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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 (2022. 3. 18, 금)뉴스 2022. 3. 18. 02:54
1. 문대통령·윤석열, 만나기도 전에 파열음...신구권력 초유의 충돌
16일 청와대에서 오찬 독대를 하려했으나 돌연 무산됐다. 현직대통령과 대통령 당선인의 회동이 당일 취소된 것은 초유의 일이다. 양측의 회동 의제 사전 조율과정에서 등을 돌렸다. 윤당선인 측은 15일부터 문대통령의 퇴임 전 공공기관과 공기관 인사 최소화와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특별사면 등을 공개적으로 청와대에 요구했다. 회동 전에 핵심의제를 공개한 것 자체가 이례적인 일이었고, 결국 파열음이 났다. 한편 문대통령의 순조로운 명예퇴진 구상이 다소 흔들릴 수도 있다.
청와대는 덕담을 주고받은 정도의 회동을 기대했으나 윤당선인 측의 생각은 달랐다. 윤당선인이 통합을 명분으로 이 전 대통령의 사면을 건의하면 문 대통령이 결자해지 차원에서 전격 수용하는 것이나 새정부 출범 전 공공기관과 공기업 인사 최소화 약속을 받아내는 것 등의 선물을 기대한 것으로 보인다. 문대통령의 인사권 제한을 국민의 힘이 공개적으로 요구한 것에 청와대가 분노했다는 얘기도 있다. 김기현 국민의 힘 원내대표는 최근 현정부 임기말 인사 알박기에 대해 전수 조사를 하겠다고 공표했다. 윤당선인은 이달말에 임기를 마치는 한국은행 총재에 대한 후임인선에 대한 협의를 요청했는데 여권은 차기 대통령의 인사권을 주장한 것으로 청와대는 모욕감을 느꼈다
국민의 힘에서도 인사권 갈등이 결정적 원인이란 주장이 나왔다. 조만간 임기가 만료되는 한국은행 총재, 공석인 감사원 감사위원 2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자리를 중요하게 보고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통령 사면을 협의하는 방식을 놓고도 냉기류가 흘렀다. 문 대통령도 이 전대통령의 사면을 배제하지 않았으나 국민의 힘이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패키지 사면 혹은 사면 빅딜론을 띄운 것에 청와대가 불괘해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 힘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의 동반 사면이 거론되는 것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청와대 민정수석실 폐지를 둘러싼 청와대와 윤 당선인 측의 신경전, 권성동 국민의 힘 의원의 김오수 검찰총장 사퇴 압박 발언 등도 악재였다
현직과 차기 대통령의 첫 회동은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하고 국민 통합을 선언하는 자리다. 회동 무산 이유가 무엇이든 모두 비판을 벗기 어렵다. 문대통령은 순조로운 정권이양을 약속했지만 첫 단계부터 어긋났다. 퇴임 후 정치에 거리를 두고 싶어하는 입장에서 미래권력과의 관계를 갈등으로 맺은 것도 부담스러운 대목이다. 윤당선인도 거대 야당을 포용할 협치 리더십 발휘가 시급한 과제인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신경을 잔뜩 긁은 셈이 됐다. 국민통합 약속에도 다소 금이 갔다. 양측은 회동 무산이 아닌 회동 연기라고 하며 실무협의를 더해서 다음주 초 회동 날짜를 새로 잡겠다는 입장이다
2. 50만명 넘긴 신규 확진...거리두기 완화땐 정점 더 커질 우려
신규확진자가 처음으로 50만대대를 넘어서며 오미크론 대유행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정부는 예측과 통제가 가능한 수준으라고 보고 거리두기 완화 가능성을 내비치지만 자칫하면 유행 정점의 규모는 더 커지고 시기가 미뤄질 수도 있어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16일에 서울시 등 전국 17개 시도에 따르면 55만명을 기록했다. 15일이 40만이었는데 하루만에 10만 늘었다. 지난 1월 섯째주 오미크론 변이가 우세종이 된지 한달 다 돼 가지만 유행세가 꺾이기는커녕 계속 증가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날씨가 풀리며 사람들의 대면 접촉이 늘어난 점, 자연 감염 인구가 적은 점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유행 한가운데서 거리두기를 서서히 풀거나 방역패스나 격리지침을 없애거나 대폭 축소하는 등 잇따라 방역완화 정책을 펼쳐온 것도 확진자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4일부터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도 확진으로 인정하며 검사 체계가 빨라진 점 또한 원인 중 하나로 꼽는다. 방역당국은 아직까지는 예측범위로 보고 있으며 유행의 정점은 22일까지로 보고 있었다. 한편 유행의 정점이 끝나지 않은 시점에서 20일로 끝나는 6인 밤 11시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재차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영업제한 시간을 12시로 늘리고 인원도 8명까지로 늘리는 방안이 유력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유행상황 인식이 너무 안일하다는 입장이다. 현행 거리두기의 효과성이 델타 변이보다 많이 떨어진 것은 맞지만 사실상 유일한 방역수단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완화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는 것으로 자칫 유행규모가 더 커지거나 정점이 미뤄질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또한 문제는 정부가 계속된 방역완화 메시지가 국민들의 경계심을 허무는 시그널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유행규모가 계속 커질 경우 의료체계가 흔들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일정시점 이후에는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꾸준히 제기된다.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는 정부는 쓸 수 있는 정책적 수단을 다 해체해 놓은 마당이니 의료체계의 여력에 한계가 왔음을 인정하고 지금의 의료체계 붕괴 직전의 상황을 국민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고 국민들의 개인적인 감염 예방 노력에 동참해 주기를 호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3. 머뭇거리던 바이든, 처음으로 푸틴을 전범으로 규정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개최한 한 행사를 끝낸 뒤 행사장을 떠나면서 푸틴 대통령을 가리켜 그는 전범이다라고 말했다. 서방의 일부 정상들은 푸틴 대통령을 향해 전범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곤 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그간 전범이라는 단어가 검토를 필요로 하는 법률적 용어라면서 푸틴 대통령의 행위를 전쟁범죄로 규정하는데 머뭇거리는 태도를 보였다. AP통신은 전범규정은 푸틴 대통령에 대한 가장 강력한 규탄이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산부인과와 소아과 병동은 물론 대피하는 우크라이나인을 공격하자 이를 전쟁범죄라고 강력하게 비난했다. 바이든 대통령도 러시아군은 병원을 공격하고 의사를 인질로 잡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침공과 관련해 개인이 아닌 국가분쟁을 다루는 국제사법재판소에서 러시아에 대한 법적 절차를 시작했다 또 개인의 전쟁범죄를 다루는 국제형사재판소의 검사장은 이번 침공과정에서 전쟁 범죄에 있었다고 불만한 합리적인 이유가 있다면서 39개국으로부터 조사승인을 받았다고 밝힌 상태다. 한편 러시아의 행위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지를 둘러싼 미국을 비롯한 서방과 러시아간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4. 확진요구 젤렌스키, 핵전쟁 방아쇠 당기나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상공을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해 줄 것을 미의회에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다. 미국 의회를 상대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압박해 달라는 로비를 펼친 셈이다. 바이든은 부정적이고 그럴 경우 러시아와 서방국가간의 직접 충돌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다. 서방세계와 러시아와의 교전은 세계대전을 의미하고 이것은 핵전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런데 젤렌스키 대통령 자신도 그 가능성을 알고 있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핵무기라는 것은 누군가 사용하게 되면 통제불능의 소용돌이로 빠질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핵무기 사용을 최대한 억제해야 하는데 우크라이나는 그 위험성을 자꾸만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핵전쟁의 위험성은 러시아의 오판에서 불거질 수 있는데 러시아가 오판할 환경이 곳곳에서 조성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나토병력이 러시아 국경에 집결하고 있는 것이 그 사례이다. 아무리 방어목적이라도 편집증이 있는 푸틴으로서는 경제적 파괴와 국내 불안에 직면한 상황에서 자신을 제거하기 위한 서방의 음모가 시작됐다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이다. 러시아는 서방국가들이 우크라이나로 쏟아붓고 있는 무기와 군사원조를 또 다른 전쟁이라고 규정한 바 있다. 따라서 이들 수송 차량을 타격할 것임을 공언하기도 했다. 지난주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접경지역에 우크라이나 기지를 러시아가 타격한 것도 그 일환이다
우크라이나 비행금지 설정을 하게 되면 러시아내 공군기지와 방공망 타격이 불가피하다고 봤다. 양측간 전쟁이 통제 불능 상태로 빠지거나 러시아가 침공당했다는 푸틴의 공포를 촉발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푸틴에게 최후의 핵 선제공격을 감행하게 만들 수 있다고 내다봤다. 유럽정보 전문가도 최근 푸틴이 나토와의 제한적 교전에 직면하거나, 우크라이나에서 큰 후퇴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한차례 핵공격을 하게 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핵무기는 특히 지도자들이 분쟁이 잘못 시작됐다고 생각하더라도 상대방보다 먼저 행동에 나서게 하는 무기다. 발 빠른 공격이 핵무기 전체를 전멸시켜 무방비 상태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단거리 미사일 기술 발달로 핵무기 발사 여부를 결정할 시간이 불과 몇 분으로 대폭 축소됐다. 더큰 문제는 푸틴조차도 핵공격에 대한 자신의 레드라인을 확실히 모를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도 마찬가지이다.
5. 中 대러 제재 불똥 튀면 보복할 것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응해 서방이 적용하고 있는 대러 제재가 자국에 영향을 미칠 경우 보복하겠다고 경고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스페인 외무장관과 통화에서 그는 중국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위기의 당사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정당한 이익을 보호할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이 수년간 축적돼 온 유럽의 안보모순이 불러운 결과라고 말했다. 그 이전에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과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의 회담에서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것과 관련해 경고를 받고 중국이 압박을 받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때 러시아가 중국에 군사장비 지원을 요청했는데 그것은 무장드론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중국과 러시아는 이를 부인했다. 한편 나토 사무총장도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어떤 형태의 지원을 해서는 안된다며 지원시 이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경고를 했다. 중국도 코로나 19로 봉쇄령이 나오자 중국 주식이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러시아의 무기 지원 요청과 관련된 보도가 나오자 주식 매도세가 강화되었다
6. 전쟁통에 돈버는 왕서방...미 LNG 되팔고, 러 석유 줍줍 짭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틈타 중국과 인도가 경제적 실익을 챙기려 한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서방의 대러시아 경제제재 대상인 러시아산 석유와 천연가스의 거래길목을 노려 수익을 챙기는 방식이다. 중국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를 유럽에 되파는 방식으로 막대한 이윤을 보고 있다. 중국의 국영 석유 대기업 시노펙의 상사 자회사인 유니펙이 최근 미국에서 최소 3척의 LNG선을 구입해 이를 오는 6월까지 유럽항구에 도착하는 조건으로 되팔았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천연가스 선물 가격이 1년전보다 13배 폭등한 상황이다. 유럽은 러시아에서 수입량을 2/3가량 줄이겠다고 발표한 상태여서 각 유럽국가들은 공급감소 우려로 천연가스 재고를 비축하는 상황이다
로이터 통신에 의하면 러시아 국영 석유기업은 서방 제재를 우회하기 위해 중국에 신용장없이 석유를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미국과 유럽동맹의 에너지 제재로 러시아산 석유가격이 할인된 틈을 타 이익을 보려는 것이다. 중국 시진핑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기간에 푸틴과 100억㎥규모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도 역시 러시아산 석유를 값싸게 팔려는 러시아측의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전쟁틈을 이용해 세계 밀 틈새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대 밀 수출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이의 혼란을 틈타 세계시장에 더 많은 밀을 팔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7. 日 후쿠시마서 규모 7.3 강진...도쿄까지 흔들려 열도 공포
11년전 3.11동일본대지진이 발생한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6일 밤 강진이 발생해 일본열도가 공포에 질렸다. 도쿄 등을 포함한 수도권과 동북지방에서 대규모 정전까지 발생하고 후쿠시마 원전에서 사용후연료 수조의 냉각이 정지되는 등 후속 사고도 잇달아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오후 11시 36분께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규모 7.3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진앙은 오사카반도 동남쪽 60km 부근이며 지진의 깊이는 60km다. 이번 지진으로 동북지역인 미야기현과 후쿠시마현에서 진도 6강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이 지진으로 도쿄 시내에서는 진도 4의 흔들림이 관측되며 2-3분가량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또 오사카 등 간사이 지역에서도 흔들림이 관측됐다. 인명피해를 집계한 결과 후쿠시마현 소마시에서 1명이 사망했고 최소 88명이 부상했다고 한다. 수도권인 간토와 도호쿠 지방에서는 대규모 정전 사태가 벌어졌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 일주일 동안 최대 진도 6강정도의 지진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미야기와 후쿠시마현에서는 작년 2월에도 진도 6강의 지진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80명이상이 중경상을 입었다
8. IMF, 러시아의 침공 세계경제 질서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질서가 근본적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번 전쟁으로 인해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해서 증가하게 되면 무역과 기술분야를 중심으로 경제적 분절화가 더 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선 식량과 에너지 등 원자래 가격이 상승해 인플레이션이 더욱 심해지고 이로 인해 소득의 가치가 떨어지고 수요가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식량과 연료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미, 흑해 동부 캅카스산맥 일대, 중동 등의 일부 지역에서 사회적 정치적 동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고 IMF는 전망했다
둘째는 우크라이나를 탈출한 대규모 피란민들에의한 주변국의 혼란이다.우크라이나 인접국가들은 피란민 유입이라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뿐만 아니라 무역과 공급망,송금 등의 혼란과도 씨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기업의 경기 전망에 대한 자신감 하락과 투자자들의 불확실성 증가로 자산 가격이 내리는데 따른 문제다. IMF는 이로인해 금융시장이 경색되며 신흥국에서 자금 유출이 촉발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번 분쟁은 성장을 해치고 물가를 인상해 세계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했다
9. Fed 기준금리 0.25% P인상...올해 추가로 6회 더 올린다
미국 중앙은행이 16일 0-0.25%인 기준금리를 0.25-0.5%로 인상했다. 연내 추가로 6회 금리를 올릴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 남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때마다 금리를 올리고 한번에 0.5%포인트 올릴 가능성도 열어놨다. 2020년 3월 코로나 19로 제로금리로 낮춘 뒤 2년만에 제로금리에서 벗어났다. Fed가 금리를 올린 것은 2018년 12월이후 3년 4개월만이다. 이와함께 Fed는 이날 공개한 점도표(금리 전망을 점으로 표시한 지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1.9%로 예상했다. 올해 남은 6회 FOMC때마다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릴 경우 1.75%가 되는 점을 감안하면 한 차례에 한해 0.5%포인트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얘기다. Fed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4.0%에서 2.8%로 내렸다. 올해 미국 물가 상승률은 2.6%에서 4.3%로 1.7%포인트 올렸다
10. 홍남기 경제부총리, 우크라 사태 실물 부문에 충격
홍 부총리는 이달 들어 대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수출이 감소하고 국제유가 상승 등에 따른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부터 러시아 수출은 11% 감소했고 우크라이나 수출은 감소율이 99%로 나타났다. 사태 장기화되면 그 영향의 진폭 확대도 심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공급망 관리 차원에서 에너지 수급 차질 우려 고조시 석유공사의 해외생산 원유도입 등 물량 확보를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두 나라에 의존도가 많은 큰 네온과 크세논, 크립톤에 할당관세를 적용해 세율을 현행 5.5%에서 0%로 낮출 방침이다. 옥수수 사료 대체품목인 보리 할당관세 물량은 애초 4만톤에서 10만톤으로 늘리려던 것을 25만톤까지 대폭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를 위해 선물환포지션 규제 완화를 최소 2분기까지는 유지하고 외화 LCR 규제비율 완화 재연장 여부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11. 코로나 완치했는데 왜 숨 가쁘지...후유증 원인 밝혔다
국내 연구진이 코로나 19 감염증에 감염했다. 완치 후 지속되는 호흡곤란, 기억력 저하, 혈전, 가슴통증, 신장질환 등 다양한 후유증의 원인을 밝혀냈다. 광주과학기술원에 따르면 생명과학부 연구팀은 머신러닝 기술과 최신 단일세포 분석을 이용해 코로나 19 완치자의 상당수에서 보고되는 다양한 후유증의 원인으로 자가면역반응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바이러스 단백질과 구조적으로 유사한 인체 내 단백질을 예측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통해 자기항체가 폐, 신장 등의 조직에서 자가면역반응을 일으켜 후유증을 야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항체는 외부 세균, 바이러스, 독성물질 등에 대항해 이들을 제거하기 위해 체내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때로는 면역체계 이상으로 자신의 특정조직 또는 신체 기관을 손상시키는 자가항체가 생성될 수 있다. 연구팀은 오미크론 변이를 포함한 모든 코로나 19 바이러스 변이의 단백질과 수만개의 인간 단백질을 머신러닝 기술을 통해 3차원 구조상에서 비교했다. 그결과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단백질을 발굴했고, 실제로 이 단백질이 코로나 19환자의 폐조직에서 크게 증가한 것을 관찰했다. 이번 연구로 실제 자가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후보단백질을 발굴하고 후유증과의 인과관계를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코로나 19 후유증 치료제의 개발뿐 아니라 향후 다른 바이러스의 백신 개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2. 80%가 헷갈리는 치매 전 단계 vs 정상 노화
휴대폰 등 소지품을 어디에 놔눴는지 망각하기 일쑤다. 약속을 계속 놓친다. 대화하다가 생각의 흐름을 자주 놓친다. 이런 경우 노인들은 건망증쯤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전문가들은 이런 증상은 정상적인 노화의 일부가 아니라고 본다. 이는 알츠하이머병(노인성 치매)의 전단계인 경도인지장애에 속한다. 경도인지장애는 노화관련 치매와 알츠하이머병 사이에 해당되는 단계다. 특히 65세 이상 노인의 14% 내외가 경도인지장애를 갖고 있고, 이 가운데 13% 내외가 매년 경증치매로 발전하며, 그중 약 50%가 알츠하이머병으로 악화된다고 미국 의료계와 알츠하이머병협회는 추산한다
알츠하이머병협회 책임자는 경도인지장애의 증상은 건망증처럼 보일 수 있으며 경도인지장애가 있는 노인은 말하는 방법을 잊어버리거나 특정 단어를 종종 쓴다고 말했다.. 그는 경도인지장애는 상당히 심각하게 진행돼 경증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기억상실의 초기 단계라고 강조했다.한편 비타민 B12 결핍으로 경증인지장애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미국은 2020년 알츠하이머병 등 각종 치매로 인한 사망자가 17% 늘어난 것으로 추산됐다
13. 자꾸 배고프고 단 음식 당기는 이유...이것 때문 ?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다. 그러나 지나치게 많이 먹을 경우 탄수화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식사 후 얼마지나지 않아 배가 고프거나 단 음식이 계속해서 생각난다면 이미 탄수화물 중독된 상태이다. 탄수화물 중독의 주요 원인인 단순당인 빵, 쿠키, 피자처럼 밀가루나 설탕을 원료로 하는 음식이나 단맛이 강한 음식에 많이 들어 있다. 이 같은 음식을 통해 섭취한 단순당은 빠른 소화 과정을 거쳐 포도당으로 전환한다. 이때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로 포도당이 급격하게 증가하면 췌장에서 인슐린을 많이 분비하여 농도가 높아지면 단맛이 더욱 당기게 된다. 단 것은 단 것을 불러 악순환이 된다
탄수화물 중독되면 계속해서 단 음식을 찾거나 금방 배가 고픈 것 외에도 주 3회 이상 밀가루 음식 섭취, 아침 식사후 심한 허기, 식사 후 졸림,나른함, 습관적인 후식섭취, 잦은 야식, 흰쌀밥 선호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중독을 통해 비만, 당뇨병, 고혈압, 협심증, 뇌졸중 등과 같은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뇌에서 세로토닌 호르몬 농도가 떨어지고 혈당 수치가 낮아져 기력이 저하되거나 감정 기복이 심해지기도 한다. 세로토닌 농도가 저하될 경우 농도를 높이기 위해 무의식으로 단 음식을 더 많이 찾게 될 위험도 있다
14. <생물 이야기 > 탯줄로 연결된 엄마와 아기는 하나
탯줄은 한마디로 모체 자궁의 태반과 태아의 배꼽을 잇는 굵은 줄로 모체의 산소와 영양분,호르몬이 든 피가 지나는 길이다. 태아의 밥인 이것들이 태아의 전신을 도는 태아순환을 하고 만들어진 이산화탄소와 요소 등 태아 대사산물이 탯줄을 통해 고스란히 모체로 든다. 말하자면 모자는 하나다. 탯줄은 생명의 뿌리인 태아가 5주가 될 즈음에 만들어지기 시작하며 태반에 붙었던 탯줄 자국이 배꼽이다. 사람은 그 흉터가 또렷하지만 동물에 따라 납작하거나 밋밋하고 털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는 것도 있다. 한데 동물들은 새끼를 낳자마자 탯줄을 깨물어 자르고 태반을 서둘러 먹어 치우니 이는 태가 양분이 되는 것은 물론이요 포식자가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것을 방비하는 것이다.
탯줄을 자르고 나면 다들 안절부절못한다. 네다리를 벌쩍거리며 들입다 내지르는 갓난아기의 첫 울음소리인 고고지성이 다부지고 세차면 튼실한 아이다. 여태양수에 잠겨있어 쭈그러든 풍선 같았던 허파를 좍 펴게 하는 것이 소리 지르기다. 갓난이가 약한 소리를 내거나 숫제 울지 않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알 것이다. 배꼽은 난황낭과 요막에서 만들어지고 신생아에 붙어있던 탯줄이 떨어지면서 생긴 흉터다. 달이 차 만삭이 가까워지면 아기를 밴 임부의 배꼽도 따라서 볼록 튀어나온다. 마땅히 작아야 할 것이 더 크거나, 적어야 할 것이 많아 주객이 전도때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라고 한다. 배를 쑥 내밀고 두팔을 흔들며 걸어가는 생명을 잉태한 임부의 모습이라느니 ! 무엇이 이보다 더 숭고하고 아름다울 수 있단 말인가
15. <바닷속 풍경> 필리핀 세부섬 오슬롭
바다에서 대물을 만나는 건 짜릿한 경험이다. 계획을 세워 대물이 자주 출현하는 곳을 찾아 나서지만 만나기 쉬운 인연은 아니다. 필리핀 세부섬의 오슬롭에서 잠시 바닷속에 정적이 흐른 후 거대한 고래상어가 신비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함께한 여성 프리다이버는 고래상어를 반기며 춤이라도 추듯 환상적으로 어우러졌다. 고래상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어류로 성체가 길이가 18m, 몸무게는 17톤 내외에 이른다. 넓고 편편한 머리 아래쪽 양턱에는 300줄에 달하는 작은 이빨이 촘촘하게 나 있다. 상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이빨 사이가 3mm안팎에 불과하다. 그래서 먹이 사냥도 수염고래처럼 물을 쭉 들이킬 때 함께 휩쓸려 들어오는 크릴이나 작은 물고기를 스펀지처럼 생긴 막으로 걸러 먹는다. 상어와 같은 연골어류인데, 포유류인 고래 이름이 붙은 건 덩치가 고래만큼 크고 먹이 사냥 방식 또한 수염고래를 닮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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