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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12. 토)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12. 03:51

    예수님꼐서 군중에게 빵을 먹이시는 이야기는 마르코 복음서에 두 번 등장한다. 거의 동일한 구성의 이야기지만 차이가 있다면 첫 번째 이야기는 빵을 먹는 군중은 유다인이고 두 번째는 이방인에게 베푸셨다. 이는 예수님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베푸셨던 은혜로운 기적을 이방인에게도 똑같이 베푸신다는 것을 나타난다 이는 모든 이에게 열려 있다는 마르코 복음사가의 신학사상을 담고 있는 것이기도 한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나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내가 저들을 굶겨서 집으로 돌려보내면 길에서 쓰러질 것이다. 보통은 누군가의 요청으로 기적을 베푸시지만 오늘 복음에서는 당신 스스로 먼저 무엇인가를 해 주시고자 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처럼 예수님꼐서는 늘 우리를 지켜보시며 우리의 안위를 걱정하고 계신다. 특히 우리의 험난한 신앙 여정에 대한 염려가 가장 크시다. 예수님처럼 십자가를 지고 걷는 길에서 겪게 될 유혹들 때문에 지치지는 않을까. 혹여나 그 길에서 쓰러지지는 않을까. 늘 노심초사 우리를 바라보신다

     

    나아가 예수님께서는 그런 우리를 위하여 영적 음식을 마련하시는데 그것은 놀랍게도 당신 자신이다. 스스로 빵이 되시어 이를 먹는 모든이의 여정에 함께 하시며 힘이 되어 주시기로 작정하신 것이다. 우리가 미사를 통하여 받아 모시는 성체는 그분의 한없는 자비와 동정,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 최고의 선물이자 가장 풍요로운 양식이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 마르코 복음에서 주님은 유다인이나 이방인에게 빵을 주시며 일용할 양식을 걱정하지 않게 해주셨다. 그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는 세상사에 너무 돈에 노예가 되어 돈을 추구하고 그것을 절대적 기준을 설정하여 돈으로 평가하는 인간상실의 시대에 살고 있다. 그러나 돈보다 사람이 먼저라는 것을 알기 바란다. 너희들도 돈도 또한 내 자신도 기준이 아닌 주님 내지 타인을 기준을 잡고 돈보다 사람 우선의 사고 방식을 가지기 바란다. 그러면 주님은 너희들에게 당연히 일용할 양식을 주실 것으로 믿는다. 사람을 믿으면 돈을 자연스럽게 따른다고 볼 수 있으므로 돈에 노예가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리고 주님의 주신 빵에서 우리는 물리적으로 단지 빵이 아니라 그분의 사랑이 들어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이것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남이 주는 선물이나 그밖에 것에는 그 주는 이의 사랑이 담겨있다는 사실을 알기 바란다. 그것을 얼마나 느끼냐도 중요하다. 어떤이는 1정도라면 무시단계이고 5정도면 그런대로 고마움을 느끼지만 너희들은 8정도는 느껴야지만 그 사람에게 정말로 고마움을 느낀다고 할 수 있다. 이런 고마움을 마음을 느끼는 것도 연습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깊이를 깊게 가지도록 노력하고 그의 숨은 사랑을 깊이 감상하도록 하자. 그래 아버지가 두가지 얘기했다. 돈에 노예가 되지 말며 주님이나 타인의 선물에 대해서 마음속 깊이 그의 고마움을 느끼자는 것이 그래 우리 아들아 꼭 실천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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