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17.화)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 그 기준은 무엇인가 ? 어떤 사람은 건강을 가장 중요한 것으로 둔다. 건강을 위해서 무엇이든 먹고, 무엇이든 한다. 돈이나 권력도 마찬가지다. 돈을 인생의 최고 가치로 둘 때 그 사람은 돈을 벌고자 무엇이든지 하고 그 돈을 쓰는 데에서도 무엇이든지 한다. 돈을 위해서라면 다른 사람들 이용하거나 다치게 하는 짓도 서슴지 않다.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라나서는 제자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버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최고 가치로 삼으라는 뜻이다. 그리고 그 최고 가치인 하느님의 눈으로 세상 것을 보아 그로부터 자유로워지라는 것이다. 그럴 때 우리는 백배의 상뿐만 아니라 영원한 생명이신 하느님을 얻게 된다. 하느님을 삶의 첫 자리에 둘 때 건강과 돈, 권력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하느님의 눈으로 돈을 보면, 돈을 얻기 위해서도 하느님께서 보시기에 좋은 방법을 이용하게 된다. 돈을 쓸 때에도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방법 안에서 사용하게 된다. 이렇게 최고 가치인 하느님이라는 기준이 명확해지면 세상의 가치를 하느님의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렇게 된다면 돈이나 권력 그자체를 좇지 않고 그것들이 나를 하느님께 인도하는가 아니면 멀어지게 하는가를 올바로 식별할 수 있다. 우리 아들들아 부자는 하늘 나라에 들어가가기 어렵다고 성경에서도 쓰여있다. 물론 모든 부자가 어렵다는 것이 아니라 부자로 돈을 모은 방법이나 돈을 어떻게 쓰냐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을 것이다. 돈과 권력을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없이 그 용도에 따라 특히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을 위해 나의 사랑의 정성을 들어가게 사용했다면 돈은 그 용도에 사용한 것이 된다. 그러나 나의 욕심과 이기심에만 사로잡혀 나에게만 쓰는 돈은 잘못된 용도로 사용하게 된 것이다. 우리 아들들은 돈 버는 것도 중요하고 쓰는 것도 하느님의 뜻에 따라 벌고 사용하기 바란다. 너희들은 사랑의 돈과 사랑의 권력으로 생각하여 실천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