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인문학/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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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전 432년 완공된 파르테논 신전은 무슨 목적으로 건축되어 어떻게 변천했나 ?아들을 위한 인문학/건축 2021. 8. 26. 04:33
파르테논 신전은 페르시아 전쟁에서 그리스가 승리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아테네의 유명한 정치가 페리클레스의 의뢰로 기원전 447년에 착공해서 기원전 432년에 걸쳐 15년간 공사로 완공한 건축물이다. 아테네 아크로폴리스의 언덕 위 옛 신전의 자리에 위치한 파르테논은 아테네 수호신 아테나 파르테노스에게 바친 신전이다. 고대 그리스 저술가 플루타르코스의 기록에 의하면 파르테논 신전은 두 건축가 익티노스와 칼리크라테스가 설계했고 조각상은 조각가 페이디아스의 작품이다. 고대 그리스 신전들은 일반적으로 직사각형으로 사방으로 계단을 이용해 출입할 수 있었다. 대부분의 신전들은 파르테논 신전처럼 건물 주변으로 기둥들이 길게 늘어서 있다. 그리스인들은 신전을 세울 때 도리아 양식, 이오니아 양식, 코린트 양식 중 하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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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에 있는 유대인 박물관은 유대인의 아픔을 기억하기 위해 어떻게 건축했는지아들을 위한 인문학/건축 2021. 8. 4. 03:15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에는 많은 도시에 유대인박물관이 세워진다. 그중에서 가장 독특하고 인상적인 박물관은 독일 베를린에 있는 유대인박물관이다. 유대인박물관은 1933년에 설립되었으나 나치에 의해 1938년 폐쇄되었다. 1989년 국제 현상공모가 개최되어 다니엘 리베스킨트의 설계안이 당선된다. 1999년에 완성되었다가 별다른 전시품없이 개장되어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킨다 그러다가 2001년에 정식으로 개관했다. 다니엘 리벤스킨트 역시 유대인 건축가이다. 그는 1946년 폴란드에서 태어났지만 1957년 이스라엘로 이주했다. 음악을 전공하려고 미국으로 유학을 갔으나 미국에서 미술 공부에 전념하다 쿠퍼유니언 대학으로 가서 결국 건축을 하게 된다. 한때 그는 해체주의라고 하는 급진적인 경향의 건축을 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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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기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은 왜 만들었으며 어떤 건축으로 만들어졌나아들을 위한 인문학/건축 2021. 7. 29. 05:40
파리의 남서쪽에 있는 베르사유 궁전은 루이 14세가 만든 절대권력의 상징이다. 궁전 안에는 헤라클레스방, 예배당, 그리고 풍요의 방, 비너스 방 등등 다양한 이름의 방들이 있는데 거울의 방은 그중 가장 인상적인 곳이다. 베르사유에 담겨 있는 권력의 위세는 아름다운 정원에 여전히 스며들들어 있다.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을 지은 이유는 귀족의 반란으로 혼쭐이 나서 다시는 귀족들이 반란을 일으키지 못하도록 견제할 필요을 통감했다. 귀족들을 한자리에 불러 모아 관리하기 위해 궁전을 지었다고 한다. 또 다른 부수적인 이유로 당시 막강한 권력을 누리던 재무장관 니콜라 푸케 때문이라고 한다. 푸케 장관은 훌륭한 문화적 취향을 가지고 있었고 예술가를 후원했기 때문에 그의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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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밀리아 대성당 등 천재 건축가 가우디의 건축세계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건축 2021. 7. 19. 05:03
안토니 가우디하면 스페인 바르셀로나를 생각하고 20세기의 천재 건축가로 유명한 건축물을 만들었다. 1882년에 짓기 시작한 파밀리아 대성당은 아직도 짓고 있는 가우디 작품으로 2026년에 완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가우디는 1852년 대장장이의 아버지 밑에서 태어났으나 몸이 허약하여 루마티즘을 앓아서 숲속과 개천을 돌아다니면서 자연의 흐름을 이해하며 지냈다. 아버지로부터 금속의 특성을 이해하게 되었고 그래서 건축전문학교에 들어가 건축사자격증을 따서 처음에는 관공서의 건축물을 지었다. 가우디를 유명한 건축가로 만들어준 구엘을 만났는데 구엘은 가우디의 파리작품을 보고 감탄하고 그를 공식건축가로 받아들여 상류사회에 소개시켜 주었다. 가우디는 상류부자들의 집들을 지어주었는데 그 대표적인 것이 카사비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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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어키 이스탄불에 있는 하기아 소피아 성당은 어떻게 변해갔나아들을 위한 인문학/건축 2021. 7. 6. 05:04
우리는 터어키 이스탄불에 가면 고대 동로마제국시대에 건축하였던 하기아 소피아 성당을 보게 된다. 정복전쟁을 통해 로마의 옛 명성을 찾고자 노력했고 법을 정비해 유명한 유스티니아누스 법전을 간행하고 반란으로 황폐화된 콘스탄티노플을 눈부시게 정비하고 세상에 아름다운 건축물인 이 성당을 지은 이가 유스티니아누스황제(537년)이다. 그는 동로마제국의 위대한 황제 가운데 한사람으로 여겨지며 교회에 대한 열정과 헌신으로 동방정교회에서 성인의 칭호와 함께 대제라는 칭호까지 받았다. 한편 이집트에서 가져온 오벨리스크와 그리스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에서 가져온 청동 뱀기둥, 오스만제국의 궁전인 톱카피 궁전과 블루 모스크로 불리는 술탄 아흐메트 사원이 전차 경기장이었던 술탄 아흐메트 광장에 모여있다. 그 중심에 하기아 소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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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체스·바둑으로 본 동서양 건축은 어떻게 전개되었나아들을 위한 인문학/건축 2021. 5. 5. 02:35
동서양의 건축에는 강수량과 토양 그리고 농사방식에서 차이가 있는데 동양은 1천미리이상 강수량이 많이 내려 벼농사를 주로 하며 지반이 약해 나무를 이용한 건축양식이 발달하였다. 서양은 비가 적어 밀농사를 하여 집단노동이 필요 없는 개인주의적 성향이 있으며 지반이 튼튼해 돌로 만든 성당과 성의 건축물이 많다. 또한 서양의 창은 돌로 되어 좁고 바깥세상과 차단된 폐쇄된 형태이나 동양은 벼농사로 집단노동이 중요하고 수로를 통한 관계를 중시하고 집구조도 한옥처럼 넓은 창으로 밖이 잘 보이는 자연친화적인 구조이다. 또한 서양의 알파벳과 한자에서 그 특징을 볼 수 있는데 알파벳은 26개 조합으로 순서를 바꾸어 단어를 만드는 한쪽방향의 성향인데 한자는 많은 조합으로 상대적 위치에 따라 한자가 형성되고 의미를 갖는데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