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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6.13.일)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6. 13. 06:03
지금 그리고 여기라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우리는 살아간다. 그래서인지 하느님 나라는 지금 우리가 겪는 수고와 노력에 대한 보상이 주어지는 장소이며 여기에서 마주하는 현실보다는 더 좋은 새로운 차원일 것이라 짐작한다. 그러나 예수님꼐서 알려주시는 하느님 나라와 우리가 생각하는 그곳은 다른 본질을 지닌다. 예수님이 알려주시는 하느님 나라는 땅에 뿌려진 씨로 비유된다. 그리고 그 씨앗은 저절로 열매를 맺게 된다. 그러나 전제할 것은, 씨앗을 뿌리는 사람의 행위와 잠을 자는 기다림이 함께 있어야 한다는 사실이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 홀로 완성되는 나라가 아니다. 사람이 돕고 노력하고 동시에 기다리며 하느님과 함께 만들어가는 곳이다. 다른 비유는 겨자씨의 비유인데 겨자씨는 어떤 씨앗보다 작지만, 성장하고 나면 어떤 풀보다도 커지고 큰 가지를 뻗게 된다. 작아서 그 시작은 우리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서 그 씨앗이 소중하게 다루어지지 않을 수 있다. 그냥 버려질 수 있다. 그래서 소중하게 다루어지지 않는 작은 모습으로 하느님 나라는 시작된다. 그래서 하느님께서는 씨앗을 뿌리는 노력과 잠을 자는 동안 기다릴 줄 아는 우리의 도움이 필요하고, 우리가 그렇게 해 주시기를 기다리고 계신다. 우리 아들들아 예수님의 비유처럼 우리는 겨자씨처럼 작고 보잘 것 없지만 우리가 겨자씨를 키우는 노력 즉 사랑의 꾸준한 실천으로 이웃을 배려하고 공감하는 모습으로 나아가고 그렇다고 주님이 은총을 줄 수 있지만 인생 속에는 희로애락이 있듯이 시련을 줄 지라도 이것을 견디며 기다리면 너희들은 주님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믿는다. 아들들아 겨자씨같은 미약하여 주님께 순종하고 그 믿음으로 살아가기 바란다. 항상 기도하는 삶으로 어제보다 나은 오늘이 될 수 있도록 주님께 기도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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