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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6. 5. 4,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6. 5. 4. 01:53

     

    1. 한 달이면 부르는 게 값......석유시장 전문가들이 내놓은 경고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지면서 전 세계 석유 재고가 위험 수준까지 떨어져 한달이면 가격이 심각하게 급등하는 위기 상황이 올 것이라고 경고가 나왔다. 석유업계 전문가들은 이달 말이면 원유와 휘발유, 경유, 항공유 가격이 폭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했다. 우리에겐 몇 달은 없다며 각국이 연료 사용을 중단해야 하는 엄청난 고통이 찾아올 수 있다고 했다. 전쟁이 6월말까지 계속된다면 모든 재고가 바닥날 것이라면서 유가는 부르는 게 값이 될 거다. 완충지대가 없다며 원유와 석유제품은 모두 심각한 가격상향을 예상한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브렌트유 선물 가격을 배럴당 150-200달러로 예상했다. 브렌트유 6월몰은 이번 주 장중 126달러까지 올랐다가 110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이달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이어진다면 유가는 배럴당 140달러에 육박했던 2022년 고점도 뚫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에 따르면 미국은 전략비축유를 하루 100만배럴 방출하고 있다. 지난달 24일 기준 휘발유 재고는 2.2억배럴이다. 연중 이맘때 기준 10년만에 최저치다. 미국 휘발유 재고가 2.1억배럴 선을 지나면 가관이 된다며 시장 곳곳이 정말로 뒤틀리는 걸 볼 수 있는 시점에 거의 도달했다고 했다

    2. 조만간 독일 주둔 미군 감축.....주한 미군도 영향 ?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규모를 줄일지 곧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란과의 전쟁을 돕지 않은 것에 대한 일종의 보복 조치로 보이는데 주한미군에도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유럽에는 8만명이 넘는 미군이 배치돼 있는데 가장 많은 약 3.5만명이 독일에 있다. 이달 초 이란 전쟁을 돕지 않은 유럽 동맹국 주둔 미군을 협조적인 국가로 재배치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라고 했고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독일을 콕 집어 미군 감축을 시사한 것이다. 최근 메르츠 독일 총리가 미국이 이란에 굴욕을 당하고 있다고 말한 게 트럼프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 발언 다음 날 트럼프는 메르츠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모른다며 독일이 경제적으로 부진한 게 놀랄 일이 아니라고 맞받아치기도 했다. 트럼프는 한국을 향해서도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구에 미온적이라고 여러 차례 불만을 표출한 터라 주한미군에도 감축 등 조치가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 통항 재개를 위한 이른바 해양자유연합 구성을 위해 최근 각국 미 대사관에 주재국 정부가 가입하도록 압박하라는 전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상대 정부에 외교나 군사 파트너가 될 것인지 직접 물어보라는 지식까지 내려지는 등 동맹국에 대한 미국의 압박 수위가 한층 더 높아지고 있다. 강대국인 미국이 전쟁을 일으키고 설거지는 동맹국이 하라는 식으로 이란을 적으로 싸우라 지시는 조폭수준이다

     

    3. 북한처럼 될까봐 이란 때렸다는 미국.....야금야금 핵 개발 전략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29일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북한의 전략을 거론하며 전쟁의 정당성을 강조했다. 미 연방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한 그는 이란의 핵 야망은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스미스 의원은 지난해 6월 이란 공습으로 이란 핵 시설이 완전히 파괴됐다고 주장하면서 올해 228일 이란 전쟁을 시작할 때는 이란 핵무기를 임박한 위협으로 규정한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헤르세스 장관은 핵 시설들은 폭격을 받아 완전히 파괴됐고 지하에 묻혀 있다면서도 그러나 그들의 핵 야망은 계속됐고 그들은 재래식 방어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장관은 이어 이것은 북한의 전략이다, 북한의 전략은 재래식 미사일을 활용해 누구도 자신들에게 도전하지 못하고 막고 그 사이 천천히 핵무기를 향해 나아가는 것이었다고 주장했다. 북한이 재래식 무기와 미사일 전력을 방패 삼아 외부 군사행동을 억제하면서 장기간 핵무기 개발을 이어왔고 이란도 같은 방식으로 시간을 벌고 있다는 설명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런 판단을 근거로 대이란 군사공격이 필요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가장 취악한 순간을 포착해 이스라엘과 함께 오직 미국만이 할 수 있는 행동고 말했다. 그는 이란이 핵무기를 갖게 되면 반드시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미국인들이 그 위협의 본질을 이해한다면 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4. 한국보다 더 비싼 미국 휘발유 ?.....트럼프가 망치는 실물 경제

    미국에선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일부 지역 기름값이 리터당 2300원을 웃도는 즉 한국보다도 더 비싼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자동차 없이는 생활 자체가 어려운 미국에서 이렇게 기름값을 비롯한 물가가 치솟으면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율은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LA의 한 대형마트 주유소는 1갤런당 5.5달러이다 미국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1갤런은 즉 3.8리터에 4.18달러까지 치솟았다. 20228월 이후 38개월만에 가장 높고 전쟁 전보다 40%넘게 급등했다. LA시내에서는 이렇게 갤런당 6달러를 넘어선 주유소가 부지기수다. 고유가가 지속되면 공급망 전반에 파급 효과를 일으켜 연쇄적인 물가 상승 충격을 가져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미국의 이란 침공으로 인해 피해가 고스란히 미국 실물 경제로 번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에 대한 여론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그의 지지율은 34%하락하며 재집권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생활비 문제에 대한 긍정 평가는 22%까지 추락했는데 이는 물가 때문에 정권을 잃은 전임 바이든 행정부의 최저 수치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정치적 승부처인 무당층의 민주당 선호도는 34%로 공화당 20%를 크게 넘어서는 등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는 비상이 걸렸다

    5. 대법 종손 지위....사적 합의로 남에게 못 넘겨

    한 가문의 종손은 친족 관계에 따른 신분적 지위이므로 종손이 아닌 사람에게 사적 합의로 종손의 지위를 양도할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 1부는 A씨의 종중 이사 지위를 인정한 가처분 결정에 종중이 불복해 낸 이의신청 재항고심에서 파기자판해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파기자판은 상고심 재판부가 원심 재판을 파기하면서 사건을 원심 법원으로 돌려 보내지 않고 직접 재판하는 것이다. 사건의 발달은 1992년 종중의 종손이던 B씨가 사망한 직후로 거슬러 올라간다. B씨의 장손으로 본래 종손 지위를 이어받아야 했던 C씨는 임야와 묘지, 제사 주재 등에 대해 종손으로서의 책무를 자기 숙부이자 B씨의 차남인 A씨에게 승계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작성하고 공증까지 받았다. 종중은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고 A씨는 종손은 당연직 이사로 간주한다는 종중회 규약에 따라 당연직 이사로 재직하면서 30년 넘게 종손 역할을 하며 제사를 주재해왔다. 갈등은 2024년 종중회장이 A씨에게 이사 임기가 만료됐다는 내용증명을 보내면서 불거졌다. 이어 다음달 종중 정기총회에서 종손을 종회의 족보에 기재된 기준에 따라 정하기로 한다는 내용의 안건이 가결됐다. A씨는 그해 8월 총회 결의가 무효라며 종중을 상대로 이사 지위를 인정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이를 인용했으나 종중이 이의신청과 항고 재항고로 다투면서 사건은 대법원까지 이어졌다. 대법원은 종손은 일정한 친족관계의 존재에 의해 당연히 인정되는 신분적 지위로서 양도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판단했다. A씨가 승계 합의에 따라 종손 지위를 적법하게 이어받았다고 판단한 항고심을 뒤집은 것이다. 대법원은 일반적으로 종손이란 장자계의 남자손으로서 적장자손을 말한다며 공동상속인들 사이에 협의에 의해 정할 수 있는 제사 주재자와는 다릴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

    6. UAE, 사우디와 갈등 속 OPEC전격 탈퇴.....트럼프의 승리

    아랍에미레이트가 내달 1일부터 OPEC(석유수출국기구)OPEC +(OPEC 12국과 러시아 오만 등을 포함한 산유국)에서 탈퇴한다고 했다. UAE는 이번 결정은 국내 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해 투자를 가속화하고 장기 전략과 에너지 지형을 반영한 조치라며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혼란 등의 요인에 휘둘리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에 대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UAE1967OPEC에 가입했다. 하루에 380-400만배럴을 생산하며 생산량은 세계 3, 원유매장량은 세계 6위다 OPEC가입 후 경쟁국인 사우디와 산유 정책 등에서 지속해서 갈등을 빚어왔다. 최근엔 원유생산 능력을 500만 배럴까지 확대하길 원했으나 사우디가 유가 방어를 주장하며 이를 반대했다. 이를 두고 로이터통신은 미국 외교전의 승리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OPEC이 유가를 올려 전 세계를 착취하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며 UAE탈퇴는 OPEC의 원유 가격 통제력을 크게 약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7. 기간제, 한달 일하면 공정수당 38만원.....고용불안 클수록 더 큰 보상

    정부는 1년 미만 기간제 채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공정수당을 새롭게 도입하여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차별을 줄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처우 개선 대책에는 1년 미만 초단시간(15시간 미만) 채용의 원칙적 금지, 공정수당과 적정 임금 지급, 복지 혜택에서 차별 시정 등의 내용이 담겼다. 내년부터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1년 미만 기간제 노동자에게 계약 만료 시 근무기간에 따라 기준금액(최저임금의 118%254.5만원)8.5-10%를 수당으로 지급하는 공정수당 제도가 도입된다. 이는 일종의 퇴직수당을 의미한다. 계약기간이 짧을수록 고용 불안정성이 크다고 판단해 더 높은 보상률을 적용한다 공정수당은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산출한 만큼 실제 받는 금액은 해마다 변동된다. 공정수당은 과거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인 2021년 도입해 지금까지 운영되고 있다. 생활임금의 평균(최저임금의 118%)을 적정 임금으로 설정하고 월 정액 임금이 이에 미달하는 계약직의 경우 임금을 올려주겠다는 것이다. 기간제 노동자의 급식비, 복지포인트, 명절상여금 등 복지 3종 실태도 파악해 고용 형태에 따른 격차에 대해선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정부 공공기관의 기간제 14.6만명 중 1년 미만 계약이 7.3만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단기 계약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전심사제를 통해 허용할 방침이다. 기존 노동자 중 상시 지속 업무를 하고 있는데도 단기 계약을 반복했다면 정규직 전환을 유도한다. 비정규직 공시 제도도 강화하여 비정규직이 확대된 경우 사유를 공시하도록 할 예정이다. 일부 전문가에 의하면 돈만 더 주면 기간제 채용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민간에 줄 수 있다고 했다. 민주노총 공공연대노조는 정규직 전환에 대해 적극적 고용안정 도모 등 추상적인 언급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속 가능한 예산 확보가 변수다, 한국노총은 차별 시정을 넘어 적정임금, 적정 처우가 실제 예산과 제도로 뒷받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8. 단톡방에 AI동료 초대할게요.....NHN두레이, AI에이전트 서비스 개시

    업무 과정에서 인공지능이 사람처럼 참여해 작업을 맡거나 돕는 에이전트 협업의 시대가 열린다. NHN두레이는 AI에이전트 기능을 확장한 협업툴 두레이의 개편 방향을 공개했다. 2024AI기능을 도입한 두레이 AI를 선보인 이후 약 16개월 만의 대규모 업데이트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AI가 단순 답변을 넘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로 변화했다는 점이다. 기존 협업 툴에서는 AI는 메일 메신저 문서 등 내부 데이터를 기반으로 요약이나 질의응답을 제공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외부 시스템까지 연동해 데이터를 활용하고 업무 실행까지 담당한다는 것이 NHN두레이의 설명이다. 특히 AI를 조직 내 구성원처럼 활용할 수 있도록 변화했다. 사용자는 메신저에서 직원을 검색하듯 필요한 에이전트를 찾아 11대화를 나눌 수 있고 단체 채팅방에도 초대할 수 있다. 채봇과 달리 여러 에이전트를 하나의 채팅방에 함께 투입해 업무를 분담하는 것도 가능하다. 용도에 따라 에이전트 기능도 나뉜다. 개인업무를 지원하는 마이 에이전트는 메일 캘린더 위키 드라이브 등 개인 데이터와 업무 이력을 기반으로 동작한다 협업 과정에서는 프로젝트 에이전트가 쓰인다. 프로젝트 내 업무, 문서, 일정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며 단순 조회를 넘어 메시지 전송 등 실행 권한도 갖는다. 단순한 프로젝트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챗봇이 아니라 데이터의 권한을 가진 에이전트라고 밝혔다. 전문가 수준의 에이전트도 제공된다. 이 에이전트는 법규, 회계, 규제, 보안 등 전문 영역의 데이터 학습을 완료한 특화형 AI비서다. NHN두레이는 기존 정액제에서 벗어나 AI기능 사용량에 따라 비용이 달라지는 종량제를 도입할 계획이다.

    9. 밭고랑도 코너링도 알아서.....대동 AI 트랙터 타보니

    28일 경남 창녕군 대동 비전 캠퍼스 인근 농경지에서 운전석을 비운 채 밭고랑을 내던 인공지능 트랙터 앞으로 사람이 다가서자 차량이 곧바로 멈춰섰다. 차량 내부 모니터에는 장애물을 감지했다는 알림이 떴다. 흙먼지를 일으키며 움직이던 트랙터는 작업을 중단한 채 주변 상황을 다시 확인했다. 대동은 이날 AI트랙터의 무인 자율작업 시연을 진행했다. 작업자가 탑승하지 않아도 스마트폰 앱 하나로 트랙터에 작업을 지시할 수 있고, 두 대의 트랙터를 동시에 움직이는 장면도 공개했다. 회사 측은 최대 4대까지 동시 작업이 가능하다고 했다. 대동의 AI트랙터는 스마트루트에 장착된 6대의 카메라를 활용해 작업 경로를 스스로 만들고 두둑 경계와 돌발 장애물을 실시간으로 감지한다. 앱과 차량 내 모니터 화면에는 이미 작업한 구역과 앞으로 작업해야 할 구역이 실시간으로 표시된다.경작지 모서리에서는 주변 경계를 인식한 뒤 간격을 조정하며 부드럽게 방향을 틀었다. AI로봇기술개발팀장은 카메라 비전 AI를 기반으로 농경지와 작업기를 인식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트랙터는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도 유일하다며 3년 전만 해도 존디어 구보다와 기술 격차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같은 수준까지 올라왔고 연말 북미 진출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AI트랙터는 노동력을 줄이는 동시에 재배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사람이 직접 운전할 때보다 고량 간격을 정밀하게 조정할 수 있어 같은 면적에서도 더 많은 재배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농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전문 농업인처럼 밭을 갈 수 있으며 특히 대규모 필지를 가진 농가일수록 장점이 크다고 했다. 대동은 AI 트랙터를 단순히 농기계가 아니라 데이터 기반 농업 솔루션의 출발점으로 보고 있다. AI트랙터는 MLOps와 원격 업데이트를 통해 현장 데이터가 쌓일수록 성능을 개선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사용할수록 학습 데이터가 늘고 그만큼 작업 정확도가 높아지는 방식이다. 또한 AI트랙터가 수집한 현장 데이터를 대동 오퍼레이션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수집 분석하고 이를 작업 성능개선과 정밀농업 솔루션으로 연결하는 구독형 AI농업 서비스 모델도 구상하고 있다. 이날 대동은 농업 현장의 예측 불가능한 환경 변수에 대응하기 위한 시험 현장도 공개했다. 영하 20도 환경에서 정상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환경 시험, 경사지 안전성을 검증하는 전도각 테스트, 우천 상황에서 전자제어장치 작동 여부를 점검하는 살수 테스트,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신뢰성 검증 등이 포함됐다

    10. 꿀잠 위해서라면.....숙면 비용 안 아끼는 슬립맥싱 열풍

    서울 성북구에 살고 있는 A(25)는 최근 잠에 들기까지 시간이 길어졌다. 멜라토닌을 챙겨 먹고 숙면에 도움이 된다는 ASMR영상에 습도와 향까지 조절하지만 깊은 잠에 들긴 쉽지 않다. A씨는 업무 스트레스 때문인 것 같다며 잠에 도움이 되는 거라면 뭐든 해보고 있다고 했다. 수면의 질이 삶의 질을 좌우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숙면을 위해 비용과 노력을 아끼지 않는 슬립맥싱이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들어 침대 매트리스 침구 블라인드 등 수면 관련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150%증가했다. 잠옷 매출도 60%늘었다. 숙면 키워드 상품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92%급증했다. 멜라토닌(13%)과 마그네슘(55%)등 수면 관련 영양 성분 상품도 성장세다. 이같은 흐름의 배경엔 한국인의 열악한 수면 환경이 자리한다. 한국인 평균 6시간 39분에 머무르지만 실제 수면 시간은 5시간 25분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수면연구학회는 매일 숙면을 취하는 비율은 7%로 글로벌 평균(13%)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약 60%가 수면 문제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한 가운데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심리적 스트레스(62%)가 꼽혔다. 수면은 점차 운동과 식단처럼 관리가 필요한 영역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은 20114800억원에서 지난해 5조원 수준으로 성장한 것으로 추산된다. 숙면을 위해서라면 큰 지출도 마다하지 않는 소비자들에 고가 매트리스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부족한 잠을 보완하려는 이들을 겨냥한 쪽잠 비즈니스도 성행하고 있다. 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에선 시간당 1만원 안팎의 가격에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수면 카페가 인기다. 올해 메가박스는 강남점과 구의이스트폴점에서 메가쉼표 이벤트를 운영했다. 3000원에 힐링 음악과 온열 안대, 커피 등을 제공하며 직장인 수요를 공략했다

    11. 더 강해진 봄철 자외선, 피부암, 백내장 일으키고 실명까지

    자외선은 세계보건기구가 지정한 1군 발암물질이다. 자외선을 막아주는 오존층이 1%감소할 때마다 피부암 발생률이 5%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존층 완전회복이 2060년 이후에야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자외선 증가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1979년부터 2010년 사이 피부 손상을 유발하는 자외선량이 전세계적으로 약 3%증가했다. 피부암은 나이가 들수록 많이 생긴다. 오랜 시간 햇빛에 노출되면서 자외선이 피부에 쌓이고 이것이 세포 변화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피부암은 악성흑색종으로 색소를 만드는 세포에서 생기고 비흑색종 피부암으로 기저세포암과 편평세포암이 있다. 다만 피부암은 초기에 통증이나 가려움이 거의 없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발견이 늦은 경우도 많다. 한국인에게는 기저세포암이 가장 발생 빈도가 높다. 피부 가장 아래층 세포에서 시작되는데 햇빛을 많은 받는 얼굴에 주로 생긴다. 혈관이나 림프샘을 통한 원격 전이는 드물지만 주변 조직을 서서히 파고들어 심하면 뼈까지 뚫을 수 있어 가볍게 볼 수만은 없다. 한국인은 까만 점처럼 보이는 경우가 많아 단순 점으로 착각하고 방치하거나 잘못된 레이저 시술을 받다가 병을 키우는 사례가 있다. 편평세포암은 처음엔 붉은 반점처럼 보이지만 점차 두꺼워지면서 각질이 일어나고 진물이 나며 심한 경우 궤양이나 흉터로 이어질 수 있다. 악성흑색종은 손바닥 발바닥 손발톱 주변에 주로 생기는데 처음에는 검은 점처럼 보이다가 점점 커지면서 모양이 불규칙해진다. 이 밖에도 피부암 전 단계로 광선각화증이 있다. 이는 약물치료, 냉동 요법, 레이저 시술만으로 제거할 수 있다. 피부암 예방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이다. 선크림을 고를 때 확인하는 SPF는 주로 피부 표면에 화상이나 색소침착을 일으키는 자외선 B차단 효과를 나타낸다. PA는 피부 깊숙이 침투해 노화와 피부암을 유발하는 자외선 A차단 등급을 나타낸다. 자외선은 피부뿐만 아니라 눈 건강도 위협한다. 자외선 B는 각막에 화상을 입히는 광각막영을 유발하고 자외선 A는 수정체를 변성시켜 백내장을 망막 황반을 손상해 황반변성을 일으킨다. 전세계에서 매년 1700만명이 자외선으로 실명하며 백내장 환자의 20%가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된다.

     

    12. 염증 퍼진다......의사가 꼽은 최악의 음식 뭐지 ?

    대한임상암대사의학회 초대 회장은 우리나라 음식이 서양 음식에 비해서 대체로 건강식이다라고 하며 하지만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는 게 문제라고 했다. 암을 유발하는 음식으로 부대찌개라고 했다. 식재료를 보면 베이컨이나 햄 등 육가공식품이 들어간다며 햄과 소시지는 가공육으로 보존을 위해 아질산나트륨 같은 첨가물이 들어간다. 이 물질이 위와 대장에서 화학반응을 일으켜 독성 물질로 변하고 점막을 자극해 만성 염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가공식품에는 포화지방도 많이 들어있다 포화지방을 과다 섭취하면 혈중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이 늘어나 혈관에 쌓이고 동맥을 좁혀 심혈관질환 발병 위험을 키운다. 짠 국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문제다. 맛을 내기 위해 음식 첨가물들이 국물에 많이 녹아있다고 했다. 국물 음식의 건더기만 먹고 국물을 마시지 않으면 나트륨 섭취를 2/3가량 줄일 수 있다고 한다. 젓갈류와 절임류가 암을 유발하는 음식으로 보고 있다. 젓갈류가 건강에 최악이라며 염장을 할 때 소금을 많이 치는데 그 과정에서 발암물질도 나온다고 했다. 오이지 같은 절임식품도 식도암 발생 위험이 두배로 커진다는 연구가 있다고 했다.

    13. AI는 전쟁을 어떻게 바꾸나.....시작된 로봇군사기술혁명

    15세기 유럽 전쟁에 처음 등장한 대포와 화약은 폭풍처럼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았다. 유서 깊은 왕국들이 무너지고 새로운 강대국이 부상했으며 오랜된 정치 사회 질서도 붕괴했다. 세계는 지금 이에 필적될 더 큰 변화를 몰고 올 수 있는 로봇 군사기술 혁명을 경험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인공지능과 로봇이 있다. 신간도서로 AI시대 전쟁의 미래가 AI와 로봇의 진화가 전쟁을 어떻게 바꾸는지 입체적으로 통찰하였다. 실제로 우크라이나와ㅓ 중동 전쟁 등에서 새로운 양상의 현대전이 목격되고 있다. 한밤중에 자폭 드론이 방공망을 뚫고 군사 시설을 공격하고 정밀유도미사일이 수백 곳 표적을 동시다발로 타격한다. 보병이 소화화기로 수천억원짜리 스텔스전투기를 격추하는 일도 벌어진다. AI와 로봇 기술발달로 등장한 정밀유도 무기가 전통적 전쟁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 2차 세계대전에서 적군 사상자 한명을 만드는 데 평균 포탄 200발 소총탄 1.1만발을 썼다는 분석이 있다. 이러한 충격적 낭비가 사라지고 정밀유도 기술로 원샷 원킬이 가능해졌다 포탄 한발로 과거 수백 수천발 효과를 낼 수 있게 됐다. 이는 수세기 동안 유지된 무기와 표적의 대칭을 깨뜨리고 비대칭 전력 개념이 여기서 나왔다. 이제는 300달러짜리 유도사제폭탄으로 2억달러짜리 C-17대형 수송기를 폭파하는 세상이 됐다. 전차나 함대 등 대규모 전력이 대열을 이뤄 위세를 과시하며 전장으로 이동하는 광경도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눈에 보이는 전력은 사격 연습장에서 줄줄이 나오는 표적과 다를 바 없기 때문이다. 전투는 적을 타격하려는 싸움에서 적을 찾아내 표적으로 삼는 싸움으로 바뀔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과정에서 AI는 정밀한 표적 탐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탱크와 보병, 항공모함과 전투기가 전쟁의 중심이던 시대가 저물고 AI를 장착한 드론과 정밀무기가 핵심 전력으로 떠올랐다. 저자는 AI와 로봇으로 인한 군사 부문 변화가 더 윤리적이고 덜 폭력적인 세계를 만드는 데 유리하게 작용할지 아니면 의도하지 않은 결과나 정치 윤리 사회적 격변을 몰고 올지 모른다고 말한다. 또 로봇 전쟁은 선제적 접근을 취해야만 파괴적 변화의 잠재적 희생자가 아니라 지배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책의 원제목은 기계 속의 야수다 기계에 옮겨진 인간의 폭력성과 통제 불능의 위험을 뜻하는 비유다. AI무기가 적절한 인간의 감독과 판단, 정당한 무력 사용이라는 기준에 따라 활용되지 않을 때 닥칠 위험에 대한 경고다

    14. 촉법소년 연령기준 논란.....과학이 내린 답은

    법적 연령 만 14세 미만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받지 않는 소년은 사회에서 촉법소년이라고 부른다. 최근 촉법소년의 범죄율이 증가하면서 촉법소년의 연령 기준을 낮추자는 논의에 불이 붙었다. 처벌 강화만이 영악한 요즘 애들을 바로잡는 길인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다. 살인을 저지른 초등학생이 피 묻은 도끼를 들고 제발로 경찰서를 찾아와 해맑게 묻는다. 저 만 14살 안 되는데 처벌 안 받죠 ? 2022년 방영된 소년범죄의 첫 장면이다. 드라마 속 갈등은 현실의 데칼코마니다. 2021년 강력범죄를 저지른 촉법소년은 8474명에 달했고 2024년에는 만 12세 소년범 송치 인원이 22명으로 4년 전보다 22배 급증했다. 특히 강력범죄인 성폭력 범죄는 2021398명에서 2024883명으로 두배 이상 늘었다. 정부는 이러한 범 감정을 수용해 연령 기준을 만 14세에서 13세 혹은 12세로 낮추는 형법 개정을 2022년부터 추진 중이다. 법의 숫자를 바꾸기만 하면 정말 소년범죄가 줄어들까. 아이들의 조속 정도와 정보 습득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서 그들이 정말 어른에 다가선 걸까. 이 문제를 풀기 위해 과학자들은 뇌의 생물학적 성숙도와 진화인류학적 관점에 주목한다. 대중이 연령 하향을 주장하는 가장 큰 논거는 아이들이 예전보다 훨씬 똑똑하고 성숙해졌다는 믿음이다 하지만 과학적으로 앎과 통제는 완전히 다른 회로를 사용한다 연구에 따르면 논리적 추론과 기억력을 담당하는 인지능력은 만 16세 전후에 이미 성인 수준에 도달한다. 중고생만 돼도 지능적으로는 성인과 비등한 셈이다. 그러나 흥분, 공포, 또래 압력 등 감정적 자극이 개입되는 상황에서 자신을 통제하는 심리사회적 성숙도는 그렇지 않다. 통제력은 20대 중반까지도 꾸준히 발달한다고 했다.

    정보통신의 발달로 아이들이 성인의 언어와 행동을 모방하는 속도가 빨라졌을 뿐이다. 신경생물학적인 뇌의 발달 프로그램 자체가 불과 수십 년 사이에 변할 수는 없다. 스마트폰이 보급됐다고 해서 전두엽의 시냅스 가지치기가 가속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또한 청소년은 혼자 있을 때보다 또래가 지켜보고 있을 때 훨씬 더 위험한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다. 결국 13세 소년이 저지르는 잔혹한 범죄 뒤에는 단순한 악한 의도뿐 아니라 보상을 갈구하는 뇌와 이를 억제하는 못하는 미성숙한 전두엽 사이의 불균형이 자리잡고 있다 자기공명영상을 보면 뇌의 성숙은 뒤쪽에서 시작해 앞쪽으로 진행된다. 신체와 인지력은 10대 중반부에 거의 성인 수준에 다가가는 반면 가장 고차원적인 기능을 담당하는 전전두피질은 25세 전후까지 뇌 발달 과정인 수초화가 완료되지 않는 최후의 개척지다. 전두엽이 늦게 발달해야만 복잡한 사회적 규범과 기술을 환경에 맞춰 유연하게 습득할 수 있다. 감정은 자동차급인데 이성은 자전거 수준인 상태에서 범죄의 유혹에 노출되는 모습은 청소년기의 생물학적 특징이다. 브레이크가 설치되지 않은 차량을 운전한 소년에게 성인과 같은 수준의 자유의지 책임을 묻는 것은 오히려 비과학적인 처사라고 한다. 인류학과 교수는 이를 체화 자본 모델이라며 인간은 고도의 사회적 기술을 익히기 위해 의도적으로 긴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갖도록 진화했다는 것이다. 20세 남성의 수렵 성공률이 30대 이상 베테랑의 절반인 이유는 근력이 부족해서나 아니라 정보를 축적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며 청소년기라는 투자 기간을 사법적 처벌로 단절시키는 행위는 위험할 수 있다고 했다. 청소년기의 뇌의 비동기 발달로 인한 위험 감수 행동은 생존에 유리했다는 연구도 있다. 수렵 사회 젊은 남성들에게 위험 감수는 또래 집단 내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현대 사법 체계는 이 본능을 비행으로 규정하지만 여전히 생존을 위한 진화적 유산이 흐른다는 것이다. 과학계가 촉법소년들의 형사처벌보다 보상 기반의 인지 행동 교정이 더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촉법소년 논의는 결국 우리 사회가 청소년을 어떻게 정의하는가의 문제다. 법 개정이 분노에만 기반한다면 어린 범죄자를 단죄한 대가로 성인 범죄자를 양성하는 우를 범하게 될지도 모른다. 혐오할 수는 있어도 시민으로 돌아오도록 과학적 브레이크를 달아주는 것은 기성세대의 책임이다

    루지

     

    15. 어디 갈까에서 무엇을 할까로 가족 여행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가족 여행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다. 어디를 가느냐보다 어떻게 시간을 보내느냐가 더 중요한 선택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조부모부터 부모, 자녀까지 함께 움직이는 3세대 가족 여행이 늘어나면서 여행 방식도 변하고 있다. 단순히 명소를 둘러보는 데서 벗어나, 세대가 함께 체험하고 시간을 공유하는 참여형 여행이 확산되는 흐름이다. 인천관광공사는 강화도를 전통시장과 역사 유적, 체험형 시설이 한데 모여 있어 세대간 취향 차이를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는 구조라고 했다. 강화씨사이드리조트의 루지가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체험형 콘텐츠라고 보고 있다. 또한 이동 부담을 줄이고 싶다면 소무의도도 선택지다. 영종도와 연결된 이 섬은 해안선을 따라 조성된 무의바다누리길이 완만하게 이어져 있어 고령층과 함께 걷기 좋다. 인근 무의도 역시 하나개해수욕장과 자연휴양림 등 자연 중심의 힐링 코스를 갖추고 있어 부모 세대와 동행하는 여행지로 꾸준히 찾고 있다. 도심에서 가까운 곳을 찾는다면 인천대공원이 대안으로 꼽힌다. 인천대공원은 넓은 공간에서 피크닉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여행 방식이 단순한 소비가 아닌 경험을 함께 나누는 시간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다. 특히 세대가 함께하는 여행일수록 무엇을 함께 했는가가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결국 여행의 기준은 장소에서 경험으로 이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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