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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8. 화)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8. 03:15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지키는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전통과 하느님의 계명을 구분하셨다. 그분께 시비를 건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옹호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선조들에게서 물려받은 관습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철저하게 지키는 것을 마치 자기 목숨처럼 중요하게 생각했던 모양이다
사실 그들이 지닌 전통 자체를 문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그 전통은 오경에 기록된 하느님의 계명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지킬 수 있는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 끝에 생겨난 규정들을 것이다. 문제는 세세한 규정들의 형식에 지나치게 얽매이고 집착하다 보면 그 바탕을 이루는 본질과 정신을 악용하기 쉽다. 예수님이 예로 든 것이 코르반은 하느님꼐 드릴 예물이니 그것을 다른 용도로는 사용하지 않겠다는 일종의 서약이었다. 그런데 이를 악용한 일부 유다인들이 핑계로 부모들 봉양할 의무를 회피하면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하느님의 계명을 무시하였던 것이다
하느님께서 주신 계명의 본질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예수님께서는 그 본질과 정신이 바로 사랑이라고 명확하게 가르쳐 주신다. 어떤 계명이나 규정도 사랑이 없다면 결국 알맹이 없는 껍데기일 뿐이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하여 미사를 드릴 때 비로소 주일을 거룩히 지내라는 계명을 온전히 지키는 것이 아닐까 ?
어제 제주도 2박 3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집도 다시 포근함을 주는 여행가 다른 편안한 안식을 제공한다. 여행은 동적이고 사는 집은 정적이라고 인생을 살면서 여러 곳을 유랑하며 동적으로 지내다가 다시 사는 집으로 복귀하여 정적인 삶을 즐기는 삶이 된다. 인생은 어느 한쪽으로 기울이면 되지 않고 항상 균형이 잡히는 삶을 살았으면 한다. 또한 그렇게 하므로 조화가 되어 더욱 생활에 활력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과유불급이라고 하지 않았는냐. 우리 아들들아 너희들도 마찬가지니 항상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은 위험하니 균형감에서 인생을 객관적으로 보는 모습을 길렀으면 한다. 그래서 아빠가 말하는 내 자신도 타인처럼 행동할 수 있으니 함부로 남을 욕하지 말라는 것이다. 물론 너희들도 그런 것을 절대하지 않았다면 그렇게 얘기해도 무관하다. 그렇지만 1%도 내가 타인처럼 행한다면 그들을 비난하지 말하야 한다. 오늘도 다시 직장을 하게 되는 일상을 돌아와 다시 어제의 내가 아닌 오늘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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