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漁父之利(어부지리)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6. 3. 11. 02:45
漁父之利(어부지리) - 물고기 잡을어, 지아비부, 어조사지, 이로울리
어부의 이로움이라는 말로 힘이 엇비슷한 양쪽이 힘겹게 싸우다 보면 엉뚱하게 제삼자가 이익을 얻는다는 뜻이다
전국칠웅의 하나로서 진나라에 망한 연나라를 다룬 전국책 연책을 보면 당시 연나라는 서쪽으로는 조나라, 남쪽으로는 제나라와 이웃해 있어 끝없이 위협을 당하고 있었다. 어느 해 연나라가 기근으로 곤경에 처하자 조나라가 쳐들어오려 했다. 마침 연나라는 제나라와 싸우고 있으므로 조나라와 다툴 여건이 아니었다. 그래서 연나라 소왕은 세객 소대에게 조나라 왕을 설득해보도록 했다. 소대는 조나라 왕을 찾아가서 이런 비유를 들었다.
오늘 신이 오면서 역수를 건너는데 펄조개가 나와 햇빛을 쬐다가 도요새가 그 속살을 쪼자, 펄조개가 껍질을 오므려 부리를 죄었다. 도요새가 오늘 비가 오지 않고 내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너는 죽는다 !라고 하자 펄조개 역시 도요새에게 오늘 부리를 빼지 못하고 내일도 빼지 못하면 너는 죽는다라고 했다. 둘이 수긍하여 서로 멈추지 않자 어부가 얻어서 두 놈 모두 사로잡아버렸다. 조나라 왕은 소대의 말뜻을 이해할 수 있었다. 연나라가 펄조개라면 조나라는 도요새와 같으니 둘이 싸우고 있는 틈에 제나라가 쳐들어오면 꼼짝없이 망하고 말 것이라는 경고였다. 결국 조나라 왕은 연나라를 치려던 계획을 그만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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