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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일 주요 기사(2021. 12. 6, 월)
    뉴스 2021. 12. 6. 04:13

    1. 오미크론, 이미 지역감염 단계 진입...전 세계 비상

    전 세계서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오미크론이 외부 유입이 아닌 지역 사회에서 발생하는 감염사례가 잇따라 확인되고 있다. 미국 하와이 오미크론 확진자는 해외여행 이력이 없고 이 확진자는 1년 전 코로나 19 감염 경험이 있는데도 오미크론에 재감염되었다. 호주에서도 시드니의 확진자 학생도 최근 해외를 여행한 적이 없고 여행 이력이 있는 사람과 접촉도 하지 않았다. 유럽 역시 지역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 스코트랜드에서 해외여행 이력이 없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왔다. 실제로 남아공 등 아프리카 남부 국가 중심으로 확산 중이지만 발원지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남아공에 앞서 네덜란드에서 지난 19일에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견하여 처음 남아공에 발견보고 전부터 이미 유럽에 확산하고 있었다고 보고 있다

     

    2. 오미크론 정체 밝혀질까...WHO 핵심정보 며칠내 나올 수도

    전 세계 450여명의 과학자들이 기존 백신의 코로나 19 새 변이 오미크론에 대한 예방 효과 등을 긴급하게 연구하고 있으며 며칠내에 오미크론의 핵심 특징에 대한 연구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세계보건기구측이 밝혔다. 이 연구원들이 오미크론 변이를 환자 표본에서 분리, 실험실 배양, 유전체 염기서열 확인을 거친 후 혈장 샘플을 테스트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한다. 따라서 오미크론의 전파력과 치사율 등을 명확히 확인하겠다고 하였다

     

    오미크론은 스파이크 단백질에 32가지 유전자 변이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델타변이보다 스파이크 단백질 변이가 2배나 많다. 전문가들은 오미크론이 전파력은 높지만 치명률은 낮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더 많이 번성하기 위해 치명성이 약화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오미크론도 이 패턴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3. 프랑스 아랍에미리트에 라팔 80, 22.7조원 수출 성공

    유럽의 방산 강국 프랑스가 라팔 전투기를 아랍에미리트에 8022.7조원 규모의 수출에 성공했다. 인도,이집트,그리스,카타르,크로아티아 이어 이번에는 중동 아랍에미리트 수출에 성공한 것이다. 또한 카라칼 헬리콥터 12대도 포함되었다. 라팔 수출금액은 라팔 전투기가 2004년 실천배치된 이후 최대규모이다. 계약 모델은 최신형 F42024년 개발 완료 후 2027년 인도될 예정이다

     

    프랑스 닷소그룹 계열 항공사인 닷소항공이 생산하는 라팔 전투기는 길이 15.3m로 최고속도는 마하 1.8이다. 자체 공허 중량은 10톤 무기는 최대 9.5톤을 싣는다. 라팔은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 미티어를 탑재한다. 미티어는 유럽 방산업체 MBDA가 개발한 유럽판 암람 미사일이다 이는 능동 레이더 유도 중거리 미사일이다. 또 가시권 밖 표적을 공격하는 적외선 추적, 능동레이더 시커를 장착한 공대공 미사일 미카 드으로 무장한다. 무장 탑재량과 속도와 레이더 성능 등이 우수하면서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투기이다

     

    4. 극한 체험 유명 유투버, 촬영중 사망...호수 얼음 깨져

    극한 체험 영상으로 124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노르웨이 인기 유투버가 촬영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코프 유투버는 야콥스 댐 얼음 위에서 촬영하던 중 호수 얼음에 금이 가면서 물에 빠졌다. 근처에 있던 다이버가 비명소리를 듣고 에코프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사망했다

     

    에코프는 사망 5일전 자신의 생일에 나는 아직 안 죽었어 오늘 57살이야 라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에코프는 지난 2006년부터 유투브 채널 아페토르를 운영하던 코텐츠 제작자로 3일 기준 124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그의 영상은 3.9억만회 이상 조회됐다. 에코프는 얼음 욕조에 들어가기, 얼어붙은 호수에서 다이빙하기, 얇게 언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 타기, 알몸으로 겨울 바다에서 버티기 등으로 극한 체험을 하는 영상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5. 트럼프 이민정책 부활...멕시코 잔류에 인권단체 등 반발

    이민 희망자들을 멕시코에서 대기하도록 하는 미국의 이민정책이 재개되자 인권단체 등이 반발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미멕시코 국경을 통해 미국 입국을 희망하는 중미 등 출신의 이민자들이 멕시코에서 머무르며 망명심사 등 절차를 기다리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른바 멕시코 잔류로 불리는 이 정책은 트럼프 전 정부가 2019년 도입했다가 바이든 정부가 취임 직후 폐기를 결정한 것이었다. 이민자들이 치안이 불안한 멕시코 국경에서 기약없이 머물면서 범죄에 노출되는 등 부작용이 크다는 비판 때문이다 그러나 텍사스주 등이 제기한 소송에서 미 대법원은 이 정책을 유지하라고 판결했고 멕시코 정부도 다시 이민자들을 수용하기로 하면서 결국 멕시코 잔류가 부활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오는 6일부터 미국 내에서 망명 허가 등을 기다리던 이민자들이 멕시코로 돌려보내진다고 전했다. 인권단체는 지금까지 이 정책으로 1500명 이상이 납치와 성폭행 등을 당했다면서 멕시코 잔류 정책 부활은 불법적이고 가혹하여 인도주의적 재앙이라고 비판하였다. 미국 이민위원회도 미국과 법치주에 있어 암울한 판결이라고 하였다. 한편 트럼프 전 정부의 또 다른 강경 이민정책인 이른바 42호도 바이든 정권에서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데 이는 보건법 조항에 근거해 코로나 19를 이유로 불법 입국자들을 즉시 추방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이다

     

    6. 이러다 후지산 폭발하나...연이은 지진에 드라마 일본침몰 연상, 공포확산

    일본에서 약 3시간 간격으로 규모 5 안팎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들이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두 지진에서는 유리창이 깨지거나 노후 건물에 균열이 생기고, 일부 지역의 정전 사태가 빚어지는 등 경미한 물적 피해만 보고되었다. 5약은 대부분 사람이 두려워하고 물건을 붙잡아야 한다고 느낄 정도이다. 그러나 잇따른 두 지진은 일본인들에게 남다른 공포를 안겼다

     

    먼저 후지고코 지진의 진원은 일본에서 최고봉이자 활화산인 후지산 정상에서 30km 떨어진 후지산 자락이었고, 이는 후지산 분화의 전조가 아니냐는 공포감을 자극하는 요인이 됐다. 일본에서 후지산 분화는 도쿄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 직하지진, 일본 근해인 난카이 해곡 일대를 진원으로 일어날 가능성이 거론되는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과 더불어 최대 재난 중의 하나로 거론된다. 후지산이 최대 규모로 분화할 경우 용암류가 27개 기초자치단체를 덮치는 등 상상하기 어령누 대규모 피해를 안길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후지산 분화 가능성을 예고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번 지진의 진원 부근은 이즈반도가 걸친 바다 쪽 필리핀해 판와 육지 쪽 판이 부딪치는 곳이고 과거에도 반복해서 지진이 일어나고 있는 장소라며 연관성을 부인하고 있다. 한편 야마나시현 지진에 이어 와카야마현 지진은 최근 일본에서 인기를 끄는 TV주말 드라마 일본침몰을 연상시켜 공포감을 낳았다. 일본침몰은 일본 열도 전체가 바닷속으로 가라앉는다는 설정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와카야마현에서 지진이 일어난 지점은 공교롭게도 난카이 해곡 거대지진 예상 범위에 속하는 곳이다

     

    7. 바이든 압박에 산유국들 석유 증산 유지키로

    세계를 인플레 공포로 몰아넣은 유가 동향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사우디가 이끄는 산유국들이 석유 생산량을 늘리는 기존 방침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사우디가 석유 증산을 중단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집은 것으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사우디 왕실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끈질긴 외교전의 결과라고 보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EPC) 13개 회원국과 10개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내년 1월에도 지난 7월부터 석유 생산량을 하루 40만 배럴씩 증산해 온 방식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하루 3천만 배럴가량을 생산한다.

     

    사우디 등의 증산 결정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집은 것이다. 지난달은 미국이 한국, 중국 등과 함께 전략비축유 방출로 유가 인하를 압박하자 OPEC+는 증산 계획을 철회하겠다고 반발했었다. 더군다나 오미크론 확산으로 각국 국경봉쇄 조치가 이어지며 경제 전망이 악화하자. 지난달 배럴당 80달러를 넘었던 국제유가가 15달러 넘게 폭락했다. 석유 수출국들이 유가 하락으로 손해를 볼 공산이 커진 만큼 증산을 중단할 것이란 말이 나왔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승리 후 전임 트럼프 정부와 사우디 왕실의 유착을 손보겠다고 선언, 1년여간 양국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그는 사우디 반정부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 살해 등 사우디 인권 논란의 핵심인 실세 왕세자 무함다드 빈살만(36)을 무시하고 명목상 통치자인 살만 국왕만 통화하는가 하면, 사우디에 대한 무기수출을 중단하며 압박했다.

     

    그러나 양국관계 악화 속에 원유 공급 부족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미 중산층이 타격을 받게 되자 바이든이 이런 기조를 재검토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석이다. 바이든 측근을 보내 빈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의 실질적 통치자임을 인정하게 되었다. 미국은 셰일오일 산유국인데도 여전히 사우디 등 중동산 석유에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바이든의 탈석유, 친환경 정책 때문에 국내 화석연료 기업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8. 코로나 시대 연말정산 환급액...이것이 좌우한다

    올해 연말정산의 핵심은 신용카드다. 정부가 코로나 19로 침체된 소비를 끌어올리기 위해 소득공제율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올해 카드사용액이 지난해보다 5% 이상 늘어난 경우 증가분의 10%100만원 한도 안에서 추가 공제키로 했다. 즉 전년보다 5% 이상 더 썼다면 소득공제액이 전년보다 많아진다는 소리다. 여기에 대중교통,전통시장 이용금액이 있다면 각각 40%의 공제율이 추가로 받을 수 있으며, 도서,공연,박물관,미술관 등 문화비 공제율도 30%가 가능하다. 다만 총 공제금액은 연봉에 따라 한도가 존재한다. 가령 급여가 7천만원 이하인 경우 최대 300만원, 7천만원-1.2억원은 250만원이다. 기부금도 올해부터 한시적으로 변경하여 기존에는 1천만원 이하는 15%에서 20%1천만원 이상은 30%에서 35%로 상향되었다

     

    무주택 세대주는 월세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연간 총 급여 7천만원 이하 근로자여야 한다. 다만 월세를 살고 있어도 집을 보유한 경우는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다. 세액공제가 되는 주택은 시가 3억원이하나 국민주택규모 이하여야 한다. 연간 750만원 한도내에서 지출한 월세의 10%를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총급여액이 5500만원 이하인 근로자는 공제율이 12%까지 올라간다. 또한 무주택 또는 1주택 보유한 세대의 세대주인 근로자가 주택 취득을 위해 금융기관으로부터 10년이상 장기 상환으로 돈을 빌리면 이자 상환액에 대한 소득공제가 가능하다

     

    연금저축과 개인형퇴직연금(IRP)은 연말정산 때 최대 115만원까지 돌려받을 수 있다. 연금저축은 매년 400만원까지 납입할 경우 연소득에 따라 13.2-16.5%가 세액공제된다. 연금저축과 더불어 IRP에 추가 납입하면 연금저축과 합산해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50대 이상은 내년까지 한시적으로 200만원 추가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말정산이 더욱 간편해져서 근로자의 간소화자료 제공 동의만으로 국세청이 간소화자료를 회사에 직접 일괄제공하는 간소화자료 일괄제공 서비스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9. 헝다, 유동성 위기 현실화 ?...국내 증시에도 악영향 우려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이 심야에 채무를 갚기 어려울 것 같다고 기습 공시했다. 채무불이행을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헝다측이 밝힌 상환액은 3천억이 넘는다. 공식 디폴트가 선언되면 대규모 연쇄 디폴트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만기가 남는 헝다의 채권 규모는 22.7조원, 총부채는 365조원에 이른다. 중국 광둥성 정부는 쉬자인 헝다 회장을 직접 불러 들여 공개 질타한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 금융 당국은 연이은 발표를 통해 헝다가 공식 디폴트를 내게 되더라도 중국경제 시스템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국내 증시를 비롯해 세계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헝다는 오는 6일까지 8249만달러의 달러 채권 이자를 갚지 못하면 공식 디폴트 선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10. <물에 대한 알쓸신잡> 지구인가 수구인가

    지난 2015년 개봉한 공상과학 영화 마션은 식물학자가 화성 우주기지에 홀로 남아 로켓연료인 수소를 태워 물을 만들고 인분을 이용해 화성에서 감자를 재배하는데 성공한다. NASA는 달에도 물이 존재하는데 흙 1340정도이며 책상크기만큼 달의 흙을 담으면 그 속에 생수병 하나정도가 있다고 보면 될 듯하다. 지구 표면의 2/3은 물로 덮여 있고 그 양은 14,000,000,000억톤이나 된다. 아마도 외계인이 보면 지구가 아닌 수구라고 할 수 있다

     

    엄청난 양의 물이 있는데 우리는 물 부족으로 물을 차지하기 위해 전쟁도 불사하고 있다. 이는 물의 97.5%는 우리가 직접 이용할 수 없는 바닷물이고 오직 2.5%만 담수이다. 이마저도 대부분은 빙하나 만년설로 존재한다. 우리가 비교적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호수와 하천, 또는 지하수로 존재하는 물은 전체의 1% 수준이고, 우리가 직접 이용할 수 있는 하천과 호수에 있는 물은 더 적은 0.0086%에 불과해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1/10000도 되지 않는 양이다

     

    석탄이나 석유가 부족하면 원자력과 풍력으로 쌀이 부족하면 밀로 대체가 가능하지만 물은 대체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물은 아주 옛날부터 순환을 통해 우리에게 지속 공급됐고, 공급되는 속도와 양도 일정하다. 이에 비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물의 양은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매년 3%씩 증가하여 1950-1990년의 50년 동안 인류의 물 수요는 3배나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2050년이면 전세계 인구가 90억명에 이르고 이 중 절반은 물 부족에 시달릴 것이라고 경고한다. 바닷물이 증발해 구름이 되고 구름이 비가 돼 우리에게 돌아오기 위해서는 자연이 정한 시간이 걸리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기다릴 수가 없어 당장의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하천과 호수, 지하수를 가리지 않고 끌어 쓴다. 지구의 물 살림살이는 팍팍해진다

     

    11. 혈당관리, 불면증보다 야식이 훨씬 더 나쁘다

    저녁때를 한참 넘겨 심야에 음식을 먹으면 24시간 주기로 맞춰진 중앙 생체시계와 주변 생체시계 사이에 교란이 생기고, 이 경우 야식만 자제하면 혈당 조절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의대는 연구에서 포도당 과민증은 혈당치를 끌어올려 2형 진성 당뇨병으로 이어지곤 한다. T2DM은 혈당치가 높은데도 포도당이 체내 조직으로 흡수되지 않는 병이다. 야간 교대 근무자가 주로 2형 진성 당뇨병이 많이 생긴다

     

    이번 연구는 잠자는 시간보다 식사하는 시간이 포도당 과민증과 베타세포(췌장의 인슐린 분비세포) 기능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걸 밝혔다. 실험결과 야간에 음식을 먹는 사람은 혈당치가 올라갔지만 낮에만 식사한 사람은 혈당치에 큰 변화가 없었다. 반면 야식을 먹는 사람은 낮에만 식사한 사람보다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도 떨어졌다. 그래서 주간에만 음식을 먹는 그룹은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해도 중앙 생체시계와 내인성 포도당 일주율 사이의 정렬이 흐트러지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혹시 밤잠을 못 자더라도 야식을 피하라고 하였다

     

    12. 굴을 먹으면 사랑도 오래간다...세계의 굴요리

    날씨가 추워지면 굴이 한창 제철이다. 고대 로마 황제부터 나폴레옹, 카이사르, 비스마르크 등 세계를 정복했던 많은 남성이 엄청난 양의 굴을 먹었다고 한다. 실제로 굴에 함유된 미량영양소인 아연은 남성 호르몬과 정액의 성분이다. 여성에게도 굴은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또한 칼슘보충에도 좋은 음식으로 바다의 우유라고 한다. 굴은 종류는 80여종에 이르고 나라마다 먹는 방법이 다르다. 신선한 것을 날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나라에서는 초고추장을 찍어 먹고, 유럽에서는 레몬즙을 뿌려 먹는다. 우리는 김치에도 굴을 넣어 시원한 맛을 즐긴다. 충청도 지방에서는 어릿굴적이 유명하고 전라도는 소금에 굴을 절인 석화 젓이 유명하다

     

    카키 플라이(일본)

    (일본의 Kaki Fry)일본의 굴튀김은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에 주로 즐긴다. 굴껍질을 까서 밀가루를 뿌리고 풀어놓은 달걀물에 담근 후 빵가루에 묻혀 바삭바삭하고 노릇하게 튀겨내면 카키프라이 굴요리가 완성된다

     

    (미국 뉴올리언스의 굴 에피타이저)미국 뉴올리언스에서는 석화를 반으로 가르고 굴 위에 빵가루, 치즈, 양파, 버섯, 새우, 와인 그리고 버터로 만든 소스를 발라 함께 구워서 만든다. 그리고 잘게 썬 파와 레몬조각으로 장식한다

     

    13. 문 닫은 기차역, 문화공간으로 변신

    일제강점기인 1923년 보통역으로 시작해 1980년대까지 경남 서북부의 관문 역할을 했던 함안 군북역, KTX 열차 노선 변경으로 역의 기능을 잃었다. 함안 출신으로 몽골에서 애국지사들의 독립운동 거점이 된 병원을 세운 이태준 열사의 헌신을 기리는 기념관으로 거듭났다. 또한 이태준 기념관 옆 철도공단 시설 건물을 새로 고쳐 함안 독립운동사 기념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또한 경전선 복선전철화에 따라 2010년 문을 닫은 김해 진영역이 국내 2번째 철도박물관으로 변신했다. 일제 군용으로 1905년 개통됐다가 해방 이후 대규모 물자와 인력이 이동해 진영의 중심지로 활약했던 105년 만이다. 구멍을 뚫어 기차표를 검사했던 도구와 기차역 사이의 통행 운전허가증인 통표 등 옛 기차의 추억들이 진영역을 가득 채우고 있다

     

    14. <책의 향기> 건축사가 포착한 서울의 시간

    (걸으면 보이는 도시, 이종욱 지음)서울역 동문을 나섰을 때 무엇보다 강하게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옛 서울역사도, 서울로 7017도 아니다 바로 서울 스퀘어, 옛 대우센터빌딩이다. 십수년째 건축사로 일하고 있는 저자는 산업시설 건축설계를 주로 맡았다. 이 책은 그가 서울의 이곳저곳을 뚜벅뚜벅 걸으며 쓰고 그려낸 드로잉 에세이다. 그가 주목한 건 서울이라는 거대 도시에 쌓여 있는 시간과 공간의 층위다. 이 책은 특정건물이나 거리에 관한 해설을 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정도로 묘사가 촘촘하다. 책은 서울역을 기점으로 서울역 동쪽 도심과 남산(1), 서울역 서쪽 구릉지 및 철길(2)로 크게 나뉜다. 세부적으로 서소문,정동,서학동길을 비롯해 7개의 도시 산책 코스를 안내한다. 하나의 길이 끝날 때마다 대표 건축물에 얽힌 사연과 문제점을 짚은 코너가 흥미롭다

     

    15. 해외여행이 재개되면 여기부터 찾는다...세계가 주목한 한국의 시골마을

    세계관광기구가 선정한 최우수 관광마을로 전남 신안 퍼플섬과 전북 고창 고인돌 운곡습지마을이 선정됐다.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개최된 제1회 최우수 관광마을 공모전에서 이 두곳이 선정됐다. 최우수 관광마을은 인구 1.5만명 미만의 시골마을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됐다. 공모전에는 전 세계 75개국, 174개 마을이 참여해 한국이 두곳과 포함해 32개국 44개국 마을이 최우수 관광마을로 선정됐다

     

    먼저 고창 고인돌운곡습지마을은 운곡저수지 인근 용계,독곡,매산,부귀,송암,호암 6개마을을 아우르는 명칭이다. 1980년대 운곡댐이 생기면서 일대 9개 마을이 수몰되자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들이 옮겨가 마을을 형성한 곳이다. 원래 주민들이 살던 폐경지는 30년간 인적이 끊기면서 자생적으로 생태계를 복원했다. 383명의 주민들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선사시대인 고인돌과 람사르습지를 지키며 살아가고 있다

     

    신안 퍼플섬은 반월도와 박지도를 아우르는 이름이다. 두섬 합쳐서 인구 130명에 불과한 이곳은 섬을 온통 보라색으로 장식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퍼플교로 연결된 두섬은 도보로도 충분히 둘러볼 수 있는 크기다. 밭을 덮는 비닐부터도로 안내판, 카페에서 쓰는 컵까지 섬에서 만나는 모든 게 보라색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신안 갯벌과 전통방식의 어업, 당제 등의 관광자원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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