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주요 기사(2021. 12. 15, 수)뉴스 2021. 12. 15. 04:45
1. 英서 오미크론 첫 사망...존슨 총리“변이 해일 온다”비상사태 선포
오미크론 변이의 해일이 밀려들고 있다라며 존슨 총리가 대국민 성명을 통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존슨 총리는 TV 생중계된 성명에서 군대를 투입하는 등 역량을 총동원해 18세 이상 모든 성인에 대한 백신 추가접종을 올해 안에 마치겠다고 밝혔다. BBC 방송에 의하면 영국의 오미크론 감염 사례는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처음으로 2명이 확인되었다가 현재 누적 감염자가 3137명이지만 정부는 영국 감염 사례의 1/3이 오미크론 변이일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영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5.9만명이다. 또한 오미크론으로 사망자 1명이 나오기도 했다
영국은 코로나 19 백신 부스터샷을 서두르고 있다. 백신 접종완료 3개월이 지난 18세 이상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하고 있는 영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부스터샷 완료 목표시기를 내년 1월말에서 올해 안으로 한달 앞당겼다. 이를 달성하려면 매일 100만명 가까이 접종해야 한다. 오미크론 변이가 조만간 세계 각국에서 지배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은 이달 말까지 감염자 수가 1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오미크론 변이가 발견된 나라는 70곳을 넘고 중국도 감염자가 처음으로 나왔다. 남아공도 지난달 24일 1275명에서 최근에는 3.8만명으로 폭증했다. 미국 전염병 전문가 파우치 소장은 3차 접종으로 충분하기를 바라지만 만약 또 다른 4차 접종이 필요하다면 보건당국이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2. 중남미, 미-중 충돌 새로운 격전지 되나
중남미가 미중간 패권다툼의 새로운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부정부패나 독재로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중남미 국가들에 미국이 경제제재를 가하자 중국이 이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책으로 다가서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 10일 니카라과가 오랜기간 지속되어온 대만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고 중국과의 수교의사를 밝히면서 중국을 견제하려는 미국에게도 타격이 되고 있다. 미국은 민주주의를 역행하는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비자 취소부터 해외금융기관까지 다양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 여기에는 니카라과를 포함해 베네주엘라, 엘사바도르가 있다
중남미 내 중국의 세력확장을 견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미국은 중국의 경제원조가 자국의 속내를 챙기기 위한 전략에 불과하다며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에게 경고했다. 특히 중국의 중남미 외교정책을 빚더미 외교정책이라 부르며 극심한 경제빈곤을 겪고 있는 국들을 빚의 구렁텅이로 빠트린다고 비판했다. 미 육군전쟁대학 교수는 미국의 경제 제재 속에서 서구사회로부터 외교적으로 고립된 독재지도자들에게 중국이 경제적 퇴로를 마련해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비판에 대해 중국 정부는 중남미 국가들과는 동등한 관계로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는 것일 뿐이며 서로 간 자국 내 이슈에는 간섭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미국의 경제제제로부터 속앓이를 면치 못하던 중남미 국가들에게는 중국 정부의 동등한 관계라는 구호가 더욱 달콤하게 들리는 대목이다. 과테말라 재계인사들은 미국이 자국의 이익을 위해 정치 엘리트를 심어 놓으려는 행위는 중남미 국가들로 하여금 더 관대한 우방국을 찾게 만들 것이라며 중국 정부의 입장을 두둔하기도 했다. 중남미 국가들이 대만과 수교를 유지하는 것을 빌미로 미국으로부터 바라는 댓가가 상당 수준으로 높아지고 있다고 한다
3. 대만 국방부“중국군 무력 침공 수송과 보급에 약점”
대만 국방부는 2025년 중국의 전면적인 대만 침공에 대응하는 대만군 전략 강화방안 보고서에서 중국이 대만을 점령하려면 대규모 부대의 상륙이 필요하지만 수송 능력이 제한적이라 모든 병력을 한번에 상륙시킬 수 없고 병력의 분산 상륙으로 전략상 우세를 얻을 수 없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중국군이 대만 항구와 공항을 점령한 후 민간의 수송 장비를 이용한다는 계획에도 대만군의 강력한 방어 태세에 막혀 차질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군의 후방 지원 역시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군의 대만 침공시 대만해협의 지리적 이점을 이용한 대만군의 작전으로 중국군의 군수품 보급에 타격을 주면 중국군 상륙부대의 전력과 작전 수행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유사시 대만을 지원할 미국과 일본 등의 기지를 모니터링 해야 하는 취약점도 있다. 또한 인도,베트남,필리핀 등과의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대비 등으로 인한 전력 분산으로 중국이 대만과의 전쟁에 모든 노력을 집중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대만 정부는 중국의 군사행동에 대비해 향후 5년간 2400억 대만달러를 제해권 강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대만 국방장관은 중국이 이미 대만을 침공할 역량을 갖고 있지만 2025년 이후 대만 침공으로 인한 중국의 손해가 최저가 되면서 전면적인 대만 침공의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4. G7, 러시아와 중국 동시 경고장...포위 전략에 신냉전 표면화
이틀간 영국에서 열린 주요 G7 외교장관 회의에서 러시아와 중국을 향한 성토의 장이 되었다. 우선 G7 외교장관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움직임에 강력 경고했다. 특히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러시아 경제에 타격을 가할 수 있는 독일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이들은 중국에 대해서도 신장, 홍콩 등의 인권문제를 거론하며 경고장을 날렸다. 이런 성명들은 미국이 바로 직전 주최한 민주주의 정상회의에서 나온 결과물의 연장선으로 동맹 파트너십을 활용한 서방의 대중, 대러시아 포위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명분을 내세워 동맹을 규합, 중국과 그에 결탁할 수 있는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속셈이라는 것이다. 중국 관영통신은 미국 과 서방세력들이 새로운 정치 슬로건으로 민주주의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일부 국가에서 군사적 충돌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지금의 신냉전 구도가 국제사회에 또 다른 긴장을 안기고 있다
5. 옛 여친이 잠든 사이에...눈꺼플 젖혀 안면인식 수천만원 이체
지문이나 홍채인식에 대한 보안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20대 남성이 옛 여자 친구가 잠든 사이에 눈꺼플을 위로 올리고 안면인식에 성공해 수천만원에 상당하는 인민폐를 자기 계좌에 이체해 도박 등에 탕진한 사실이 밝혀져 공분을 사고 있다. 중국 남부 광시좡족자치구 베이하이시에 사는 28살 황모씨는 도박으로 진 빚을 갚을 길이 막막해지자 옛 여자 친구를 떠올리며 찾아가 옛 여친이 감기에 걸린 것을 보고 약까지 지어다 주었다. 동씨는 황씨가 지어준 감기약을 먹고 잠에 빠져 들었다
황씨는 동씨가 잠에 완전히 빠져들자 동씨 지문으로 동씨의 휴대전화 잠금 장치를 해제하고 동씨의 눈꺼플을 열어젖히고 안면인식을 실행한 뒤 알리페이에 들어가 알리페이 잔액을 모두 인출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출까지 받았다. 이런 방식으로 해서 3천만원을 빼냈다.. 중국 네티즌들은 분명히 비정상적인 지문인식이고 안면인식인데 어떻게 성공할 수 있었느냐며 비정상적인 안면인식이 개선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6. 어려운 이들 목소리 경청해야 해답 찾을 수 있어
서운암 된장 스님이 조계종 최고 어른인 종정이 됐다. 대한불교조계종 원로의원과 총무원장, 중앙종회 의장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종정 추대위원회는 제 15대 종정에 통도사 방장 성파 스님을 추대했다. 성파 스님은 선원에서 참선 수행으로 평생을 살아온 과거 종정들과는 다른 삶의 궤적을 보였다. 성파스님은 1960년 통도사로 출가해 초기엔 선원에서 참선 수행에 정진했다. 운명이 바뀐 것은 1980년 신군부에 의한 10.27법난으로 그는 그때까지 조계종 행정을 담당하던 스님들이 일거에 신군부에 의해 밀려나면서 행정 공백을 메우기 위해 선방에서 나오게 됐다고 했다
그후 그는 통도사의 암자인 서운암을 중심으로 전통문화 보전과 보급에 나섰다. 첫걸음은 항아리 수집과 된장과 간장 담그기로 항아리 5천개쯤 모아을 때 일본에서 간장과 된장이 수입된다는 뉴스가 나왔다. 그는 왜정떄 그 고생을 했는데 일본 것을 먹을 수 없다고 하며 모아둔 용기를 이용해 서운암 된장을 판매하게 되었다. 스님은 그 이후에도 옻칠, 도자기, 한지 제작 등으로 영역을 넓혔다. 성파 스님은 지난 봄에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경청의 가치를 강조했다. 특히 청년들의 어려움에 귀 기울이면 그 안에 해답도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수행과 행정을 모두 경험한 성파스님은 수행과 행정은 지혜와 행동이라며 혜 안에 행이 있고, 행 안에 혜가 있어야 한다고 했다
7. 경비행기 몰고 나홀로 세계일주...19세 벨기에 소녀 서울 착륙
러더포드는 8월 18일 벨기에 플랑드르주에서 초경량 비행기 샤크 아에로 한 대를 타고 세계일주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코로나 19로 하늘길 대부분이 막힌 상황이라 전 세계가 소녀를 주목했다. 이후 러더포드는 영국과 그린란드, 미국, 멕시코, 콜롬비아, 캐나다, 러시아 등 지금까지 4대륙 15개국을 비행했다. 5대륙 52개국을 들렀다가 다시 벨기에로 돌아가는 5.1만km여정 중 절반 정도를 채웠다. 그는 러시아에서 동남아시아로 넘어가는 중간 기착지로 한국을 택했다. 중국과 일본이 각각 코로나 19와 경비행기 관련 규정을 들어 착륙을 거부한 게 영향을 미쳤다
김포공항에 도착한 소녀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스카이캐슬, 기생충을 재밌게 보았다며 한국 음식도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녀는 무안국제공항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대만, 필리핀, 태국 등 아시아를 둘러본 후 사우디, 이집트, 그리스를 거쳐 다음달 14일 벨기에로 돌아갈 계획이다. 군헬기 조종사 출신인 아버지와 조종사 자격증을 가진 변호사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러더퍼드는 14세 때 처음 비행기 조종간을 잡았고 지난해 면허를 취득한 그는 또래 소녀에 용기를 주고 싶어서 세계일주를 결심했다. 2017년 30세 나이로 세계일주를 마친 미국인 웨이스 기록을 11년 단축하여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지난 7월 18세 나이로 비행을 마치고 최연소 세계일주 비행사로 기네스북에 오른 영국 남성과 격차를 줄인다
8. 돈줄 죄는 美, 버티는 유럽...달러 강세 심화될 수도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유럽중앙은행(ECB)은 기존 양적 완화 규모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Fed와 ECB의 통화정책 방향이 엇갈리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Fed는 테이퍼링 규모를 월 300억달러로 현재의 150억달러의 2배로 늘릴 것으로 예상한다. 따라서 양적완화 정책을 내년 봄에 빨리 끝내고 기준금리 인상을 서두르기 위해서다. 이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6.8%로 치솟으면서 긴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독일을 중심으로 긴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음에도 ECB 총재는 부양기조를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유로존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4.9%를 기록해 1997년 이후 최대치이다. ECB는 지난해 3월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을 도입해 1.8억유로 규모의 유로존 국채를 매입하는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영란은행도 오미크론 변이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Fed의 긴축 행보로 달러 유동성이 줄면 신흥 통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신흥국의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질 수 있다. 러시아, 헝가리, 칠레, 콜롬비아 등은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이번 주 일제히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9. 세계금융 주무른 유대 난민...시작은 철학공부 위한 종잣돈 모으기
김대중 대통령은 1998년 새해 첫 공식행사로 조지 소로스를 만났다. 1992년 영란은행을 무너트린 외환 투기꾼을 만나서 1997년 IMF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그의 조언을 부탁했다. 조지 소로스는 1930년 헝가리 태어나서 나치의 전쟁을 경험하며 런던으로 도망와서 접시 닦기, 페인트공 등 닥치는 대로 일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아리스토텔레스, 홉스 같은 철학자의 책을 읽었다. 그러다가 그는 런던정경대학에 입학하여 세계적인 석학 칼 포퍼를 만났다
유대인인 칼 포퍼는 반전체주의, 반마르크스 성향의 우익 사상가이자 양자역학 등 물리학을 철학적 분석 틀로 즐겨 사용했던 과학철학자였다. 칼 포퍼의 사상은 소로스에게 절대적 영향을 주었다. 그는 영원히 올바른 것은 없다며 기존 관념을 거부했다. 그리고 모든 사상은 불확실하고 인간은 반드시 잘못을 저지른다 그러므로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끊임없이 수정해 가는 열린사회야말로 이상적인 사회다로 요약된다. 그는 모든 삶은 근본적으로 문제해결이다라고 인간의 삶을 정의했다.
그 뒤 포퍼의 사상에 자신의 생각을 더해 오류성과 상호작용성을 토대로 자신의 투자 개념 재귀성이론을 완성했다. 오류성이란 인간은 불완전하여 세상을 인지하는데 있어 항상 왜곡된 시각을 갖게 되며 전체가 아닌 부분을 보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인간의 지식은 틀리기 쉬우며 다음의 전개를 예측해도 틀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곧 남은 물론 자신의 판단도 틀릴 수 있음을 항상 인정하고 투자에 임하라는 것이다. 상호작용성이란 기대와 현실 속에서 사람과 사람은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행동한다는 것이다
명문 런던정경대학을 졸업하고 스승과 같은 철학자의 삶이 소로스의 꿈이었으나 먼저 돈을 벌기 위해서 뉴욕에서 일하기로 했다. 1956년 소로스는 50만달러를 벌어 철학자가 된다는 이상적인 생각에서 월스트리트로 향하고 거기에서 대서양 사이의 정보 비대칭이 존재하여 유럽 증권의 가격 차이를 이용해 그 차익을 챙기면서 월스트리트의 유능한 종목 발굴가가 되었다. 인문고전을 읽는 천재들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는 것의 중요성을 안다 그래서 통찰력인 Insight는 그래서 만들어졌다고 볼 수 있다
소로소는 1969년 역외펀드를 개설했고, 1971년부터 일본 주식에 투자했을 정도로 글로벌 투자에 눈을 떴다. 그는 헤지펀드 업계 최초로 세계시장 개척에 도전해 글로벌 투자의 원조가 되었다. 한편 1969년 펀드운영을 시작한 이래 연평균 32%의 경이적인 성과를 냈다. 한편 그는 1982년 자선기금에 열린사회 기금이라는 이름을 헌사하여 스승에 대한 예의를 표했다. 그가 이제까지 기부한 돈만 430억달러가 넘는다. 자기가 번 돈의 86%를 사회적 약자들과 동구 민주화를 위해 내놓았다. 한편 그의 실체가 투기꾼인지, 철학자인지, 박애주의자인지는 보는 사람 각자의 몫이라고 할 수 있다
10. 역류성 식도염 약 먹었더니 변비...왜 ?
역류성 식도염 약 복용 후 생기는 변비나 설사는 위산을 조절하는 제산제 성분 때문에 발생하는 증상이다. 알루미늄 성분이 든 제산제는 변비를, 마그네슘 성분이 든 제산제는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알루미늄과 마그네슘은 장운동에 변화를 일으켜 위장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다른 성분의 제산제로 약을 변경하거나 한가지 성분만 든 제산제 대신 알루미늄과 마그네숨이 함께 들어 있는 복합제로 약을 바꾸는 것이다. 제산제 변경이 어려우면 유산균 복용을 시도해보면 좋다. 유산균을 복용하면 장내 정산 세균총을 유지할 수 있어 변비나 설사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다른 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상황에서 역류성 식도염 때문에 제산제를 먹어야 한다면 최소 2시간 간격으로 복용해야 한다. 제산제는 다른 약물의 체내 흡수를 방해할 수 있다
11. 전이 앞둔 종양세포‘휴먼’비밀 파헤쳤다
수술로 암 발병 부위를 도려낸 뒤에도 휴면하던 종양세포가 잠에서 깨어나 전이성 암이 생기면 환자는 끝내 숨진다. 이 종양 세포가 전이를 일으키기에 앞서 수년동안 휴먼 상태를 어떻게 유지하는가가 암 연구에서는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로 남아 있었다. 미국 마운트시나이병원 연구팀이 종양세포는 주변 환경에서 제3형 콜라겐을 분비해 조용히 지내다가 콜라겐 수치가 낮아지면 악성으로 돌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제 3형 콜라겐으로 종양세포의 주변 환경을 풍요롭게 할 경우 휴먼 중이던 종양세포가 잠에서 깨어나지 않고 휴먼 상태로 있게 강제하고 종양이 재발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종양 휴먼의 생물학이 밝혀지고 새로운 특정 약물이 개발됨에 따라, 휴먼 유도 치료법과 휴면 중인 종양 세포를 표적으로 삼는 치료법의 병용은 종양의 국소 재발 및 전이를 막아 암의 관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12. 피로 해소하는 타우린, 이 음식에 풍부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 중 대표적인 게 타우린이다.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피로 해복, 심장 근육 강화 등의 효과를 낸다. 타우린은 체내 혈당이 부족할 때 당 분해를 촉진하는 유전자를 활성화해 에너지를 생산한다. 근육의 에너지 생성도 돕는데 칼슘이 근육세포 속으로 들고나도록 하는 수송체 기능을 활성화해준다. 한마디로 에너지 생성을 촉진해 활력을 높이는 것이다. 타우린은 심장과 혈관도 강화시킨다. 심장 세포 내 칼슘농도를 잘 조절해 심장 근육이 적절히 혈액 펌프질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타우린은 필요량의 절반만 간에서 만들어진다. 나머지는 식품으로 섭취해야 한다. 평소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육식을 즐기는 사람은 타우린이 소변으로 다량 배출돼 타우린이 부족할 수 있다. 매일 200-1000mg의 타우린을 섭취하는 게 좋다. 타우린은 보통 음료나 영양제로만 보충할 수 있고 음식으로 생선, 조개, 오징어, 게, 다시마, 미역 등에 들어있다
13. 백신 패스는 방역증명으로 위드코로나는 일상회복으로
이제 백신패스라는 제도가 시행된다. 지정된 다중이용시설을 출입하려면 백신패스를 제시해야 한다. 백신 접종완료자는 예방접종완료증명서를, 미접종자는 유전자증폭 검사 음성확인서를 제시해야 한다. 위반시 이용자와 사업주 모두 과태료를 내야 한다. 이러한 증명서를 백신패스 또는 방역패스라 하는데 이들 용어에 대해서도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패스라는 말은 다양한 의미로 사용된다. 증서를 뜻하기도하지만 스포츠 경기에선 공을 전달하는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이렇듯 패스 자체로는 의미가 분명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한글문화연대는 백신패스와 방역패스 대신 쉬운 우리말인 방역 증명 또는 방역 확인증이란 말을 쓸 것을 제안한다. 용어가 쉽고 명확하면 낯선 외국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정책을 펼치기에 도움이 된다면서 대한민국 공용어는 한국어이고 공적 정보는 한국어만 알면 이해할 수 있게 다루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위드코로나 대신 일상회복, 부스터샷 대신 추가접종이란 우리말을 사용하고 있듯이 백신패스와 방역패스 역시 방역증명이나 방역확인증 등 쉬운 우리말로 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14. 中 반체제예술가는 왜 모국 대신 한국에 게를 보냈나
작품명 민물게는 2011년 제작했다. 도자기로 하나씩 빚고 빨갛게 또 잿빛으로 색을 칠해 만든 작품은 2010년 사건이 계기가 됐다. 중국 상하이시에 의해 작가의 스튜디오가 강제로 철거된 일인데 그때 작가는 인근 마을주민을 초대해 상하이 명물인 게를 한 상 차려 대접했다는 거다. 그러곤 그 사건을 기억하자며 게를 빚었단다. 중국말로 민물게를 부르는 발음이 중국 정부가 슬로건으로 삼는 화해와 비슷하다는 점에서 딱이었다. 국가의 터무니 없는 권력과 검열을 풍자하는 소재이다
규모에선 단연 옥의(2015)다. 12m 길이 대나무 인형으로 제작해 층고 10m 이상인 전시장 천장에 매달아뒀다. 중국 한나라 황제의 무덤에서 찾은 옥으로 된 갑옷에서 유래했단다. 6m 높이로 미술관 앞마당에 나무(2015)도 있다. 어디서 파내 옮겨온 게 아니라 퍼즐처럼 맞춰낸 조형물이다. 중국 남부 산악지대서 수집한 은행나무, 녹나무, 삼나무 등 고목의 죽은 가지를 짜맞췄다고 했다
비애까지 적신 메시지라면 빨래방(2016)과 구명조끼 뱀을 꼽아야 할 거다. 둘다 수년간 아이웨이웨이가 파고든 테마인 난민과 관련이 있다. 빨래방은 2016년 그리스와 마케도니아 국경에 있던 이도메닌 난민캠프에서 수집한 의류,신발 등으로 제작한 설치작품이다. 마치 거대한 세탁소에 들어선 듯 깨끗이 세탁하고 손질한 옷가지를 연령대별로 옷걸이에 걸어뒀다. 구명조끼 뱀은 그리스 남동부 레스보스섬에서 난민들이 벗고 간 구명조끼 140벌을 배배 꼬아 만들었다. 22.5m나 되는 푸르고 붉고 긴 뱀은 전시장을 연결하는 복도 천장을 기어가는 중이다
1957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아이웨이웨이는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시인이었다. 문화혁명기에 아버지가 우파로 몰리면서 농촌으로 쫓겨가 가시발길을 밟은 모양이다. 1975년에 복권에 되어 베이징으로 돌아와서 그는 베이징영화학원 애니메이션과에 입학했고 1981년 뉴욕에 건너가 10년간 현대미술을 접했다. 그후 돌아왔으나 정부와 마찰이 불가피했다. 특히 2008년 쓰촨대지진에서 정부와 다른 사망자수와 희생자이름을 기록하며 대놓고 저항을 했다. 여러 탄압으로 유럽으로 도피하여 지금은 포르투갈에서 작품활동을 한다. 중국 반체제 예술가로 영향력이 톱클라스인 그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국가와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뭉개는 권력에 대한 저항을 그리고 있다
15. 도롱이못, 콧등치기, 뗏돈...정선과 태백 다짐 여행
탄광촌 애환을 그린 2008년 드라마 에덴의 동쪽의 촬영한 추전역은 해발 855m 지점에 있다. 겨울엔 이한치한의 도전의식을 자극하고 여름엔 시원한 이 고을은 50년 약속의 땅이었다. 석유없는 우리나라 산업을 돌게했던 유일한 에너지, 석탄의 메카였고, 목숨을 건 조업이었지만 그만큼 월급봉투가 두둑해 전국의 이주민들의 삶의 희망을 찾던 탄광촌이다. 태백-정선을 잇는 태백산(1567m)자락과 하이원이 있는 백운산(1426m)고원 일대엔 연탄을 운반하던 길이 많았다
운탄고도를 걷다보면 탄광갱도가 무너지면서 생긴 도롱이 연못을 만난다. 매일기도, 사투, 걱정, 안도, 반가움이 교차되던 곳이다. 광부의 전업주부 아내들은 이 연못에서 도룡뇽을 보며 막장 조업하던 남편들의 무사귀가를 기원했다. 함백산 자락 정선 고한에서 고개 하나 넘으면 태백이다. 에덴의 동쪽 촬영지 추전역과 그 근처에 새로 개장한 몽토랑 산양목장이 있다
낙동강 발원지 황지연못을 지나 통리고개는 태백과 정선 탄전지대의 초입으로 당시 속요 광부아리랑에 나온다. 황지-장성 사는 사람 얼굴 옷이 다 검네 / 통리고개 송애재는 자물쇠 고개인가 / 돈 벌러 들어왔다가 오도가도 못하네 지금은 박물관 모습을 한 철암탄광역사촌에서 이 가사문학 아리랑을 읽노라면 눈물이 핑 돈다. 폐광이 되자 통리고개 자물쇠가 풀린다. 광주 가족 중 상당수가 안산, 시화, 원주 공단으로 이주했다
아리랑의 정선 중심부로 가보면 정선음식의 향연이 정선아리랑에서 펼쳐진다. 곤드레밥에 넣은 곤드레 나물은 원래 고려엉겅퀴인데 고원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이 월급날 광부의 술 취한 모습 같다고 해서 곤드레다. 콧등치기 막국수는 정선 메밀면이 굵고 투박해 후루루 면치기를 하면 반드시 콧등을 새차게 때리기 떄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조업을 마친 광부들의 목을 씻어준 물닭갈비도 별미다. 식객 촬영지 운암정은 하이원리조트내에 있다. 조선의 정통다과로 유명하다. 뗴돈은 탄광에서만 벌었던 게 아니다. 뗴돈이란 말은 조선시대 정선 아우라지에서 뗏목으로 금강송을 싣고 출발해 한양에 갔다주면 시골집 한 채 마련할 정도의 돈을 받았다는 데서 유래한다
'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일 주요 기사(2021. 12. 17, 금) (0) 2021.12.17 매일 주요 기사(2021. 12. 16, 목) (0) 2021.12.16 매일 주요 기사(2021. 12. 14, 화) (0) 2021.12.14 매일 주요 기사(2021. 12. 13, 월) (0) 2021.12.13 매일 주요 기사(2021. 12. 11, 토) (0) 2021.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