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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주요 기사(2021. 12. 8, 수)뉴스 2021. 12. 8. 03:52
1. 지하로 사라진 5만원권...화폐개혁, 부자들 잠 못 자게 만들까
(경제불황과 인플레이션으로 화폐개혁을)사라진 5만원권을 회수할 방법은 있는데 현재의 5만원권을 새돈으로 바꿔 주고, 일정 기간 뒤에 무효화해 버리거나 가치를 낮게 평가해 버리는 것이다. 이른바 화폐개혁이다. 화폐개혁에는 보통 숫자의 축약이 동반된다. 1953년 100원을 1환으로 1962년에는 10환을 1원 비율로 축약했다. 그런 방법은 인플레이션이 심한 나라들이 흔히 택하는 해법이다 1990년 이후 브라질,아르헨티나 등이 액면의 숫자를 10만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북한도 2009년 숫자 00를 줄인 새 돈을 발행했다. 경기가 나쁘기 때문에 화폐개혁을 시도한 사례도 있다. 1990년대 초 장기불황이 시작되자 일본이 그랬다. 지금 우리나라는 하이퍼인플레이션과 장기불황이 빠진 상태는 아니므로 굳이 화폐개혁은 할 필요는 없다
(개인의 재산권 제한하면 부작용 우려로)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두차례 화폐개혁을 겪었다. 첫번은 성공하고 두 번째는 실패했다. 미국은 패전국의 계획경제,폐쇄경제를 파기하고 시장경제,개방경제로 전환하는 한편 재벌해체, 노동시장 개혁, 토지 개혁 등 전반적인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동시에 진행했다 화폐개혁은 거대한 프로그램의 일부였다. 우리나라는 사정이 달라 적산불하(1947)과 농지개혁(1950) 등이 각기 실시되고 화폐개혁은 미국이 생각하지 않았고 다만 한국전쟁 중의 인플레이션은 우리 정부가 돈으로 재정적자를 메웠기 때문에 발생했다 그리고 재산권을 제한하는 강제저축을 단행하고 전쟁 때문에 저항이 없이 끝났다
1962년 쿠데타로 집권한 박정희 정부는 당시에 인플레이션도 심각하지 않는 상태에서 10대 1의 화폐개혁을 했다. 하지만 새로 발행한 현찰은 상거래에 쓰기에 가치가 너무 컸다. 시민들의 불만이 크고 결국 1원보다 액면을 더 낮춘 10전과 50전짜리 지폐를 찍었다. 당시 화폐개혁은 장롱 속에 감춰 둔 돈을 끌어내어 산업자본으로 활용한다는 것이었다
(디지털금융시대 5만원권 존재 이유 흐릇)우리가 두차례 경험했던 원->환->원의 변경을 외국에서는 화폐개혁이라고 부르지 않고 리디노미네이션이라고 한다. 즉 화폐개명이다. 리디노미네이션을 하면 잠자는 현찰이 주식이나 부동산으로 갈 것이라는 예상은 기우이고 유일한 돌파구는 비트코인이나 미술품 등 우회투자이다. 5만원권을 굳이 지하에서 끌어내야 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 사람도 있다. 2009년 5만원권이 등장한 이유는 당시 자기앞수표 발행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은 디지털금융이 발달했으므로 자기앞수표 사용이 급격히 줄었다. 그의 대체재로서 5만원권의 존재 이유는 흐릿하다. 다만 지하경제만 키워줄 뿐이다
리디노미네이션은 우리 경제의 위상 제고와도 연결시킬 수 있다. 1996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은 분명 우리경제의 성인식이었는데 그 뒤 우리 돈의 가치가 크게 낮아졌다. 이제 리디노미네이션을 통해 우리 돈의 가치를 미 달러화나 유로화와 엇비슷하게 맞추는 계기가 생긴다면 그것은 화폐경제의 성인식이 될 것이다. 2026년 한국의 OECD 가입 30주년으로 그 즈음 새정부가 리디노미네이션을 추진할만 하다고 본다
2. 벌금 1천만원 ? 유럽 백신패스 어떻길래...거리에 나온 분노의 시민들
코로나 19 새 변이 오미크론까지 등장하면서 유럽이 긴장하고 있다. 비교적 높은 백신 접종률에도 감염자가 급증하자 위드 코로나에 앞장섰던 각국은 방역에 다시 고삐를 조이고 있다. 방역패스를 강화뿐 아니라 백신 접종 의무화를 선언한 국가도 있다. 유럽이 전통적으로 시민의 자유를 중시해온 만큼 다시 찾아온 통제에 대한 반발도 크다. 지난 주말 여러나라에서는 시위가 벌어졌고, 시위대 일부가 경찰을 향해 돌을 던지며 충돌을 빚어지기도 했다
(슈퍼 그린 패스로 엄격한 방역 대책을)이탈리아는 기존 그린패스보다 더 엄격한 방역 대책인 슈퍼 그린 패스를 적용하기로 했다. 따라서 백신을 맞지 않아도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으면 그린패스를 주었으나 이제는 출근 시 제출하는 용도를 제외하고는 음성판정을 받아도 그린패스를 발급 받을 수 없다 오스트리아도 백신접종 증명서를 제출해야 식당이나 술집에 들어갈 수 있고 백신 접종 거부자는 961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독일도 방역을 강화하여 백신접종을 의무화하였다
(위드코로나 맛본 유럽 곳곳서 항의 시위)벨기에 브뤼셀에서 시위대는 정부의 방역 규제에 반대하는 의미로 자유를 외치면서 폭죽을 쏘고 돌을 던지기 시작했다. 경찰은 최루탄을 쏘고 물대포를 쏘면서 시위대를 진압했다. 한 시위자는 어떤 형태의 차별에도 반대한다면서 백신 패스를 비판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도 전날 4만명이 넘는 인파가 나는 내가 결정한다 등의 팻말을 들고 거리로 뛰쳐나와 당국이 최루액을 동원에 저지했다. 독일,네덜란드,스페인 등에서도 각각 수천명이 모여 방역정책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3. 홍콩 격리호텔 오미크론 확진자 공기전염 가능성 높아
홍콩의 호텔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격리돼 있던 두 여행객이 코로나 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잇따라 감염된 것과 관련해 공기 전파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홍콩대 연구진이 밝혔다. 따라서 연구진은 음식을 받거나 코로나 19 검사를 위해 각자의 방문이 열렸을 때 바이러스가 공기를 통해 전파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두 환자는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며, 홍콩에 입국한 뒤 같은 격리호텔에서 복도를 사이에 두고 맞은편 객실에 묵고 있다가 잇따라 오미크론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다
4. 심상정과 안철수 첫 회동...정의당, 국민의 당이 쌍특검 추천해야
양 대표는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과 고발 사주 의혹에 대한 쌍특검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회동에서 양당 중심의 대선구도에서 제 3지대 공조가 변수로 부상할지 주목된다. 다만 정의당과 국민의당이 추구하는 이념과 가치의 간극이 크다 보니 후보 단일화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회동은 쌍특검 추진, 결선투표제 도입, 코로나 19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으나 후보 단일화는 의제로 오르지 않았다. 정치분석가에 의하면 이번회동에 대해 쌍특검과 결선투표제 같은 의제는 한달 정도 끌고 갈만한 이슈지, 서로 다른 진영의 정당이 단일 후보를 낼 만한 명분이 되기엔 부족하다며 내각제나 이원집정부제 등 현 정치체제에 대한 새로운 대안을 함께 내세워야 할 텐데, 지금은 그런 강한 원동력이 없다고 분석했다
5. 푸틴-모디, 인도서 정상회담...군사기술협정 체결
인도는 대중견제 군사합의체인 쿼드의 주요 가맹국이지만, 러시아와도 구소련때부터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면서 중립적인 외교를 펼쳐오고 있다. 인도는 러시아가 개발한 미사일방어체제인 S-400 도입과 추가 무기 구매에 적극적인 가운데 S-400 도입국가에 대해 제재를 가해온 미국과의 외교적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향후 2030년까지 10년간 유효한 군사기술협정을 체결했으며 2025년까지 연간 양자 무역규모를 300억달러 수준으로 늘리기로 합의했다. 러시아와 인도는 군사장비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등 국방분야에서 협력를 강화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양국간 군사기술협정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화상회담 열리기 전날 나왔고 러시아는 미국의 외교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한 수단으로 인도와의 외교관계를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정부는 앞서 지난 2018년 인도가 러시아와 S-400 구매 계약을 체결하자 제재 압력을 가해왔다. 미국은 2017년 제정한 통합제재법에 따라 러시아 등 적대국가로부터 무기를 구매한 나라에 제재를 가할 수 있으며, 앞서 S-400을 구매한 터키 국방조달청을 대상으로도 제재를 단행하였다
6. 하늘이 회색이라면 파랗게 바꾸면 돼...중국, 주요행사 전 날씨 조작했다는 연구 나와
중국 정부가 지난 7월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을 앞두고 날씨를 통제해 공기 오염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선전 목적으로 뿌연 하늘을 인위적으로 파랗게 만들어낸 것이다. 중국 기상 당국은 인위적으로 비를 내리게 해 대기오염을 줄이고 맑은 하늘을 만들어냈다. 이는 구름씨 심시 작업으로 요오드화은과 같은 작은 입자들을 구름에 더해 물방울이 뭉치게 하여 강수 확률을 높이는 날씨 변형 기술이다. 한편 중국은 2019년 날씨 조작 기술로 신장 농업지역에서 우박으로 인한 피해를 70% 감소시킬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08년 베이징 올림픽, 2014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 중국의 국경절 등에도 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7. 미국 베이징 올림픽 외교적 보이콧...한국 등 동맹 향해 동참하라
미국이 중국의 인권탄압 문제를 제기하며 내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 방침을 공식화했다. 민주당은 동맹을 향해 보이콧에 동참하라고 촉구, 이번 논의가 동맹 줄 세우기 양상으로 번질 가능성도 제기됐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미국의 외교관이나 정부 관리들은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하였다. 미국은 선수단을 파견해 경기를 치르도록 하지만 개폐회식 등 주요행사 때 주요사절단은 보내지 않기로 했다. 한편 공화당 강경파는 선수단 자체도 보내지 않는 전면 보이콧을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폈었다
이번 결정은 민주주의 정상회의를 앞두고 나온 것이다. 이미 영국,캐나다,호주 등도 외교적 보이콧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 등 서방동맹이 대거 동참할 경우 외교적 보이콧 논의가 민주주의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110개국 전체로 퍼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국도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 미국은 1980년 지미 카터 당시 대통령이 소련의 아프간 침공에 반발하며 그해 모스크바에서 열린 올림픽을 보이콧한 바 있다. 당시 미국은 선수단도 파견하지 않았다. 여기에 60개국이 동참했다.
상원 외교관계위원장도 다른 동맹과 파트너도 미국과 함께 외교적 보이콧에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하원의장도 인간의 존엄성과 자유를 옹호할 책임이 있다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또한 위구르 강제노동 방지법을 표결에 부칠 예정인데 이는 강제노동의 신장 지역의 생산품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는 것이다. 국제노동조합연합 사무총장도 올림픽 후원기업들은 기본적 인권에 부합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고 올림픽과의 관계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삼성 등 대기업이 후원기업이다. 중국 외교부는 미국이 독단적인 행동을 한다면 반드시 반격하는 조치를 결연하게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IOC측은 순수한 정치적 판단으로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8. 헝다 쓰나미 막아라...인민은행 지준율 인하 223조원 유동성 공급
중국 인민은행이 오는 15일부터 은행 지급준비율을 0.5% 인하한다고 하였다. 인민은행이 지준율을 인하하면 평균 지준율은 8.4%로 낮아진다. 지급준비율은 시중은행 등이 일시적인 예금 상환요구에 대비하기 위해 일정한 현금이나 자산을 중앙은행에 예치하게 하는 제도이다. 지준율이 낮아지면 중앙은행에 맡겨야 하는 돈이 줄어들면서 시중 유동성 증대로 이어진다
인민은행의 이번 지준율 인하는 223조원에 달하는 유동성 증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지준율 인하는 올해 두 번째이다. 첫 번째는 7월 15일 당시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충격에 대응해 지준율은 0.5%포인트 내렸다.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는 헝다그룹이 지난 3일 3천억원을 못갚을 것 같다며 사실상의 채무불이행을 선언한 뒤에 이뤄어진 것으로 헝다그룹 위기가 부동산 경기 위축을 넘어 중국 경제 전체에 미칠 파장을 막기 위해 그간의 긴축기조를 다소 완화했다는 분석이다
9. 230개 지자체 소비진작 효과...나라살림은 오히려 마이너스
지역사랑상품권은 2018년 3700억원이 판매되었고 2019년에는 3.2조원으로 늘었다가 2020년에 13.2조원으로 올해도 22조원가량 발행될 것으로 추정되며 내년엔 30조원으로 확대됐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액면가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는데 이로 인해 발행비용은 중앙정부나 지자체가 부담한다. 따라서 발행규모가 클수록 정부와 지자체 예산도 늘어난다. 내년에 발행하기로 결정한 30조원 중 15조원은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발행하고 12.5조원은 국비지원과 지자체 재원이 투입이 함께 이뤄진다
지역사랑상품권의 효용성을 인정하여 상품권 이용자의 거주 지역 내 월평균 소비 금액이 30만원 증가했다고 분석도 나오고 소비 발행 지역에서만 이뤄지도록 가두어 버리면서 다른 지역에서의 소비를 위축시키고 나라 전체적으로 역효과가 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한 모든 지역에서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는 사라지고 발행 비용으로 인한 예산 낭비 등으로 부작용만 남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한다. 단국대 경제학 교수는 경제학 관점에서 보면 사용처를 제한하고 있어 후생손실을 발생시킨다며 정치적 이유로 발행액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10. 태평양 쓰레기섬에 새로운 뗏목생태계가 탄생했다
국제 해양환경단체에 따르면 지구 표면의 70%를 차지하는 바다에는 1.5억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떠다니고 한해가 지날때마다 800만톤이 추가된다. 이는 1분마다 쓰레기 수거차 한 대 분량의 플라스틱을 바다에 버리는 것과 같다. 이는 대양을 순환하는 해류에 따라 이동하면서 쓰레기섬을 형성한다. 북태평양 아열대 환류가 만든 쓰레기섬‘거대 태평양 쓰레기 지대’이다. 하와이에서 북동쪽으로 1600km 떨어져 있는 이 쓰레기섬의 크기는 무려 160만㎢에 이르며 한국 국토의 16배이다
연구진이 먼 바다의 쓰레기섬에 연근해 생물의 새로운 생태계가 생겼을 수 있다는 생각하게 된 계기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지 몇 년 후 쓰나미 잔해물을 타고 태평양을 건너 미국 서해 연안에서 300종의 연근해 생물을 발견했다. 낚시도구 칫솔 등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집하여 일부 시료를 뽑아 분석한 결과 말미잘, 불가사리, 홍합, 따개비 등의 연근해 무척추 동물과 해초류가 플라스틱 쓰레기에 붙여 살며 번식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와함께 거위목따개비, 이끼동물 등 쓰레기섬 환경에 적응한 원양생물도 발견됐다
11. 코골이 수면무호흡증, 고칠 수 있을까
(수면무호흡증으로 사망위험 3배 증가)수면 중 10초 이상 호흡 정지가 지속될 경우 수면무호흡증으로 판단한다. 잠을 자면 목 안의 근육에 힘이 빠지면서 숨을 들이쉴 때 기도가 좁아지는데 좁아진 기도로 공기가 통과하지 못하면서 기도가 막히게 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항상 피곤하고 졸리고 우울하며 매사 의욕이 떨어지고 집중력이 저하된다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은 잠을 자도 호흡을 제대로 할 수 없다. 그러다보니 계속 잠에서 깨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이로인해 뇌는 반복적으로 각성하게돼 수면의 질을 떨어뜨린다. 또 수면무호흡증은 체내 충분한 산소 공급을 방해해 각종 장기의 혈액 활동량을 갑자기 증가시켜 심장과 혈관에 무리를 주기도 한다. 특히 이러한 증상이 하루에 수백번씩 반복되고 오랜기간 지속되면 뇌경색, 뇌졸중, 고혈압, 심근경색 등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양압호흡기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데 양압호흡기는 코에 쓰는 마스크로 잠을 잘 때 착용하고 잠에서 깨면 중단한다. 마스크에는 튜브와 공기 펌프가 연결돼 잠을 자는 동안 숨이 막히지 않도록 공기압을 유지시켜 기도를 열어 놓는 역할을 한다. 이에 대한 순응도가 떨어지거나 수면 상기도 내시경검사에서 상기도의 해부학적인 폐색이 확인될 경우는 수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12. 여름철 병어가 겨울에도 제맛...마트 매출 최대 37% ↑
산란기인 매년 6월이 제철로 알려진 병어 매출이 최근 마트에서 늘고 있다. 코로나 19로 중국 수출이 줄어든 데다 바다 수온이 올라 공급이 늘면서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 병어는 5-10월 사이 서해안에서 서식하며 산란기인 초여름에 살이 올라 맛이 가장 좋다고 알려졌다. 다만 겨울 나기를 위해 먹이를 많이 잡아 먹는 겨울철에도 지방이 많아져 쫄깃한 맛이 일품이라고 한다. 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겨울에 비해 수온이 높아 병어가 살기 좋은 조건이 되면서 통영 해안의 조업량이 늘었고 중국 수출까지 줄어 가격이 크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13. 이 물 끓여 마시면, 눈 노화 늦춘다
(결명자차와 블루베리, 당근)눈을 밝게 해주는 씨앗이란 뜻을 가진 결명차는 카로틴 성분이 풍부해 눈의 피로 해소를 돕는다. 충혈을 완화하고 시신경을 강화한다. 블루베리는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시력향상에 효과적이다. 안토시아닌은 시력에 관여하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시력저하를 비롯한 안구질환을 예방한다. 또한 당근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체내에 들어오면 비타민 A로 전환한다. 비타민 A는 시력과 세포성장을 하게 한다. 비타민 A가 부족하면 야맹증, 안구건조증, 각막연화증 등의 안구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시금치와 연어, 녹차)시금치는 눈에 좋은 루테인을 섭취할 수 있는 좋은 공급원이다. 연어는 오메가 3 지방산 풍부하여 안구건조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안구 염증을 억제하고 세포막의 유연성을 촉진한다. 눈물의 한 성분인 기름층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 눈물이 쉽게 증발하는 것을 예방한다. 또한 녹차의 떫은 맛을 내는 성분인 카테킨은 항산화 효과를 내 노안 예방에 도움이 된다. 카테킨이 자외선 노출에 따른 유해산소를 제거하는데 기여한다고 전한다. 유해산소가 장시간 과다 축적하면 녹내장의 원인이 될 수 있다
14. 불의의 시대, 정치판의 허무주의에 속지 말아야 할 이유
(책임과 판단, 한나 아렌트 지음)끔찍한 짓을 저지른 이들의 얼굴이 공개될 때마다 평범한 모습에 놀란다. 외모로 사람을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이런 괴리에 좀체 익숙하지 않는다. 이를 악의 평범성이라고 이는 본 작가가 나치 전범 아이히만의 재판을 보고 쓴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에서 제시해 유명해졌다. 악의 평범성은 모두가 악에 연루되어 있다는 주장이다. 악의 방조자도 책임이 있다는 식이다. 그래서 모든 인간은 잠재적 악인이다라고 규정하게 된다
이책에서 관료제적 시스템 아래서 개인은 하나의 톱니일뿐이라 죄를 물을 수 없다는 주장에 비판한다. 톱니 역시 한 인간이며 특정한 한 사람으로서 구체적인 책임을 지닌다고 역설한다. 물론 집단에 대해서도 책임이 있다고 보았다. 아렌트는 독일인에게는 나치 정권의 탄생에 기여하고 지지한 책임이 있고 제국의 후손에게는 식민의 역사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분명히 한다. 공동체의 성원으로서 그 역사에 책임이 있다. 도덕적 책임이 아니라 정치적 책임이다
20세기 정치적 위기는 우리의 판단을 확실히 규정해줄 일반적인 기준은 존재하지 않음을 보여주었다. 아렌트는 이런 상황에서 올바르게 행동하려면 사유해야 한다고 말한다. 사유함이 왜 악행을 거부하게 하는데 이는 자신의 무성의 대화이며 멈추고 생각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의심의 여지가 없던 일을 멈추고 돌아보는 것, 세평이 아닌 자신의 내면을 기준으로 삼는 것은 그 자체로 규칙에서 벗어난 활동이다. 사유하는 사람은 사회에 통용되는 일반 규칙을 의심하며 세류에 합류하기를 거부한다.
불의의 시대에 한나 아렌트는 불의를 행하기보다 불의를 당하는 편이 낫다라고 말한 소크라테스로 돌아가 정의의 가능성을 모색했다. 악의 평범성을 목격하고도 절망하고 냉소하는 대신 우리의 판단능력이 재앙을 막아주리라는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 허무주의야말로 악의 배양토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정치판이 아무리 허무주의를 부추겨도 거기 넘어가면 안 되는 이유이다
15. 겨울 눈꽃여행 어디가 최고 ?..겨울철 설경 4선
(초보 등산객들도 설산을 느끼고 싶다면 덕유산이)전북 무주에 위치한 덕유산은 남부지방임에도 적설량이 많아 겨울철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눈꽃 산행지다. 최고봉은 향적봉은 해발 1614m로 대한민국 4번째로 높은 산에 속한다. 덕유산은 산정상에 쉽게 오를 수 있다.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곤도라를 타고 해발 1530m인 실천봉까지 올라가고 거기서 가볍게 트래킹하여 25분이면 정상에 갈 수 있다. 무주는 국내 최대 머루 산지로도 유명하여 머루와인동굴을 방문해도 좋다
(경이로운 주목 군락지인 태백산으로)크고 밝은 뫼란 뜻을 품고 있는 태백산은 이름처럼 느껴지는 거대함과는 다르게 경사가 완만해 초보자도 큰 부담없이 오를 수 있는 산이다. 1567m인 장군봉까지 왕복 4시간이면 충분하다. 태백산 설경의 하이라이트는 주목 군락지이다. 살아서 천년, 죽어서 천년을 간다는 주목의 눈꽃들이 자아내는 분위기는 경이로움을 자아낸다. 태백산은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까지 있어 가히 신비롭고 아름다운 산이라 할 수 있다. 태백은 1월마다 눈축제가 열릴 만큼 설경이 아름다운 도시이다
(설산의 진면목이 있는 눈꽃왕국인 소백산)충북 단양에 위치한 소백산은 예로부터 산재가 들지 않는 산으로 통할만큼 깨끗한 기운을 가진 산이다. 소백산이란 이름도 겨울이면 하얀 눈을 머리에 이고 있다는 뜻으로 알려져 있다. 그만큼 겨울철 함박눈으로 뒤덮인 소백산의 설경은 마치 새하얀 눈꽃왕국을 연상시킨다. 정상인 1440m 비로봉은 왕복 6시간이 소요되지만 눈꽃여행으로 좋다. 단양은 4.5억년 생성된 석회암 자연동굴인 고수동굴이 1700m의 길이로 종유석과 석순 등 기묘한 생성물이 있다
(주상절리 장관으로 광주에 위치한 무등산)화산활동으로 생긴 산인 무등산은 2018년 유네스코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다. 무등산은 용암이 분출되며 급속히 냉각돼 생겨난 주상절리다. 마치 누군가 조각해 놓은 듯 10m의 돌기둥 수십개가 하늘을 찌르듯 솟아 있어 웅장한 경관을 연출한다. 특히 겨울철 눈으로 뒤덮인 주상절리와 주변 서리꽃이 빚어내는 풍경은 특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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