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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2021. 12. 14, 화)뉴스 2021. 12. 14. 03:20
1. 평양-서울 75초 불붙은 극초음속 미사일 경쟁
최근 중국도 러시아도 극초음속 미사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 덩달아 북한도 개발에 성공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는데 만일 실전 배치가 되면 평양에서 서울까지 걸리는 시간은 75초이다. 사드같은 방어체계가 무너진다는 것이다. 미사일이 전 세계를 다시 냉전시대로 돌려놓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
러시아 극초음속 순항 미사일‘지르콘’이 하얀 불빛을 내뿜으며 고르쉬고프 호위함에서 발사되었다. 음속의 9배 속도로 날아간 지르콘은 백해 해상에 띄운 400km 밖 표적에 명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 9 이상의 해상 발사 극초음속 미사일을 성공적으로 시험했고, 내년 초에 실전 배치할 것이다. 또한 지난 2018년 마하 6의 속도로 비행하는 극초음속 활공체‘싱쿵-2’의 시험 비행에 성공한 중국은 2019년엔 마하 10의 ‘둥펑-17’을 열병식에서 공개했다. 올 여름엔 핵무기까지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여 미국을 자극했다
통상 마하 5 이상이면 극초음속 미사일로 분류하는데 마하 5는 시속 6200km 정도로 평양에서 서울까지 1분 15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대륙간탄도미사일인 ICBM은 대기권밖에서 나갔다가 목표물까지 포물선을 그리며 타격하지만 극초음속 미사일은 처음에는 ICBM처럼 높은 고도로 발사됐다 대기권 진입 후에는 비행기처럼 낮은 고도로 날면서 눈 깜짝할 사이에 지상과 해상의 목표물을 공격한다. 비행 궤도를 변경할 수 있어 요격이 쉽지 않다
최근엔 북한도 극초음속 미사일‘화성-8형’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했다. 우리와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북중러가 모두 극초음속 미사일을 개발한 셈인데 이렇게 되면 사드 같은 미사일 방어체계는 단숨에 무력화될 수도 있다. 극초음속 미사일은 속도외에 장거리에서의 기동성을 한번에 갖추었다
미국도 서울에서 부산까지 2분만에 주파할 수 있는 마하 20의 ‘애로우’를 몇 년안에 실전배치하기로 했다. 마하 27로 알려진 러시아 ‘아방가르드’에 맞서 10분 이내에 지구상 모든 표적을 타격할 수 있는 이 극초음속 미사일을 전략폭격기에 탑재하려는 것이다. 문제는 전세계 미사일 개발 경쟁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동서 신냉전 구도속에 자칫 작은 불씨가 분쟁 지역에 화약고로 옮겨 붙지 않을지 전세계가 숨죽여 지켜보고 있다
2. 식당,카페 방역패스 위반시 과태료...부스터샷 예약 시작
13일부터 18세 이상 성인이 코로나 19 백신 2차 접종 후 3개월이 지났지만 추가접종을 예약할 수 있다. 또 이날부터는 식당과 카페에서도 방역패스를 위반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60세 이상은 사전예약 없이 의료기관에 방문하면 당일 추가접종을 할 수 있다. 식당이나 카페의 미접종자는 유전자증폭 검사 확인서를 지참해야 하고 여러 모일 때 유일한 미접종자라면 참석할 수 있고 혼밥은 허용하지만 미접종자 2명 이상은 모일 수 없다. 위반시 이용자와 시설 운영자 모두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용자는 과태료가 10만원이고 사업주는 1차 위반시 150만원, 2차 위반시 300만원을 부과한다. 시설 방역 지침을 준수하지 않으면 시설폐쇄명령을 할 수 있다. 또한 18세 이하 소아와 청소년은 방역패스 에외로 접종증명서 없이 시설 출입이 가능하다
3. 누벨칼레도니, 프랑스서 독립하면 中 영향권 들어갈 수도
중국이 태평양 일대에서 끊임없이 영향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남태평양에 있는 섬인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에서 프랑스로부터의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실시돼 눈길을 끈다. 프랑스 해외영토부 장관은 투표 결과 찬성이 과반이면 프랑스는 전환기를 거쳐 누벨칼레도니에 지배권을 넘겨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국내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누벨칼레도니가 독립하게 되면 중국의 영향력이 더 커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된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넓은 면적의 섬 누벨칼레도니는 서방과 중국이 벌이는 인도태평양 지역의 주도권 싸움에서 주요 거점으로서 전략적 가치가 상당하다. 스테인리스강, 배터리 등에 들어가는 소재인 니켈 매장량이 풍부해 세계 생산량의 10%를 차지한다는 점도 중국으로 하여금 이 섬에 눈독을 들이게 만들고 있다
4. 사교육 금지한 중국, 직접 온라인 사교육 실시
중국 당국은 지난 7월 의무교육(초,중학교)과정에서 학과류 과목의 영리 목적 사교육을 금지시킨바 있다. 사교육비으로 잘못된 교육열이 집값 상승의 원인이라고 보고 이에 따라 출산율이 떨어진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부모의 경제력이 교육으로 대물림하는 악순환을 막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중국 지도부는 교육 평등을 통해 계층 간 사다리가 복원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사교육 금지 및 무료 개방형 온라인 학습 프로그램 도입은 시진핑 국가 주석이 내세운 공동부유와도 관련이 깊다. 온라인 수업이 획일적일 수밖에 없는 구조인데다 학생 개개인의 학습 습득 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우리도 사교육비와 집값, 교육 기회 평등이라는 풀지 못한 숙제를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의 조치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5. 주 4일제 실험, 결과 엄청났다...美도 월화수목일일일 급물살
유럽 일부 국가와 스타트업 등 몇몇 기업들을 중심으로 주 4일 근무제 도입이 본격적으로 논의 중인 가운데 미국에서 지난 7월에 발의된 주 32시간 근무제도 도입 법안이 하원 내 진보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논의에 급물살을 타고 있다. 1938년 시행된 미국 공정근로기준법을 개정해 표준근로시간을 현행 주 40시간에서 32시간으로 단축하자는 것이다. 32시간을 초과하는 경우에 대해서는 수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타카노 의원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느라 건강과 복지가 악화되고 급여는 정체된 상태다.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그 근거로 근무시간 단축을 실험한 기업들이 근로자 업무 생산성이 최대 40%향상됐고 일과 삶의 균형이 높아졌으며 병가 사용이 감소하였다. 또 사용자는 직원의 건강보험료나 사업장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북유럽 국가 아이슬란드는 2015년부터 2019년까지 4년간 유치원교사, 회사원, 사회복지사, 병원종사자 등 다양한 직군을 대상으로 주 4일제를 시범 운영하는 국가 차원의 실험을 했다. 이는 엄청난 성공을 거두어서 기존의 성과와 생산성을 유지하면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았고 직장에서 더 나은 협업을 이뤘다고 전했다. 주 4일 근무제는 1956년 닉슨이 그리 멀지 않는 미래라고 표현했고 1977년 카터 대통령도 에너지 절약을 위해 기업이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한 제도이다
최근 주 4일 근무제에 대한 논의가 급증한 이유로 코로나 19 대유행을 꼽았다. 이전에 근로자들이 한 공간에 모여 있어야 업무 효율이 올라간다는 강력한 대면근무의 신화가 있었지만 코로나 19 대유행 기간 동안 재택근무를 경험하면서 업무의 양과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에 동시에 재택근무가 오히려 업무시간을 늘렸고 이로 인해 피로감이 대량 사직의 원인이라는 분석이 나오면서 4일 근무제 도입이 주장된 것이다
주 4일 근무제가 기후위기를 막는 방안이라고도 했다. 더 많은 생산과 소비는 지구가 점점 더 뜨거워질 수밖에 없는데 노동 시간을 줄이고 남는 시간을 산책이나 스포츠 등 저탄소 활동을 하게 되면 지구를 위한 삶에 가까워진다고 할 수 있다. 단점은 직원들의 소속감과 안정감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아이슬란드 실험 보고서에서도 관리자가 직원 교육이나 회식 등 단체 활동을 꾸려나가는 것이 힘들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동료들 사이에 소통이 줄어들어 정보전달이 어려워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6. 100년만에 ‘최악 토네이도’미 중부 바이든 비상사태 선포
토네이도 30개 이상이 아칸소 일리노이 켄터키 미주리 테네시 미 중부의 6개주를 강타했다. 켄터키주에서만 70여명이 사망자가 나왔고, 다른 주까지 합쳐 최소 84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켄터키 메이필드시의 건물 대부분이 붕괴됐고 부러진 나무, 완파된 차량 등 온갖 잔해가 거리를 메우고 있어 도시가 마치 성냥개비 더미처럼 보였다며 참사 상황을 전했다. 미국 역사상 최악으로 꼽히는 1925년 토네이도보다 이번 토네이도의 경로가 더 긴 것으로 추정된다. 이전은 355km였는데 이번은 400km로 보인다. 겨울에 강력한 토네이도가 발생한 건 이례적으로 분석하고 이도 지구온난화가 이번 사태에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고 했다
7. 멸종위기 흑표범 잡아먹은 태국 재벌, 이례적 징역형
태국의 거대 건설기업의 회장은 2018년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태국 퉁야이 나레수안 국립공원에서 멸종위기종인 흑표범과 사슴, 꿩 등 야생동물을 밀렵했다. 당시 총소리를 듣고 출동한 국립공원 직원들은 회장 일행을 찾았고 이들로부터 사냥총과 탄창, 흑표범 가죽 등을 압수했다. 불교국가인 태국에서 살생은 불경한 행위로 평가될 뿐 아니라, 그간 태국 사법부가 재벌들의 징역형을 면해주는 등 유전무죄 판결을 내려온 전력이 있어 태국 시민들은 강력한 처벌을 요구했다. 1심에서는 1년 4개월의 징역을 선고하였고 2심을 앞두고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석방했다가 태국 시민들의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자 거센 여론에 징역 3년 2개월을 선고 받았다. 앞서 2012년 레드볼 창업주 3세가 방콕 시내에서 과속해 경찰관을 치어 숨지게 했지만 별다른 처벌 받지 않고 해외로 도피하는 등 방관 수사를 하였다
8. 원자재값, 운송비 상승에 내년 카플레이션 본격화
내년에 자동차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를 전망이다. 원자재 가격 인상과 운송 비용 증가, 차량 수급 불균형 등 삼중고 탓이다. 더 많은 차를 팔기 위해 가격 경쟁을 펼쳐온 완성차 업체들마저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TV 등 가전과 스마트폰, 이차전지 등 원자재 가격 인상 타격을 받고 있는 분야에서 줄인상도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차량 가격 인상의 주요 원인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을 꼽는다. 실제 차량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재인 철강판은 2년여 만에 가격이 두배 넘게 뛰었다. 알루미늄 가격 등 중금속류 가격도 폭등하였다. 운송비도 같은 상황이고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 장기화로 차량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는 점도 가격 상승의 이유로 거론된다. 이런 제조원가 상승에 더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차 연구개발 투자와 인건비 증가 등 재무적 부담까지 가중되면서 차량 가격 인상 폭이 기존보다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카플레이션은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발생하고 있다. 유럽은 신차 공급 지연으로 10월 중고차 평균 가격이 연초 대비 28% 상승했다. 일본의 중고차 경매 가격도 지난 10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1% 올랐다. 업계에서는 차량 가격 인상에 따라 생계형 운전자와 소비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지는 만큼 개별소비세 등 세제 개편과 전기차 보조금 로드맵 재검토 등이 내년에 화두로 떠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9. 충전 대신 배터리 교체...전기차 시장 흔드나 ?
전기차의 가장 큰 불편이 배터리 충전이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이 충전 대신 배터리를 교체하는 방식의 전기차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전기차의 패러다임이 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자동세차기와 같은 전기차 배터리 교체 장비는 작동 버튼을 누르면 바닥 문이 열리며 기계 장비가 올라와 차량 하부에 장착된 배터리를 떼낸다. 분리된 배터리는 충전 보관소로 옮겨지고, 미리 충전한 배터리를 가져와 차량에 장착한다. 모든 과정은 전자동으로 이루어진다. 배터리 전체를 교체하는데 3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충전하는 시간의 1/10밖에 되지 않는다
이 전기차 업체가 중국 전역에서 운영 중인 배터리 교체 방식 충전소는 590개로 2025년까지 4000개로 늘릴 계획이다. 수출을 시작한 유럽에도 이런 교체식 충전소 1천개를 만들 예정인데, 노르웨이에는 이미 설치가 시작됐다. 통상 차 값의 40%를 차지하는 배터리를 렌탈 방식으로 판매하기 때문에 초기 구입 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배터리 대여 방식으로 차 구입 비용을 낮추면 더 많은 사람들이 고성능 전기차를 체험할 수 있다. 중국에는 니오, 지리자동차, 베이징자동차 등 이 이런 배터리 교체식 전기차 모델을 내놨고 누적 판매량도 15만대에 달한다. 지난해 중국 전기차 판매량은 세계 최대인 137만대이다. 배터리 불량시 책임문제 등 있으나 전기차 시장의 흐름이 충전에서 교체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10. 한국 과학자들, 브레인칩에 눈을 달았다
신경세포의 전기적 활성을 측정하는 브레인칩에 어떤 세포에서 오는 신호인지를 한눈에 알아 볼수 있도록 카메라 기능을 더한 것이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신경활성을 측정하는 브레인칩에 카메라의 단위소자인 포토다이오드를 고밀도로 집적, 세포 특이적인 형광신호를 전기신호와 함께 측정할 수 있는 머리카락 두께 크기의 브레인칩을 제작했다. 우리 뇌는 서로 다른 여러 영역으로 구성되며 각 영역에서 활동하는 신경세포들도 저마다 다른 역할을 한다. 신경세포를 종류에 따라 다른 색으로 시각화할 수 있다면 질환에 관여하는 특정 세포만을 찾아내고 자극하려는 뇌질환 치료 시도를 현실화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
기존에는 0.5mm 굵기의 광섬유로 뇌 피질이나 해마 등 뇌 표면 근처 부위를 시각화할 수는 있었다. 하지만 빠르게 변하는 전기적 신호와 반응이 느린 형광신호를 동시에 측정하기는 어려웠다. 크기 때문에 뇌 심부를 측정하거나 뇌의 여러 부위를 동시에 측정하는데도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미세유체공학 및 반도체 기술을 이용해 기존 전기신호 측정용 브레인치비에 카메라 단위소자인 포토다이오드를 집적시키는데 성공했다. 기존 광섬유 대비 약 30배 작아진 셈이다. 이번 개발한 브레인칩이 신경세포 종류별 역할을 규명하는데 기여함으로써 특정질환에 관여하는 뇌회로와 특정세포를 자극하는 전략을 위한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하였다
11. 노화 주범 활성산소 퐁퐁 솟게 하는 이 습관
활성산소는 호흡으로 들어온 산소가 몸속에서 산화,대사를 거쳐 생성되는 불안정한 유해 산소다. 안정해지기 위해 생체조직을 공격하고, 세포를 손상시킨다. 이 과정에서 지방과 단백질을 파괴하거나 노화를 촉진하기도 한다. 뇌세포가 손상되면 치매를 유발할 수 있고, 혈관과 안구가 공격 받으면 동맥경화증, 백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피부에 영향을 미칠 경우 주름의 원인이 된다. 에너지를 만드는 미토콘드리아에 갑자기 산소가 많이 공급될 때 주로 만들어진다. 미토콘드리아가 사용하지 못하고 산소가 남으면, 잉여산소가 활성산소가 되기 때문이다. 보통 혈액 흐름과 관련이 깊은데 혈액이 흐르지 않던 상황에 있다가 갑자기 혈액이 공급되면 미트콘드리아에 대량으로 산소가 들어가게 된다
(양반다리를 했다가 일어날때와 격렬한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중지할 때)양반다리를 하고 있으면 하체의 혈액순환이 억제돼 신경에 산소와 영양분이 퍼지지 않는다. 실제로 양반다리를 하고 있다가 신경이 마비돼 발이 저렸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때 갑자기 일어나면 그동안 억제됐던 혈액이 갑자기 다리에 흐르면서 활성산소가 대량으로 발생하게 된다. 또한 심한 운동을 하면 몸의 산소가 부족해져 몸에서는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모든 시스템 효율을 높인다. 이때 갑자기 운동을 멈추면 필요했던 에너지가 필요 없어지면서 산소도 남아버려 활성산소로 변한다
활성산소 생성을 막으려면 비타민 C, 비타민 E와 같은 항산화 영양소를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흡연, 과식, 스트레스, 자외선 등 활성화 산소 생성을 촉진하는 또 다른 요인도 피하는 것이 좋다
12. 대장 독성물질 덜 만드는, 대장암 예방 ‘식사법’
전통 한국식이 대장암을 예방하는 이유는 대장내 독성물질을 덜 만들기 때문이다. 대장은 위소장에서 넘어온 음식물을 3-4일 동안 보관하면서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음식물 지꺼기를 만들어 대변으로 배출한다. 대장 내 음식물찌거기가 많은 양, 오랜 기간 머물면서 대장 세균에 의한 독성대사산물이 만들어진다. 한식류가 섬유질이 풍부해 음식물찌거기가 대장 내에서 빨리 배출된다. 그 만큼 독성대사산물을 덜 만든다
한식류의 식재료에 항산화물질이 풍부한 것도 영향을 끼친다. 비타민 A,C,E, 폴리페놀, 셀레늄 등을 한번에 섭취할 수 있어 암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지방 함량이 높은 식품을 먹으면 대장 내 음식물 찌꺼기가 오래 머무른다. 한식류는 지방 함량이 적은 식품들이기 때문에 대장 운동이 원활해져 배변이 빨리 이루어진다.
불에 직접 닿지 않는 조리방법도 전통 한국음식의 특징이다. 전통 한식은 주로 삶고, 무치고, 끊이거나, 날것으로 먹는다. 이 과정은 불에 직접적으로 닿지 않기 때문에 식품이 갖고 있는 영양소를 가장 적게 파괴한다. 반면 서구식 식단에 올라오는 음식들은 주로 기름에 굽고 튀기고 볶다 보니 조리과정에서 영양소가 파괴되고 벤조피렌 등 발암물질이 만들어져 대장 내 축적돼 대장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13. 조선을 치는 조선인 후금 장수...역사를 결과론적으로 보지 말았으면
네이버 웹툰 칼부림은 17세기초 이괄의 난과 정묘호란이 배경으로 이괄의 난에 참여했던 역적이돼 후금(청나라)에 투신하는 주인공 함이의 기구한 인생을 다룬 정통 시대극이다. 마니아 등 독자들이 열광하는 건 탄탄한 고증이다. 칼과 활만 난무하던 기존 사극에서 보기 어려운 편곤(도리깨 모양으로 만든 무기)이 등장하고 당시 체형을 고려한 듯 장수들도 땅딸만한 키로 그려지는가 하면 함경도 사투리는 물론 만주어도 나온다. 인조, 광해군, 이괄, 최명길 등 굵직한 역사적 인물 외에 항왜(임진왜란때 조선에 투항한 일본군), 상인 등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시대를 입체적으로 그렸다 사료와 학계 연구를 토대로 인조 정권과 후금에 대해서도 냉정하게 묘사한다. 2013년 12월 연재가 만8년째로 이괄의 난에 참여한 함이는 시즌 4부에 접어든다
주인공이 조선을 치는 후금의 장수로 대담한 연출에 대해 고일권 작가는 조선을 아프게 한 그 나라와 사람들을 악마와 승냥이라는 위치에서 동등한 사람의 위치로 돌려놓는다면 더 극적인 역사가 펼쳐질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조선의 타국 역사와 시공간적으로 단절된 것이 아니라 함께 호흡한다는 것이다. 주인공 함이라는 가상인물을 통해 독자들이 명청교체기 한복판에 온전히 들오왔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그는 작품을 준비하는데 3년간이나 자료를 수집하며 복식, 무기, 언어 등을 고증하였다. 그는 역사를 결과론적으로 보지 말았으면 하였다. 과거를 반성한다는 핑계로 당대인들의 삶을 함부로 부정하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하며 우리는 역사의 끄트머리에 존재하는 최종 결과물이 아니지 않냐고 하였다
14. 1949년 이전에 우체국이란 이름은 없었다
주소는 토지조사사업을 끝낸 1918년 이후 각땅에 지번이 생기면서부터다. 그 이전까지 편지는 광통교 건너 왼쪽 첫 번째 골목에서 두 번째 누구누구 댁이라 적어 보냈다. 지번과 주소가 생기면서부터 생활상 여러 편리성이 개선됐으나 역으로 감시와 처벌도 한결 수월해졌음을 의미한다.
1876년 강화도조약으로 개항된 부산,인천,원산에 일제는 우편국을 세운다. 1891년엔 서울에도 인천우편국 경성출장소를 설립하였다. 이런 도발로 우편국 등이 1894년에 29개로 늘어난다. 1893년에 조선은 조선전우총국을 설립하여 우신총국과 전보총국으로 이원화하였다. 1895년 을미개혁 때에 농상공부 통신국으로 우편과 전신 업무가 다시 통합되어 서울과 인천간 우편 업무가 재개된다. 그후 창간된 독립신문의 전국적 보급은 사실상 이때 재개된 우편 사무에 큰 혜택을 입는다
첫 전화기 도입을 1882년로 추정되며 1898년 이전 궁궐을 중심으로 각 관청까지 전화사용이 일반화되었다. 경운궁에 전화 교환대를 설치하고 왕실 업무 수행기관인 궁내부와 정부부처인 각 아문간 전화선을 연결해 왕명을 전달한다. 일반인이 전화를 사용하기 시작한 것은 1902년이다
을사늑약이 체결된 후 일제는 경성우편국을 일본우편전신국으로 이전하고, 강제병합 후인 1913년 이건물 서쪽에 새로운 청사 신추게 들어가 1915년 완공한다. 붉은 색과 흰색의 3층 건물은 무척 위압적이었다.
경성우편국이 해방후인 1949년 서울중앙우체국이 되면서 기존의 우편국의 명칭이 우체국이란 이름을 얻었다. 일제가 지은 경성우편국 건물은 한국전쟁때 파괴되어 1957년 다시 3층 철근 콘크리트 건물로 지었다. 1981년에 같은 자리에 디시 13층 대형건물이 들어서 중앙우체국 기능을 수행하다 2007년 영문 M자를 형상화한 지금의 포스트타워가 위용을 드러낸다. 대한제국 시기 방대한 업무를 수행하던 우체국은 지금은 우편업무 제반과 우체국 예금,보험,공과금 수납기능을 맡고 있다
15. 밀양에 이런 곳이 ? 산책하기 좋은 명품 계곡
영남알프스 백운산 자락 계곡에 이무기가 하늘로 승천하지 못하고 이곳에 잠겼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밀양 얼음골이 있다.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영리에 위치한 시례 호박소이다. 호박소는 백옥같은 화강암이 수십만년 동안 물에 씻겨 커다란 소를 이루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절구의 호박같이 생겼다고 하여 호박소 또는 구연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시례는 옛날부터 불러온 지명이다. 시례 호박소는 밀양 8경 중 하나로 공기 좋고 계곡물이 맑으며 주변 경관도 아름답다. 또한 호박소 가는 길 초입에는 전나무 숲길과 푸른 대나무들이 있다
둘레 30㎝ 남짓의 거대한 화강암이 한 덩어리로 형성된 호박소로 10m 높이에서 떨어지는 시원한 물줄기가 장관이다. 사계절 내내 물줄기가 변함없이 흘러내린다. 둥근 원형의 화강암으로 둘러싸여 있는 호박소를 바라다보면 화강암이 마치 폭포수를 감싸 안고 있는 형상이다. 옛날 마을 사람들이 호박소의 깊이를 알기 위해 명주실에 돌을 매달아 풀어 보았는데 그 끝이 닿지 않았다고 전해진다. 실제 깊이는 6m 남짓이다. 호박소는 오랜 가뭄이 계속할 때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내는 기우소였다고 한다. 2010년 개봉한 영화 <방자전>에 방자가 빠진 춘향의 신발을 건져 나오는데 이 계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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