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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과 신에게 다가가는 행로에서 펼치는 노력이라는 이슬람교의 지하드는 어떤 것인가아들을 위한 인문학/종교 2021. 11. 9. 04:51
지하드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인 기독교에서 나오는 영적전쟁과 유사한 개념이다. 협의는 이교도의 이슬람 국가 침략에 대한 저항을 나타내지만 넓은 의미로는 신앙을 방해하는 욕망의 절제라는 뜻라는 뜻이고 실제로 그 의미가 더 많이 쓰인다. 졸음을 참고 새벽에 일어나 예배를 하는 것이나 식욕을 참고 금지된 음식을 먹지 않는 것 등이 모두 지하드에 속한다. 지하드는 3개의 범주로 나누는데 개인 수양을 통해 이슬람에 더 가까워지는 개인적 지하드, 비폭력적 방법으로 자신이 속한 집단이 이슬람에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는 움마 공동체적 지하드, 그리고 우리가 잘 알 듯이 폭력적인 방법으로 이슬람을 실현하는 무용의 지하드이고 순서에 따라 무용의 지하드 쪽으로 갈수록 저급한 방법으로 간주된다
오스만 제국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을 때 메호메트 5세는 이스마일 엔베르의 협박을 받았는지 칼리프로서 지하드를 선포했는데 이는 지금까지의 인류 역사상 칼리프가 선포한 최후의 지하드다. 최근의 그나마 가장 멀쩡한 지하드는 소련과 아프간 전쟁 때 선포되었다. 많은 무슬림들이 아프간으로 건너가 서방의 지원을 받으며 소련군과 싸웠다. 무슬림의 주류 관점에서 볼때는 알카에다와 탈레반의 행동도 지하드라고 여겨진다. 90년대까지 소련과 아프간 전쟁에서 싸운 무자헤딘들처럼 소위 사악한 공산주의자들과 서양의 침략에 대항하는 이슬람 독립전사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이 코란이라는 것이 현대에 와서는 무함마드가 최초로 작성시켰던 내용들이 상당 부분 훼손되고 해석가들이 제멋대로 해석되었다. 이는 해석가가 코란을 새롭게 해석하면 그 전의 내용보다 새롭게 해석된 내용을 중요시하는 코란의 정해진 규칙 때문이다. 이것은 본래 시대에 뒤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취지였는데, 오히려 일부 무슬림들이 과격한 성향을 지니게 되어버린 원인이 되기도 한다. 6.25 전쟁 당시 터키의 무슬림들이 남한을 돕는 것을 종교를 탄압하는 공산주의들에 맞서는 지하드로 규정하고 전쟁에 참여했다고 한다.
이교도에 저항한다는 것을 빌미로 민간인을 죽이는 행위는 그들이 이교도로서 이슬람으로 개정하지 않을 경우 부담해야 할 종교 세금인 지즈야를 내지 않기 때문이고, 명예살인을 강요하는 행위 또한 적을 죽인 전사는 천국에 가게 되어 온갖 부귀영화와 영광을 누린다라는 내용 때문이다. 즉그 이들 입장에서는 코란과 하디스를 충실하게 따르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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