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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6. 7. 15, 수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6. 7. 15. 01:00

     

    1. 호르무즈 20% 통행료 현실화되면.....한국 연 최대 17조 부담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선박에 대해 화물가치의 20%를 안전보장 비용 명목으로 받겠다고 했다. 전 세계 원유와 액화천연가스 수송의 핵심 길목인 호르무즈 해협에 사실상 통행료를 물리겠다는 구상으로, 현실화할 경우 중동산 원유와 가스를 들여오는 한국 기업들의 물류비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그간 미국은 이란이 호르무즈해협을 무기화해 자유로운 항행을 방해한다고 비판해 왔는데 정작 미국이 안전보장을 명분으로 초고율 통행료를 거론한 셈이다. 국내 해운업계는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을 이용하지 말라는 말이나 다름없다는 반응이 나온다. 200만배럴 안팎의 원유를 싣는 초대형 원유운반선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현재 유가와 환율을 감안할 때 해협 한 차례 통항에 20% 부담금이 500억원 수준에 이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한해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 한국으로 들어오는 선박들의 전체 통행료는 최대 17.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과거 이란이 거론한 호르무즈 해협 통항 비용보다 최대 16배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란은 미국과의 종전 협상 과정에서 국제법상 공해에서 직접 통행세를 부과하기 어렵다는 점을 의식해 지정 항로를 벗어날 경우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며 별도 보험 가입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우회적 비용 부담을 압박한 적이 있다 당시 업계에서 거론된 비용은 한 해 약 1700억원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20%부담금은 이보다 15배가 넘는 훨씬 큰 규모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 쿠웨이트, 이라크, 카타르, UAE 등 중동 산유국의 원유 가스 수출이 집중되는 해상 요충지다. 호르무즈 통항 비용이 급등하면 정유 석유화학 발전 해운업계 전반으로 충격이 번질 수 있다. 선사들이 부담금을 운임에 반영하고 화주가 이를 제품 가격에 전가하면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비 급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현실화될 경우 오일쇼크에 준하는 비용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온다. 다만 업계에서는 실제 시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동문제를 둘러싸고 강경발언을 내놓은 뒤 협상 과정에서 수위를 조절한 사례가 적지 않은 데다 화물가치의 20%를 미국이 어떤 법적 근거로 징수할 수 있는지도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만약 미국이 강행할 경우 국제해사기구 등 국제 해운단체들과 공조해 반대의견을 내는 방안은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했다. 미국과 이란이 해협을 둘러싸고 힘겨루기를 이어가는 것만으로도 선박 보험료와 운항 리스크가 크게 뛸 수 있다. 실제 이날 국제유가는 10% 가까이 급등했다. 9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장중 83.54달러까지 올랐다. 이번 발언을 계기로 중동 산유국들의 호르무즈 우회 수출망 확충이 더 빨라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사우디는 이미 동부 유전지대에서 홍해 연안 얀부항으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일부 원유를 수출하고 있고 UAE도 호르무즈 해협 안쪽을 거치지 않는 푸자이라항을 활용해 원유를 내보내고 있다

    2. 점차 전국 비바람.....중부 최대 120mm 야행성 호우

    본격적인 비는 14일 오전에 수도권과 충남에서 시작돼 오후부터 밤사이에는 점차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한다. 집중호우가 중서부와 전북에 예상되고 있다. 특히 취약시간대인 밤사이 시간당 20-30mm, 경기북부와 강원북부는 시간당 최대 50mm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진다. 내일까지 경기 북부에 최고 120mm이상, 전북에도 최고 80-100mm이상의 많은 비가 온다. 여전히 곳곳에 열대야주의보가 이어지는 가운데 현재 서울 기온은 27.2도 강릉 29.9도를 보이고 있다. 체감 온도는 벌써 30도에 육박하고 있다. 비가 내려도 습도가 높아서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겠다. 한낮에 서울과 대전이 32도까지 오르겠고, 특히 비구름이 늦게 닿는 영남 지방은 대구가 36도까지 크게 치솟겠다. 장맛비는 15일 오후에 그친 뒤 잠시 소강상태에 들겠지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16일부터 또 다시 비가 내릴 전망이다. 현재 서울을 비롯한 곳곳에 강풍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다 14일 비와 함께 전국적으로 초속 20m이상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3. 스페인 지블롤터 국경 사라진다.....사람 물자 자유 이동

    스페인 남부 끝에 있는 지브롤터는 스페인이 아니고 영국 땅이다. 대서양과 지중해를 잇는 지브롤터 해협을 끼고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바다 건너 아프리카 모로코까지 거리는 14.5km에 불과하다. 18세기 초 세계 최강의 해군을 보유한 영국이 스페인으로부터 빼앗아 점령한 것을 계기로 영국의 해외 영토가 되었다. 스페인과 영국령 지브롤터를 가르는 국경 울타리가 오는 15일 철거되고 주민들의 자유로운 이동이 보장된다. 그동안은 여권심사를 받았다.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이후 한동안 유럽과 관계가 소원했던 영국이 다시 친유럽 노선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지브롤터는 주민이 약 4만명이고 영어가 공용어로 쓰인다. 영국 정부에서 파견한 총독이 명목상 국가원수처럼 행세하지만 실은 의회에서 선출한 수석 장관(총리 해당)이 정부를 구성하고 국정을 운영하는 등 고도의 자치권을 누린다. 크게 발달한 해운업과 관광 산업 덕분에 주민 1인당 GDP은 약 10만달러에 이른다. 반면 지브롤터와 접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역은 스페인에서도 경제가 가장 낙후한 곳으로 꼽힌다. 남부 안달루시아의 실업률은 무려 30%에 육박한다. 지금도 스페인 국민 약 1.5만명이 지브롤터로 출퇴근을 하는 실정이다. 날마다 긴 줄을 서서 출입국 심사를 기다려야 했던 이들에게 국경 개방은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편 브렉시트 후 스페인 국내에선 영국이 지브롤터를 반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세계 각국은 영국의 지브롤터 지배를 공식 인정하거나 묵인하고 있지만 스페인 정부는 17세기 이후 줄곧 자국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18세기 말 영국이 식민지 미국에서 일어난 독립전쟁을 진압하느라 군사적 여유가 없었을 때 스페인군이 지브롤터를 공격했으나 우세한 영국 해군력에 밀려 결국 포기했다.

    4. 에어컨 틀면 극우 ? 폭염으로 이념 전쟁 중인 유럽

    에어컨을 놓고 유럽이 이념 전쟁 중이다. 유럽을 덮친 기록적 폭염이 자연재해를 넘어 정치 사회적 갈등으로 번지고 있다. 여름에 부채를 쓰면 녹색당, 에어컨 쓰면 극우냐는 글이 유럽 SNS를 뒤덮는 중이다. 에어컨 보급을 놓고 유럽 정치권에선 좌우 대립이 벌어졌는데 특히 폭염 피해가 컸던 프랑스는 에어컨 규제 해제가 내년 치러질 대선의 핵심 쟁점으로 떠올랐다. 보수 진영에선 규제 완화 찬성을 진보 진영은 반대를 외치고 있다.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 정치권도 상황은 비슷하다. 에어컨 이념 전쟁의 배경엔 유럽의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저조한 현실이 있다. 각국 정부가 엄격한 기후 정책을 펴면서 환경보호가 생활 전반에 뿌리내린 영향이 크다. 미국이 약 90%, 우리나라가 86% 수준인데 프랑스는 25%에 불과하다. 기록적 폭염은 유럽뿐 아니라 동남아시아도 덮쳤다. 그 여파로 패션업계의 매출이 급감했다. 세계 의류산업 규모가 1.7조 달러인데 아시아가 수출 비중의 약 70%를 차지한다. 의류 생산기지는 인도와 방글라데시, 베트남 등에 밀집돼 있다. 문제는 폭염 때문에 생산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공급부족과 원가상승으로 이어지고 글로벌 의류 공급망 전체를 흔들 수 있다는 얘기다. 동남아 지역의 폭염과 홍수가 계속되면 2030년까지 의류 수출이 97조원이 감소할 수 있단 분석도 있다. 그리고 잠 못 드는 한국인이 4년 새 20%넘게 늘어났다. 작년 수면장애로 진료받은 환자는 134.6만명, 2021년에 비해 약 24%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동과 청소년 환자가 눈에 띄게 늘어났는데 과도한 학업부담과 숏폼 중독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국인의 하루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58분으로 OECD평균보다 84분 적다.

    5. 중국 큰손들 몰려왔다. 홍콩 스위스 제치고 자산관리 세계 1

    홍콩이 해외 부유층 자산관리 규모에서 스위스를 처음으로 제치고 세계 1위에 올랐다. 중국 본토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2020년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 이후 제기된 국제금융 허브 위축론도 힘을 잃고 있다. 홍콩이 관리하는 역외 부유층 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4427조원으로 전년보다 11%증가했다. 홍콩이 이 부문에서 스위스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자산의 59%는 중국 본토 자금이 차지했다. 2030년에는 68%까지 본토 자금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장기 부동산 침체와 저금리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홍콩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본이득에 대한 과세가 없다는 홍콩의 세제상 이점도 자금 유입을 뒷받침하고 있다. 미국과 유럽 중동 등에 머물던 중국계 자금도 홍콩으로 돌아오고 있다. 중동 정세 불안과 달러 자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본토 밖에 자산을 관리하려는 중국 부유층 수요가 확대됐다는 것이다. 홍콩으로 자금이 몰리자 글로벌 금융회사들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위스 UBS는 홍콩 웨스트카오롱 복합개발지역의 건물 한 동을 통째로 임차했고 프랑스 자산운용사 아르디앙과 미국 퀀트 트레이딩 업체 제인스트리트도 홍콩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홍콩은 해외 자금이 중국 본토에 투자하는 관문 역할도 한다 홍콩 증시 시가총액의 80%를 중국 본토 기업이 차지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자들의 중국 주식 투자는 대부분 홍콩을 통해 이뤄진다. 미국 투자자의 중국 본토 홍콩 증권 투자 잔액은 지난 4749조원으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중국 AI, 로봇 기업의 성장도 홍콩 금융시장으로 외국 자금을 끌어올리는 요인으로 꼽힌다. 국가보안법을 둘러싼 해외 기업들의 우려도 완화되고 있다. 다만 홍콩 금융시장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는 변수로 남아 있다. 중국 당국이 최근 국경 간 투자규제를 강화한 만큼 홍콩의 국제금융 허브 기능 역시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홍콩의 부활은 중국 자금의 힘을 보여주는 동시에 본토 밖에 자산을 두려는 중국 부유층의 불안 심리를 반영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6. 수도권에서 1시간......섬에어가 연 남해안 지름길

    신생지역 항공사 섬에어가 서울 및 수도권 거주자의 남해안 섬 여행 접근성을 높이며 주목받고 있다. 그동안 수도권에서 남해안 섬으로 이동하려면 큰 부담이 따랐다. 서울에서 통영이나 고성까지 자차로 이동해야 해 편도 약 5시간이 소요됐고 관광 후 피로한 상태로 운전해야 하는 고단함도 컸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더라도 서울역에서 대전통영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KTX 진주역까지 약 3시간 30분이 걸려 소요 시간이 적지 않았다. 섬에어의 하늘길은 이러한 시간 문제를 해소했다. 지난 3월 김포-사천 정기 노선에 취항한 섬에어는 매일 이 구간을 왕복 4회 운항 중이다. 김포공항에서 항공편으로 1시간 만에 사천공항에 도착할 수 있어 소요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든다 까다로웠던 사랑도 여행길도 한결 수월해진다. 공항에서 렌트카로 50분만 달리면 사랑도행 여객선이 출발하는 통영 가오치항이나 고성 용암포항에 닿는다. 수도권에서 남해안 섬으로 향하는 지름길이 열린 셈이다. 섬에어가 도입한 기재는 ATR사의 최신형 72인승 터보프롭기 ATR-72-600이다 초대형 여객기 A380의 조정석 인터페이스 기술을 공유한 기종으로 6엽 프로펠러와 전자식 소음 제어 시스템을 탑재해 객실 내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덕분에 난기류를 만나도 흔들림 없는 안정적인 비행감을 제공한다. 시각적 개방감도 차별점이다. 날개가 동체 위에 있는 고익기 구조로, 창밖 시야를 가리는 장애물이 없다. 또한 통상 1m 이상 고공을 비행하는 제트기와 달리 4000m안팎의 낮은 고도로 순항해 지상 전경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10만원대의 가격을 책정했다. 섬에어는 올해 하반기 기재를 추가 도입해 김포-울산 노선을 신설하고 사천-제주, 울산-제주 등으로 국내선을 확장할 계획이다. 향후 일본 대마도 및 흑산 백령공항 등 신설 섬 공항의 하늘길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7. 신약개발 열풍 중국서 귀한몸 된 원숭이....한마리 몸값이 무려

    중국에서 신약개발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실험용 원숭이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한때 10만 위안 아래로 떨어졌던 게잡이원숭이 가격이 다시 20만 위안(4400만원)수준까지 뛰며 코로나 19 당시 고점에 근접했다. 수요급증의 배경에는 중국 신약 개발 경기 회복이 있다. 중국 임상시험은 처음으로 5천건을 돌파했다. 이중 신약 임상시험은 2997건으로 전체의 57.5%를 차지했고 전년 대비 18%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중국 제약사의 해외 기술수출 거래 총액은 997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의 73%에 육박했다. 특히 항체약물접합체, 다중항체, 펩타이드, 소핵산, 세포 유전자치료제 등 복잡한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늘면서 인간과 생리학적으로 유사한 비인간 영장류 수요가 커지고 있다. 약물 안전성 평가에서 약동학과 독성동태학 시험을 모두 진행할 경우 일반적으로 원숭이 58마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완전한 신약 임상시험계획 신청 전 전임상 연구비가 2천만 위안에 달해 인체 1상 임상 비용을 넘어섰다는 말도 나온다. 공급 부족은 게속될 전망이다. 중국의 연간 실험용 원숭이 수요는 약 3만마리로 추산되는 가운데 공급부족분은 1만 마리에 달한다. 게잡이원숭이는 성적으로 성숙하는 데 평균 4년가량이 걸리며 임산 수유 기간과 실험 가능 연령을 감안하면 상품 원숭이로 공급되기까지 6-7년이 필요하다. 가격이 오르자 일부 사육업체들이 번식용 개체까지 판매하면서 중장기 공급 기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8. 중국, 미국 쇠젓가락 이어 바다그물로 우주발사 로켓 회수

    중국이 미국 스페이스 X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재활용 로켓을 회수하는데 성공해 미중 우주개발 전쟁의 역사를 새로 썼다. 11일 재사용할 수 있는 창정-10B로켓의 첫 비행에서 추진체 일부인 1단을 회수했다고 했다. 이로써 중국은 궤도급 로켓 추진체 회수에 성공한 세계 두 번째 국가가 됐다. 일론 머스크가 창업한 스페이스 X202410월 초대형 발사탑 메카질라에 장착돼 일명 쇠젓가락으로 불리는 두 개의 강철 팔로 로켓을 잡아냈다. 중국은 유연한 횟수가 가능하도록 바다 위에 그물망을 설치하고 역추진하는 로켓을 받아냈다. 이로써 우주 개발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됐다. 대규모 위성 발사, 심우주 탐사, 유인 달착륙 등 거액이 드는 우주 사업이 좀 더 실현 가능해질 전망이다. 재활용 로켓은 스페이스 X2015년 발사한 팰컨 9이 시작으로 최근 몇 년간 연간 100회 발사가 가능할 정도로 기술이 발전했다. 이로써 로켓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쇠젓가락 방식은 로켓에 발사 다리를 부착하지 않아도 되므로 수톤의 무게를 줄일 수 있어 화물을 더 많이 우주로 보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중국의 바다 위에 설치된 그물은 로켓을 받아내므로 착륙 정밀도가 떨어져도 회수가 가능하다. 로켓에 부착되는 약 2-4톤의 착륙 다리가 필요없어 저지구 또는 로켓 탑재 능력을 15톤으로 유지할 수 있다. 또 해상에서 유연한 그물을 사용하므로 로켓의 구조적 손상이 최소화되고 보수 주기도 72시간으로 단축된다. 바다에서 역추진하는 로켓을 회수하므로 착륙 경로를 이탈하더라도 민간 건물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

    9. 또 대박 특허 낸 장동민....대기업과 손 잡은 친환경 기술 정체는

    방송인 장동민이 페트병 제조에 쓰이는 플라스틱을 줄이는 친환경 기술로 또 다시 특허를 취득했다. 용기 강도의 밀봉 성능은 유지하면서 주입구 무게를 낮춘 기술이다. 이 기술은 접목시킨 제품은 실용화 단계에 접어들었다. 장동민이 대표이사를 맡은 친환경 스타트업 푸른하늘은 남양매직, 동원 F&B와 함께 페트병 식품용 주입구와 생수용 스크류 주입구를 경량화한 에코링 용기를 공동 개발했다고 밝혔다. 에코링은 페트병의 밀봉 성능과 용기 강도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병 입구 구조를 경량화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기술이다. 페트병 한 개당 약 1.5g의 플라스틱을 절감할 수 있으며 기존 생산설비를 변경하지 않고도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양의 원료로 생산량도 약 10% 늘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에코링은 동원참치액과 올리브유, 카놀라유 등 일부 제품 용기에 적용돼 판매되고 있다. 몽고간장은 일부 품목에 먼저 도입한 뒤 다음 달 전 제품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소주 등 주류 제품과 생수 페트병을 대상으로 한 적용 시험도 추진하고 있다. 장동민은 앞서 페트병 뚜껑을 열면 라벨이 자동으로 분리되는 PET원터치 제거식 용기 포장지 기술도 개발했다. 이 기술은 2021년 특허를 출원해 2022년 등록을 마쳤으며 현재까지 9개국에서 권리를 확보했다

    10. 칼로 척추 찌르는 듯 해....어릴 때부터 온몸 통증, 26년 만에 이 병 진단

    현재 31세인 프리랜서 소프트웨어 개발자 배럿은 어린 시절부터 발목을 자주 접질렀고 10대에는 목소리가 자주 갈라졌다. 심한 두통과 불안 우울증에도 시달렸다. 건강은 18세 때 크게 나빠졌다. 가족과 함께 여행하던 중 갑자기 온몸을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시작됐다. 20세에 생물의학을 공부했으며 건강 문제 속에서도 달리기를 계속하였다. 21세에는 심한 위산 역류와 함께 목이 닫히는 듯해 말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증상이 나타났고 호산구성 식도염을 진단받았다. 23세부터는 구토와 시야 이상을 동반한 심한 편두통까지 시작됐다. 배럿은 26세 때 류마티스내과 의사를 만나 결합조직 질환인 과운동성 엘러스 단조스증후군을 진단받았다. 하루 24시간동안 근육이 조이고 누군가 칼로 척추를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반복된다는 배럿은 건강보조제와 통증 관리 기기, 약물 등 여러 방법을 시도했지만 증상은 나아지지 않았다. 현재 그는 신경차단 치료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모금을 하고 있다. 배럿이 앓고 있는 과운동성 엘러스 단로스증후군(hEDS)은 피부와 관절, 혈관, 장기 등을 지지하는 결합조직에 이상이 생기는 엘러스 단로스증후군(EDS)의 한 유형이다. 관절이 정상 범위보다 과도하게 움직이는 관절 과운동성이 대표적인 특징이다. 관절이 불안정해 쉽게 삐거나 부분 탈구 탈구가 생길 수 있으며 만성적인 근육과 관절 통증, 피로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증상이 사람마다 차이가 크다. 관절과 근육 통증 외에도 피부가 부드럽고 쉽게 멍이 들거나 소화기문제 복통 만성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다. 현재 hEDS를 완치하는 치료법은 없다. 통증을 줄이고 관절 손상을 막으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1. 여름 미식, 구운 가지덮밥

    요즘 소비자는 완벽한 건강식을 찾지 않는다. 닭가슴살과 현미밥으로 수행하듯이 먹는 대신 평소 즐기던 음식에서 과도한 당이나 염분 같은 부담 요소 한두 끼만 덜어낸다. 죄책감을 반만 덜어낸 한 끼가 요즘 트렌드다. 얼마 전 들른 서울 한 덮밥집에서도 이 흐름이 읽혔다. 좌석 대부분이 1인석이었고 손님들은 밥을 반 공기만 담은 뒤 채소와 달걀을 얹어 저마다 다른 덮밥을 완성하고 있었다. 같은 메뉴를 시켰는데 나온 그릇은 제각각이었다. 미식 주도권이 요리사 손에서 먹는 사람 손으로 넘어오는 중이다. 그러니 혼자 먹는 밥을 대충 때우는 끼니로 여길 이유가 없다. 오히려 한 그릇 요리는 미식 난도가 높다. 지금 제철인 가지가 주목된다. 가지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밍밍하고 물컹하다는 이유로 외면받아왔다. 하지만 이는 가지의 문제가 아니라 조리 방식 문제다. 가지 속살은 미세한 공기층을 품은 스펀지 구조라서 기름을 만나는 순간 극적으로 변신한다. 달군 팬 위에서 겉은 노릇하게 익고, 속은 크림처럼 부드러워지며 간장 양념이 속까지 깊이 스며든다. 가지를 제대로 구우면 그 독특한 구조가 가장 큰 장점으로 바뀐다. 고기 없이 밥 한 그릇을 거뜬히 책임지는 채소는 흔치 않다. 썬 가지의 표면을 물기를 닦아낸 뒤 팬에 겹치지 않게 올려 수증기에 찌지 말고 제대로 구워보면 가지에 대한 오해가 풀릴 것이다

    12. 얼어붙을 듯한 청량감은 현대의 산물, 원래 맥주는 미지근했다

    습하고 더운 7월 시원한 맥주 한잔은 짜릿함을 선사한다 강렬한 탄산과 함께 목을 타고 넘어가는 청량감, 그리고 보리의 단항과 구수함은 여름철 맥주가 가진 남다른 매력이다. 보리의 성질 역시 여름에 잘 어울린다. 겨울 추위를 견디며 자라는 보리는 전통적으로 찬 성질을 지닌 작물로 분류된다. 한편 과거에는 여름철 맥주 양조가 법적으로 철저히 금지됐다. 맥주 순수령을 선포해 세계 맥주 문화의 기준을 세운 독일 바이에른 공국의 알브레히트 5세는 1553년 매년 성 게오르기우스 대축일인 423일부터 성 미카엘 대축일인 929일까지 공국 전역에서 맥주 양조를 일절 금지하는 법령을 선포했다. 표면적 이유는 화재 예방이었다. 맥주를 주조하려면 맥즙을 장시간 끓여야 해 화기가 많이 사용된다. 그런데 유럽 여름은 매우 건조하다 당시 양조시설이 대부분 목조 건축물이던 점을 고려할 때 양조가 대형 화재의 도화선이 될 위험이 다분했다 게다가 이 시기는 가을까지 이어지는 본격적인 농번기다. 밀과 보리를 수확해야 하는 중대한 시기에 귀중한 노동력이 양조장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고 농업에 국가 역량을 집중하려는 통치적 목적도 작용했다. 산패 위험을 피하는 것도 중요했다. 여름철에는 맥주가 쉽게 오염되고 쉬기 일쑤였다. 바이에른은 1516년 제정된 빌헬름 4세의 맥주 순수령을 통해 맥주 원료를 보리, , 물로만 제한했다. 아직 미생물학이나 효모에 대한 개념이 정립되지 않은 중세 기술력으로는 여름철 창궐하는 미생물과 고온환경이 결합해 생기는 맥주의 부패를 막을 수 없었다. 맥주를 시원하게 마시게 된 시기는 냉장고가 보편화된 20세기 이후 일이다. 유럽의 유서깊은 펍에서 제공하는 맥주는 미지근한 온도를 통해 맥아의 묵직한 고소함과 효모가 빚어내는 복합적인 풍미를 온전히 음미하던 옛 음용 문화가 유럽에 여전히 남아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목이 얼어붙을 듯 차가운 맥주는 20세기 초 미국의 금주법 때문에 유행하기 시작했다. 19세기 후반부터 제 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인 20세기 초반까지 미국 양조산업을 장악하고 막대한 부를 축적한 세력은 대부분 독일계 이민자였다. 미국이 독일과 전면전에 벌이자 미국 내에서는 이들이 적국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을까 불신이 있어 금주법은 독일의 상징과도 같은 맥주산업의 숨통을 조이고 독일계 미국인 사회를 압박하기 위한 고도의 정치적 카드였다. 술을 법으로 금지하자 공급망은 즉시 음지로 숨어들었다. 이 틈을 타 불법 주류 유통망을 장악한 마피아가 전면에 등장했다. 양조장을 폭력으로 점거한 뒤 맥주를 대량으로 밀조하기 시작했다. 바로 지하 밀조시설과 비밀 바에서 맥주를 시원하게 팔아야만 하는 필연적인 이유가 생겨났다. 지하 밀조는 비위생적이고 품질이 조약해서 찬 온도는 불쾌한 잡미와 잡내를 가리는 데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우리가 사용하는 생맥주는 영어 드래프트 비어를 일본에서 번역한 것이다. 이는 커다란 통에서 끌어내 잔에 따르는 맥주라는 의미라서 정확히는 통맥주에 가깝다. 살균 처리를 하지 않아 효모가 살아있는 맥주를 뜻하던 이 개념이 유통과정의 편의성과 마케팅적 수사를 통해 생이라는 단어로 치환된 것이다. 이를 통해 맥주는 무조건 차갑고 청량해야 한다는 인식이 대중에게 완벽하게 각인됐다

    13. 중국 6m 거대동물의 경고 ? 수컷 파충류들에게 닥친 비극

    악어하면 아마존의 밀림이나 아프리카의 강, 혹은 호주의 늪지대를 연상한다. 중국 양쯔강 유역과 남부 지방에는 용의 실체로 추정되는 거대 파충류가 존재했다. 가장 압도적 존재감을 자랑했던 그러나 지금은 화석과 기록으로만 만날 수 있는 한유수크스가 있다. 이 악어는 기원전 제 4천년기 경부터 존재했다는 증거는 화석에서 찾을 수 있다. 당시 광둥성, 광시 좡족 자치구, 홍콩, 마카오, 하이난섬 등 중국 남부의 습지는 한유수크스들의 왕국이었다. 안타깝게도 한유수크스의 역사는 인간과의 서식지 경쟁과 남획이라는 비극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한유수크스의 기원전 화석에서도 청동기나 석기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발견될 정도로 인간과의 갈등은 유구했다. 인구가 늘고 개간이 가속화되면서 인간은 이들을 해수로 규정했다. 해수구제(해로운 짐승 퇴치)라는 명목하에 수행된 사냥은 맹렬했다. 폭약과 독극물까지 동원된 조직적인 사냥, 댐 건설과 농경지 확보에 따른 서식지 파괴는 한유수크스가 숨쉴 곳을 지워버렸다. 15세기 명나라 무렵 역사적 기록에서 자취를 감춘 것이다. 또 다른 양쯔강악어가 위기에 처해있다. 이는 현존하는 유일한 구대륙 앨리게이터이다. 이는 성체라 해도 2m남짓한 한유수크스에 비하면 훨씬 작고 온순한 종이다. 과거엔 양쯔강의 특산품으로 대우받던 이들이 현재는 야생에 수백 마리만 남은 위급종이 되었다. 짝짓기와 부화 과정도 극히 예민한 편인 오염된 강물에서 번성하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특히 양쯔강에 생긴 대규모 댐은 양쯔강악어의 서식지 단절을 유발한다. 댐건설은 이들에게 서식지의 파편화, 생태적 고립 그리고 자연스러운 번식 주기의 붕괴라는 치명적인 악영향을 미쳤다. 변온동물인 파충류에게 지구온난화는 생존의 종말을 뜻한다. 바다거북을 예를 들어 지구온난화가 초래하는 성비불균형을 더욱 큰 재앙이다. 바다거북은 알이 부화하는 모래의 온도에 따라 성별이 결정되는 온도 의존적 성결정 방식을 따른다. 따뜻한 모래에서는 암컷이, 시원한 모래에서는 수컷이 태어나는 정교한 생존 전략을 수만년간 유지해왔다. 하지만 지구온난화로 인해 해안가의 모래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이 섬세한 균형이 깨지고 있다.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서 태어나는 바다거북의 99%이상이 암컷으로 확인되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이는 번식 생태계의 완전한 붕괴가 눈앞에 닥쳤음을 의미한다

    배다리
    조선과 일본의 문화교류

    달마도(김명국)

    14. 조선 사신이 뜨면 일본 열도가 들썩였다

    일본은 조선 통신사를 극진히 예우했다. 조선 통신사에게 제공된 배는 눈부시게 장식한 2층 누각의 초호화 유람선이었다. 통신사를 영접하기 위해 오사카에서 특별히 건조한 이 유람선은 제작비용만 은자 4천냥이 들었다. 여기에 더해 일본은 수행 선단의 규모도 고려해 6개월 전부터는 강바닥을 깊게 준설했다. 조선 통신사가 탄 선박에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접근하려던 민간의 작은 배는 물살을 못 이겨 전복되기도 했다. 조선 통신사의 융숭한 대접은 오사카 외에도 여러 지역였고 통신사의 행렬의 수고로움을 덜어주고자 배다리를 만들었다. 이는 300여척에 이르렀다. 공사 기간만 2년이 넘게 걸렸다. 하지만 일회용이었다. 통신사 행렬을 보기 위해 귀한 집 부녀자들은 며칠 전부터 강변 언덕에 자리를 선점하는 수고를 했다. 조선 통신사는 막부 쇼군만 누리던 특권인 초호화 유람선과 선교를 이용했다. 통신사를 특급으로 예우하는 배경에는 조선의 글, 그림, 서예 등 문화를 사모한 까닭이 컸다. 1764년 나고야에서는 통신사와 함께 시나 글을 주고받는 시문 창화에 오와리번의 마쓰다아란 군잔이 자신의 아들은 물론 손자까지 동석시켰다. 조선의 문화를 애호했던 일본은 조선에 각종 예능인을 요청했다. 마상재인, 화원도 인기가 있었다. 김명국과 한시각은 일본의 특별 초청을 2번이나 받았다. 한류 스타 통신사들에게는 기호에 맞춰 미리 준비한 고급 식재료가 제공되었다. 일본인들은 네발 달린 짐승의 고기를 즐기지 않아 도살과 손질에 서툴렀다. 이들은 통신사가 오기 몇 개월 전부터 사육장을 따로 만들어 돼지 소 닭 등을 길렀다. 조선 도우장이 돼지 소 닭 등을 직접 도살했다.

    놔전증일기
    별거 아니겠지
    덤벙덤벙 내인생

    15. 도파민보다 아픈 얘기가 더 와닿네....투병 만화 전성시대

    고고미술사학을 전공한 웹툰 작가 호연은 30대 나이에 갑자기 조기 폐경이 찾아왔다. 시도 때도 없는 발열, 젓가락질도 어려운 관절통, 우울감, 불면증....어째선지 먹는 약마다 부작용도 심했다. 대학병원을 찾아가 약 100일 치를 타왔다 으아악 심장 너무 아파!!(카카오웹툰 폐경록) 화려하게 두눈을 사로잡는 연출도 없다. 하지만 올해 1월 연재를 시작한 이 웹툰은 담백한 그림체와 생생한 경험담으로 3040여성 독자들의 공감을 이끌었다. 최근 웹툰계에 투병을 주제로 한 일상툰이 떠오르고 있다. 잔잔한 일상툰은 10여 년 전 유행하던 장르였다. 이른바 도파민 가득한 판타지 무협 로맨스가 주류인 웹툰계엔 이례적인 일이다. 투병툰들은 자신의 아픔을 다루면서도 마냥 우울하진 않게 때론 유쾌하게 그려내는 게 공통점이다. 지난달 30일 연재를 시작한 카카오 웹툰 우리 오늘도 살아있네 ?는 루게릭병을 앓는 아버지를 다룬다. 작가는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과 감정이 희미해질까 두려워 만화를 그리고 있다고 한다. 작가 자신이 겪는 왕따 자퇴로 인한 상처에 또 다른 불행이 더해져 무너질 법하지만 자신을 아끼고 세계를 포용하는 법으로 이야기를 확장해 나간다. 중학교 때 뇌전증을 진단받고 약을 먹으며 지내는 이야기 뇌전증 일기는 작가가 겪는 증상을 생생한 색감과 이미지로 그려내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달 연재를 마친 네이버 웹툰 별거 아니겠지는 구독 독자만 15만명이다 대학생이던 작가에게 갑자기 찾아온 하반신 마비를 유쾌하게 풀어낸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이야기 덤벙덤벙 내 인생도 작년부터 연재 중이다 전문가들은 투병툰의 인기 이유로 자극 가득한 콘텐츠 홍수 속에 실제 삶에 기반한 진정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AI시대 속 독자들은 살아있는 이야기에 진정성을 느낀다며 나와 타인의 아픔 같은 가장 사적인 이야기에서 받는 위로가 크다고 했다. 보편적인 공감 소재인 질병은 텍스트나 영상과 달리 웹툰으로 봤을 때 부담없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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