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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2. 1. 20. 목)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2. 1. 20. 03:37

    예수님의 활동을 요약하는 오늘 복음은 큰 무리가 그분께 몰려오고 있다. 이무리는 갈릴래아에서 유다와 예루살렘 그리고 티로와 시돈 근처에서 곧 유디인들과 이방인들의 거주 지역을 가리지 않고 온 이스라엘 방방곡곡에서 몰려들어온다. 이는 바리사이들이 헤로데 당원들과 예수님을 없애기로 모의한 모습과 대비된다

     

    그런데 예수님의 반응이 뜻밖이다. 그분꼐서는 군중이 당신을 밀쳐 대는 일을 피하시려고 제자들에게 거룩배 한척을 준비하라고 이르신다. 예수님꼐서 많은 이를 고쳐 주셨기에 누구나 그분께 손을 대려고 밀려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더러운 영들은 예수님을 보기만 하면 엎드려 소리 지른다.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십니다. 마르코 복음에서 하느님의 아들이라는 칭호가 처음 나온다. 더러운 영들은 예수님의 정체를 알고 있다. 그러나 그 외침은 신앙에서 나온 고백이 아니라 두려움에서 나온 외침일 뿐이다

     

    예수님꼐서는 더러운 영들을 통하여 당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시는 듯하다. 그래서 당신의 정체가 드러나는 것을 바라지 않으시는 듯하다. 그리고 당신을 알리지 말라고 엄하게 꾸짖으신다. 예수님의 정체는 십자가 죽음과 부활 안에서 비로소 온전히 이해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주님이 누구이신지를 깨달고, 주님을 따르기 위해서, 우리도 십자가 죽음의 길을 함께 걸어야 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 복음은 더러운 영이 예수님을 보시고 소리 지르며 당신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다라고 하며 두려움의 외침을 한다. 이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아빠는 이렇게 생각한다. 우리가 악이라고 할 수 있는 화, 분노, 허상, 유혹 등 모든 것이 주님이 지향하는 사랑 앞에서는 이길 수 없고 비록 한순간은 지배한다고 볼 수 있지만 결국에는 사랑은 모든 것을 포용하고 이해하는 영원한 진리로 모든 것에 우뚝 솟아 모든 것을 이기는 절대적인 진리이다. 그러므로 비록 남에 대한 배려나 공감을 타인이 무시하거나 모르척 하더라도 섭섭해 하지 말고 그 나름의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이해하고 넘어가면 나중에는 그는 느끼는 날이 온다. 너희들도 타인의 배려나 관심을 무관심 하여 타인에게 서운하게 할 수 있다는 것도 알기 바란다. 인간 세상사에는 다양한 형태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받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고 나만 옳다는 사실을 버리고 나도 그럴수 있는데라며 개방적 사고로 타인을 이해해 주면 서운한 감정이나 스트레스나 화가 누그러질 것이라고 본다. 그래서 우리는 지인이나 주위 사람의 배려나 공감에 대해 그것의 사소한 것이지만 따뜻함을 느끼고 그것이 바로 주님의 사랑이다는 것을 알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기 바란다. 이것이 너희들에게는 행복이고 기쁨으로 인생의 진리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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