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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 5경을 나타내는 토라는 어떻게 구성되며 어떻게 쓰여졌나아들을 위한 인문학/종교 2022. 1. 21. 04:11
토라는 일반적으로 히브리 성경의 첫 다섯편을 가리키며 모세 5경이라고도 한다. 기독교들은 토라와 다른 유대교 문서를 묶어 구약성경이라 부른다. 토라는 구전으로 전해지기도 하고 여러문서를 아우르는 유대교 율법 전체를 뜻하기도 한다. 모세 5경은 유대교를 다스리는 613조 율법의 기초가 되며 세계 3대 일신교 신앙인 유대교,기독교,이슬람교의 기본경전이다. 구성을 보면 아래와 같다
창세기 : 천지창조와 이스라엘 민족, 아브라함,이삭,야곱과 그들 가족의 역사를 담고 있다
출애굽기 : 모세가 십계명을 받는 것을 포함해 이집트에서 가나안 지방으로 탈출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레위기 : 예배의식과 규칙이 담겨있다
민수기 : 이스라엘 민족이 겪은 황야에서의 생활을 이야기한다
신명기 : 모세가 말년에 설파한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와 윤리적 가르침으로 구성되어 있다
모세 5경의 기원에 대해서는 모세가 시나이산에서 다섯 권을 한꺼번에 받았다고 하는 것이 전통적인 관점이다. 하지만 첫편은 시나이산에서 받았고 나머지는 일생에 걸쳐 계시받은 것이라고 보는 설도 있다. 고고학자들은 역사적으로 기원전 10세기에서 기원전 6세기 사이에 토라가 쓰였다고 추정한다.
정통 유대인들은 인정하지 않지만 문서가설을(모세 5경은 구전으로 전해지던 내용을 모세 이후 익명의 저자들이 편집한 것이라는 가설) 지지하는 사람들은 구약성경의 첫 다섯 편이 원래 4개의 출처에서 나왔는데 제 5자의 저자 또는 편집자가 하나로 편집했다고 주장한다. 신을 나타내는 이름이 여러개이고 문체도 다양하며 이야기가 반복된다는 점이 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 토라에는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구절이 처음부터 포함되어 있다.
구전을 포함시키는 것이 불경스러운 것이라고 여겨지기도 했지만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가피했다. 그결과로 탄생한 것이 민수기이다. 유대교 랍비들은 토라와 구전내용을 계속 논의하고 토론했다. 그 과정에서 그들의 주장을 집대성해 만든 것이 탈무드이다. 유대교 전통은 토라의 내용을 바탕으로 수많은 법과 관습을 만들어냈다. 랍비들은 토라의 모든 구절을 분석하고 그 의미를 찾는 데 일생을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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