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1. 27. 토)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1. 27. 03:29

    긴장감은 어쩌면 더 많이 준비하고 더 많이 생각하고 더 많이 고민하였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더 많이 준비하였기에 세밀한 부분까지 알고 있기에 평범하고 당연한 것도 평범하지 않을 수 있다. 오늘 복음에서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여,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으로 너희 마음이 물러지는 일이 없게 하여라라고 말씀하신다. 방탕과 만취, 일상의 근심도 날마다 반복되면 습관이 된다. 습관이 되면 실수하는 것 또한 일상이 되어 버린다. 그 습관 때문에 누군가 상처받고 아파하지만 그 상처와 아픔조차 평범한 일이 되어 버린다. 한번의 실수에도 고민하고 반성한다면 긴장하며 일상을 살아갈 것이다. 또한 긴강감은 나의 약함을 바라보는 계기가 된다. 그렇게 많은 준비를 하고 반성을 하며 완벽해지려고 하지만 결과를 돌아보면 언제나 부족함이 보인다. 그리하여 우리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실상 그리 많지 않음을 깨달게 된다. 그래서 언제나 기도할 때 주님께서 함꼐하여 주시기를 청한다. 일을 시작하며 바치는 기도는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라고 시작한다. 맡겨 드린다는 것은 우리 안에 열정을 키우는 일이다. 사랑의 불, 일에 대한 열정, 그 열정을 통하여 실수가 있더라도 내가 하는 일이 하느님의 가치를 전하는 당신의 일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우리는 늘 그렇게 하느님의 일을 하기 위해 깨어 바라보고 준비하고 기도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 긴장감을 오늘도 즐기기를 기도해야 한다. 우리 아들들아 내일은 엄마랑 충청도 근처로 겨울 성지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엄마와 아빠는 아직도 불안한 우리 자신을 더 단단하게 주님의 곁에 가기 위해서 과거 선조들이 주님 믿음의 발자취를 밟아 그들의 모습을 배우러 간다. 그들처럼 목숨을 바치기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오늘과 내일을 살면서 더 값어치 있는 삶을 살기 위해 즉 주님의 길을 따르기 위해 간다. 너희들도 기회가 되면 서울 근교 성지라도 가서 내 자신을 돌아보고 나약한 내 자신을 주님꼐 바치는 삶을 살게 해달고 기도드리기 바란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