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2021.6.9.수)
    아들을 위한 오늘의 묵상 2021. 6. 9. 05:55

    복음서가 전하는 예수님의 행보는 율법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이른바 튀는 행동이었다. 예수님께서는 율법상 거리를 두고 가까이 하지 말아야 하는 부정한 사람들과 만남을 꺼리지 않고, 안식일에 해서는 안되는 일도 많이 하셨기 때문이다. 이러한 예수님의 모습은 율법을 목숨처럼 생각하며 살아온 사람들에게 율법의 가르침을 부정하는 것으로 비추어지기 쉬웠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행위가, 율법의 폐지가 아니라 완성을 위한 것임을 알려 주신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참된 가르침과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려주신다. 신앙의 의무를 강조하고 그것을 지키라는 이야기를 듣게 되면 율법주의적이라는 부정적 감정은 우리에게 크게 다가온다. 우리는 여러 가지 의무가 있고 이것을 지키지 못하면 죄라고 해서 고해성사를 받는다. 아무튼 주님은 우리를 율법이라는 형식적인 문서보다 이것의 근본적인 사랑의 믿음을 더 중요시하여 소외받고 어려운 이웃을 나처럼 보살피고 대하라는 것으로 이것을 통해 율법은 완성된다는 것이다. 즉 과시나 형식의 사랑이 아닌 진솔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사랑이 주님이 완성하려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 아들들아 너희들이 순교자들처럼 진정한 사랑을 느끼보지도 해보지도 않했을거라고 본다. 아빠도 그것은 아직도 느껴보지도 해보지도 못했으니, 그러나 앞으로는 내가 무엇을 위해 사냐를 생각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느끼고 바칠 수 있는 무언가를 행해 삶을 산다면 이 또한 나의 의미를 느끼지 않을까. 아빠도 솔직히 무엇이 진정한 사랑인지 모르겠다. 너무 피상적이어서 뜨거운 피가 흐르는 그런 사랑을 느끼며 살고 싶구나. 그러기에는 내가 너무 부족하고 기도와 내 삶을 자주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