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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1. 17. 수)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1. 17. 04:40
복음에 따라 살아가고자 우리는 순명을 이야기한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을 낮추시어 십자가 죽음에 이르기까지 순종하셨기에 그 삶을 본받아 순명의 삶을 살아가라고 교회는 권고한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미나의 비유를 들려주신다. 평생을 주인 곁에서 심부름만 하던 종들에게 주인이 나누어 준 돈으로 벌이를 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처음 해 보는 일이라 막막하기도 하고 주인의 성격을 잘 알고 있기에 잘못해서 돈을 잃으면 벌이 기다리고 있음에 두렵기도 했다. 어떤 종은 주인이 이 과제를 주며 명령한 이유와 주인의 생각이 과연 무엇인지 고민한다. 그리고 마침내 행동하는데 자신의 생각과 주인의 생각이 과연 다르다고 비판하고 짜증 내고 불평만 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또 그과제 안에서 자신의 이유를 찾으려 고민한다. 그러나 어떤 종은 불평과 불만, 두려움과 나태함으로 그런 고민조차 하지 않고 그냥 예라고 대답만 할 뿐이다. 순명의 가치는 같은 것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것을 위에서 바라볼 때와 아래에서 바라볼 때, 그 모습은 다르지만 분명 같은 것을 보고 있다는 믿음이다. 그래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보는 각도에 따라 각자의 의견이 다를 수 있다. 어떤 이는 측면에서 보면 측면을 두고 말하고 어떤 이는 정면을 보면 정면을 두고 말한다. 그들의 말이 틀린말이 아니다. 그들은 그들이 본 부문만을 두고 말하여 서로 다툼이 생긴다고 본다. 아빠도 이부분이 어렵지만 측면이든 정면이든 그 본질은 같다는 것이다. 본질을 이해할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이는 우리가 주님에 따르는 순명과 순종의 삶을 살 경우 그 눈이 떠진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든다. 그 본질은 아마도 사랑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측면을 보던 정면을 보던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마음이 있으면 모두가 용서되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의견을 수렴하려고 노력한다는 것이다. 너희들도 사랑의 눈으로 본질을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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