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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6. 4. 10,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6. 4. 10. 01:15

    1. 미 이란 2주 휴전 전격 동의.....트럼프 호르무즈 개방 조건

    트럼프 대통령은 8일 중재국 파키스탄이 제안한 2주 휴전안에 대해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전제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란도 파키스탄에 제안에 동의하면서 극적으로 일시 휴전에 타결됐다. 공격 유예 시한 130분가량 앞둔 상황에서 타결되었다.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할 경우 이란 역시 방어 작전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란군과의 협조를 통해 2주간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통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파키스탄의 중재 노력과 동맹국인 중국의 막판 개입 끝에 휴전 제안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란에 유연한 태도와 긴장 완화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휴전이 하메네이 신임 최고지도자의 승인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란 최고 국가안보회의는 성명을 통해 이란이 미국 이스라엘과의 전쟁에서 승리했다면서 이란이 제시한 10개 조항이 담긴 종전안을 미국이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미국과의 협상이 오는 10일부터 파키스탄에서 시작돼 2주간 진행될 예정이라고 했다 이스라엘도 폭격 작전을 중단하기로 했다

    2. 안보리 수위낮춘 호르무즈 결의한도 부결.....중러 거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7일 호르무즈 해협의 선박 보호와 봉쇄 해제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표결에 부쳤으나 상임이사국의 거부권 행사에 막혀 결국 부결됐다. 결의안은 찬성 11, 반대 2, 기권 2표로 채택이 무산됐다. 중국과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고 콜롬비아와 파키스탄은 기권했다. 이번 결의안은 당초 군사 행동을 의미하는 필요한 모든 수단을 문구를 삭제하고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한 방어적 성격의 노력 조율 권고로 수위를 낮춘 타협안이었다. 결의안은 안보리 의장국 바레인이 걸프해협회의 및 미국과 조율해 마련했다. 또 이란에 선박 공격과 항행의 자유를 저해하는 모든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과 급수 담수화 시설 등 민간 기반 시설과 석유 가스 시설에 대한 공격 중단도 촉구했다. 바레인측은 이번 결의안 채택 실패는 국제사회의 조치 없이도 국제 수로에 대한 위협이 용인될 수 있다는 잘못된 신호를 세계에 보낸 것이라고 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이번 전쟁에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책임을 언급하며 조만간 대안 결의안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대사는 결의안이 분쟁의 근본 원인과 전체 맥락을 포괄적으로 담아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전쟁은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며 미국과 이스라엘의 불법적인 군사 행동 중단을 촉구했다 동시에 이란에도 공격 중단을 요청했다. 주유엔 이란 대사는 결의안이 사실상 미국의 작품이라며 주권국가의 자위권을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3. 미국 민주, 이란 문명파괴 위협한 트럼프 해임 촉구....일부 우파 동조

    미국 야당인 민주당 의원들이 이란을 향해 문명 파괴를 언급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해임 요구를 본격 제기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에 제시한 협상 시한을 앞두고 오늘 밤 한 문명 전체가 사라져 다시는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압박 수위를 끌어올렸다. 해당 발언 직후 민주당 의원 여러 명이 수정헌법 제 25조 발동을 촉구했다.이 조항은 부통령과 내각 과반이 대통령이 직무 수행이 어렵다고 판단할 경우 권한을 중단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민주당 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을 어디까지 확대할지 불확실하다며, 발전소 등 민간 기반시설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은 전쟁범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슈리 하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이 1억명을 학살하겠다고 위협했다며 의회는 트럼프와 이 전쟁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해야한다고 했다. 전 트럼프 측근도 문명파괴 발언 후 악이자 광기라고 말했다. 트럼프 충성파 공화당 출신 의원도 민간 목표물을 공격한다면 그를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25조 발동은 부통령과 내각 과반의 지지가 필요한데 그런 조짐이 없어 실현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과거 트럼프 대통령에게 우호적이었던 인사들과 민주당원들로부터 동시에 해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은 그 자체로 위협적인 견제구로 의미가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내 마음속에 디에고

    목걸이를 한 자화상

    4. 프라다 칼로 대표작 보려면 스페인 가야.....멕시코 문화계 발칵

    지난달 15일 멕시코 국립현대미술관에는 관람객이 겔만 컬렉션이라고 불리는 프리다 칼로(1907-1954)의 주요작품을 보기 위해 붐볐다. 내 마음의 디에고, 목걸이를 한 자화상 등 칼로의 대표작을 대중에 공개하는 건 거의 20년만의 일이어서 멕시코 문화계에서 화재였다. 화려한 색채와 정형화되지 않은 형태의 그림으로 많은 주목을 받은 칼로는 현대 미술계에서 손꼽히는 빅스타다. 여기에 국민 화가 디에고 리베라와의 비극적 사랑까지 곁들여지면서 내 마음속의 디에고는 1천억원이 넘을 것으로 미술계는 추정한다. 이런 칼로 작품의 정수만 모은 게 겔만 컬렉션이다. 동유럽 출신 영화제작자이자 예술계의 큰손이었던 겔만 부부가 매입한 컬렉션으로 칼로뿐 아니라 디에고 리베라, 호세 클레멘테 오로스코 등 멕시코 현대거장의 작품을 총망라했다. 그러나 겔만 컬렉션에 속한 칼로의 주요 작품을 오는 2028년까지 멕시코에서는 볼 수 없게 됐다고 보도됐다. 멕시코의 유력 가문인 잠브라노가가 2023년 이 컬렉션을 매입한 후 스페인의 산탄데르 은행과 관리 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이에 따라 겔만 컬렉션이 오는 7월 스페인 북부에서 개관하는 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된다. 이 소식에 멕시코 문화계는 발칵 뒤집혔다. 국보급 보물을 해외로 보내는 것은 멕시코 국민의 문화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술계 전문가들은 겔만 컬렉션 전체 가치가 7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번에 반출되는 70여점의 실질 가치는 조단위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온다

    5. BTS 음악 거장 많이 듣는 곳은 멕시코 시티......K팝 열풍 진원지

    멕시코에 방탄소년단 팬들이 한국 문화에 대한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고 했다. 멕시코에선 2012K팝 그룹의 첫 콘서트가 열린 이후 200회가 넘는 공연을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해에만 60회 이상 K팝 콘서트가 개최되는 등 K팝은 전성기를 맞고 있다. 멕시코에서 K팝을 넘어 영화, 드라마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K팝 열풍의 진원지로 BTS를 꼽았다. 멕시코시티는 서울, 자카르타 등 K팝의 성지들을 제치고 BTS를 가장 많이 듣는 도시가 되었다. 멕시코시티 월간 청취자가 70만명이 넘는다. 5월 멕시코시티 BTS공연은 판매 37분만에 매진됐다. BTS 열풍은 영화계로 확산되어 411일 고양, 18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BTS라이브 콘서트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현지서는 새벽 시간대 공연임에도 이들 극장 공연도 예매가 오픈하자마자 수분 만에 매진된 상태다. BTS의 인기 비결로 사회적 메시지라고 했다. 어떤 사람들은 BTS의 음악이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한다며 이런 감정적 연결 덕분에 팬덤이 성장할 수 있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BTS 월드투어는 고양 공연을 시작으로 일본, 북미, 유럽 공연까지 총 46회 공연이 전회자 매진됐다. 이와함께 BTS10월부터 콜롬비아 시작으로 페루 칠레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남미 5개국 도시에서 11차례 진행한다.

    6. 모든 LTE-5G 요금제, 요금 인상 없이 데이터 무제한 된다

    앞으로 통신 3사의 모든 LTE-5G에서 기본 제공된 데이터를 모두 다 써도 속도를 낮춰 데이터를 더 쓸 수 있게 된다. 별도의 요금 인상 없이 사실상 LTE-5G 모든 요금제가 데이터 무제한이 되는 셈이다. LTE-5G의 요금제를 통합해 100여개 수준으로 요금제를 간소화하고 2만원대 5G요금제도 출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본 통신권 보장을 위한 통신 3사 요금제 개편방향을 발표했다. 통신 3사는 모든 LTE-5G 데이터 요금제에 요금 인상 없이 데이터 안심옵션을 포함한다. 안신옵션은 일정 데이터 소진하면 400Kbps로 속도 낮춰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400Kbps는 웹 검색, 메신저, 저화질 동영상 이용이 가능한 최소한의 속도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통해 717만 이용자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데이터 초과사용 비용을 절감하거나 요금제를 낮춰 사용할 수 있어, 연간 약 3221억원의 통신비 절감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기대했다. 이와함께 LTE-5G요금제를 통합해 현재 250개 요금제를 절반 이하로 간소화한다. 2만원대 5G요금제도 출시하는데 기존 5G요금제 최저구간은 3만원 후반대였다. 아울러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음성 문자를 무제한으로 기본 제공한다. 140만 어르신 이용자가 혜택을 받고 590억원의 통신비 절감을 가져올 수 있다. 또한 최적요금제 고지제도를 올 10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이용자의 데이터 사용량과 요금 수준을 분석해 최적 요금제를 주기적으로 안내하도록 하는 제도 도입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인공지능 디지털 시대에 데이터 접근권은 국민의 일상생활 영위를 위한 기본권과 연결된다며 앞으로 통신 3사의 요금제 개편을 통해 기본통신권이 보장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7. 원유 1400만배럴 드디어 오나 ......호르무즈 개방에 한국 유조선 귀환 기대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과 호르무즈 해협 개방에 합의하면서 해협에 발이 묶여 있던 국내 유조선 7척의 운항이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 가운데 국적 선박은 4척으로 약 1400만 배럴의 원유를 싣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는 국내에서 약 일주일가량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현재 해협에 머물고 있는 국내 LNG 운반선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휴전 합의가 현실화될 경우, 이들 선박이 국내로 복귀하면서 에너지 수급에 숨통이 트일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실제로 중동발 긴장이 완화되면서 국제유가는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 선물 가격은 15% 이상 하락한 배럴당 95달러대까지 떨어졌으며 한때 91달러 수준까지 밀리기도 했다. 다만 정유업계는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휴전기간이 2주로 제한된 만큼, 선박 재진입이나 추가 선적에는 상당한 리스크가 따른다는 이유에서다. 휴전 종료 이후 상황이 다시 악화될 경우 선박이 재차 고립되거나 나포될 가능성도 배제될 수 없기 때문이다. 또 중동에서 한국까지의 운항 시간과 선적 출항 절차 등을 고려하면 2주라는 기간이 충분치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정이 지연될 경우 선박이 해협에 다시 묶일 위험도 있다. 이 같은 불확실성 속에 업계는 대체 수송로 확보도 고려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거치지 않는 경로로는 UAE 후자이리항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 항구는 오만만에 위치해 해협 봉쇄 영향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된 원유를 바로 선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8. 경쟁자가 없다 먹어보고 바로 투자 결정......주방 로봇에 돈 몰리는 이유

    주방 로봇 기업 투자 배경을 묻자 벤처캐피털(VC)심사역들이 공통적으로 내놓은 답이 맛이지만 실제로는 더 복합적인 판단이 깔려있다. 치킨과 햄버거, 삼겹살, 튀김까지 각 로봇이 만드는 음식은 제각각이지만, VC들의 판단 기준은 단순하게 경쟁자가 없거나 아직 시장이 풀지 못한 문제를 해결하는 팀에 투자한다는 것이다. 햄버거 패티 굽기용 로봇인 에니아이의 알파그릴은 경쟁자가 없다는 것이 굉장한 매력이라고 했다. 맛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도 뛰어나다고 했다. 미국 미소로보틱스의 플리피는 로봇팔로 패티를 뒤집는 방식인데 그릴 뒤 공간을 많이 차지하고 도입 비용도 1억원 이상이라고 했다. 이에 에니아이는 뒤집지 않는 길을 택하고 양면으로 구우는 방식으로 정해진 공간에 패티를 두면서 뜨는 동작도 훨씬 단순해졌다고 했다. 여기에 핵심 기술은 두가지로 수천만원대 중적외선 카메라를 수십만원 수준으로 낮춘 저가 분광센서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고기 표면의 분자 상태 변화를 학습한 AI모델이다 새로운 경쟁자가 따라가기 어려운 독보적인 기술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주방 로봇은 기술 난도가 높은 영역이다. 음식점은 무균 시스템을 갖춘 제조공장과 달리, 훨씬 가혹한 환경에 놓여 있다. 한여름에는 40도까지 올라가는 고온 속에서 기름과 열기 습기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채 수백만번의 동작을 반복해야 한다. 각종 충격과 오염까지 견뎌야 한다는 점에서 내구성 확보가 핵심 과제로 꼽힌다. 제품에 문제가 생기면 식당 영업이 즉시 중단되는 만큼, 이를 뒷받침할 신속한 AS체계 역시 필수다. 전체 시장 크기 역시 투자 판단 기준이다. 미국과 동남아 시장도 노리고 있다. 거의 모든 음식점에 햄버거 메뉴가 있고 한국에서 웬만한 식당에 돈가스와 볶음밥이 있는 것처럼 패티 굽는 기계도 튀김기 수준의 사장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나로호(마시일 발사체)

    9. 상용위성 발사 시장 진입 서둘러.....글로벌 우주경제 시대 대비해야

    상용 발사 서비스 시장을 준비하고 빨리 뛰어들어 우주경제 시대에 뒤처지지 않아야 한다 지난 2월 취임한 오태석(58)우주항공청장은 8일 밝혔다. 오 청장에 따르면 위성 대량생산 시대가 열리면서 위성 발사 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미국 민간기업 스페이스 X가 발사체 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자체 물량을 소화하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다. 오 청장은 재사용 가능한 차세대 발사체 개발이 완료되는 2035-2040년에 뛰어들면 늦다. 한국형 발사체인 누리호를 2032년까지 연 1회 이상 발사하면서 신뢰성과 운용 경험을 축적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노우주센터 여건을 따져보면 최대 연간 4번까지 발사가 가능한 만큼 민간 기업들과 협력해 국내외 위성 발사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했다. 민간 우주기업들도 재사용 가능한 상용위성 발사체로 개발 중인 차세대 발사체 개발 전까지는 발사체 신뢰성을 높이고 국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방안으로 누리호의 반복 발사를 요청해왔다. 상용발사를 위해서 발사장 인프라가 중요하므로 전남 고흥군 나로우주센터의 고도화 작업과 함께 2035년 이후 재사용 발사체 시대를 대비해 제 2우주센터 구축 기획안도 올해 11월까지 마련할 계획이라고 했다. 오청장은 소형 발사체를 개발하고 있는 민간 우주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나로우주센터에 구축 중인 민간 전용 발사장도 내년부터 개방할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미국 나사의 유인 달 궤도선 아르테미스 2에 탑재된 큐브 위성 K-RadCube가 교신이 되지 않은 상태에 대해서 민간기업이 우주탐사용 위성 개발을 주도하고 나름 임무 전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확보한 경험은 우리 달 탐사 계획에서 쓰일 수 있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다. 우주청은 연구기관이 아니라 중앙행정기관이라며 일반 공무원 중심의 차장 조직과 외부 전문가 중심의 우주항공임무본부로 이원화 구조를 하나로 통합하는 조직 개편을 예고했다 그리고 두 조직의 협업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10. 환기에도 안 사라져.....전자담배 연기, 벽지에 남아 간접흡연 유발

    일반 담배보다 덜 해롭다는 인식이 퍼져 있는 전자담배가 실제로는 폐를 넘어 전신 건강과 주변 환경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간접흡연을 통해 비흡연자도 유해물질에 그대로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기내과 연구팀은 전자담배 유해성을 종합분석 연구했다. 전자담배는 단순히 폐 건강 문제에 그치지 않고 뇌와 심혈관, 대사 체계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흡연자보다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이 최대 1.4배 높았다. 특히 일반담배와 전자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여성의 경우 중성지방 수치가 3.9배까지 증가한 사례가 확인됐다. 또 전자담배에서 발생하는 니코틴과 나노 입자는 혈관 내피세포를 손상시켜 동맥경화, 혈압 상승, 혈관 경직 등을 유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뇌에서는 에너지 대사를 방해하고 염증 반응을 일으켜 인지 기능 저하를 초래하며, 뇌졸중 발생 시 손상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연구진에 따르면 전자담배 액상은 가열과정에서 나노 입자 형태의 에어로졸로 변해 공기 중에 퍼지는데 이는 간접흡연 노출을 일으킬 수 있다. 더 나아가 이 에어로졸이 벽지나 가구 표면에 달라붙으면 3차 간접흡연 위험까지 발생한다. 실내 흡연 뒤 환기를 하더라도 표면에 남은 잔류 물질은 수개월간 남아 영유아나 반려동물의 독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에어로졸 속 니코틴, 중금속, 각종 독성 물질이 대기오염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했다. 전자담배 에어로졸로 인한 오염물질을 포함해 현재와 같은 오염 수준이 지속될 경우 관련 사망률이 2050년까지 두배로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해 국내 일반 담배 흡연율은 2019년 대비 12%감소했지만 전자담배 사용률은 같은 기간 약 82%급증하였다. 전자담배가 덜 해롭다는 인식 속에 연초담배의 대체재로 자리 잡은 결과로 흡연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해왔다는 지적이 나온다

    11. 낡은 청바지 입었다가 날벼락......거미에 물려 피부 괴사된 남성

    바지 속에 숨어있던 거미에 물려 피부 조직이 괴사하고 전신 독성 반응을 겪은 한 남성의 사례가 알려졌다. 중국 항저우에 거주하는 남성이 거미에 물려 입원 치료를 받았다. 남성 트란은 옷장을 정리하던 중 낡은 청바지를 발견해 착용했다.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오른쪽 허벅지에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졌으며 무언가 다리 위를 기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피부에는 바늘에 찔린 듯한 자국 두 개가 남았으나 남성은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소독 후 연고를 발랐다. 당일 저녁 고열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벌레에 물린 부위에는 붉은 반점이 나타나 지역 병원을 방문했다. 다행이 열은 가라앉았으나 이틀 만에 증상이 전신으로 확산되며 손과 발, 복부 발목 등에 발진이 발생했다. 당시 벌레에 물린 허벅지 부위는 심한 멍과 함께 물집이 생기고 부어오른 상태였다. 의료진은 거미 독으로 인해 국소 조직 괴사와 전신 중독이 나타난 상태라고 진단했다. 독거미의 독에는 단백질 분해 효소가 포함되어 있어 세포막과 혈관 등을 파괴하며 피부 및 근육 조직의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 초기에는 물집이 잡히다가 점차 검게 변색되며 최종적으로는 살이 썩어 들어가는 궤양 형태로 진행된다. 독소가 혈관을 손상시키며 해당 부위의 혈액 공급이 차단되면서 산소 부족으로 인해 조직 괴사가 더욱 심화되기도 한다. 독소가 혈류를 타고 퍼질 경우는 전신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발열과 발진, 근육통, 오한 등이 동반된다. 심한 경우 신장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거미를 포함한 벌레 물림이 의심된다면 먼저 상처 부위를 비누와 깨끗한 물을 이용해 씻어내야 한다 이후 세균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소독 과정을 거친다. 부기와 통증이 있으면 얼음팩을 이용해 15분정도 냉찜질을 한다

    12. 약 먹을 때 이 음료 절대 마시면 안 되는데......이유는 ?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평소에 즐겨 마시던 음료도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자몽주스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영국 연구팀에 의하면 자몽과 상호작용을 일으키는 약물은 85종 이상으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것이 고혈압 치료제이다. 이는 자몽의 푸라노쿠마린은 체내 효소인 CYP3A4의 기능을 억제한다. 이 효소가 약물 대사에 관여하는 상태에서 자몽을 함께 섭취하면 약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을 혈중 농도가 크게 올라갈 수 있다. 이로 인해 혈압이 과도하게 낮아지는 위험이 생긴다. 니페디핀 등 칼슘길항제 계열 약물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칼슘길항제를 복용하는 사람이 자몽주스를 함께 마시면 약물의 최고 혈중 농도가 200-400%까지 증가할 수 있다. 이는 평소 복용량의 2-4배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2009년 미국에서 자몽주스와 혈압약을 함께 복용한 경우 체내 약물 농도가 약 세배까지 증가하며, 심한 저혈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했다. 자몽주의외도 오렌지 사과 주스도 물를 마실때보다 흡수율과 최고 혈중 농도, 소변으로 배출되는 양이 30-40%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대부분은 약을 물을 기준으로 설계되기 때문에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지나치게 찬물은 위 점막의 흡수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 적절한 물의 양은 250-300mL다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으면 약이 식도에 머물면서 궤양을 유발할 수 있고 흡수가 늦어져 약효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13. 사라졌던 덕수궁의 중문 조원문의 실체 처음 확인

    사진과 문헌에만 흔적이 남아있던 덕수궁의 중문 조원문의 실체가 확인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조원문 권역 발굴조사를 통해 조원문의 기단석과 모서리석 등을 발견했다고 9일 밝혔다. 궁궐은 기본적으로 정문 중문 전문의 삼문체계를 갖추는데 덕수궁은 정문인 대한문, 중문인 조원문, 정전인 중화전으로 들어가는 전문인 중화문이 차례로 세워져 있었다. 조원문은 1902년 중화전을 중층 건물로 세울 때 궁궐의 격식을 갖추기 위해 함께 건립됐다. 조원문은 1904년 덕수궁 대화재에서도 살아남았으나 1910년대 일제 궁궐 훼철 과정에서 사라졌다. 정문은 대한문, 전문인 중화문이 지금까지 남아있는 것과 대비된다. 이후 조원문은 1907-1910년 덕수궁을 공사면서 기록된 경운궁(덕수궁의 옛 이름) 중건배치도나 당시 촬영한 사진 등에서 볼 수 있었으나 그 실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호서문화유산연구원이 실시한 발굴조사에서는 조원문의 기단석과 모서리석 등이 드러났다. 이는 경운궁 중건배치도에 기록된 조원문의 배치와도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원문 주변에서는 궁장(궁궐 담장)의 기단, 소방계, 일제 강점기 조선왕가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인 이왕직사무소 건물의 기초 일부도 함께 확인됐다.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조원문 권역 복원정비 실시설계를 진행하고 단계적으로 복원공사를 추진해 2029년까지 복원 정비를 완료할 예정이다

    14 죽음을 이해하려는 로봇 장의사, 그 인간적인 시선

    로봇이 인간 대신 궂은 일을 하는 범위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미래가 되면 대표적인 기피 업종의 하나인 장의사까지 로봇이 할지 모른다. 국내 인기 과학소설 작가 천선란의 뼈의 기록은 바로 지하 영안실에서 시신을 염하는 안드로이드 로봇 장의사 로비스의 시선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을 조명한 작품이다. 로비스는 고독사한 노인, 스스로 생을 마감한 무용수,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이한 소년 등 다양한 인간들의 마지막 순간을 배웅한다.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로비스는 유가족의 표정, 남겨진 유서 그리고 뼈의 굴곡처럼 망자의 몸에 남은 흔적을 통해 죽음이 무엇인지 답을 찾고자 끊임없이 질문한다. 그의 질문에 답하는 인물이 장례식장의 늙은 청소부 모미, 로비스는 모미와 대화하며 죽음, 아름다움 그리고 마음이 하는 일이라는 인간의 사유를 학습한다. 시간이 흘러 로비스는 세상을 뜬 모미를 염해 화장해야 한다. 하지만 모미는 어릴 적 화상을 입은 트라우마로 불을 무서워하고 뜨거운 것을 싫어했던 사실을 아는 로비스는 고민에 빠진다. 결국 로비스는 모미의 생전 바람을 이뤄주려고 노력한다. 소설 뼈의 기록이 올해 연극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4월 개막한 연극 뼈의 기록은 원칙을 따르되 배경을 구체화하는 한편 화자의 시점을 바꿨다. 장 연출가는 2085년이라는 시간적 배경을 추가하고 폐행성이 된 지구를 한층 차가운 세상으로 표현했다. 천작가는 과학소설은 결국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철학과 닿아있다고 생각한다. 로봇 이야기는 인간을 투영하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학교 때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보고 로봇을 좋아하게 됐다는 천작가는 천개의 파랑, 랑과 나의 사막과 함께 뼈의 기록으로 로봇 3부작을 완성했다. 천 작가는 천개의 파랑 이후 독자들로부터 로봇이 인간과 감정을 공유하는 대상이 될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았는데 그는 로봇이 인간을 위로해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뼈의 기록의 주제를 설명했다.

    15. 85m 땅속에서 신을 불렀다......튀르기예 카파도키아 지하도시

    튀르키예 중부 아나톨리아 고원의 황량한 들판에는 버섯 모양의 기암괴석 수천개가 늘어서 있고 그 위로 새벽마다 형형색색의 열기구가 떠오른다. 오늘날 카파도키아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풍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관광지다. 이 아름다운 풍경 아래, 지하 85m 깊이 땅속에는 아름다움과는 거리가 먼 역사적 이야기가 새겨져 있다. 수천년 동안 수만명이 종교적 정치적 박해에서 살아남기 위해 암석을 쪼아 파내려간 빛도 없는 공간에서 신앙의 힘만으로 버티며 살아갔다. 수많은 사람이 카파도키아 지하도시에 대해 박해를 피한 기독교인들이 만든 곳으로 알고 있다, 이 지하도시를 처음 만든 것은 기원전 7-8세기 프리기아인이었다. 프리기아인은 인도 유럽계 민족으로 히타이트 제국이 멸망한 뒤 이 지역을 채워 나갔다. 일부 학자는 히타이트 시대부터 지하도시가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하지만 아직 학계에서 확정된 정설은 없다고 한다. 하나 분명한 것은 기독교가 이 땅에 전해지기 전부터 지하공간은 존재했다는 점이다. 카파도키아의 땅은 간단한 도구로 쪼아낼 수 있을 만큼 부드러운 성질을 가진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인류는 수천 년에 걸쳐 땅 속 깊이 파내려갈 수 있었다. 예수가 제자 베드로가 여러 지역에 흩어져 있는 신자들에게 보내는 편지인 베드로전서 11절에 카파도키아가 명시되어 있다. 이를 통해 당시 카파도키아에는 이미 기독교 공동체가 형성되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로마 황제 네로가 64년 로마 대화재의 책임을 기독교인에게 돌리며 시작한 박해는 313년 밀라노 칙령전까지 250년 동안 이어졌고 기독교인들은 은신처를 찾아 끊임없이 이동해야 했다. 그렇게 아나톨리아 고원의 카파도키아는 그들의 은신처가 됐다. 이들은 땅속에 누군가 만들어 둔 굴속으로 들어가 종교적 신념을 지키며 매일 신을 불렀다.

    현재까지 발견된 카피도키아 지하도시는 약 200개가 넘는데 그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보존이 잘 된 곳은 데린쿠유다. 이는 깊은 우물이라는 뜻이다. 데린쿠유는 지하 약 85m 깊이에 8개 층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지하도시다. 이곳은 최대 2만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라고 했다. 이는 단순한 피난굴이 아니라 도시의 기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이곳은 예배당, 곡물창고, 식당, 가축우리, 우물, 학교 심지어 감옥까지 갖추고 있었다. 지하임에서 오랫동안 생활할 수 있었던 것은 정교한 환기 시스템 덕분이었다. 직경 1m짜리 수직 환기구가 도시 전체를 수직으로 관통하며 공기를 순환시켰고 여기 보조 환기구를 연결해 지하 깊은 곳까지 신선한 공기를 공급했다. 한편 외부 침입을 막기 위해 방어체계도 갖추고 있었다, 입구는 위장돼 있었고 내부로 진입하는 통로를 좁게 하여 적들의 침입을 막았다. 통로 곳곳에는 거대한 돌을 설치해서 침입자가 들어올 경우 통로를 봉쇄할 수 있도록 했다. 곳곳에는 내부인들만 이해할 수 있는 기호로 길을 표시해서 침입자가 이곳에 들어올 경우 미로 속에 완전히 갇혀버리도록 설계됐다. 313년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가 공인되면서 박해의 시대가 끝났고 지하도시 사람들은 드디어 빛을 볼 수 있게 됐다. 하지만 7세기 이슬람 세력이 아나톨리아 반도를 휩쓸면서 기독교인들은 다시 지하도시로 숨어들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14세기 몽골이 쳐들어왔을 때도, 20세기 초 오스만제국의 탄압이 심해졌을 때도 기독교인들은 다시 지하도시로 들어갔다. 1923년 그리스와 튀르키예간 인구 교환 계약에 따라 튀르키예에 거주하던 기독교인과 그리스에 거주하던 무슬림이 강제 이주되면서 약 2000년 동안 피신처 역할을 했던 지하도시는 완전히 비워지게 됐다. 그리고 1960년대에 들어 우연히 지하도시가 발견돼 세상에 공개됐다. 8-9세기 비잔틴 제국 내에서는 이코노클라즘이라는 우상 숭배 금지와 관련된 종교적 분열이 있었다.당시 비잔틴 제국은 교황이 수장인 서로마제국와 달리 황제가 교회의 수장을 맡고 있었다. 황제는 성직자를 견제하고 이들의 세력이 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예수, 성모, 성인의 그림을 교회에 걸고 예배에 사용하는 것은 우상숭배라고 정의하고 사용을 금지하도록 명령했다. 그러나 황제의 명령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카파도키아로 숨어들어 동굴 속 교회 안에 수많은 벽화를 그려 넣었다. 데린큐유 지하도시는 지금 튀르키예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지하 30m까지만 일반인드에게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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