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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1. 11. 목)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1. 11. 04:28
오늘 복음에서 불교에서처럼 예수님은 선문답을 하는 것 같다. 주제는 하느님의 나라이다. 바리사이들은 예수님께 하느님의 나라가 언제 오느냐고 시기를 여쭈어본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시기가 아니라 그 모습에 대하여 답을 하신다. 여기, 저기, 우리 가운데라고 공간을 이야기하신다. 또한 제자들에게 사람의 아들을 보려고 갈망할 때가 오겠지만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그러고 나서 사람의 아들의 날에 대하여 설명하시며 그날이 오기 전에 먼저 고난을 받아야 한다고 이야기하신다. 예수님의 대답은 우리 안에서 또 다른 질문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나와 너가 있는 우리가 되는 순간이 바로 하느님의 나라를 볼 수 있고 체험할 수 있는 때가 아닐까한다. 나만을 생각하던 그 삶의 공간이 우리를 먼저 생각하여 행동하는 공간으로 바뀔 때 그 자리가 하느님의 나라가 아닐까한다. 물음표가 느낌표가 되는 삶을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우리 아들들아 오늘 복음에서 하느님의 나라는 너희들 가운데에 있다고 하셨다. 너희들 가운데는 나만의 영적인 공간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있는 영적인 공간이 아닌가 싶다. 너와 나가 함께 공존하고 공감하고 배려하는 그래서 충분히 의사소통으로 협의와 조율이 이루어지면서 다툼이 없는 평화로운 영적공간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이러기에는 여러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남은 나와 같이 않게 의견이 다르고 타협을 하려고 하지 않고 자기 주장을 관철하려고 할 것이다. 이는 인간은 이기적이고 자기만을 아는 본능적인 속성이 자리잡아 남에게 빼앗기를 싫어할 수 있다. 그렇치만 우리 아들들을 그런 상대방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고 너희들이 객관적 입장을 설명하고 적절한 타협적을 모색하도록 하는 현명한 처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물론 이렇게 처리가 안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으로 생각된다. 한편 남에게 만양 양보만 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한다. 그래서 아빠가 생각하기에 누가 보아도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방향에서 너의 판단을 하기 바란다. 거기까지 너희들을 희생하라는 것은 가혹하고 너희가 현실적인 삶을 희생하라는 것이기 때문이다. 반이상만 희생할 수 있는 현세적 삶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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