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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2022. 1. 8, 토)뉴스 2022. 1. 8. 03:51
1. 바이든, 트럼프 겨냥“평화로운 정권이양 방해...새빨간 거짓말 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 의회 난입 사태 1주년을 맞은 6일 의회에서 민주주의와 국민의 의지가 공격받고 헌법 심각한 위협에 직면했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를 보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는 1.6사태 당시 일부 가담자들이 의사당에서 남북전쟁 당시 남군이 쓰던 깃발을 흔든 것을 거론, 남북전쟁 중에도 그런 일은 결코 일어났다면서 폭도들은 하원의장의 생명을 위협했고, 말 그대로 미국의 부통령을 교수형에 처할 교수대를 세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의 전직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 대해 거짓말투성이 이야기를 만들어 퍼뜨렸다면서 그는 원칙보다 권력을 중시하고 국가와 미국의 이익보다 자신이 이익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상처받은 자존심이 우리 민주주의나 헌법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라고 성토했다. 한편 그는 정치적 폭력을 규범으로 받아들이는 나라가 될 것이냐, 당파적 선거관리자들이 헌법적으로 표현된 국민의 뜻을 뒤집는 나라를 만들 것이냐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이 주장하는 2020년 11월 3일 대선일에 반란 발생, 2020년 대선 결과 조작, 1.6사태 가담자들이 대한 진정한 애국자 호칭 등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규정하면서 조목조목 반박했다. 그는 우선 전직 대통령 지지자들은 역사를 다시 쓰려고 한다. 그들은 여러분들이 선거일을 반란의 날이자, 1.6일 여기에서 발생했던 폭동을 국민 의지의 진정한 표현으로 보길 원한다면서 날을 세웠다. 공화당 주정부들이 추진하고 있는 투표권 제한 법안들을 겨냥 전직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그들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분의 표를 억압하고 우리의 선거를 전복시키는 것이라고 하였다
그는 의회를 습격한 사람들, 선동하고 자극한 사람들, 그렇게 하라고 요구한 사람들은 미국과 미국 민주주의 목에 칼을 겨눴다면서 그들은 애국심이나 원칙에 의해 여기에 온 게 아니다 그들은 분노해 여기에 왔다. 미국을 위해서가 아니라 한 사람을 섬기기 위해서 였다고 했다. 그러나 그들의 음모는 좌절했다고 역설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그러한 공격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라며 이곳은 왕이나 독재자가 아니라 법의 나라와 평화의 나라라고 덧붙였다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이 싸움은 남북전쟁 당시 남국에 해당하는 백인우월주의자와 링컨의 흑인해방을 주장하며 인종평등을 행했던 북국에서 핵심 유태계를 중심으로 형성된 다민족간의 권력투쟁이라고 규정하고 싶다. 우선 문제는 선거제도가 미국은 굉장히 생각보다 낙후되었다고 이에 대해 파생된 문제점이 있어 불법선거의 잡음이 있었던 것으로 보이고 거기에 유태계에 주도한 언론계 특히 CNN는 트럼프 낙선을 위해 내부적으로 편파적 음모를 꾸몄다는 보도가 나왔다. 그리고 더 하나 미국내에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백인 소시민들이 여러 가지면에서 우수한 능력의 소유자인 유태계 등 다양한 민족에게 밀리고 있어 그에 대한 분노를 분출하면서 나온 다민족의 인종갈등이 폭발하여 정치적 폭력사태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 새해 벽두 美 경제, 오미크론에 멈춰서나
지난 연말 이후 한달 만에 미국 감염의 95%를 차지한 무서운 전파력의 오미크론 변이가 기지개를 켜려던 미국 경제마저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환자 급증으로 인한 노동 인력 부족, 소비 위축 등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에선 하루 확진자가 100만명이 넘어섰다. 업계 전 영역을 막론하고 코로나 19 감염으로 직장을 이탈하는 인력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항공업계는 이동 수요 급증했던 지난 연말, 오미크론에 감염된 승무원과 조종사들이 격리에 들어가며 시작된 무더기 결항 사태, 올해에 더 심해져 하루 천여편이 결항이다
학교교사, 코로나 19 환자 돌보는 의료진, 오미크론 감염으로 많이들 자리 비웠고, 민간기업들도 같은 상황이다. 따라서 직장 복귀 늦추고 재택 근무 연장하거나 권장하는 기업들, 직원들에게 방역 조치 강화하는 기업들 다시 늘고 있다. 골드만삭스, JP모건 등 금융사들과 애플,구글,메타 등 테크 기업, 석유업체 셰브론 등 재택근무를 재개를 강화하거나 권고했고, 스타벅스는 직원들의 백신접종과 검사를 의무화했다
워싱톤 DC는 오미크론의 진앙지로 불리며 감염자가 워낙 많아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했고 이달 중순부터 백신 패스 도입하겠다고 했다. 지난 연말부터 소비가 위축되어 고객수가 2019년보다 무려 27%가 적었다고 한다 연말 호텔 점유율도 54%에 머물었다. 또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6.8%로 거의 4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구인난에 따른 인건비 상승, 물류대란 등이 복합적으로 겹친 결과인데 모두 당장 해결이 어려운 문제들이다. 연준은 공급망 문제가 올해 진정되면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조정된다고 하나 이 역시 코로나 19 상황이 악화 안된다는 전제가 되어야 한다
국제통화기금 IMF는 오미크론 영향 반영해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4.9%를 곧 하향조정할 거라고 한다. 올 1분기 미국 경제 성장률 전망을 종전보다 2-3%포인트나 끌어내린 전망치들을 속속 나오고 있다. 여행지출 감소, 행사와 공연 취소 등 경제활동 위축해서 비롯된 타격이 적어도 올 1분기까지는 이어질 전망이다. 미국정부는 오미크론 걱정은 되지만 최대한 경제활동 풀고, 사회복지예산 늘리고, 인플레이션 잡는 목표를 이어가고 있다
3. 시진핑이 강병 강조하자마자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 훈련
시 주석이 명령에 따라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이 홍콩 방위임무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자 자신감을 과시하기 위해 새해 첫 군사훈련을 개시했다고 한다. 헬리콥터 몇 대와 함정 두척이 훈련을 위해 기지를 떠났다고 전하며 또 특수부대,장갑차부대, 통신과 의료부대 등도 훈련에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홍콩 기본법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홍콩 방위의 책임을 지며, 홍콩 당국은 현지 공공질서 유지의 책임이 있다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주석은 새해 첫 중앙군사위원회 1호 명령에 서명하고 모든 중국군에 훈련 개시 동원령을 내렸다. 시 주석은 명령에서 전군은 정확학 국가안보와 군사투쟁 형세변화를 파악해야 한다며 전면적으로 군사훈련을 업그레이드해서 전투에 강한 강병을 육성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그는 과학기술의 변화와 전쟁의 변화, 상대의 변화를 주시해야 한다며 전력을 다해 실전과 훈련을 결합하는 체계적인 훈련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홍콩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민주진영 인사들이 해외로 망명하거나 체포되는 상황에 홍콩 주둔 인민해방군은 탈주자를 추적,검거하는 합동훈련을 진행하여 반대파에 보내는 경고로 해석하고 있다
4. 북한,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 확정...적대세력 책동으로
북한의 올림픽위원회와 체육성이 중국측에 올림픽에 불참하지만 중국을 지지한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북한 주중대사는 적대세력들의 책동과 세계적인 코로나 19 상황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면서도 우리는 성대하고 훌륭한 올림픽 축제를 마련하려는 중국 동지들의 모든 사업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림픽의 성과적 개최를 막아보려는 미국과 추종세력들의 반중국 음모 책동이 더욱 악랄해지고 있다라며 우리는 이를 국제올림픽헌장의 정신에 대한 모독으로, 중국의 국제적 영상에 먹칠하려는 비열한 행위로 낙인하고 단호히 반대와 배격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는 미국이 중국의 인권문제 등을 명분으로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을 선언하고 미국의 우방국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는 것에 대한 비난이다. 또한 올림픽 불참의 사유로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눈에 띈다. 북한은 지난해 도쿄 하계올림픽에 코로나 19로 선수보호를 이유로 불참했다. 이 때문에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헌장에 명시된 올림픽 정신을 준수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IOC로부터 올해 말까지 참가자격 정지를 당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북중 밀착 차원에서 IOC를 설득해 북한의 참가를 이끌어낼 가능성도 제시됐다. 여기에 적대세력을 이유 중 하나로 든 것은 최종적으로 중국의 노력이 무산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자격정지 기간 동안이라도 선수들은 자국의 올림픽위 명의로 개인적인 참가가 가능하지만 북한은 선수도 파견하지 않음을 밝혔다. 다만 북한이 올림픽에 외교적 참가를 할 가능성은 아직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편지에서 북중 밀착을 강조했다. 여기에 북한이 형제적인 중국인민과 체육인들이 시 주석과 중국 공산당의 두리에 일치단결해 온갖 방해 책동과 난관을 물리치고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리라는 확신을 표한 내용도 담았다
5. 퇴역 순천함, 남미 페루 해군의 주요전력으로 제2의 임무
30년간 서해와 남해를 수호하고 퇴역한 우리 해군 순천함이 태평양 건너 남미 페루에서 제 2의 임무를 맡게 됐다. 페루 초대 해군 참모총장 이름을 따서 기세함으로 새로 명명된 순천함은 지난해 11월에 진해항을 출발해 페루의 카야오의 해군기지에 들어갔다 1988년 취역한 초계함 순천함(PCC, 1천톤급)은 1989년 2함대에 예속돼 서해 북방한계선(NLL) 경계 작전 임무를 수행했고 2009년 11월 대청해전에서 전공을 세우기도 했다. 2012년부터는 3함대로 예속돼 남방해역을 수호한 후 2019년 임무를 마쳤다. 이후 전체적인 점검과 보수작업을 거쳐 페루 해군에 기증됐다. 우리가 페루에 공여한 군함은 2016년 경주함(페레함)에 이어 두 번째이다
기세함은 앞으로 페레함과 함께 페루 해군의 원양작전을 담당하고 환태평양훈련 등 국제 훈련에 참여하는 주요 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우리 군함 2척이 공여된 나라는 6.25 참전국인 콜롬비아를 제외하곤 페루가 유일하다고 한다. 페루 주한 대사관은 페루는 현재 육해공군 모두 전력 현대화사업을 검토 중이어서 우리 방산 수출 잠재력이 큰 중남미 우방국이라고 말했다
6. 종전선언 ? 北, 中에 선물 안기는 것, 美 상원서 반대목소리 터졌다
미 상원 외교위 공화당 간사인 리시 상원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종전선언 제안은 한국을 더 안전하게 만드는 방안이 아닐뿐더러 북한과 중국에 주는 선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 하원에서는 영 김 하원의원 주도로 30여명의 공화당 하원의원이 지난해 12월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북한 정권의 비핵화 약속이 없는 일방적인 종전선언에 반대한다며 공동서한을 보낸 바 있다.
반면 미 하원에서는 지난해 중순부터 브래드 셔먼 하원의원 주도로 30여명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이 종전선언이 포함된 한반도 평화법안 발의와 공동서한 발송을 통해 미국의 종전선언 동참을 촉구하고 있다.
전 주한미군사령관 겸 한미연합사령관은 종전선언을 하면서 무엇을 얻으려는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며 오늘날 북한은 분명히 핵으로 위협하고 있다고 말하며 회의적이며 해리스 전 미국대사도 종전선언은 평화협정이 아니다면서 비핵화를 전제로 한 평화협정과 달리 종전선언은 정전협정과 다를 바가 없다는 뜻이다. 그는 종전선언에 서명한 다음 날 과연 뭐가 바뀌는지 자문해봐야 한다고 비판했다
7. 이란, 한국에 동결 자금 해제 촉구...美 이유로 거부는 합당하지 않아
바게리카니 이란 외무부 차관이 이란핵합의 복원 협상을 위한 5개국과 별도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한국 측 최종건 외무부 1차관을 만나 미국의 제재로 한국에 묶여 있는 이란의 동결 자산 해제를 촉구하며 미국의 일방적인 제재가 한국의 이란에 대한 동결자금 해제 거부하는 합당한 이유가 아니라고 주장했다. 최 차관은 이란에 대한 동결자금 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최 1차관은 이란핵합의 관련 유럽대표 관계자들을 만나 협상 결과가 당사자뿐 아니라 타국에도 큰 영향을 미침을 감안하여 협상 당사자들이 긍정적 진전을 이루도록 더욱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8. 美 연준, 3월 금리인상 예고...환율 1200원 뚫렸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준이 당초 예상보다 빠른 오는 3월쯤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예측이 구체화하면서 달러가 심리적 마지노선인 1200원을 돌파했고 증시는 폭락하는 등 시장이 요동쳤다.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대를 돌파한 것은 장 마감 시준 2020년 7월 27일이후 1년반 만에 처음이다. 뉴욕증시와 한국거래시장 휘청하였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증시가 폭락한 것은 미 연준이 예상보다 빠른 기준금리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에 나설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내비쳤기 때문이다. 이날 연준이 공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 의사록을 보면 기준금리를 더 빠르게 인상하는 것이 정당하다고 기록되어 있다. 이에 연준이 테이퍼링이 종료 시점을 올해 3월에 앞당긴 만큼 연준이 이르면 3월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할 가능성이 크다는 시장 전망이 지배적이다. 조만간 구체화될 것인 금리인상이 통화량 감소로 달러 강세 압력이 강화되면서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20원 더 오를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9. 강남 서초동 4억 뚝...하남, 대전도 집값 꺾여
대출 규제와 금리 인상 여파로 작년 연말부터 이어진 집값 조정이 새해 들어 더욱 빠르게 확산하는 분위기다. 서울 성동구나 광진구, 경기 하남 같은 수도권 인기 주거지까지 집값 상승세가 멈추거나 하락 전환했고, 지방에서는 세종과 대구에 이어 대전까지 집값 변동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 일부 아파트 단지에선 기존 최고가 대비 4억원 낮은 가격에 계약이 체결되면서 주택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얼어붙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아파트값이 이미 하락 반전한 은평,도봉,강북구가 이번주에도 내려갔고, 동대문,성동,광진,성북구는 집값 오름세가 꺾였으며 경기도에서는 하남과 의정부가 하락지역으로 새로 편입했다. 이들은 지난해 아파트값이 20% 안팎으로 급등했던 지역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매수심리가 위축되고 거래량이 급감한 가운데 급매물만 가끔씩 거래가 이뤄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에선 세종과 대전에서 집값 하락이 이어졌다. 대전 아파트값이 내린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다
전세시장 분위기도 달라졌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사실상 상승세가 멈췄고 성북과 금천구는 일주일 전보다 전셋값이 내렸고 노원,은평,서대문구는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강남구 대치동 한보미도맨션 전용 128㎡는 작년 11월 역대 최고가인 41.4억원에 거래됐지만 한달 뒤 38.2억원으로 실거래가가 3억원 넘게 떨어졌다. 서초구 서초동 래미안 리더스원 전용 84㎡는 지난달 26억원에 팔렸는데 최고가 대비 4억원 내린 가격이다. 인터넷 부동산 커뮤니티에서 실거래 사례를 근거로 집값이 대세 하락기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0. 세계 최초 위성으로 5G 통신 성공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위성을 이용한 5G 통신으로 고화질 동영상과 게임을 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5G 기지국 없는 지역에서 위성 통한 통신 서비스가 가능하다. 향후 상용화될 경우 통신 인프라가 부족한 오지나 해상 지역이나 재난 상황에 놓인 사람들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세계 최초로 5G-위성 다중연결망을 구축해 ETRI와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 간 5G 서비스 시연에 성공했다고 한다. 따라서 5G 서비스 영역이 기존 지상 통신에서 위성 분야로까지 확대되는 것을 체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2개의 5G-위성 다중연결망을 대륙간 연결해 5G 서비스가 가능함을 보여줬다. 대륙간 연결된 다중망을 기반으로 8K 영상스트리밍, VR게임, 360도 실시간 웹갬 등 서비스를 시연했다. 다중연결망을 기반으로 대륙간 상호접속을 시도한 건 세계 최초다. 특히 우리나라 다중연결망은 시제품 기반 5G 셀롤러망과 함께 케이티샛의 무궁화 6호 위성을 이용함으로써 향후 상용 서비스에 대한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위성통신을 결합한 차세대 통신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이를 이용한 5G 서비스를 발굴하기 위한 후속연구를 준비하고 있다
11. 추운 날 위험한 뇌졸중, 미리 알아 차리는 법
기온이 낮으면 뇌혈관 질환에 특별히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온도가 갑자기 낮아지면 혈관이 급격히 수축해,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하면 지난해 뇌졸중으로 60만명이 왔고 2016년에는 57만명이 와서 3만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특히 60세 이상 환자 수는 동기간 4만명이 늘어 고령층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뇌에 일부분에 혈액 공급이 안 돼 조직이 손상되고 신경학적 이상이 발생하는 뇌 질환이다. 이에 뇌경색과 뇌출혈과 나눈다
뇌졸중의 전조 증상은 짧으면 10분에서 길게 수시간 동안 지속될 수 있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증상 가운데 하나는 어지럼증이다. 낮은 기온의 실외로 나갈 경우 수축해 있는 뇌혈관에 많은 양에 혈액이 몰리면서 위험이 커지면서 어지럼증이 이어질 수 있다. 이외에도 평상시 잘 다루던 물건을 다루기가 어려워지고 보행시 한쪽으로 쏠리거나 비틀거리는 감각 둔화 현상이 나타난다. 특히 발음이 평소와 다르게 어눌하다거나 하고 싶은 말이 잘 나오지 않는 언어장애 증상이 전보다 자주 발생한다면 뇌졸중 전조 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뇌졸중을 발생시키는 흔한 원인 중의 하나는 혈전이다. 혈전은 혈관 내에 혈액이 뭉쳐 생긴 덩어리로 그 자리에서 크기가 커지면서 혈관을 막는 것을 혈전증이라 한다. 혈전증 위에도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동맥경화증과 같은 기저질환도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비만, 흡연 가족력 역시 뇌졸중을 발생시키는 주요 인자이다. 뇌졸중이 발생했다면 치료를 위해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의료기간을 찾아야 한다. 뇌졸중의 골든 타임은 혈전용해제의 경우 4.5시간, 막힌 혈관을 인위적으로 뚫어주는 혈관 내 치료는 6-12시간으로 알려졌다
12. 목주름 있으면 나이 들어 보인다는데..예방법은 ?
이마와 눈가 등 얼굴 곳곳에 주름이 많으면 실제 연령보다 나이가 들어 보일 수 있다. 목주름 또한 마찬가지로 목은 얼굴보다 피부가 얇은데다가 움직임이 많고 피하지방이 적어 쉽게 주름이 생기곤 한다. 목주름을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보습제를 잘 발라야 한다. 피지선이 적은 목은 얼굴보다 쉽게 건조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자외선차단제를 바르는 것도 중요하다. 자외선은 피부노화의 주요 원인이다
베게를 지나치게 높게 베고 자는 습관은 좋지 않다. 베개를 높게 베고 자면 목 근육 긴장으로 인해 목주름이 생기기 쉽다. 높은 베개는 혈액순환을 방해하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베게 높이는 남성은 8㎝. 여성은 6㎝정도가 적당하다. 또한 주기적으로 목스트레칭을 하면 좋다. 목을 뒤로 젖히거나 상하좌우로 번갈아 당겨 주는 것으로 각 방향으로 목을 천천히 늘린 뒤 3-5초 가량 유지하도록 한다. 스트레칭을 할 때 입을 벌렸다 다무는 동작을 반복하면 얼굴에서 목으로 이어지는 근육을 이완하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다
13. 이 음료 건강 부담되는 나트륨 가장 많다
국내 시판 음료류 가운데 나트륨(혈압상승), 인(체내 칼슘 손실) 등 건강에 부담을 주는 영양소가 가장 적은 것은 커피의 일종인 아메리카노인 것으로 밝혀졌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는 마차였다. 계명대 식품가공 교수팀이 섭취빈도가 높은 음료류 24종의 미네랄 함량을 분석하였다. 음료류 100㎖(반잔)나트륨 함량은 2-141mg이었다. 아메리카노가 2mg으로 최저치이고 단호박 식혜 6mg, 우엉차 9mg의 나트륨 함량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마차는 141mg, 아몬드 우유 57mg, 흑당밀크티 55mg의 나트륨 함량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인 함량은 2-76mg이었다. 100㎖당 인 함량이 가장 높은 음료는 바닐라 밀크세이크(76mg), 카페라테(73mg)이었고 우엉차(2mg), 단호박 식혜(2mg) 아메리카노(4mg)의 인 함량이 나타났다. 인의 과다섭취는 체내 칼슘 손실로 이어질 수 있고, 철과 아연의 흡수율도 낮춘다고 하였다. 시판 음료의 100㎖당 칼슘의 함량은 3-130mg으로 아몬드 우유와 칼슘의 왕이라고 하는 우유가 든 음료의 칼슘 함량이 높았다. 혈압을 조절하는 미네랄인 칼륨이 풍부한 음료류는 초콜릿 밀크티, 녹차 라테 등이었다
14. 식충담배, 유령란 등 신종 식물...디캐프리오 나무는 무엇 ?
담배가 죽인다는 금연표어가 호주 서부의 건조지대에서 야생담배 7종을 지난해 새로 발견했다. 그 가운데 하나는 식충식물이었다. 흔히 식충식물은 영양분이 부족한 습지에 분포하지만 이 식물은 건조한 황무지에서 줄기와 잎 등 모든 표면 섬모에서 끈끈한 점액을 분비해 각다귀, 진딧물, 파리 등 곤충을 잡아 먹었다. 곤충을 포식하는 야생담배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대륙 수준의 생물다양성을 보이는 아프리카의 섬 마다가스카르에서는 16종의 신종 난이 발견됐다. 그 가운데‘숲의 별’이란 학명을 얻은 난을 칠흑 같은 밤, 그것도 비 온 직후에만 24시간 동안 핀다. 잎이 없는 이 난은 영양분을 공생하는 균류에 전적으로 기댄다. 한밤에 밝은 흰 빛이 별처럼 빛난다
카메룬 에보 숲에서 발견된 극히 희귀한 핑크 부두 백합은 땅속줄기에서 난 잎이 시든 뒤 30㎝높이로 분홍빛 꽃이 핀다. 에보 숲은 고릴라, 침팬지, 동근귀코끼리 등이 사는 멸종위기종의 천국이다. 75종의 식물도 분포하는데 8종은 세계에서 이 숲에만 산다
에보 숲에서 2022년 첫 신종으로 발견된 나무에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의 이름이 들어간다. 높이 4m의 이 나무는 줄기에 반짝이는 밝은 노랑 꽃이 다발로 핀다. 디캐프리오는 2020년 에보 숲의 벌채 계획을 듣고 반대운동에 참여했고, 결국 계획을 무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학명에 그의 이름을 넣은 것은 이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디캐프리오 나무는 자생지가 적고 보호를 받지 못해 벌채에 노출되어 위급종으로 지정됐다
에보숲은 카메룬 최대의 원시림이지만 식물학계에는 덜 알려진 곳이다. 여러 원주민 부족이 이곳에 살며 침팬지가 도구를 이용해 견과류를 깨 먹고 나뭇가지로 흰개미 낚시를 하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15. 호랑이 웅거한 인왕산 길
한국에서 호랑이를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인왕산이다. 인왕산 모르는 호랑이 없다는 속담이 있을 만큼 호랑이가 많이 살았다. 이제는 호랑이를 찾아볼 수 없게 됐지만 산과 바위의 모양, 이름에서 호랑이와 인연은 지금도 느껴진다. 서울은 둘러싸고 있는 내사산은 북악산(342m),인왕산(338m), 남산(265m), 낙산(125m)이다. 한국의 산은 첩첩이 이어진 겹산의 멋이 특징이다. 그러나 북악과 인왕은 단독으로 우뚝 솟아 있다. 이중 흰빛을 띤 큰 화강암 덩어리 같은 인왕산은 옆으로 길게 누운 호랑이를 연상시킨다
조선후기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정선과 강희언은 걸작 인왕제색도와 인왕산도를 각각 남겼다. 한여름 소나기가 그친 뒤 안개가 피어오르는 인왕산의 물기 머금은 바위를 우람하게 표현한 인왕제색도는 대중에 인기가 많다. 인왕산 정상 가까이에는 범바위가 있어 탐방객이 매일같이 찾는 명소이다. 인왕산의 이름은 불법을 수호하는 금강신의 이름 인왕에서 유래했다. 호랑이는 재미로 사냥하지 않고, 배가 부르면 먹잇감이 제발로 와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한다. 수호랑이는 사냥 후 새끼와 암컷부터 먹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의 70%가량이 산인 한국은 호랑이가 서식하기 좋아 호랑이의 나라라고 일컬어지기도 했다. 주역에서 호랑이의 방위를 지칭하는 인방은 한반도와 만주를 뜻하는 동쪽을 말한다
한반도에 서식하던 호랑이는 17세기부터 인구증가와 농경지 확대로 감소하기 시작해 일제강점기 격감했다.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한 마리가 포획된 뒤 더는 관찰되지 않았다. 서울 진산인 인왕산에는 걷기 좋은 도보 여행길이 여러갈래다.주요길로 한양도성길, 인왕산 자락길, 인왕산 숲길이 있다. 특히 내사산에 있는 한양도성길 중 4코스인 인왕산 코스는 창의문에서 시작해 윤동주 문학관 - 치마바위 -홍난파 가옥 - 베델 집터 - 경교장 - 정동교회 - 숭례문으로 이어진다. 5km거리인데 역사 유적을 꼼꼼히 둘러보려면 걷는데 적지 않는 시간이 걸린다
인왕산 정상은 서울 시내, 내사산과 외사산을 한꺼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을 바깥쪽에서 둘러싼 북한산,관악산,아차산,덕양산이 외사산이다. 8개산 중 행주산성이 자리한 덕양산만 안산에 막혀 볼 수 없다. 중종의 첫째 부인으로 비극적 삶을 산 7일의 왕비 단경왕후 신씨가 중종을 잊지 못해 다홍치마를 내다 걸었다는 장소인 치마바위를 비롯해, 기차바위, 선바위 등이 정상 부근에 있다
한양도성길 4코스는 한국 근대사가 복잡다단하게 펼쳐진 무대인 정동과 남대문으로 이어진다. 김구 선생 사저인 경교장, 1905년 을사늑약을 강제로 체결했던 장소인 중명전 등에는 탐방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정동일대는 한국 최초의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랜드마크가 많다. 1935년 최초의 연극 전용 극장으로문을 연 동양극장 터, 최초의 서양식 호텔인 손탁호텔, 최초의 여성 전용 병원이었던 보구여관 터, 최초의 장로교 교회당인 정동교회 터, 최초의 감리교 교회당인 정동제일교회, 최초의 서양식 천주교 성당인 악현성당이 도성길을 따라 펼쳐져 있다
인왕산 자락길은 북악스카이웨이와 연결된 인왕스카이웨이 옆으로 난 산책길이다. 윤동주 문학관 - 무무대 전망대 - 황학정 - 사직단으로 이어진다. 거리는 2.7km로 데크길이 잘 조성되었다. 무무대는 아무것도 없구나 오직 아름다운 경치만 있을뿐이라는 의미다. 무무대 근처 새로 지어진 초소책방 더 숲은 핫 플레이스로 1968년 김신조 사건으로 불리는 1.21사태 이후 청와대 방호를 위해 운영해오던 경찰 초소를 2018년 인왕산 전면개방에 따라 리모델링했다
인왕산 숲길은 자락길 아래쪽에 나 있는 숲속 산책로이다. 윤동주 문학관 - 이빨바위 - 해맞이공원 - 수성동 계곡 - 택견수련터로 이어진다. 거리는 약 2.5km로 숲길 코스에서 놓치면 아까운 곳이 수성동 계곡이다. 계곡의 물소리가 커 수성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 계곡은 인왕산에서 가장 우람한 바위인 치마바위를 감상하기 좋은 포인트이다. 정선이 그린 장동팔경첩 중 수성동의 배경이 됐다
20세기 미국 국민 시인으로 통하는 로버트 프로스트는 시‘가지 않은 길’에서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 한다. 숲속에는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고 노래했다. 선택과 회한이라는 삶의 본질을 통찰한 시이다. 인왕산 길을 이리 걷고, 저리 가면서 선택한 길과 가지 않는 길이 은유하는 삶의 역정을 되짚어 보는 것도 신년 초에 어울리는 일이다. 세갈래 길은 미시적 차원에서는 다르게, 거시적 차원에서는 비슷하게 보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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