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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1. 28. 일)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1. 28. 04:49

    전례력으로 한해의 시작이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일에 열정을 가지고 살아가야 할지를 계획하여 본다. 어떤일에는 더욱 집중하고, 어떤 일은 조금 내려놓기도 다짐한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무엇을 하기만 원하는 것 같다. 일하기를, 놀기를, 행복해지기를 원한다. 그래서인지 자신이 무엇인가를 하기 원하는 만큼 다른 사람에게도 그렇게 요구하는 것 같다. 만약 그 일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실망하고 그를 괴롭힌다. 나도 이만큼 하니까 너도 이 정도는 해야 한다며 다그치기도 한다. 우리는 무엇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했는지를 먼저 바라보아야 한다. 그러면 내가 하지 못했던 것들을 더 자세히 바라볼 수 있다. 그래야 다른 사람을 다그치지 않고 내가 먼저 할 수 있지 않을까? 우리는 미래의 일을 알지 못한다. 기다리며 준비할 뿐이다. 그 일을 잘 하려면 먼저 내가 하지 못했던 일들을 바라보아야 한다. 내가 얼마나 사랑했는지, 그 사랑을 얼마나 많이 표현하고 지켜 왔는지, 또한 다른 이의 사랑을 얼마나 욕심 없이 잘 받아들였는지를 먼저 바라볼 때 더 잘 할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될 것이다. 예수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시기의 시작이자 전례력으로 한해를 새롭게 시작하는 오늘 먼저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 보아야 한다. 지나간 역경의 시간 속에 미안하고 감사한 일이 얼마나 많은지 느껴야 한다. 그래야만 잘 할 수 있고, 함께 그 시간을 이겨 나갈 수 있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이 전례력으로 첫 주를 시작하는 날이다. 너희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한해를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엄마와 아빠는 한해를 시작하기 위해 충청도 성지를 돌아보면서 지난 한해동안 내 자신이 주님의 길을 얼마나 따라 왔냐를 생각하게 하는구나. 나로 인해 상처를 받은 사람도 많았을거고 나를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어가서 즐거움을 가졌다는 분도 있어 다양한 형태로 사랑을 주기도 하고 아픔을 주기도 했다. 올해에는 아픔보다는 사랑을 보다 많이 실천할 수 있는 해가 되도록 항상 마음 속에 주님을 모시도록 하겠다 그리고 오늘 겨울성지여행을 통해 거룩한 믿음을 배워가도록 하겠다. 너희들도 한해를 반성하고 새롭게 한해를 맞아 주님의 길을 어떻게 실천할까를 생각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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