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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8.11.수)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8. 11. 05:38

    클라라 성녀는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의 복음적 삶에 감동받아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바치고, 사부인 프란치스코 성인을 본받아 가난의 삶을 살고자 하였다. 지금도 아시시의 산 다미아노 수도원에 가보면 당시 수도 생활이 얼마나 단순 소박하며 가난과 기도로 이루어졌는지 알 수 있다. 특별히 클라라 성녀의 침실은 맨바닥에 약간의 풀을 모아 침대로 사용한 흔적이 남아 있는데, 성녀가 구유에 누워 계신 아기 예수님의 가난함을 얼마나 닮고자 노력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성녀가 숨을 거둔 자리에 있는 장식 없는 십자가는 그녀가 한평생 얼마나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닮고자 노력하였는지 엿 볼 수 있다. 무엇보다도 성녀의 가장 큰 미덕은 겸손한 생활이다. 40년을 수도원장으로 지낸 그녀가 가장 좋아한 일은, 일을 마치고 돌아오는 동료 수녀들의 발을 씻어주고 식사 시중을 드는 것이었다.“사랑이신 그리스도의 거울을 매일 들여다보고 그 안에 있는 당신의 얼굴을 단장하십시오매일 우리 자신을 그리스도라는 거울에 비추어 보라는 성녀의 말씀이다. 창조주 하느님의 피조물인 인간이 되시어 구유에 누우신 아기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지극히 놀라운 겸손과 비할 수 없는 가난을 배운다. 십자가 위에 고통을 당하시고,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을 맞이하시기를 바라신 그분의 표현할 수 없는 사랑을 거울삼아 우리를 비추어 본다. 우리 아들들아 우리도 클라라 성녀처럼 겸손과 가난을 배우면 좋겠구나. 물론 성녀처럼 절대적으로 나 자신을 버리고 할 수 없더라도 조금씩 그 모습을 배워갔으면 한다. 나 자신을 조금씩 버리면서 주님과 이웃에게 사랑으로 겸손하고 배려하는 변모하는 내 모습을 그리스도의 거울을 통해서 하루하루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구나. 그속에 주님이 너희들을 바라보면서 너희들의 평온한 얼굴을 지켜보아 줄 것으로 믿는다. 그래 우리가족도 찬찬히 거울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매일 한번씩 보면서 우리는 어디까지 주님을 닮아가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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