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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2. 1. 10, 월)
    뉴스 2022. 1. 10. 05:04

    1. 밀가루값 폭등에 아랍의 봄, 빈부격차 불만에 월가 시위 폭발

    과거에도 인플레이션 같은 경제문제가 정정불안으로 이어진 사례를 본다. 지난 2010년 말 중동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운동재스민 혁명이 불러온 아랍의 봄이 대표적이다. 중동지역에는 리비아를 무려 42년이나 장기집권한 무아마르 카다피로 상징되는 독재정치가 만연해 있었고, 권력층의 부패 또한 심각했다. 그러나 민주화 운동이 주변 아랍국으로 들불처럼 번질 수 있었던 기폭제는 밀가루 값 폭등이 100% 이성 급등했다

     

    여기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당시 이상 고온으로 밀 수확이 감소하자 중동으로 가는 수출물량을 확 줄인 것이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식량난에 허덕이던 중동 지역민들은 더 이상 못 참겠다며 들고 일어섰고, 이게 도미노 민주화 운동의 원동력이었다

     

    초강대국 미국 역시 경제발 정치 불안의 예외가 아니다. 금융위기 여파가 이어진 2011년 미국은 실업률이 최대 9%까지 치솟는 등 암울한 경제 상황이 이어졌다. 그러나 정작 금융위기를 일으킨 월가 금융사들은 나라 재정으로 구제금융을 받은 것은 물론 임원들이 보너스로 수백억 달러를 나눠 가졌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분노한 시위대는 1%를 위해 99%가 희생하는 양극화가 문제다. 월가를 점령하라는 구호를 외치며 월가로 모여들였다. 이밖에 2011년 영국과 스페인, 이스라엘 등에서도 빈부 격차와 생활고에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이러한 현상들이 각국이 2008년 금융위기에 대응해 대거 돈풀기에 나선 후 몇 해 뒤인 2011년에 집중된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코로나 19 팬데믹이 각지에서 야기하고 있는 정치불안이 10년전과 상당 부분 닮아 있다는 의미이다

     

    2. , 4개월만에 확진자 6천명 넘어...3개 현준 긴급사태방역조치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영향으로 일본 내 코로나 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약 4개월 만에 6천명을 넘었다. 일본 정부는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오키나와 등 3개 현에 대해준 긴급사태에 방역조치를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6천명은 1주일전보다 12배로 늘어난 것이다. 또한 하루 신규 확진자는 41200, 52600, 64400명을 기록하는 등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주일미군 기지가 집중된 오키나와 현의 확산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리고 야마구치와 히로시마 등 3개 현도 급증하고 있어 준 긴급사태 방역조치를 하고 있다. 따라서 3개현은 음식점 영업시간을 8-9시로 제한하고 도쿄 역시 음식점 회식 인원을 4명으로 하도록 각 업소에 협력을 요청할 방침이다

     

    3. 푸틴, 옛 소련권 전방위 단속...우크라, 벨라루스 이어 카자흐

    중앙아시아 최대 산유국인 카자흐스탄 전국 곳곳에서 새해 벽두부터 대규모 시위가 벌어지자 러시아는 긴급히 공수부대를 투입했다. 국내 소요 사태에 해외군대가 투입된 형국이다. 옛 소련 권역에 대한 러시아의 광폭 행보를 두고 서구에서는 예전 세력을 회복하려는 러시아의 욕구를 의심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푸틴 대통령은 최근 몇 년 동안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등 구소련 국가들의 내정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014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고,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의 친러 성향 반군을 암암리에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규모 병력을 우크라이나 국경지역에 배치함에 따라 서방 정보당국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분석까지 내놓고 있다

     

    러시아는 2020년 구소련 국가들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전쟁을 벌이자 분쟁지역인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에 약 2천명의 평화유지군을 배치했다. 같은해 벨라루스에서 장기 집권자인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대통령의 6연임 부정선거 논란 때문에 시위가 수개월간 이어지자 공수부대를 배치하기도 했다.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에 대규모 군사,경제지원을 약속하고 연합훈련을 명목으로 병력을 배치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루카센코 정권을 떠받치고 있다. 이번 카자흐스탄 지원도 러시아의 실질적 국익 보호를 추진한다는 차원에서 2020년 벨라루스 상황과 기본적으로 비슷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카자흐스탄의 시위가 연료가격 급등과 함께 초대 대통령 세력의 장기집권에 대한 불만이 함께 터져나온 결과라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보고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1991년부터 2019년까지 근 30년 동안 장기집권한 뒤 물러났으나 그 뒤로도 국가안보회의 의장직을 유지하고 국부 지위를 누리며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현 대통령은 최측근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장기독재 체제가 무너질 경우 2010년 중동 국가에서 확산했던 아랍의 봄 사태처럼 반정부 시위가 번질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다

     

    여기에 러시아는 카자흐스탄의 비아코누르 우주기지를 제집처럼 이용하고 있고, 카자흐스탄 북부에는 상당한 러시아계 인구가 살고 있다. 카자흐스탄이 원유나 천연가스, 우라늄 등 대규모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도 러시아가 지금 같은 체제에서 카자흐스탄이 안정되길 바라는 이유라고 보고 있다. 미 국무부는 러시아의 평화유지군을 파병에 대해 미국과 세계는 인권침해와 헌법기관 장악의 근거로 장악의 근거로 작용할 수 있는 어떤 행동도 주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4. 시진핑, 카자흐 시위 진압에 결정적, 효과적 조치 지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시 주석은 카자흐스탄 대통령에게 구두 메시지를 보내 중요한 순간에 결정적이고 효과적 조치를 취해 상황을 신속히 진정시켰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전했다. 시 주석은 중국은 카자흐스탄의 안정을 해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며 카자흐스탄인들의 평화로운 삶을 방해하는 어떤 세력도 단호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은 외부세력이 카자흐스탄 내 불안을 야기하고 색깔 혁명을 일으키려는 시도와 중국과 카자흐스탄 사이 우호관계를 해치고 양국 협력을 방해하는 어떤 움직임도 강력히 거부한다고 했다

     

    카자흐스탄에선 연료 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적인 반정부 시위로 번져 혼란이 빚어지고 있다. 폭력시위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도 강경진압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시위자 26명이 숨지고 3천명 넘게 체포되었다. 또 경찰관 18명이 사망했고 700명 이상이 다쳤다고 한다

     

    5. 금세기 내 인간 수명 130세 돌파 가능

    인간의 최대 수명이 130년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교 경영대학 연구팀이 실제 장수 사례의 수치 데이터를 분석해 이런 결과를 도출했다고 전했다. 통상 50세 이상부터는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위험도 같이 커지는데 110세 이상 장수한 사람들의 수명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80세부터는 사망률 증가세가 완화되고 105-110세부터는 위험률이 오히려 낮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110세 이후 장수할 가능성이 더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연구팀은 특정 데이터 표분을 분석하면 인간의 수명에 한계가 없다는 결과가 나오기도 한다며 인간의 수명은 기존에 드러난 장수 사례를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 특히 특별한 의료 기술 발달 없이도 이런 기대를 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이러면서 인간의 수명 전문가는 2100년 이전에 누군가 130세에 도달한다 해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122세 이상 생존한 사람은 없다. 누군가가 130세를 살 수는 있다. 공식 역대 최장수 기록은 프랑스의 칼망 할머니로 1875년 출생해 1997년에 숨을 거둔 122세 노인이다. 그리고 지금 생존한 최고령자는 일본의 가네 할머니로 만 119세가 됐다

     

    6. 콜롬비아, 흥겨운 화합의 축제흑과 백 카니발

    콜롬비아 남부 나리뇨주 파스토에서는 해마다 새해맞이 흑과 백 카니발이 열린다. 이 축제는 안데스 산지의 원주민 전통과 스페인 정복 이후의 새로운 전통이 결합하면서 만들어진 축제이다. 화려한 의상과 얼굴 분장을 하고 춤을 추며 퍼레이드를 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퍼레이들 대형 경기장으로 국한했다. 축제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흑과 백 카니발이라는 이름이 상징하듯 얼굴을 흰색과 검은색 등으로 분장하는데 이는 인종과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것이다. 이 흥겹고 화려한 평등과 통합의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문화유산에도 등재돼 있다

     

    7. 대기업으로는 이례적...4일 근무제 파격 도입하는 회사

    파라소닉이 일본의 제조 대기업으로 이례적으로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파나소닉 사장은 희망하는 사원은 1주일에 4일만 근무하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근무방식은 4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한 뒤 각 계열사가 노조와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4일 근무를 선택하는 직원의 급여를 어떻게 조정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다. 도입이유에 대해 직원의 웰빙을 보장하기 위해서라며 부업과 학위 취득, 지역봉사 등 회사 밖에서의 활동을 장려함으로써 일하기 좋은 직장환경을 조성해 나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나소닉은 2030년까지 여성관리자의 비율을 30%로 늘리고, 에너지 사용량을 40% 줄이는 ESG경영 방안도 공개했다. 코로나 19 확산 이후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려는 기업이 늘어나면서 일본에서는 주 4일제가 확산하는 추세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20년 주 4일제 시행한 기업은 8.3%로 늘어났다. 일본정부도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인구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주 4일제를 제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일본은 작년 7월 확정한 경제재정운영 기본방침에 주 4일제 도입을 장려한다고 명시했다

     

    8. 코카콜라, 칵테일로 술꾼 공략한다...연내 프레스카 믹스트 출시

    코카콜라 자사의 탄산 브랜드 프레스카의 술꾼 버전으로 칵테일 캔 열풍을 공략한다. 세계 음료 브랜드 1위 코카콜라가 코로나 맥주를 생산하는 유명 주류업체와 손잡고 칵테일 시장에 진출한다. 코카콜라는 Constellation Brands와 협력 증류주를 기반으로 한 칵테일 제품인 Fresca Mixed를 연말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프레스카는 코카콜라가 생산 중인 500개 브랜드, 3300가지 음료수 중 하나로 지난 1966년 개발됐다. 프레스카는 과일향이 나는 탄산음료다. 앞서 코카콜라는 지난 2020년 일본에서 하드셀처 제품인 Topo Chico를 출시하며 주류시장에 뛰어든 바 있다. 하드첼처는 탄산수에 도수 5%의 알코올을 섞고 향을 첨가한 술이다

     

    코카콜라는 프레스카 제품을 좋아하는 전 세계 고객들이 주류와 함께 섞어 마시는 레시피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 칵테일 생산에 나선 것은 관련 주류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칵테일 부문 시장규모는 전년 대비 53% 성장했으며 향후 3년간 29% 더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분석에서는 칵테일 등 성인용 대체 음료시장의 규모가 지난해 9.6조원에 이렀다고 한다. 앞서 펩시콜라도 수제맥주회사와 협력하여 알코올 도수 5%인 무설탕 음료 하드 마운틴 듀를 출시하여 주류시장 진출을 선언한 바 있다

     

    9.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 디지털 위안화 지원 개시

    중국 최대 메시지 앱이자 결제 서비스를 지원하는 위챗이 디지털 위안화 거래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했다. 위챗은 중국 빅테크 기업 텐센트가 소유한 중국 최대의 메시지 앱이다. 이전에는 중국 인민은행이 일부지역에 한해 디지털 위안화의 사용을 허용했으며 별도의 전용 디지털 위안화 전자지갑 앱을 설치하도록 했다. 위챗에 앞서 중국 앤트그룹이 운영하는 알리베피도 지난해 디지털 위안화 시범 결제를 시작했다. 위챗과 알리페이는 중국 모바일 결제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디지털 위안화 시장에서도 경쟁하고 있다. 오는 2월 열릴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당국이 디지털 위안화를 대내외적으로 선전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10. <알쓸신잡> 해는 왜 붉게 떠오를까 ?

    해가 지평선 근처에 있을 때 하늘이 붉게 물드는 것은 바로 빛의 산란 때문이다. 빛의 산란은 빛이 어떤 물질과 충돌해 여러 방향으로 흩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빛은 다양한 빛깔을 가지고 있지만 어떤 물질에 의해 산란되거나 굴절되지 않으면 색깔을 나타내지 않는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있는 빛은 가시광선인데 프리즘이나 무지개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산란과 굴절에 의해 빨주노초파남보의 다양한 색깔을 나타낸다

     

    햇빛이 지구 대기를 통과할 때도 산란이 일어난다. 햇빛은 대기층을 구것하고 있는 공기와 부딪혀 산란되면서 다양한 빛깔을 나타낸다. 빛이 산란되는 정도와 나타내는 색깔은 파장에 따라 달라지는데 파장이 짧을수록 산란이 잘 일어난다. 햇빛이 가진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 색깔 중 빨간색 파장이 가장 길고 보라색 파장이 가장 짧다. 따라서 햇빛이 지구 대기층을 통과할 때 보라색과 파란색 계열이 먼저 산란되고 빨간색과 노란색 계열은 산란이 잘 되지않기 때문에 대기층의 긴 거리를 통과할 수 있다

     

    해가 지평선 근처에 있는 일출과 일몰 때는 햇빛이 통과하는 대기층이 길기 때문에 쉽게 산란되는 파란색 계열은 우리에게 전달되지 못하고 대기층을 통과하는 동안 산란돼 사라진다. 산란이 잘 되지 않는 붉은색 계열은 긴 대기층을 통과해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기 때문에 하늘이 붉은색을 띠게 된다. 한편 대기층의 길이가 짧아 파란색 계열의 빛이 사라지지 않고 전달되기 때문에 우리는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다. 햇빛의 산란에 의해 하늘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에 대기층에 빛을 산란시키는 물질이 얼마나 있느냐에 따라 하늘은 전혀 다른 색깔이 되기도 한다. 달 표면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하늘이 항상 검은색인데 그 이유는 달에 대기층이 없어 빛이 산란되지 않기 때문이다

     

    11. 추울수록 심해지는 비염이곳눌러 완화

    비염환자들에게 추운 겨울은 괴로운 시기다. 찬 공기만 닿아도 콧물과 재채기가 나오는데다, 코풀기 등으로 콧속 점막이 약해지고, 추운 공기에 점막이 건조해져 피가 나거나 붓는 등 끊임없이 자극을 받기 때문이다. 비염이 심하면 영향혈과 풍지혈을 문질러주면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루어져 코가 시원해지고 비염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된다. 이외에 따뜻한 물을 수시로 마시고 실내 습도를 적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영양혈은 양쪽 콧방울에서 0.5m옆 움푹 들어간 지점이다. 검지끝에서 30초 정도 지그시 누르면 된다. 영양혈 위치를 중심으로 안쪽으로 다섯 번씩, 바깥쪽으로 다섯 번씩 3분정도 자극한다. 이를 반복하면 콧물을 배출하는 것과 코 주위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풍지혈은 몸 안에 차가운 바람이 들어온 것을 막는다는 뜻을 지닌 혈 자리로, 목 뒤 중앙에서 1.5m정도 떨어져 있는 양쪽 귀밑에 오목한 두 지점이다. 손을 20-30초 정도 비벼서 이곳을 누르면 머리와 뒷목이 시원해지고, 막힌 코가 뚫리는 느낌이 들 수 있다

     

    12. 겨울에 더 아파...오십견 증상과 예방법

    평소 관절에 통증을 자주 느꼈다면 겨울은 더욱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돼 관절 조직이 경직되기 때문이다. 특히 오십견 환자들의 경우가 가뜩이나 아픈 어깨가 추위에 잔뜻 움츠러들며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흔히 50세 전후로 발병한다고 해 오십견이라고 불리는유착성 관절낭염은 노화, 과도한 어깨의 사용, 외상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어깨 안쪽으로 심한 통증을 느끼고, 밤에 어깨 통증으로 잠을 설치거나 일상적인 움직임에도 제한이 생긴다면 오십견을 의심해야 한다. 증상이 심하지 않으면 약물치료,주사치료,운동 재활 치료가 있으나 일상생활이 어렵다면 수술적 치료가 있다. 평소에 오십견을 예방하기 위해 어깨를 안으로 오므리고 밖으로 벌리는 스트레칭을 하거나 만약 추위로 인해 어깨가 굳고 아프다면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거나 온찜질을 하는 것도 좋다

     

    13. 맛 있는 꿀조합, 알고보니 머리에도 좋다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딸기 뷔페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메뉴중 하나는 흘러내리는 다크초콜릿에 빨간 딸기를 퐁당 찍어서 먹는 음식이다. 최근 이 두가지 식품의 조합이 노인의 뇌 기능 향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가 나왔다. 바로 코코아 빈과 베리류의 조합이다. 이 두가지 식품은 항산화제인 플라바놀과 안토시아닌이 다른 식품보다 풍부하게 들어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스페인 대학 연구진은 노인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언어학습이나 공간 및 지능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이들의 인지 지능 변화를 확인했다. 그 결과 과제 수행에 필요한 시간이나 해결력이 이전보다 향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연구진은 타크초콜릿이나 코코아에 들어있는 플라바놀과 베리류 속 안토시아닌이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며 인슐린 감수성과 뇌 혈류 개선에 작용한다고 결론내렸다

     

    플라바놀과 안토시아닌이 뇌 기능에 미치는 정확한 메카니즘은 밝히지 못했지만 이런한 성분들이 뉴런(신경계의 단위)에서 새로운 단백질 합성의 촉진제 역할을 하면서 인지 능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플라바놀은 뇌 혈류뿐 아니라 우리 몸의 전반적인 혈류 증가를 도와 혈관 확장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플라바놀 섭취가 산소를 빠르게 전달하도록 돕기 때문에 혈류 개선에 이로운 역할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플라바놀은 다크초콜릿이지 밀크초콜릿이나 화이트초콜릿은 아니며 카카오 고형분 함량이 높을수록 플라바놀이 많이 들어있다

     

    광화문 월대 난각석(구리 동구릉 소재)

    14. 광화문 월대에 설치됐던 19세기 난간석, 동구릉에 있다

    조선 고종이 1865년 무렵 경복궁을 중건하면서 정문인 광화문 앞에 넓게 조성한 월대(기단형식의 대)의 난간석 일부로 추정되는 석재들이 조선왕릉인 구리 동구릉에 남아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동구릉에 보존된 석물이 난간석으로 밝혀지면 문화재청은 광화문 광장 조성과 맞물려 추진하는 광화문 월대 복원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학계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사진 자료와 광화문 앞에 남은 난간석, 동구릉에 있는 석조문화재를 비교와 분석해 상관관계를 찾아냈다고 보고 있다

     

    광화문 월대 난각석

    난간석이 월대 양쪽에 배치됐으며, 난간석주 20점과 죽석과 동자석 각 19점이 한쪽 난간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난간석주는 난간에서 기둥 역할을 하는 돌이며, 죽석은 횡렬로 두는 기다란 석재다. 동자석은 죽석을 받치는 돌이다. 현재 광화문 앞에는 국립민속박물관 인근에서 가져온 난간석주 1점이 있다. 이어 동구릉에 이와 매우 흡사한 난간석주 18점과 일체를 이루는 유물로 짐작되는 동자석 20점과 용두석 2점이 있다고 한다. 용두석은 용의 머리를 연상시키는 석조물이다

     

    광화문 앞에 있는 석조난간은 높이가 152이고 지면에 닿은 하단부의 너비는 65이며 죽석이 들어가는 팔각형 구멍크기는 가로 22, 세로 23라며 동구릉에 있는 난간석주 크기와 거의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환구단, 칭경기념비각, 덕수궁 금천교 등 대한제국 시기 난간석주와 동구릉 난간석주는 모두 상단이 세모꼴로 가깝고, 그 아래 사다리꼴 받침이 있다며 광화문 월대 난간석주로 보이는 동구릉 석재들은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에 설치된 난간석주의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했다

     

    동구릉 홍예석

    입을 벌리고 있는 듯한 한 쌍의 용두석에 대해서도 세부적인 문양과 형태를 검토했을 때 광화문에서 비롯된 석물임이 확실시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동구릉 외금천교 부재로 알려진 무지개 형태 홍예석은 경북궁 흥례문과 근정전 사이에 있는 다리인 영제교의 홍예석이라는 견해도 있다. 현대에 복원된 영제교는 새 부재로 만들었다. 석재들의 이전시기에 대해 광화문 월대는 1923-1925년에 전차 선로 개설과 도로 정비 등 이유로 해체됐다며 조선총독부 청사가 건립되면서 경북궁 어딘가에 모여 있다가 1940-1970년대에 옮겨진 것 같다고 추정했다

     

    마터호른(스위스 알프스산)

    15. 눈 덮인 피라미드 같은 ...도도한 위험 마주하다

    알프스 수많은 봉우리 중에 TV나 달력에서 본 봉우리가 있는데 그것이 마터호른(4478m)로 서쪽 프랑스와 접하고 남쪽 이탈리아와 접해 있다. 여기에 가기 위해서는 기차로 체르마트로 간다. 이곳은 세계적인 청정마을로 일치감치 탄소중립을 실천하고 있다. 일반 자동차는 마을 진입이 금지되어 있다. 마터호른을 오르기 위한 암박등반 역사는 186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암벽등반 코스 중 하나인 이곳 체르마트는 많은 등반가들이 묻혔다. 고향을 떠나 이곳에 묻힌 이들의 공동묘지에는 소박하고 아름다운 들꽃들이 곁을 지킨다

     

    반호프슈트라세 거리

    암벽등반하지 않고 갈 수 있는 대중적인 방법이 마터호른 글라시어 파라다이스라고 불리는 케이블카가 있다. 유럽 최고 높이 3883m에 자리한 클라인 마터호른까지 오른다. 그곳에서 4478m 마터호른 봉우리와 4000m가 넘는 알프스 능선을 바라 볼 수 있다. 케이블카에서 내리면 반호프슈트라세의 중심거리가 있고 마터호른 박물관간의 1km가 채 안되는 도로 좌우로 상점,식당,호텔이 즐비하다. 길을 따라 걸으면 세월을 쌓은 짙은 나무의 샬레들이 스위스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이번에는 케이블카가 아닌 산악열차를 타고 고르너그라트 전망대로 향한다. 기차는 35분 동안 산을 오르고 알프스는 빙하를 두른 광활한 모습으로 인사한다. 드디어 전망대다. 차가운 공기와 확 트인 시야가 마냥 시원하다. 서쪽으로 마터호른이 보이고 반대쪽 너머 남동쪽으로 이탈리아 몬테로사가 서 있다. 몬테로사는 4634m로 알프스 산맥 중 몽블랑(4807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봉우리이다. 스위스 최고봉과 이탈리아 최고봉을 이곳 고르너그라트에서 만났다. 전망대 있는 곳은 천문대이다. 문득 이곳 밤하늘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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