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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1. 12. 9, 목)
    뉴스 2021. 12. 9. 03:38

    1. 코로나 이후 빈부격차 더 커졌다상위 10%가 세계 자산 76% 차지

    프랑스 파리경제대학세계 불평등 연구소는 세계 상위 10%의 부자가 전체 소득의 52%와 자산의 76%를 점유했다는 보고를 내놨다. 세계 하위 50%의 소득과 자산은 각각 전체의 8%, 2% 밖에 안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사태를 거치면서 부의 대부분이 최상위층에 집중되는 현상이 극도로 심해졌다. 1995년 이후 2021년까지 억만장자들의 재산이 전 세계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에서 3.5%3.5배가 됐는데 2020년 한해만 그 비율이 1.5%포인트나 늘었다

     

    한국의 경우 하위 50%의 평균소득은 연간 1232만원으로 전체 소득의 16%, 상위는 평균 1.7억원을 벌어 전체의 4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90년 이후 한국 상위 10%의 소득 비율이 35%에서 46%로 상승했고, 하위 50%21%에서 16%로 하락하며 불평등이 악화됐다고 밝혔다. 부의 측면에선 상위 10%가 전체 자산의 58%, 하위 50%6%를 차지했다. 한편 보고서는 불평등을 해결 방법으로 글로벌 억만장자들을 겨냥한 부유세를 제안했다. 12억 이상의 재산을 가진 전 세계의 6216만명에 재산 수준에 따라 연간 0.6-8.3%의 부유세를 부과하면 전 세계소득의 1.6%를 세금으로 거둬 교육과 보건, 기후변화 대응에 투입해 불평등을 완화하는데 쓸 수 있다고 밝혔다

     

    2. 신규 7,175, 위중증 840명 모두 역대 최다...코로나 쇼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규확진자가 7175명 늘어 누적 48.9만명이라고 밝혔다 역대 최다수치로 기존 최다 기록인 지난 45325명보다 1823명이나 많다. 특히 지난달 1일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가 전환된 이후 사회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위증자 환자도 840명으로 직전 최다 기록이던 전날 774명에서 66명이나 증가했다. 전날 코로나 사망한 사람은 63명으로 역대 3번째로 많다.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자로 38명이나 되었다. 해외유입이 9, 국내감염이 29명이다

     

    3. , 국제결제시스템서 러 퇴출 등 우크라 침공 막기 위해 초강수

    미국 정부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막기 위해 국제 결제망 차단, 러시아 루블화의 환전 금지 등이 담긴 패키지 제재안을 꺼내 들었다. 미국이 러시아가 당장 다음 달 침공을 목적으로 우크라이나 국경에 집결한 병력을 물리도록 압박하려 초강수를 두는 것이다. 미국의 압박에도 러시아 역시 강경한 입장을 굽히지 않는 만큼 외신들은 양국 정상간 회담에서 타협의 여지가 크지 않다고 분석하고 있다

     

    미국이 제시한 패키지 제재안에는 러시아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 시스템 접근 차단이라는 초강력 수단이 담겼다. SWIFT차단은 국제 금융거래에서 해당국을 사실상 퇴출하는 조치이다. 과거 이란과 북한이 핵문제와 관련해 이 같은 제재를 당했고, 유럽의회는 지난 4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SWIFT에서 러시아를 차단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 러시아 루블화를 달러 또는 다른 외국 통화로 바꾸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와 러시아 국제 거래를 막는 방안 등도 제재안에 포함됐다

     

    실행 시행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석도 만만치 않다. 미국정부는 SWIFT차단이 푸틴 정부뿐 아니라 러시아 민간분야에도 막대한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우려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에너지 기업에 대한 제재 역시 자칫 유럽 가스난 심화라는 역효과를 일으킬 소지가 크다. 러시아에서 천연가스 절반가량을 수입하는 유럽은 올 겨울을 앞두고 러시아가 수출 물량을 갑자기 줄인 탓에 극심한 가스난을 겪기도 했다

    미국이 준비한 각종 제재가 러시아 압박용 카드로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푸틴 대통령 역시 맞서는 상황이다. 그는 우크라이나 긴장고조는 NATO의 동진 탓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푸틴이 바이든과의 회담에 나선 목적은 우크라이나 긴장 완화가 아니라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러시아가 크림반도 병합 직후 맺은 민스크 평화협정으로 출구를 모색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 고위 당국자도 우크라이나에 군을 직접 파병하는 것은 미국의 고려 사항이 아니다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4. , EU 이혼 1...식품, 휘발유값 오르고 금융사 탈출 러시

    브렉시트가 영국의 미래에 긍정적일지는 시간이 지나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단기적 영향이 부정적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 서식스대 분석에 의하면 보리스 존슨 총리가 추진한 자유무역협정을 통해 영국이 챙길 경제적 이익은 EU를 떠나며 생긴 국내총생산(GDP) 손실분을 메우기에도 턱없이 모자란다. 또한 은행과 금융기관 440여곳이 영국을 떠나 EU로 이전했고, 영국에 있던 은행 자산의 약 10%9천억 파운드가 EU국가로 이전됐다. 금융 서비스 일자리도 약 7400개가 이미 EU국가로 넘어갔다

     

    무역문제는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끼친다. 영국 항구의 화물 적체와 숙련된 근로자 부족으로 슈퍼마켓의 물품이 부족해지고 주유소에서 긴 줄을 서야 하는 혼란이 이어졌다. 숙련 근로자 부족 현상은 육가공 산업과 트럭 운송을 포함한 다른 산업부문에도 타격을 줬다. 브렉시트는 영국 학계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EU연구자금은 잃을 가능성이 높고, EU국가에서 오던 유학생은 줄어들었다. 영국은 단기적으로 EU에 재가입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하지만 장기적인 전망은 좀 더 장밋빛이다. 최소한 자국 국민과 기업, 경제를 위해 모종의 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

     

    5. 금요일 정오부터 주말입니다...세계 최초 주 4.5일 근무제 도입한 나라는

    이슬람 국가 아랍에미리트가 내년부터 세계 최초로 주 4.5일 근무제를 도입한다. 공식 주말을 국제 기준에 따라 금,토요일에서 토.일요일로 바꾸면서 근무시간이 짧아진 영향이다. 다만 무슬림이 금요 대예배를 여는 금요일 근무시간을 오전 730분부터 정오까지라고 덧붙였다. 금요 대예배는 오후 115분에 시작된다

     

    대부분의 이슬람권 국가에서는 금요일을 포함한 목,금요일이나 목,토요일을 주말로 지킨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13년 목,금요일 휴일체제에서 금,토요일 체제로 변경했다. UAE가 코로나 19 팬데믹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사업과 관광 측면에서 매력을 강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이번 조치를 단행했다고 평가했다. 변경된 근무제는 모든 연방 정부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내년부터 적용된다

     

    6. 각방 쓰고 식사도 따로, 성생활은 가끔...일본의 공생혼(共生婚)

    30대 여성인 친구가 결혼 뒤 남편과 각방을 쓰고, 식사도 따로 한다는 이야기가 들었어요 결혼 뒤 잠자리를 한번도 한 적이 없다더군요. 이런 결혼방식에 함께 살아간다는 뜻의 공생혼(共生婚)이라는 이름을 붙였죠. 이런 공생혼은 가메야마 작가가 지난 2015년 만든 표현으로 이들의 부부관계는 서로에 대한 애정과 경제적 자립을 기반으로 한다. 일종의 셰어하우스에 사는 하우스메이트 개념의 일종으로 각자 커리어를 쌓아나가는데 방점을 두며 가사노동 역시 본인 것만 하는 걸 원칙으로 한다. 다만 하우스메이트와 다른 점은 가벼운 스킨십을 하거나 서로를 위해 도시락,커피를 만들어주는 식으로 애정표현을 한다는 점으로 이들은 에로스적 사랑보다 우애와 가족애에 가깝다

     

    동거하는 사실혼이라는 대안도 있을 텐데 이들은 왜 굳이 결혼을 선택한 걸까. 가메야마 작가는 한쪽이 입원이나 수술 등을 할 때 혼인신고를 한다면 편리하다며 서로의 법적 보호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부부니까 섹스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 아이를 원하지 않는 사람, 커리어가 우선이지만 가족은 원하는 사람에게 공생혼을 추천된다고 하였다. 혹자는 이걸 결혼이라고 부를 수 있냐고 물을지 모르나 감히 사랑과 결혼의 모양과 형태를 정의할 수 있겠는가. 상대를 존중하며 친밀한 파트너로서 서로 지지하는 관계로 이 또한 어른의 결혼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작가는 되물었다

     

    7.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반전...치매 발병률 69% 감소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의 실데나필 성분이 알츠하이머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클리브랜드클리닉 게놈의학연구소는 비아그라를 사용한 사람은 치매 발생률이 69%로 낮았다 특히 관상동맥 질환, 고혈압, 2형 당뇨병 등 치매 위험과 연관이 있는 기저질환을 지니고 있는 사람이 비아그라를 사용하면 치매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줄기세포 배양으로 만든 치매 환자의 뇌세포를 통한 실험한 결과 뇌세포 성장이 촉진되고 치매와 관련된 뇌 신경세포의 비정상 단백질 타우가 줄어드는 것을 관찰했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알츠하이머 환자들에게 실데나필을 적용해 효능을 확인하는 무작위 임상시험을 계획 중이라고 하였다

     

    8. 내년부터 2024년까지 태평양 참다랑어 342톤 더 잡을 수 있다

    중서부태평양수산위원회(WCPFC) 18차 총회에서 매년 114톤까지 추가로 잡을 수 있고 3년 합산 342톤을 잡을 수 있다. WCPFC는 다랑어 등 중서부 태평양 수역에서 서식하는 어종의 장기적 보존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미크로네시아 등 26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우리나라는 소형어 어획 할당량 중 최대 25%까지를 대형어로 전환하기로 협의했고 그 결과 올해까지의 연간 어획 할당량 718톤 중 178톤을 대형어 어획할당량 262톤으로 전환했다. 또 대형어 어획할당량 30톤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매년 832톤을 어획할 수 있게 됐다

     

    9. 책장 대신 귀에 꽂는다...볼륨 키우는 오디오북

    최근 장시간의 모바일과 PC 스크린 노출로 인한 시각 피로화를 호소하는 이용자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눈을 잠시 쉬게 해주면서도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오디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커진다. 특히 독서광들에게는 편하게 들을 수 있는 오디오북이 각광 받고 있다.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은 지난해 3.8조원에서 2027년에는 17.7조원 규모로 연평균 24.4%에 달하는 성장률을 전망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가 앵커와 김릿을 인수하며 오디오북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선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윌라, 스토리텔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리디북스는 오디오북을 통해 전자책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밀리의 서재는 콘텐츠 판매형 플랫폼인 리디북스와 달리 구독형 서비스를 통해 전자책 시장을 공략 중이다. 오디오북으로 들으면서 텍스트도 같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밀리의 서재는 KT그룹의 지니뮤직에 인수되어 미디어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윌라는 다른 플랫폼들과 달리 철저히 오디오북 시장만을 겨냥했다. 오디오북 기능의 인공지능 음성이 아닌 전문 성우가 직접 녹음한 오디오를 사용한다

     

    해외 오디오북 플랫폼의 한국 시장 진출도 관전포인트다. 스웨덴에서 본사를 둔 글로벌 오디오북 스트리밍 기업 스토리텔은 2019년 한국지사를 설립한데 이어 국내 최초로 해리포터 시리즈의 한국어판 오디오북을 출시했다. 오디오북 관계자는 오디오북이 아직 대세가 되지 못한 것은 킬러 콘텐츠가 없기 때문이라고 보며 국내 오디오북 시장은 초창기에서 과도기로 넘어가는 중이다. 넷플릭스나 유투브와 달리 긴 호흡으로 미래를 바라봐야 하는 산업이라고 했다

     

    10. 우주망원경 허블 돌아왔다. 수리 마치고 복귀

    고장과 수리를 반복하고 있는 30년 된 허블 우주망원경이 이번에도 수리를 마치고 임무에 복귀했다. 미국 항공우주국은 지난 10월말 내부 우주선 통신과의 동기화 문제를 겪었던 허블 우주망원경이 다시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올해 3월과 6월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안전모드에 들어간 적이 있으나 허블 우주망원경은 다시 가동됐다. 허블 우주망원경은 1993년부터 임무에 들어간 대표적인 우주망원경으로 NASA와 유럽우주국이 함께 운영하고 있다. 차세대 제임스 웹 망원경 발사가 이번 달 22일로 점점 가까워지고 있지만 허블 우주망원경은 그대로 운영될 전망이다

     

    11. 소변에 거품 보인다면 이 질환 의심해야

    소변의 상태는 콩밭의 건강을 진단하는데 매우 중요한 신체 분비물이라 건강한 상태일 때도 관찰이 필요하다. 소변에 이상하게 거품이 많을 때는 콩밭병을 의심해야 한다. 거품뇨는 콩밭병의 강력한 신호이다. 거품뇨는 단백뇨가 아닌 다른 이유로 생기기도 하지만 소변 거품은 대부분 소변에 단백이 많을 때 생긴다. 또한 소변의 색은 약물, 색소가 포함된 음식물, 근육세포 손상, 황달, 혈액질환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변할 수 있다. 특히 소변 색이 붉을 때는 요로계 감염을 의심하여야 한다. 방광염 등 요로 감염, 요로 결석, 종양, 사구체신염 등의 주요 증상 중 하나가 붉은 소변이다. 그리고 악취가 심한 소변인 경우도 요로 감염을 의심해야 하며 제때 치료가 되지 않으면 콩밭이 손상되고, 패혈증까지 유발할 수 있다

     

    12. 뭐였더라 입에 달고 산다면...건망증과 치매 구분법

    건망증은 기억나는 속도가 느리거나 일시적으로 기억하지 못하는 기억장애 중 하나로 증상과 원인이 치매와 다르다. 치매와 건망증은 기억에 대한 힌트를 줬을 때 기억을 떠올리는지에 따라서 구분할 수 있다. 치매라면 일 자체에 대한 기억을 못 한다. 건망증이라면 생각을 더듬어보면서 기억해내는 경우가 많다

     

    건망증이라면 열쇠, 지갑, 세금 고지서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나 한참 만에 찾거나 / 전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자세한 부분들은 기억하기 힘들거나 / 기억력이 자꾸 감소하는 것 같아 메모하면서 가능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 등이 있다

     

    치매라면 며칠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잊어버려 같은 질문을 반복하거나 / 귀뜸을 해주어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 어떤일이 일어났었다는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거나 / 자기가 한 일도 기억하지 못하거나 / 기억력이 나빠지는 것을 자신이 모르거나 부인하거나 / 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기억이 나빠지거나 / 과거 기억보다 최근 기억이 현저히 나빠지거나 / 전화왔다는 내용을 전해주지 않거나 / 돈 계산을 잘못하거나 거스름돈을 줄 때 실수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매는 다발성 인지기능 장애로 기억력 감퇴와 함께 다른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성격이 변하고, 언어,시간,공간 지각능력 등이 함께 저하된다. 반면 건망증은 이런 증상을 동반하지 않는다. 최매는 뇌혈관에 문제가 있거나 뇌에 베타아밀로이드 등 특정 단백질이 쌓여 기억력을 담당하는 해마와 전두엽이 실제로 손상돼 인지능력이 저하된 것이다. 건망증은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생각이 많아 뇌가 기억할 수 있는 용량을 초과했을 때 생기며 뇌 손상은 따로 없다

     

    건망증과 치매 사이에는 경도인지장애가 있다. 경도인지장애는 같은 연령대에 비해 인지기능이 떨어져 있지만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능력은 부족하지 않을 때 진단된다. 아직 치매가 아니지만 치매로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정상인은 1년에 1% 미만으로 치매가 발생하지만, 경도인지장애 환자군은 10% 가까이 치매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경도인지장애 증상으로 은행송금과 아파트 번호키 등 숫자 관련된 일에 전에 없던 실수가 생기거나 / 바둑, 장기 등의 게임이나 취미활동을 전처럼 잘하지 못하거나 / 최근 일어난 일에 대해 빨리 생각이 나지 않거나 / 가족 생일, 약 복용 등 주기적으로 해온 일을 깜빡 잊거나 등이 있다

    13. 감기 막는 영양소 아연이 음식에 풍부

    미량영양소인 아연은 건강을 유지하는데 꼭 필요한 영양소다. 단백질과 세포의 유전물질인 DNA 생성에 관여하고, 우리 몸이 박테리아와 바이러스에 대항해 싸울 수 있도록 면역체계를 튼튼하게 해준다. 대부분의 감기는 콧구멍과 목에 증식하는 리노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데 아연은 리노바이러스가 증식하는 것을 막고 리노바이러스가 목과 코의 점막에 자리잡는 것을 막아준다. 아연이 부족하면 감기뿐 아니라 성장지연, 상처회복 지연, 설사, 탈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매일 남자는 10mg, 여자는 8mg을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하지만 35mg 이상 과잉 섭취하지 않아야 한다. 아연은 과량 복용시 미각 및 후각 손실, 오심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아연은 주로 붉은 살코기, 꽃게, 완두콩, 보리, 꼬막, 현미 등에 풍부하게 들어있다. 굴은 아연의 가장 좋은 급원 식품이다. 6개를 섭취하는 것만으로도 아연의 일일 섭취 권장량을 충족할 수 있다. 전곡류, 콩류 등 식물성 식품의 아연 흡수율은 낮은 반면 소고기, 돼지고기와 같은 동물성 식품은 아연의 함량 및 흡수율이 높다. 가공된 시리얼에도 아연이 많이 함유돼 있다

     

    14. 인기로 돈 번단 말, 실력으로 싹 덮은 우린아트테이너

    연예계에서 배우나 가수로 대중과 호흡하다 예술가의 길을 걷는 아트테이너(아트+엔터테이너)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과거엔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연예인 인기로 돈 번다는 비난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관심과 인정으로 바뀌며 외연을 넓히는 분위기다

     

    영혼의 빨래(솔비)

    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걷고 있는 이는 가수 겸 화가인 솔비이다. 수년간 독특한 작품 세계를 선보인 그는 최근 스페인에서 열린 2021년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에서 대상 격인 그랜드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았다. 그는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으로 큰 호응을 받으며 가장 차별적인 면모를 보여 준 아티스트로 호평을 받았다.현재 강남구에서 개인전 영혼의 빨래도 개최하고 있다. 캔버스 위에 초를 녹이고 촛농 속에 오브제를 덧바른 작품을 선보이는데 내년에는 미국과 프랑스 초대전도 가진다고 한다

     

    오버랩 06(걸스데이 유라)

    아이돌 걸스데이 출신 유라는 울산국제아트페어 연예인 특별전에서 작품 4점을 전시한다. 5개국 79개 갤러리가 참가하는 자리다. 울산예고 출신에 아이돌 3대 화백으로 불리며 그림 실력을 선보인 그는 걸스데이 활동 종료 후 본격적으로 개인전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기억의 형상(배우 하연수)

    배우 하연수는 지난달 직접 촬영한 필름 사진과 회화 신작 등 100여점을 선보였다 애미메이션을 전공한 그는 앞서 사진, 유화, 민화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한편 배우 송윤아의 그림이 1억원에 낙찰돼 국내 아트테이너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요즘은 미술 전공 여부보다 작품의 독창성, 지속성과 진정성이 더욱 중요하게 받아 들여진다고 분석하고 있다

     

    15. 임인년 새해, 호랑이 기운은 여기서...서울 해돋이 명소

    (조선 경북궁에서 호랑이 출몰이)2022년 임인년으로 임은 검은색, 인은 호랑이를 뜻한다. 조선왕조실록을 들여다보면 경북궁과 창덕궁까지 호랑이가 나타났다는 기록이 등장한다. 태종실록에는 1405년 호랑이가 경북궁 근정전 뜰까지 들어왔고, 세조실록에는 1465년에 창덕궁 후원에 호랑이가 나왔다는 말을 듣고 북악에 가서 호랑이를 잡아 돌아왔다는 기록이 있다. 호랑이상은 근정전 월대 1층의 정면 계단 양쪽에 놓여있다

     

    인왕산 범바위

    (독립문역에서 도보 20분의 인왕산 범바위)조선은 한양을 건설할 때 인왕산을 우백호로 삼고 도성을 수호하는 진산으로 삼았다. 경북궁에서 바라봤을 때 바위산의 형태가 고스란히 노출되어 있어 산 전체가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특징이 잘 드러난다. 일출시간이 되면 롯데타워 뒤쪽의 산 너머에서 해가 떠오른다. 황학정을 지나 인왕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금색으로 된 호랑이 동상을 세웠다

     

    호암산 깃대봉

    (한양 천도와 태조 이성계의 전설이 깃든 호암산)호암산은 관악산 서쪽 끝에 있는 해발 393m의 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따르면 금천 동쪽에 있는 산의 우뚝한 형세가 범이 움직이는 것 같은 형세고, 산에는 험하고 위태한 바위가 있어 호암이라 불렀다고 전해진다. 금천구에서는 새해 첫 일출 맞이 행사를 호암산에서 진행하며 정상에 도착해 관악산 너머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한다

     

    개운산

    (호랑이가 사는 산이라 불렸던 개운산)개운산은 안암동과 종암동, 돈암동을 잇는 산으로 성북구의 중심부에 있다. 해발은 134m에 불과하지만 소나무가 우거져 한낮에도 빛이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어두워 호랑이가 사는 산이라 불렸다. 개운산 자락 아래에는 고려대가 뿌리를 내리고 호랑이를 상징 동물로 삼고 있어 고려대 학생들을 안암골 호랑이라는 애칭으로 부르기도 한다. 태조 이성계의 왕사였던 무학대사가 동대문 5리 밖에 영도사를 지었다. 조선 후기에 와서 고종이 왕위에 오르기 전에 영도사에서 자랐는데, 왕위에 오른 후 운명을 여는 사찰이라는 의미인 개운사로 절 이름을 바꾸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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