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세기 잃어버린 세대 작가들에 대표로 작가인 헤밍웨이는 누구인가
    아들을 위한 인문학/문학 2021. 11. 5. 04:14

    헤밍웨이

    미국의 참전용사이며 종군기자 그리고 문호인 헤밍웨이는 대표적으로 노인과 바다,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해여 종을 울리나의 저자이다. 영문학을 넘어 세계 문학 역사상 허무주의하면 빠질 수 없는 작가이기도 하다. 마찬가지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윌리엄 포그너와 함께 미국이 크나큰 자부심을 가지고 자랑하는 작가이다. Lost Generation의 등장이후 그리고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이후로 유럽의 문학의 주도권을 사실상 미국에 넘겨준 거나 다름없게 되어버렸다. 그의 작품에는 대체로 극기주의, 허무주의, 하드보일드 스타일과 강인한 남성상 등이 잘 표현되어 있다. 미국 문학사에서 19세기 미국 최고의 작가인 마크 트레인과 허먼 멜빌이 꼽힌다면 20세기는 헤밍웨이와 포크너가 꼽힌다

     

    헤밍웨이는 일찍부터 작가가 되고픈 꿈을 품고 있었다. 18살 무렵 신문기자로 몇 달 동안 활동하다가 제1차 세계대전 기간에는 이탈리아 전선 적십자 구급차 운전사로 일했다. 그때 부상을 크게 입었다. 전쟁이 끝난 후 헤밍웨이는 거트루드 스타인과 전쟁의 잔인함에 환멸을 느낀 이른바 잃어버린 세대 작가들과 함께 파리에서 몇 년을 보냈다. 그곳에서 자신의 트레드 마크가 되는 문체를 다듬었다. 겉으로 보이는 간결함 속에 숨겨진 반복적이고 절제되도 자의적인 남성적 산문체가 그것이다

     

    헤밍웨이는 미시건 북부에서 보낸 유년기의 여름과 나중에 유럽을 여행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수편의 단편소설을 썼고, 1926년 첫 주요 장편소설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했다. 사회에 불만을 품은 미국인 젊은이가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여유로이 시간을 보내며 겪는 사건을 다룬 이소설은 즉각적인 찬사를 불러 일으켰다. 1929년에는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미국인 구급차 운전사와 영국인 간호사의 비극적인 연애를 그린 <무기여 잘 있거라>1940년에는 종군기자로 참가했던 실제 경험에서 영감을 얻어 집필한 스페인 내전 게릴라에 대한 이야기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를 발표했다. 이 작품의 주인공은 이른바 헤밍웨이 특유의 규범적 주인공이다. 즉 주인공은 세상에 환멸을 느끼고 절제된 삶을 살면서 폭력이나 역경에 처했을 때 품위와 고결함을 보여주는 남성이다

     

    이름이 알려지면서 헤밍웨이는 전쟁,투우,사냥,대어낚시 등 한눈에도 남성적인 주제를 다루는 작가로 명성을 다져갔다. 헤밍웨이의 작품에 대해 남성다움을 꾸민 가식이라고 말하는 비평가도 더러 있었지만 <노인과 바다, 1952>에서 보여준 부인할 수 없이 능수능란한 이야기 전개로 헤밍웨이는 1954년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그러나 작가로서 최고의 명예를 얻었음에도 말년에는 우울증과 건강악화로 시달렸고 결국 1961년 권총으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하지만 현대소설 문체에 미친 헤밍웨이의 영향력은 그야말로 절대적이었다

     

    그는 평생 인생을 격렬하고 폭력적이며 진취적인 진정한 마초로 살았다.그는 183가 넘는 거구였으며 항상 끓어오르는 정열을 주체하지 못해 사냥, 복싱 등 위험하고 강렬한 스포츠를 즐기고 싸움도 꽤 잘했다는 등 자신의 강인함을 세상에 자랑하고 다녔다. 그는 매스컴의 스포트라이트르를 받으며 유명 연예인같이 자신의 화려한 사생활을 노출하기도 했다. 하루가 멀다하고 유명인사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했다고 한다. 자살한 이유들 중 하나가 자신이 늙어 세상의 관심이 멀어지는 걸 견디지 못했다는 얘기도 있다. 또한 여자를 밝혔으며 사생활도 문란해 여러차례 결혼과 이혼을 반복하였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