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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1. 5. 금)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1. 5. 04:15

    무엇을 나누면서 살아가고 있는가 ? 아주 조그마한 것이라도 나누며 하루를 살아가고자 다짐한다.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고, 할 수 있는 것들 가운데 사소한 것 하나라도 나누고 싶다. 열정, 시간, 미소, 마음 그리고 사랑... 그러나 나눔에 대한 다짐은 언제나 부족으로 다가온다. 우리는 스스로 깨달지 못하는 가운데 이기적인 의도와 욕심으로 하루를 살아가기도 한다. 다른 사람을 돕는 선행이나 봉사, 나눔이라 하더라도, 좀 더 깊이 살펴보면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오늘 예수님꼐서는 그러한 우리의 비뚤어진 의도도 괜찮다고 하신다. 약은 집사는 자신의 앞날에 대한 걱정 때문에 인심을 얻고자 문서를 조작하고 주인의 재산을 마음대로 사용하는 잘못을 저지른다. 주인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재산을 손해 보는 일이라도 자비로운 주인에게는 자신의 손해보다는 빚을 진 가난한 사람들이 조금은 풍족해지고,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희망을 얻었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 그가 어떤 의도로 그렇게 행동하였는지는 주인에게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그의 행동이 타인에게 나눔의 행위가 되었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 자신만을 위한 이기적인 의도와 욕심은 분명 잘못이지만 더 나쁜 것은 나눔을 실천하지 않는 일이다. 나쁜 의도로 가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보다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으면서 아무것도 행하지 않는 것은 더 나쁘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본능적으로 자기 자신을 위해서 살도록 우리 뇌가 구성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나에게 피해가 가거나 불편을 느끼면 스트레스가 쌓여 화를 내는 것이 일반적인 반응일 것이다. 그러나 너희들은 이런 동물적인 반응에서 더 높은 경지에 너희 자신을 올려야 하지 않을까. 이것도 하나의 나눔이라고 할 수 있다고 본다. 비롯 화가 나지만 나도 그럴 수 있는데 너그럽게 이해하는 동정의 마음을 가지자는 것이다. 사소한 것부터 실천하면 너희들은 주님의 곁에 가까이 갈 수 있고 주님의 길을 걷는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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