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주요 기사(2021. 5. 6, 목)

1. 서민물가 부담 -인플레 경고음 월세도 6년만에 최대 상승

(개요)통계청은 소비자물가가 일시적으로 2%를 넘어선 것으로 보고 있지만 2분기에도 상승세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가상승 원인)계란 등 농축수산물의 공급부족과 경기 회복세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되고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터지며 소비자물가가 낮았던 기저효과의 영향도 있다

(물가 상승률)서민들의 삶과 밀접한 농축산물은 1년 사이 13.1% 올랐고 국제유가 상승으로 공업제품 물가도 2.3%상승했다. 지난달 집세는 1년 전보다 1.2% 상승했다. 최근 구리가격이 10년만에 최고가로 치솟는 등 원자재 가격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물가 추이)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상승했다.이는 2018년 11월 이후 1%대를 밑돌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 확산으로 일시적으로 마이너스를 보였지만 최근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경기 회복세가 맞물리면서 상승 폭을 다시 키우고 있다. 정부는 소비자물가 안정 목표인 2%를 상회하도록 하겠다고 하였다

 

2. 국내‘변이’검출률 급증...“입원위험 최대 3.6배 높아”

(개요)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변이 바이러스 감염 건수는 모두 1105건이고 특히 세계보건기구가 10종의 변이 바이러스 가운데 우려단계로 규정한 3종, 즉 영국과 남아공,브라질발 변이가 절반이 넘었다. 지난주만에도 영국과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가 97건으로 변이 검출 비율이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첫주 7.2%였던 검출률은 지난주 14.8%까지 높아졌다

(상세)특히 울산의 경우 최근 6주 동안 국내 확진자 80명을 분석한 결과 64%가 영국발 변이로 확인되었다. 지난주 97건 변이도 국내 감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럽질병통제센터는 기존보다 변이 바이러스는 1.7배에서 3.6배까지 입원위험이 높다는 결과를 내놓았다

 

3. 영웅과 폭군 그 사이...나폴레옹 사망 200주년 맞이하는 프랑스

(개요)5월5일 그가 1815년 워털루 전투에서 패배한 후 영국군이 귀양 보낸 세인트 헬레나 섬에서 영원히 눈을 감은지 200년이 되는 날이다 대체로 우파에서는 나폴레옹의 유산과 리더십을 찬양하지만, 좌파에서는 그가 내세운 권위주의와 인종차별주의를 비판하는 논조가 강하다

(긍정적 평가)나폴레옹은 1799년 쿠데타로 집권해 1815년 유배당하기 전까지 다방면에 굵직한 족적을 남겼다. 한편 내사전에 불가능은 없다는 말을 남기며 86번 전쟁에서 77차례로 승리를 거머쥐며 스페인부터 동유럽까지 지배하는 유럽 최강 군대 강국으로 떠올랐다. 그는 만민을 법앞에 평등하다는 민법을 공표하고 엘리트 양성을 위한 고등교육제도와 중앙은행을 세우기도 하였다

(부정적 평가)35살에 스스로 황제 자리에 앉은 나폴레옹은 가족에게 온갖 특권과 혜택을 주었고 그는 전쟁광으로 프랑스인 600만명의 목숨을 잃게 하였다. 만민의 평등을 주장하지만 1794년 노예제도를 다시 부활시켰고 성차별도 노골적으로 하여 여성을 가장 혐오한 인물 중에 하나로 할 정도였다

(역사를 직시하자)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은 나폴레옹 사망 200주년을 축하한다가 아닌 추모하는 행사라고 말하며 과거 식민지에 노예제도를 도입한 점은 분명히 규탄 받을 일이라고 하면서 역사를 직시하는 게 우리의 접근 방식이라며 나폴레옹의 걸어온 길을 부정하지도 후회하지도 않겠다며 복잡한 존재에 대해 균형감 있는 시선으로 바라볼 것으로 강조했다

 

4. 기차로 2시간30분 거리는 비행기 못 띄워...佛 하원 기후법 통과

(개요)프랑스 하원은“기후와 복원 법안”을 압도적 표차로 통과되었다. 여기에는 프랑스에서 기차를 타고 2시간30분 안에 이동할 수 있는 구간은 앞으로 비행기 운항이 금지될 전망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 등급이 낮은 집은 2028년부터 임대를 금지하고, 공립학교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채식 메뉴를 제공해야 한다

(상세)2022년 4월부터 식당과 카페 야외 테라스에서 가스히터를 사용할 수 없고 슈퍼마켓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포장 최소화를 주문했다. 의류,가구,전자제품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량에 따라 등급을 매기도록 하였다. 또한 물,공기,토양을 고의로 오염시켰을 때 적용되는 환경학살 혐의로 기소될 수 있고 유죄 판결되면 복원까지 책임을 진다

 

5. 콜롬비아 혼란 지속 ...시위 중 19명 사망에 ‘과도한 진압’비판

(개요)남미 콜롬비아에서는 이반 두케 정부의 세제개혁안에 항의하는 시위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주요도시에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소득세 징수 기준을 낮추고 부가가치세 부과 대상을 확대하는 등의 이번 개편안의 중산층과 서민들의 세 부담만 늘리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상세)지금까지 민간인 시위자 18명과 경찰 1명이 숨졌고 부상자도 800명이넘었다. 한편 콜롬비아 정부는 옛 최대반군 콜롬비아무장혁명군의 잔당을 비롯한 무장단체들이 시위대에 침투해 상점 약탈 등 폭력행위를 부추기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하였다. 유엔과 EU는 콜롬비아를 향해 과도한 무력사용 자제를 촉구했다

 

6. 해상 운임 3.6배 폭등 ... 웃돈 줘도 배 못 구해

(개요)컨테이너 해상 운임이 올 들어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면서 1년 전보다 4배가량 폭등했다. 수주물량은 폭증하는데 수백만원씩 웃돈을 주고도 배를 못 구해 수출업체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

(물류대란 원인)미국에 도착해 하역하기까지 하루 이틀 대기하던 예전과는 달리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길게는 2주 이상씩 항만에 들어가지 못하고 항구 바깥에 대기하고 있다. 코로나 19 여파로 항만이 폐쇄되거나 확진자 발생으로 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바이든 행정부 들어 경기 부양책에 화물 수요가 폭증한 것도 이유이다

(해상 운임 전망)최근 세계 정기 컨테이너 선박회사의 인수합병이 계속되고 있고, 얼라이언스라고 하는 전략적 제휴가 계속 유지되고 있어서 그야말로 절대적인 선박 공급량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해상 운임 상승은 올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7. 공매도 집중하는 외국인들, 이유는

(개요)외국인들이 이틀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1.7조원 규모의 공매도를 하며 주식시장에 부담을 줬다. 코스피에서는 1.3조원으로 90%, 코스닥에서는 3572억원으로 80%에 달하는 규모로 나타났다. 순매도세는 코스피는 5218억원, 코스닥은 1478억원으로 현물시장보다 공매도시장이 더 크게 매도됐다

(공매도 원인)대다수는 이미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 다른 자산에 투자해 가격변동을 완화시키는 헷지로 볼 수 있지만 실제보다 비싸다고 보는 주식상승 종목에 대해서 공매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증권 관계자는 공매도는 시장 전체를 안 좋게 본다기 보단 전체적으로 전략적 차원에서 포트폴리오의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세우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될 때 주식을 빌려 판 뒤 실제 주가가 떨어지면 싼 값에 다시 사들이는 방식으로 차익을 얻는 투자기법이다. 향후 주가가 하락할 종목을 잘 골라서 이익을 보는 것이다

 

8. 서울 빌라 거래량, 4개월 연속 아파트 추월

(개요)서울에서 빌라로 불리는 다세대 및 연립주택의 거래량이 4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빌라 매매건수는 3481건으로 집계되어 아파트 매매건수 1665건의 2배가 넘는 수치다.일반적으로는 서울의 아파트 거래량이 빌라 매매건수보다 3배가 많은 것이 일반적이지만 역전된 것이다

(빌라 몰린 원인)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워낙 가파르게 오르고 2·4공급대책 등의 영향으로 사전청약 대기자가 늘면서 올해 들어서는 임대차시장으로 몰리면서 전세난이 나이질 기미를 보이지 않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실수요자들이 신축빌라 매입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9. 코로나 터진 작년 공공기관 16만명 재택근무 ...재작년의 115배

(개요)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의하면 공공기관 369곳의 재택근무 인원은 총 16.2만명으로 2019년 1408명의 115배나 된다. 공공기관 369곳 임직원 수 43.5만명 대비 재택근무 인원 비율은 37.3%였다 공공기관 직원 10명중 4명꼴로 재택근무를 했다는 의미이다

(상세)기관별 재택근무 인원이 가장 많았던 곳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 1.5만명이고 한전이 1.3만명이고, LH, 한국수력원자력,국민연금공단,근로복지공단은 재택근무 인원이 5천명 이상이 된다

 

10. 송인 서적 끝내

(개요)기업회생절차가 진행중인 국내 2위 도서 도매업체 인터파크송인서적 인수가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출판계가 빨리 파산을 선고해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800여개 출판사로 구성된 대한출판문화협회도 채권자 입장에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묶여 있는 출판사의 돈을 회수하고 이어 도서 공급 문제를 다같이 모여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회생절차 폐지와 파산결정을 요청한 것이다

(구제 노력)국내 5위-50위 지역 중소 서점이 모인 한국서점인연합회가 컨소시엄 (주)보인을 꾸리고 20억원을 출자하면서 인터파크송인서적 구제에 나서기도 했다. 청산 가치에 달하는 35억원을 마련하기 위해 투자자를 찾았지만 결국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 출판계는 지난해 기준 130억원에 이르는 송인서적 채무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송인서적 이력)1959년 송인서림으로 출발한 송인서적은 업계 2위의 대형 출판 도매상이었지만 두차례 부도를 냈다. 인터파크가 2017년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송인서적을 인수했다가 영업적자가 이어진다면서 지난해 6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11. 같은 듯 다른‘가족’과‘가정’...차이는 ?

(개요)감사, 사랑, 그리고 존경을 전할 수 있는 다양한 날이 꽉 차 있는 달이기도 하다. 가족을 위한 가정의 달 5월에 가족과 가정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

(가족과 가정 차이)가족은 주로 부부나 부모, 자녀와 같이 혼인이나 혈연, 입양 등으로 맺어진 사람들을 말하고 가정은 한 가족이 함께 생활하는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가 더해져 있다. 가족이 사람이라면 가정은 그 사람들이 의식주를 해결하는 공간을 뜻한다고 할 수 있다

(가족의 개념의 변화)혼인과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생계와 주거를 공유하면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이 많아지고 해외에서는 시민결합제도와 시민연대협약으로 가족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리고 심지어 사람으로 한정하지 않고 반려동물에 대해서도 가족으로 여기는 가정도 많아지고 있다

 

 

12. 배고픔은 그렇게 춤이 되었소

(개요)모던테이블이 창작한‘다크니스 품바’는 걸인들의 노래인 품바 타령을 현대적인 음악과 역동적인 안무로 재해석한 현대무용으로 남성 무용수들이 60분동안 전력 질주하듯 춤추며 동냥질을 한다. 안무가 김재덕은 “어떤 결핍과 배고픔, 한을 꾹꾹 눌렀다가 움직임과 에너지로 분출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슈트입은 무용수의 춤사위)손을 허공으로 뻗거나 몸을 비틀거나 물구나무를 서거나 하는 동작들이 어떨 땐 기도 같고 어떨 땐 경련 같다. 2인무, 4인무로도 바뀌기도 한다. 큰춤과 작은춤, 빠른춤과 느린춤 등이 리드미컬하게 흘러나온다

(민족 恨가락)이야기의 줄거리는 없다. 세련되고 편곡한 국악 판소리와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연주가 춤을 떠받친다. 노래는“어허 품바가 잘도 돈다 ~”를 후렴구처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데 중간에 애국가와 독도는 우리땅도 들어왔다 나간다. 걸인들의 춤이지만 누더기가 아닌 블랙 슈트로 우아하게 표현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재덕 按舞 란)작곡하면서 춤을 뽑기도 하고 몸을 움직이면서 음감이 떠오르기도 한다며 노래도 하모니카 연주도 입으로 추는 춤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무를 몸으로 라인을 디자인하는 작업으로 정의하고 현대무용가들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라인을 구사하는 사람들이다. 사전에 빗대면 신조어를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