우는 세상이라면 그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더 이상 국민이 나랏일에 노심초사하는 일이 없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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