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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 10. 29. 금)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10. 29. 02:55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바리사이들의 지도자 가운데 한 사람의 집에서 음식을 잡수신다. 그런데 복음은 시작와 함께 두가지 낯선 설정을 제시한다. 먼저 그 자리에 있던 율법교사와 바리사이들의 행동이 묘사되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식사에 초대하고 식사를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을 지켜본다. 다른 하나는 식사 자리에 수종을 앓는 사람이 등장하는 것이다. 위계질서를 좋아하고 높은 자리에 앉기 좋아하던 율법교사들과 바리사이들이 자신들의 식사자리에 부정한 사람으로 여겨지는 병자와 함께 있었다는 것이 놀랍게 다가온다. 게다가 그날은 주중의 다른 식사와는 구분되는 안식일의 식사 자리였다. 이 두가지 설정은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고자 하는 바리사이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는 것이 합당하냐 합당하지 않느냐하고 질문하시며 그들의 계략을 무력하게 만드신다 그들은 수종을 앓고 있는 병자를 예수님을 옭아매려는 도구로 삼는 모습이 무섭게 다가온다 안식일이 지닌 참된 의미는 보지 못한 채, 하느님의 계명과 고통받는 이웃을 수단으로 삼고 있는 그들의 폭력성은 끔찍하기만 하다. 우리가 신자로서 지키는 계명과 의무가 지닌 본질적인 의미를 올바르게 깨달지 못한다면 생명의 법이 나만을 위하거나, 누군가를 억압하는 수단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말한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는 안식일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저번에도 말했지만 단지 쉬는 날이 아니라 사랑의 창조를 완성하는 날로 보아야 한다고 복음에서 말하고 있다. 즉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지인이 있으면 도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을 가지라는 의미이다. 그래 일요일이면 주중 노동으로 쉬고 싶지만 그래도 우리의 도움으로 행복할 그들의 얼굴을 생각하며 그것으로 우리가 쉬는데 오는 즐거움보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므로써 오는 행복감이 더 클 수 있고 더 훌륭할 수 있으니 남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말로써 마음으로써 행동으로써 정성껏 도와주도록 하자. 물론 간혹 가다가 내몸이 힘들면 그들에게 내 자신을 충분히 표현하여 그들이 기분 나쁘지 않게 소통을 하여 대처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 우리가 성심껏 도와줄 것은 도와주고 거절할 때는 이유를 분명이 들어 거절할 수 있는 공감하는 소통을 갖도록 하자 우리 아들들 오늘도 파이팅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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