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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2021. 12. 27, 월)뉴스 2021. 12. 27. 04:26
1. 美日 대만 비상사태 대비 합동작전 계획 초안 마련...日 교토통신
미국과 일본이 대만 비상사태를 대비한 합동작전 계획의 초안을 작성했다고 한다. 미 해병대는 중국이 대만을 공격하는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일본 규슈에서 대만까지 이어지는 난세이제도에 임시기지를 설치하고 병력을 배치한다는 구상이다. 일본자위대는 탄약과 연료공급 등 물류지원의 역할을 맡는다.
양국은 내년 초 예정된 2+2 외교 국방장관 회담에서 공식 계획을 수립하는데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앞세워 대만을 자국 영토라 주장하며 침공 가능성까지 거론하고 있다. 이에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자국내 미국 군대의 주둔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하며 맞불을 놓았다. 지난달 15일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영상회담에서 중국이 대만을 흡수통일하는 대만의 현상 변경에 반대했으며 중국이 대만을 침공할 경우 끔찍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고 있다
2. 4차 접종해야 하나 ? 부스터샷의 오미크론 예방 효과 10주 후 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해 백신 추가접종의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가 10주 뒤부터 감소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때문에 4차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과 에든버러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예비자료를 발표했다. 특히 델타보다 오미크론에서 더욱 급속히 감소했으며 10주 뒤 25%까지 줄어들었다. 앞서 2차 접종 후 유증상 방어효과가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는 나온바 있지만, 추가접종도 효과가 감소할 수 있다는 자료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추가접종은 중증보호 효과는 지속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오미크론 감염자가 델타 감염자보다 응급실에 갈 확률이 40% 입원확률은 60% 낮은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코로나 19 백신 4차 접종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는 한편, 일각에서는 오미크론 대응 새 백신이 더 예방효과가 높다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3. 핵협상 이란,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이스라엘 위협 대응
핵합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복원을 위한 회담에 참여중인 이란이 대대적인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을 시행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항공우주군은 이날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16발을 동시에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들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350 - 2000km이며 목표물을 정확하게 타격했다고 혁명수비대는 주장했다. 이란군 참모총장은 이번 훈련은 신형무기를 시험하고 이스라엘의 노골적이지만 무의미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이란의 핵 활동과 함께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란은 탄도미사일 개발은 공격용이 아닌 자국국방과 관련된 주권문제로 다른 나라와 협상하거나 감시받아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란군은 최대 사거리가 2천km인 탄도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군은 최고지도자의 지시로 사거리를 더 늘리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이란의 탄도미사일 발사 훈련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핵합의 복원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시행됐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 핵합의 복원이 실패할 경우 모든 선택지를 고려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핵합의 복원 자체를 반대하는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무장 저지를 위해 군사력을 사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4. 러시아, 우크라 경우 유럽 가스공급도 20% 줄여
러시아가 자국에서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나흘째 중단한 가운데, 우크라이나를 경유하는 유럽으로의 가스공급도 20% 가까이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 가스프롬이 우크라이나를 통한 가스 운송도 하루 1억만㎥에서 8천만㎥로 20%를 줄였다고 밝혔다. 가스프롬은 앞서 하루 단위로 이루어지는 수송 물량 확보 경매에 계속 참여하지 않아 자국에서 벨라루스, 폴란드를 거쳐 독일로 연결되는 야말-유럽 가스관을 통한 가스 공급을 지난 21일부터 나흘 연속 중단했다
폴란드와는 지난해 장기 가스 운송계약이 종료된 뒤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경매를 통해 월 단위 혹은 하루 단위로 운송량을 확보해 오고 있다. 가스프롬은 가스 수송 물량 축소에 대해 유럽 구매자들의 신청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유럽연합 내에선 러시아가 지난 9월 완공한 발트해 해저 관통 러-독 직결 가스관 노르트 스트림-2에 대한 독일과 EU 당국의 조속한 가동 승인을 압박하기 위해 가스공급을 제한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유럽시장으로의 추가적 가스공급은 현물시장의 가스가격도 낮출 것이며, 러시아로부터 직수입을 하지 않고(유럽내) 현물시장에 의존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같은 나라들에도 가격이 크게 내려갔을 것이라면서 이 가스관 가동을 허가하지 않고 있는 사람들은 어리석다고 지적했다
5. 중국 절반이 꽁꽁...헤이룽장 영하 48도 기록
중국 대부분 지역도 시베리아에서 내려온 냉기의 영향으로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날을 기록했다. 최저 기온이 섭씨 영하 48도까지 떨어진 헤이룽장성이다. 물 묻은 장갑을 전봇대에 대자 순식간에 얼어붙고, 걸어놓은 빨래 역시 몇 분만에 얼음 덩어리가 되었다. 물은 공기 중에 뿌리자마자 눈꽃이 되어 날아가 버린다. 공기중 습기가 얼어붙어 생긴 얼음 안개는 도시 전체를 희뿌옇게 뒤덮었다. 기록적인 한파는 올해 라니냐 현상으로 인해 시베리아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6. 감히 중국을 등져 ? ...中, 리투아니아산 맥주 수입 철회 보복
중국이 타이베이가 아닌 대만 명칭을 쓰는 대표부 개설을 허용한 리투아니아에 대한 경제 보복을 본격화했다. 지난달 리투아니아 정부는 수도 빌뉴스에 대만 대표처를 공식으로 문을 열고 양국 관계를 기존 대사급에서 대리대사급으로 격하시킨 것에 대한 보복 조치다. 최근 중국이 리투아니아 산 맥주 리투아니아 맥주에 대한 수입을 전면 철회하면서 리투아니아 측이 큰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만 언론 매체들이 리투아니아 맥주 업체들을 돕기 위해 대만 주민들에게 리투아니아 맥주를 마시라며 강제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중국은 이에 앞서 지난 2016년 한국의 사드 배치를 두고 한한령과 최근에는 호주 등 다수의 국가와 갈등을 이어가며 호주산 석탄과 와인, 소고기 등의 제품 수입을 제한한 바 있다. 지난 3월 중국은 대만 남부지역에서 생산되는 파인애플 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를 취한 바있다. 당시 중국은 해당 지역에서 검역성 유해생물이 발견되었다고 하나 타깃이 된 대만 남부지역의 파인애플 생산 지역은 대만 독립을 지지하는 민주진보당의 경제적지지 기반으로 알려진 지역이다. 그로인해 해당 지역은 607억원의 손실이 감수해야 했다. 대만은 남주 지역 농민들에게 소득 보존을 위해 405억원을 무상 지원하고 매일 1개 이상의 파인애플 소비촉진 운동을 벌였다
7. 출생 직후 버림받은 인도의 샴쌍둥이...19년만에 전기공 꿈 이뤘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인도 샴쌍둥이가 어엿한 사회인이 되었다. 펀자브주전력공사에 신입사원 전기공으로 채용된 소나 싱과 모나 싱(19)형제였다. 싱 형제는 몸 하나에 머리가 둘인 샴쌍둥이다. 소나는 성실과 헌신을 바탕으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짐했다. 앞으로 전기공 일은 주로 소나가 도맡아 하고 모나는 보조 역할을 할 계획이다. 두사람의 월급은 30만원으로 책정됐다
2003년 뉴델리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의 수술 불가 판정 후 부모는 형제를 병원에 버리고 도망갔다. 형제는 두팔과 심장, 콩밭, 척수는 따로지만 간과 쓸개, 비장, 다리가 하나다. 과거 샴쌍둥이 분리 수술을 여러차례 성공시킨 전인도의학연구소도 수술을 포기했을 만큼 복잡한 신체구조를 갖고 있다. 분리 수술을 하더라도 한쪽은 죽을 가능성이 크고 다른 한쪽은 산다 해도 혈관과 신경 손상으로 영영 다리를 못 쓰게 될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부모는 생후 2개월 형제를 두고 종적을 감췄다. 의료진은 형제를 받아 줄 곳을 찾지 못하다가 450km 떨어진 자선단체 핑갈라와뿐이었다. 1924년 설립된 핑갈라와는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비민수용소를 운영하고 있다. 펀자브주 암리차르에 있는 빈민수용소엔 갈 곳 없는 환자와 장애인 1080명이 모여 산다. 형제는 2003년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았다. 한편 취업에 성공한 쌍둥이는 원하는 직업을 갖게 돼 기쁘다며 우리를 키우고 교육하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준 자선단체와 기회를 준 펀자브 주정부에 감사를 전했다
8. ‘깡통전세’세입자들 떼인 돈 역대 최고치...청년들 빚더미 앉았다
20대 김모씨는 지난해 인천 부평에 있는 한 오피스텔에 8천만원을 주고 전셋집을 얻었다. 안전한 매물이라는 중개사의 말을 믿고 계약했다. 세입자에 의하면 계약할 때 00건설이라는 예전에 유명한 건설사 대표가 집주인이기 때문에 이 회사가 망하지 않는 한 안전한 매물이라고 얘기를 해주었다. 하지만 최근 집주인이 운영하는 회사가 부도가 나면서 오피스텔 통째로 경매에 넘어갔다. 은행이 근저당권을 설정해놨기 때문에 보증금을 날릴 위기이다
김씨 같은 깡통전세 피해자는 매년 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 11월까지 전세 보증금 반환보증보험 사고 금액은 5천억을 넘었다. 정부는 중개인의 손해배상책임 금액을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올리고 중개인이 설명의무를 지키는지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하지만 부동산 전문가들은 업소당 2억원이 건별로도 보장이 안 될 뿐 아니라, 설명의무는 어떻게 모든 부동산에 대해 체크하면서 지휘와 감독을 하겠냐는 것이다. 다만 보증 대출을 해주는 기관의 심사기능을 훨씬 강화하는 것은 깡통전세를 줄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9.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1+1이 2가 아닐수도 ...왜 ?
아시아나항공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항공에 대해 업계에서는 과거 해외경쟁 당국들이 항공사 통합 승인을 해주면서 운수권과 슬롯, 게이트 반환 / 노선 운항 감축 / 항공사들과 협력 관계 해제 등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면 결합 승인을 해주겠다는 이른바 조건부 승인을 내준 전례에 비춰 조건부 승인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조건부 승인이면 양사 합병으로 자산을 내주는 것이 된다. 항공사들로서는 사업 범위와 규모가 줄어들 수도 있는 문제이다. 한예로 김포-하네다와 인천-몽골 등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독점 노선이다. 바르셀로나, 파리, 런던, 로마, 시카고, LA노선 등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으로 인해 노선 점유율이 50%가 넘게 되는 노선이 30여개가 넘는다. 업계에서는 이런 알짜 노선을 다른 항공사들에게 나눠주거나 운수권을 내놓는 조건으로 통합이 승인될 수 있다는 전망도 한다
또 다른 문제는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고 하였고 이를 위반하면 5천억의 위약금을 물기로 약속했다. 노선 운항이 대폭 줄어들면 경우엔 기존 인력을 재배치 또는 조정해야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사업범위가 줄었는데 인력을 그대로 유지하는 건 기업에게 큰 부담이다. 대한항공으로는 복잡한 상황에 놓이게 되는 것이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통합 판단에 대해 공정위는 3년 째 기업결합에 대해 판단을 내리지 않고 있다. 해외 경쟁 당국의 심가가 진행중이기 때문이다. 통합과정이 정치적인 고려가 아닌 업게가 진정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통합 논의가 진행되어야 한다
10. 세계 최대 우주망원경‘제임스 웹’발사...원초 우주 비밀 풀릴까
역사상 가장 큰 인류의 눈 역할을 할 우주망원경이 성탄절 날 우주로 발사됐다. 미국과 유럽 항공우주 과학자들이 제작한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은 그동안 수수께끼로 남았던 우주의 원초적 비밀을 풀어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블 우주망원경을 이을‘제임스웹’망원경이 실린 아리안 5호 로켓이 25일 밤 남미에 있는 프랑스령 기아나 우주센터에서 발사된 것이다. 지구를 떠난 웹 망원경은 한달 뒤 쯤 태양과 지구의 중력이 균형을 이루는 지점에 진입해 지구와 나란히 공전하게 된다
근적외선과 중적외선으로 우주 곳곳을 들여다보면서 6개월 뒤 첫 이미지를 보내고 본격적인 탐사에 돌입한다. 이 우주망원경은 역대 가장 크고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작에만 11.8조원이 투입된 이 망원경은 해상도와 직결된 주경의 지름이 6.6m로, 허블보다 100배 이상 높은 관측 성능을 자랑한다. 이런 고해상도를 이용해 135억년 전 빅뱅 전후의 우주 탄생 초기를 관측하게 된다. 또한 1세대 은하와 별의 생성은 물론 지구와 유산한 외계행성이 있는지도 탐사하게 된다
11. 무기력증·의욕저하 부르는 번아웃증후군과 만성피로증후군
번아웃증후군 또는 만성피로증후군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30-40대에서 가장 흔하다. 특히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서비스직 등 감정노동자, 고도의 전문성을 요하는 직업, 사회적으로 도덕적 수준에 대한 기대가 높은 직업 등 업무상 과도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직업군에서 많이 나타난다. 또 다른 사람에 비해 성취욕이 강하고 매사에 전력을 다하는 성격이라면 발생 가능성이 높다
매사 의욕을 느끼던 사람이 갑작스럽게 성취감을 느낄 수 없고 공감 능력이 떨어지면서 충분히 휴식에도 불구하고 회복되지 않는 피로감이 6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느껴지거나 기력이 떨어지고 의욕저하, 수면장애, 두통, 근육통 또는 이유없이 초조하고 불안감이 드는 등 다양한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경우 번아웃증후군 또는 만성피로증후군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들 증후군이 나타나더라도 업무량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과 수면, 즐거운 식습관과 운동만 실천하면 어느 정도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뚜렷한 이상을 찾지 못해 환자의 심적 위축감이 더 커지고 증상을 적극적으로 개선하려는 의지보다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며 불운한 경우 중증 무기력증에 따른 우울증으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들 증후군에 대해 영양수액을 통해 신체에 필요한 영양성분을 즉각적으로 공급해줌으로써 효과적인 개선이 가능하다. 또한 이에 최근엔 보다 근본적인 신개념 전기자극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호아타요법은 전압은 높되 전류의 세기를 낮은 미세전류를 병변이 발생한 피부 깊은 곳까지 흘러보내 약 256가지 세포의 각 기능을 활성화시키고 정상화시키주는 안전한 치료방법이다
12. 고구마, 살 빼는데 도움 될까 ? 안 될까 ?
살을 빼기 위해선 보통 탄수화물 식품을 멀리하라고 한다. 하지만 다이어트 중에 먹어도 괜찮은 탄수화물 식품들이 있다. 적당히 먹으면 오히려 포만감이 느껴지고 배변활동을 도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병아리콩 속 탄수화물은 복합탄수화물이어 단순탄수화물에 비해 소화 속도가 느리고 혈당 변화도 적다. 또 섬유질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다이어트에 좋은 식품이다. 또한 달고 맛있는 탄수화물 식품이 당긴다면 고구마를 먹으면 좋다. 중간 크기의 고구마에는 약 27g의 탄수화물이 포함돼 있다. 고구마는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고 감자보다 지방,칼로리,염분도 적게 든다. 다만 과다 섭취를 지양하고 단백질과 미네랄과 곁들이면 좋다. 그리고 보리는 포만감을 주며 소장내 박테리아 환경을 바꾸고 신진대사를 높인다. 보리는 섬유질이 풍부한 전분이기 때문에 공복감을 줄인다
13.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
(마당을 나온 암탉, 황선미 지음) 자신이 세상에서 할 소명을 깨달게 된다는 지천명 50을 눈앞에 두었지만 아직 그 심오한 의미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한 가지 명확한 것은 언젠가는 20년 직장생활을 보험삼아‘ 마당을 나올 계획’을 실천해야 한다는 사실이다. 변화를 생각해야 하는 상황 때문인지‘마당을 나온 암탉’이라는 책이 제목부터 눈길을 사로잡았고 내용 또한 큰 울림을 주었다
작가 홍선미는 충남 홍성에서 태어났다. 국내 창작 동화로는 첫 번째 밀리언셀러를 기록하고 2014년 런던국제도서전 오늘의 작가로 선정되었다. 알을 얻기 위해 기르는 암탉인 잎싹이 알을 품어 병아리를 탄생시키는 꿈을 꾼다. 그 꿈을 위해 안전한 마당을 나와 족제비라는 위험이 있는 야생에서 도전적인 삶을 살면서 비록 병아리는 아니지만 청둥오리 새끼를 훌륭하게 성장시키고 결국은 족제비에게 생을 빼앗긴다
애야 우리는 마당에 돌아갈 이유가 없단다. 나는 마당에서 필요없는 암탉이고 너는 마당 식구들보다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야. 어린 청둥오리가 험난한 야생에서 힘들어하며 안전하고 편안한 마당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애원했을 때 엄마인 잎싹이 한 말이다. 대자연에서 휠훨 자유롭게 살아가는 꿈을 일깨워준다. 청둥오리는 야생에서 물고기를 잡아먹고 매에서 대항하기도 하는 삶을 살아갈 때 자연의 한 부분으로 소명을 다하는 것이다
결말은 비극처럼 보이지만 마지막 그이 나지막한 독백은 최고의 삶을 살았다는 것을 말해준다. 한가지 소망이 있었지. 알을 품어서 병아리의 탄생을 보는 것 ! 그걸 이루었어 고달프게 살았지만 참 행복하기도 했어. 소망 때문에 오늘까지 살았던 거야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 짧은 명제를 동서고금 철학자들이 많이 고민했다. 그 의문에 대한 대답은 철학자들만이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살아가면서 얻은 경험의 질과 양에 의해서 각자 정의를 내리게 된다. 다행인 것은 이 말에 대한 대답은 하나만이 아닐 것이라는 점이다. 이책을 통해서 대답 하나를 들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은 꿈을 꾸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조금씩 노력하며 살아갈 때 행복한 것이라고 보고 싶다
14. <로비의 그림> 숲, 달, 빛, 구름과 비...자연을 품은 공공미술의 향연
꽤 많은 사람들이 로비의 그림은 완공된 건축물의 남는 공간에 적당한 예술품을 채워 넣는 것으로 생각한다. 이것은 잘 차려 입은 후 옷에 맞춰 구두나 스카프를 택하는 것고 비슷한 태도로 예술품을 대하는 듯하다. 어떤이는 예술은 쓸데없는 허비일 수도 있겠으나 누군가에게 예술은 삶의 영감과 원동력을 주는 존재이며 일상을 더 빛나게 하는 가치이기도 하다
밤에 보여야 하는 달이 둥그렇게 떠 있어 생경하나 수천수만년 한결같은 모습의 그달이라 더 반갑다. 건물 내부로 향하는 보행로 위쪽 브리지에 지름 1.9m의 미디어 설치 작품인 이동훈의 오늘, 지금, 달은 미국 항공우주국이 북반구에서 실시간으로 촬영한 달 표면을 보여준다. 지금은 해가 밝아 보이지 않지만 지구 30개를 한줄로 세운 거리만큼 떨어져 있는 달의 모습을 보여주며 보는 이들의 꿈을 자극한다
유플래닛 내 유타워에 들어서면 스스로 샛노란 빛을 내뿜은 구름과 빗줄기를 만나게 된다. 꿈틀거리는 구름과 쏟아져 내리는 비에 대한 인류 보편적인 경험을 통해 결국 우리 인간은 모두가 동일하다는 것을 상기시켜주고자 한 재미 한국계작가 미미정의 fallen fence rain이다. 나일론 끈을 소재로 뜨개질처럼 직조해 제작한 작품이다. 형광을 띠는 노란색을 택해 구름과 빗줄기가 태양 같은 빛 덩어리로 느껴지는 묘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건축가그룹 SoA의 보행로 설치 작품 Rain Chain Forest에서 사용된 UHPC라는 강화 콘크리트가 그과정에서 만난 신재료 중 하나다. 지붕 위 빗물이 여기저기 튀지 않고 한곳에 떨어지도록 한 레인 체인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인데 맑은 날에는 희고 구불구불한 형태 그 자체로 눈이 즐겁지만 비 오는 날에는 툭툭 떨어진 빗방울이 또르르 떨어져 내리는 모습을 가까이서 지켜볼 수 있다. 새로운 재료로, 얇은 기둥 위에 널찍한 지붕을 올리는 구조를 완성하기까지 작가들은 수백번의 실패를 견뎌냈다고 한다
중앙 광장에 놓인 높이 8m 기둥에 반원들이 달린 조형물은 북유럽 작가그룹 AVPD의 Light Spear다. 마치 깃발이 걸려 있어야 할 자리를 차지한 것만 같은 이 작품은 단순한 형태로 초현실적인 미감을 자랑한다. 육중한 금속으로 만들어졌음에도 반원형의 날개들이 바람에 따라 움직인다. 낮에는 태양 빛을 반사하고 밤에는 LED조명이 반짝인다. 태양과 바람에 반응하는 작품을 통해 우리가 항상 보이지 않는 환경의 영향 속에 살고 있음을 자각하게 한다
빌딩 숲 한가운데 북유럽의 초록 숲이 자리 잡았다. 덴마크 작가 듀오 랜디 & 카트린의 숲이다. 나무둥치와 잎을 간략하게 표현한 기하학적 작품인데 금속 기둥 위에 높이가 서로 다른 사각뿔이 꽂혀 나무들을 숲을 이룬다. 이른바 북유럽 감성이라 불리는 자연에서 찾아낸 다양한 녹색의 변주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숲은 쉼을 위한 공간으므로 방문객은 작품 아래에서 잠시 앉아 쉴 수 있다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바래의 작품 당신의 날씨는 꼭 챙겨봐야 한다. 종종 사람의 감정을 날씨에 비유하고는 하는데 이를 실제 구현한 작품이다. 작품 앞에 마주 선 관람객의 감정을 인식한 데이터 값이 작품의 빛깔과 움직임을 변하게 한다.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기쁜 마음의 날씨는 짙은 푸른색이었다
15. 어쩌다 보니 대한민국 해안을 다 잇게 됐다, 코리아 둘레길 비사
2022년 관광부문 최대뉴스는 단연 서해랑길 개통일 것이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에서 인천 강화도 평화전망대까지 서해안을 따라 무려 1800km길이의 초대형 트레일이 연결된다. 서해랑길이 개통함으로써 대한민국의 해안 경계를 잇는 해안 둘레길이 완성된다. 동해안 종주 트레일 해파랑길과 남해안 종주 트레일 남파랑길은 이미 연결이 됐으니 대한민국 경계를 잇는 코리아둘레길 사업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현재 경기도와 강원도에서 DMZ 평화의 길 조성사업이 진행중이다.
코리아둘레길의 원조라 할 수 있는 해파랑길 사업 2010년 시작되었다. 이는 이명박 정부의 녹색정책에서 찾을 수 있다. 이명박 정부 첫해인 2007년 공교롭게도 제주 올레 1코스가 개장했다. 이듬해에 지리산둘레길도 첫 코스를 열었다. 문체부는 전국 기초단체 단위로 10km 안팎의 트레일을 선정해 지원했다. 그때 영덕 블루로드, 강릉바우길, 소백산자락길 등이 문화생태 탐방로로 선정되었다. 그러나 문체부는 걷기 여행이라는 새 관광 트랜드에 걸맞게 장거리 트레일이 필요했다.그래서 나온 것이 부산 오륙도 해맞이 공원에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까지 연결하는 해파랑길이다. 해파랑길은 현재 50코스 750km이다. 2016년에 개통했는데 예산은 170억원이 투입되었다. 남파랑길은 2020년에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에서 전남 땅끝마을까지 90코스 1470km길이의 트레일이 탄생했다
문체부가 11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서해랑길은 내년 3월에 DMZ 평화의 길은 2023년 4월에 개통 예정이다. 4개의 해안 둘레길인 코리아둘레길은 모두 285개 코스 4544km 길이의 최장거리 트레일이 된다. 멕시코 국경부터 캐나다 국경까지 미국 서부 해안을 종주하는 PCT가 4286km이다
남파랑길 중에선 부산 영도를 가로지르는 2코스와 거제도 동남쪽 해안을 에두르는 21코스, 순천만 갈대밭을 관통하는 61코스, 해남 달마고도에서 땅끝마을까지 걷는 90코스를 추천하는 사람이 많다. 해파랑길 중에는 부산 해운대를 관통하는 1코스와 영덕 블루로드의 하이라이트 구간인 21코스, 강릉바우길의 경포구간인 39코스, 화진포 해변을 걷는 49코스가 인기 코스이다. 285개가 된다는 코스 중에서 나만의 코스 하나쯤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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