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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11.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11. 02:44
오늘 복음은 어느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이 치유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런데 치유과정을 아주 구체적으로 세밀한 부분까지 묘사하고 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당신 손가락을 그 사람의 두 귀에 집어넣으시는 모습, 당신 손에 침을 발라 그 사람의 혀에 대시는 모습,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는 모습, 그리고 열려라하고 외치는 모습까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듯 우리에게 생생하게 전해진다
귀먹고 말 더듬는 사람의 치유는 그리스도인들이 신앙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예수님을 믿기 전, 그분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던 우리의 귀는 닫혀 있는 것과 다름이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말씀이신 분꼐서 생명의 말씀을 듣게 하시려고 몸소 우리의 귀를 열어 주신다. 당신 손가락을 두 귀에 넣어 말씀이 들어갈 통로를 마련하시고 에파타라고 외치심으로써 우리는 이제 그분의 말씀을 구원의 말씀으로 알아듣게 되었다. 듣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예수님꼐서는 묶인 혀에도 몸소 손을 대시어 우리가 알아듣게 된 생명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직접 전하도록 하셨다
이처럼 예수님꼐서는 신앙인들의 영적인 귀와 입을 손수 열어 주신다. 잘 알아듣고 제대로 말할 줄 아는 능력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정말 예수님의 말씀을 잘 듣고, 그것을 잘 전하고 있습니까 ? 예수님꼐서 손수 열어 주신 귀와 입을 어쩌면 우리 스스로 다시 틀어막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매일의 삶 속에서 주님 말씀을 더 경청하고 더 선교하는 신앙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다
오늘 마르코 복음에서 예수님은 티로 지역을 떠나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에게 데려와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한다. 그러나 예수님꼐서는 그의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이 의미는 무엇일까. 이것은 몸과 영혼이 상처받은 사람에게 주님의 정성어린 사랑을 베푸시는 모습이다. 그는 이것을 통해서 주님의 사랑을 몸속 깊이 느끼기에 몸과 영혼이 치유되어 정상으로 돌아오는 모습으로 보인다. 너희들도 영혼의 상처를 받으면 주님은 언제든지 너희들을 사랑의 말씀으로 너희들을 치유한다는 것이다.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은 너희들의 몫일 것이다. 너희들의 믿음의 깊이에 따라 치유의 정도가 달라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세상사를 살다보면 타인의 본능적 말과 행동으로 너희들은 상처를 받을 것이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항상 우리는 일반적으로 우리 자신을 기준으로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생각과 판단의 기준은 내가 아니라 주님이라는 아니면 내가 아닌 타인이라고 생각하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렇게 하기가 쉽지 않다. 왜냐하면 자기를 기준으로 하는 것이 본능적이기 때문이다. 자기 기준을 버리는 것이 사랑, 배려, 자기 자신 버리기. 역지사지 등등 모든 것에 기본이 될 수 있다는 할 수 있다. 너희들이 누구를 만나고 대화할 때 반드시 내가 기준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너희들은 나름 스트레스와 화가 많이 누그러지고 문제는 의외로 쉽게 될 수 있으니 생활 속에서 연습을 통해 생활화가 되었으면 한다. 그러면 항상 감사하는 마음과 타인을 긍정하고 공존과 배려의 마음이 생길 수 있다. 사랑하는 아버지가 너희들에게 잔소리같지만 너희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꾸 아빠의 세상사 상처 치유 방법을 알려주려고 해서 밀하니 이해해 주기 바라고 우리 같이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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