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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2. 6. 일)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2. 6. 03:12

    오늘 독서와 복음에 나오는 인물들은 하나같이 보잘 것 없는 처지에 놓여 있었지만 오로지 하느님의 은총으로 선택되어 특별히 소명을 부여받은 사람들이다. 자신을 입술이 더러운 사람으로 묘사한 이사야는 숯의 정화로 새로워져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거룩한 입술을 지니게 된다. 그리고 바오로는 과거에 교회를 박해하던 자신의 처지가 오로지 하느님의 은총으로 완전히 뒤바뀌어 이제는 당당히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음을 고백한다. 또한 오늘 복음에서 어부였던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대로 많은 물고기가 잡히는 놀라운 광경을 보고 두려운 나머지 그분께 죄 많은 자신을 떠나 주십사 청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오히려 나를 사람 낚는 어부로 선택하신다

     

    이렇게 주님꼐서는 사회에서는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였던 사람들,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을 당신의 일꾼으로 선택하셨다. 그 이유는 명백하다. 이들을 통하여 드러날 놀라운 업적이 오로지 하느님에게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강조하시려는 것이다. 바오로 사도도 그것은 내가 아니라 나와 함께 있는 하느님의 은총이 한 것이다

     

    우리는 이제까지 모든 것이 나로 인하여 행하여젔다고 생각한다. 이는 교회 공동체를 위하여 봉사하는 모든 구성원에게도 자주 찾아올 수 있는 유혹이 아닐까 싶다. 그러므로 스스로에게 늘 질문에 보아야 하겠다. 과연 나는 누구의 일을 하고 있으며 그 영광을 누구에게 돌리고 있는가 ?

     

    우리 아들들아, 어제는 우리 현준이가 working holiday로 있는 제주시 외도에 있는 곳에 와서 우리 현준을 거의 50일만에 보게 되어 너무 기쁘다. 그리고 제주도에 있는 여러 성지를 돌아보면서 그 당시 주님만을 바라보고 살아가시던 선조님들의 거룩한 마음을 새기면서 나도 바오로 사제가 말씀하신 나에게 사랑이 없으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말을 되새기며 나의 인생을 목표를 되새겼다. 저녁에는 모처럼 제주도 겨울바다의 넘실거리는 파도를 보면서 맛있는 통갈치를 먹으며 우리 현준이랑 그동안 못 나누었던 얘기를 하면서 오붓한 가족 대화를 하게 되어 너무 즐거웠다. 그래 인생은 이런 것일 것이다. 일상에서 열심히 일하면서 스트레스 받은 삶을 살다가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에 즐거운 대화를 하면서 식사를 맛있게 먹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족이 중요하고 서로에게 힐링을 주면서 혈육간의 정을 나누는 것이다. 그리고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이 세상을 살면서 모든 것이 내가 만들었고 그 영광과 영예를 나에게 의해서 행하여졌다고 생각한다. 적어도 그리스도 신자라면 우리는 겸손하게 주님의 은총하에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나를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드러내는 모습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므로 내 자신을 더욱 낮추고 주님을 높이는 것이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에게 항상 무서운 것은 교만하게 내 자신을 평가하여 남보다 우월하다고 자만하는 것이니 그런 자신의 모습을 벗어나 항상 겸손하게 배운다는 자세로 세상을 바라보며 그들과 공존하고 배려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항상 갖기 바란다. 나도 남들이 행하였던 다른 행동에 대하여 나도 그렇게 할 수 있으니 그들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사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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