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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11. 7,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11. 7. 01:25

    1. 트럼프 이어 푸틴 핵실험 준비 제안 명령 .....핵경쟁 확산되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 핵무기 실험 준비에 대한 제안서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러시아의 핵무기 실험은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이뤄진 적이 없다.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회의에서 외무부, 국방부,정보기관 그리고 관련 민간 기관들이 가능한 모든 정보를 수집해 분석하고 이를 국가안보회의에서 검토한 뒤 핵무기 실험 준비 착수의 가능성에 관한 합의된 제안을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블로딘 하원의장이 미국의 핵실험 재개 계획에 대해 러시아가 어떻게 대응할지를 질문하자 푸틴 대통령은 이같이 답했다. 러시아 국방부 장관은 러시아 북부 북극해에 있는 노바야제믈랴 제도의 북극 시험장에서 단기간 내 핵실험을 시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핵실험 준비에는 그 종류에 따라 수개월에서 수년이 걸린다고 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핵무기를 보유한 두 나라가 지정학적 긴장을 극도로 높일 수 있는 단계에 빠르게 다가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최근 몇 주 간 미국과 러시아 관계는 급격히 악화되었다. 지난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헝가리 정상회담이 최소됐고,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이후 처음으로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부과했다. 전문가들은 세계 주요 핵보유국 중 어느 한 나라라도 폭발 실험을 재개할 경우 도미노식 대응 실험을 이어져 안정을 해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1세기에 들어 핵폭발 실험을 실시한 국가는 북한뿐이다.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핵실험 관련 제안 마련에 대해 구체적인 기한을 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핵실험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타당한지 결론을 내리려면 미국의 의도를 완전히 파악하는데 필요한 만큼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했다. 미국의 마지막 핵실험은 1992년으로 30년 넘게 중단된 상태다. 다만 그가 말하는 핵실험 재개가 실제 핵폭발 실험을 뜻하는 것인지, 혹은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미사일의 비폭발 시험을 뜻하는 것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 트럼프, 베네수엘라 공격 결정 거듭 미루는 중

    미 정부가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위해 베네수엘라를 공격하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다고 했다. 미국 루비오 국무장관과 밀러 국토안보보과관 등 고위보좌진들이 마두로 축출을 밀어붙이고 있으나 트럼프는 미국을 위험에 빠트리거나 망신스러운 실패로 귀결될 수 있는 작전을 승인하길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법무부는 마두로와 그의 최고 안보 관료들이 미 정부가 마약테러 집단으로 지정한 솔레스 카르텔의 핵심 인물이라고 주장하고 군사행동의 법적 근거로 보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이 대가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특히 베네수엘라 석유의 가치를 어떻게 미국의 일부라도 끌어낼 수 있는 지에 대해 반복해서 질문해왔다. 트럼프는 가장 크고 최신인 제널드 R. 포드 항공모함이 카리브해에 도착하는 이달 중순까지 공격을 결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군은 지난 8월 말 이후 이 지역에 병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카리브해에는 이미 약 1만명의 미국이 있으며, 대략 절반은 군함에, 절반은 푸에르토리코의 기지에 배치돼 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시리아에서 광범위한 대테러 헬기 작전을 수행했던 육군 정예 160 특수작전 전항공연대가 최근 베네수엘라 연안에서 훈련하고 있다. 군사력 증강이 워낙 빠르고 공개적으로 이뤄진 것은 마두로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영내에서의 행동을 지시하기로 선택한다면 상당한 군사적 법적 정치적 위험을 수반할 전망이다. 또 트럼프가 베네수엘라 정부 정복을 선택한다면 성공이 보장되기 어려우며 미국에 더 우호적인 새 정부가 세워질 수도 보장할 수 없다.

    보좌관들은 마두로 정부를 타격하는 데에는 많은 계획이 세워져 왔지만, 작전이 성공할 경우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그렇지 못했다고 전한다. 미국이 현재 세운 군사 공격 방안은 크게 세가지다. 첫째 마약 밀수를 돕는데 관여했을 수 있는 군사 시설들을 공습함으로써 마두로에 대한 베네수엘라 군의 지지를 붕괴시키는 것이다. 이 방안은 궁지에 몰린 마두로 주위로 지지가 결집되는 역효과가 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둘째 육군의 델타포스나 해군의 씰 팀 6 같은 특수작전부대를 보내 마두로를 생포하거나 제거하는 방안이다. 셋째 방안은 미 대테러 부대를 보내 활주로와 최소한 일부 유전 및 인프라를 장악하는 방안이다. 뒤의 두 방안은 지상에 투입되는 미 정예 병력과 민간인에게 큰 위험이 따르게 된다. 트럼프는 미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공격 방안을 주저해 왔다. 트럼프는 세계 최대 규모인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석유 매장량에 깊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에 마두로가 최근 몇 달 동안 석유 양보안을 카드로 제시해 트럼프에게 접근하면서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기타 광물 자원에서 지배적 지분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에 더해 현재 중국으로 향하는 수출을 돌리고, 중국 이란 러시아 기업들과 채굴 계약을 제한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러나 트럼프가 지난달 초 마두로의 제안을 거절해꼬 미군 증강이 가속화했다

    3. 미국, 중국 러시아 정찰 위성 막을 우주 신무기 띄운다

    미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정보 감시 정찰(ISR)위성을 일시적으로 교란할 수 있는 신형 무기 2종을 곧 실전 배치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 우주군은 메도우랜즈와 원격 모듈식 터미널로 명명된 두가지 신무기를 전 세계에 분산 배치할 계획이다. 미국 방산업체 L3해리스 테크놀로지스가 개발한 메도우랜즈는 현재 최종 훈련, 실사격 훈련, 임무 리허설, 전술 개발 등 과정을 밟고 있다. 메도우랜즈는 연내 배치될 예정이라고 했다. 방산업체 노스스트랫과 CACI 인터내셔널이 개발한 원격 모듈식 터미널은 현재 해외에 배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메도우랜즈 32기와 원격 모듈식 터미널 24기를 각각 구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미 우주군은 교란 작전 조율을 위한 우주 전자기 전술 작전센터를 설립하고 있다. 이 센터는 감시 시스템 바운티헌터를 활용해 전자파 간섭 공격 여부와 적성국의 우주선 위치를 감시하는 임무를 맡는다. 미국의 이 같은 신무기 배치 계획은 우주 활동을 통한 중국과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려는 목적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인공위성 약 1200기를 궤도에 두고 있다. 이중 최소 510기가 광학, 다중분광, 레이더, 주파수 센서를 갖춘 ISR위성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위성들은 미국 항공모함 전단과 원정군을 탐지할 수 있다고 전한다. 또한 러시아는 위성을 무력화하고 전체 통신망을 방해할 수 있는 고고도 전자파 성능을 가진 핵무기를 개발 중이라고 미국은 판단한다. 미국은 두가지를 배치하면 기존 카운터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교란기를 포함해 세가지 우주 대응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했다

    4. AI 전쟁에서 중국이 미국 이길 것......젠슨 황의 경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에너지 비용과 규제 측면에서 중국이 유리하다며 중국이 AI전쟁에서 미국을 이길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값싼 에너지와 신속하고 효율적인 규제라는 두가지 카드로 AI산업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CEOAI의 미래 정상회의에서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서방은 지나친 냉소주의에 발목 잡혀 있다며 우리에겐 더 많은 낙관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미국 내 각주가 추진 중인 AI 관련 규제가 많게는 50개에 이를 수 있다며, 과도한 규제는 기술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AI안전, 윤리, 잠재적 위협 등에 대한 논의를 과도하게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술 발전 속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비해 중국은 국가가 직접 AI 산업을 진두지휘하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뿐 아니라 중국 AI업체는 전기 먹는 하마인 AI에 들어가는 에너지 분야에도 강점이 있다. 정부가 각종 지원책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황은 이를 두고 중국에선 전기가 공짜라고 표현했다. 황은 이전에도 미국의 최신 AI모델이 중국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며 미국 정부가 자국 칩 시장을 개방해 세계가 미국 기술에 의존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한 적이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경쟁의 향방을 쥔 핵심 인물이 중국의 AI 승리를 공언하면서 실리콘밸리와 워싱턴 정가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젠슨 황의 이번 작심 발언은 엔비디아가 처한 정치 경제적 딜레마를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현재 AI칩 시장의 80% 이상을 장악한 독점적 기업이다. 그러나 가장 큰 시장인 중국 진출길이 트럼프 행정부가 주도하는 고강도 수출 규제로 막혀있다. 트럼프는 미국 이외에는 최신 AI칩인 블랙웰을 확보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5. 한국인은 비싸고 못 먹는데 역겹다니.....해외서 많이 먹자고 장려하는 이것 이유는

    서구권에서 기피 대상이던 내장육이 최근 환경 건강 측면에서 지속가능한 단백질로 재조명되고 있다. 양양학적 가치, 푸드 웨이스트 감소 효과가 동시에 확인되면서 서구에서도 내장 소비 확대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3일 서구 국가에서도 내장육 섭취를 늘려야 한다는 논의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에서 꼬리까지 철학을 다시 도입해 도축된 동물의 모든 부위를 활용하자는 개념이다. 서구권은 그간 근육(스페이크, 양 다리 등)중심 소비가 절대적이어서 심장, , 신장 등 내장 부위는 저가 고기로 낙인찍혔고 상당량이 수출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내장육은 영양학적으로 오히려 고영양 식품으로 꼽힌다. 100g에는 하루 권장 철분의 36%가 들어있고 다진 고기보다 3배가량 높다. 비타민, 미네랄, 필수 지방산도 풍부하다. 연구진은 영국 육식 소비자들은 건강을 우선 고려하는 소비자일수록 내장요리를 더 맛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경향이 확인됐다. 다만 내장 자체를 오염됐을 것 같다 역겹다고 생각하는 사회적 낙인과 문화적 거부감은 여전히 큰 장벽으로 꼽혔다. 내장 섭취 확대는 환경적 의미도 크다. 같은 양의 단백질을 얻기 위해 도축해야 하는 동물 수를 줄여 푸드 웨이스트와 축산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내장 소비는 가장 현실적인 윤리적인 육식 전환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사실 내장 활용은 인류가 수렵채집할 때부터 이어져 온 가장 오래된 방식이다. 동물 한 마리를 잡으면 버리는 부위 없이 모두 먹어야만 했던 생존 기술에서 시작됐고 이는 고대 국가 종교 의식의 제물 문화까지 이어졌다. 한국의 곱창구이, 프랑스 안두이유, 페루의 튀긴 위요리 모친치타 등 세계 각국 내장 요리는 바로 이 생존 문화 조리 기술의 다양성이 만들어낸 결과다 최근 고물가 고단가 소비 시대에 들어오면서 내장은 서구에서도 싼 고기가 아니라 지속가능한 고기로 재해석되고 있다. 내장은 혐오나 빈곤의 상징이 아니라 인류가 가장 오래 검증한 단백질 소비 방식이자 환경 영양 문화가 겹쳐진 문명형 식재료라는 인식 전환이 시작된 셈이다

    6. 믿었던 보수 대법관도 트럼프 관세 권한에 회의적.....궁지 몰리는 관세정책

    미국 연방대법원이 5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첫 심리를 열고 관세 부과 권한의 적법성을 따졌다. 보수 성향의 대법관들도 트럼프 대통령의 제한 없는 관세 부과 권한에 대해 회의적 입장을 나타났다. 전 세계를 뒤흔든 트럼프 관세 정책의 운명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워싱턴 DC의 대법원 청사에서 이번 관세 소송과 관련한 구두 변론을 개시했다. 정부측 대리인과 소송을 제기한 중소기업과 민주당 성향 12개주를 대리하는 변호사들이 차례로 나와 법정 공방을 펼쳤다. 변론 절차는 2시간 30분 가량 진행됐다. 9명의 대법관은 트럼프가 국제비상경제권한법에 근거해 의회의 승인 없이 전 세계에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 적법한지를 집중 심리했다. 연방대법원은 63으로 보수 성향 대법관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날 보수 성향 대법관들도 행정부를 향해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다. 보수 성향 닐 고서치 대법관은 헌법이 과세 권한을 의회에 준 점을 지적하며 그건 반드시 지역 차원에서 우리가 직접 선출한 대표들을 통해 이뤄져야 하는 일라면서 관세 환급을 해야하는 문제는 큰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고 했다. 진보성향의 소토마요르 대법관은 세금 부과는 의회의 권한이지 대통령의 권한이 아니다고 했다. 대다수의 대법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권한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AP통신은 전했다. 1심과 2심 모두 트럼프의 조치가 대통령의 법적 권한을 넘어선다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이르면 연말 내에 결론을 내릴 것으로 관측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대법원에서 패소할 경우 무역확장법 232조 등 플랜 B를 동원해 관세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국제비상경제권한법만큼 광범위한 권한은 없어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일대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금까지 걷어온 관세도 환급해야 할 수 있다. 트럼프가 전날 우리나라가 사느냐 죽는냐에 대한 것이라고 대법원을 압박한 것도 관세 정책에 대한 위기의식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켄뷰 제품들

    7. 타이레놀 품은 하기스 기저귀.....트럼프 자폐증 주장은 리스크

    하기스 기저귀 등을 만드는 킴벌리클라크가 진통제 타이레놀을 생산하는 켄뷰를 400억달러(57.4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부채를 포함한 총 거래 가치는 487억달러(69.9조원)이라고 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연간 매출액 320억달러(45.9조원)규모의 거대 글로벌 헬스 건강 기업이 탄생하게 된다. 합병 회사는 또 연간 매출 10억달러를 창출하는 브랜드를 10개나 갖게 된다. 여기엔 가정에서 널리 쓰이는 크리넥스 티슈와 하기스 기저귀, 코트넬 화장지, 뉴트로지나 아비노 화장품, 타이레놀, 구강세정제 리스테린 등이 포함된다. 두회사는 합병이 내년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인수는 올해 이뤄진 기업 거래 중 최대 규모 중 하나라고 했다. 다만 이러 거래로 킴벌리클라크는 법적 정치적 위험에 노출된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타이레놀의 유효성분인 아세트아미노펜이 자폐증의 원인일 수 있다며 안전성 논란을 제기한 바 있다. 이후 켄뷰의 주가는 곤두박질쳤다. 당장 3분기에 타이레놀이 포함된 사업 부문 매출이 감소했고 자폐증 유발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손해배상 소송이 확대될 수도 있다. 또 존슨즈 베이비파우더에 들어간 활석 성분을 둘러싸고 킴벨리클라크에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합병이 성사되면 킴벌리클라크는 소비재 기업 중 P&G에 이어 세계 2위 규모로 올라서면서 고수익 헬스케어 시장에서 켄뷰의 인기 상품을 발판으로 삼을 수 있다. 소비자들이 점점 더 헬스와 건강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걸 알기 때문에 합병으로 세계 최대 순수 소비자 헬스 기업이 될 것으로 말했다

    8. 날고 뛰는 중국 샤오펑.....로보택시부터 플라잉카까지

    중국의 샤오펑은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하늘을 나는 플랑잉카를 제조하는 전기차 업체다. 미래 모빌리티 선점을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서고 있다. 로보택시는 상업용 공유 차량과 개인용 완전자율주행 두가지 차종을 개발 중인데 여기에는 직접 만든 AI, 튜링이 탑재되었다. 사측은 해당 칩이 차량 내 연산 성능 면에서 세계 최고 수준이다 자평했는데 당장 내년부터 중국 주요도시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샤오펑은 자체 휴머노이드 로봇도 개발 중인데 2세대 모델인 아이언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밝혀 테슬라의 옵티머스와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플라잉카에 대해서는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시험 가동에까지 들어가면서 세계 최초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자회사인 에릿지는 최근 이 공장에서 분리형 플라잉카 모델, 육지항공모함의 비행 모듈의 시험 생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실제로 이미 사전 예약에 들어갔고 4억원에 육박한 가격에도 현재까지 5천대 이상 주문을 확보한 걸로 알려졌다. 샤오펑을 중국판 테슬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샤오펑뿐 아니라 다른 중국 자율주행 기업들도 있다. 포니AI와 위라이드, 바이두 등 경쟁사들이 있다. 이들은 10년 뒤인 2035년까지 세계 무인 자동차 분야의 리더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실제로 자율주행 기술과 관련해 상당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중국판 구글로 불리는 바이두의 로보택시, 아폴로고만 해도 벌써 웨이모만큼 올라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 순위에서도 1위인 웨이모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는 데다 주간 자율주행 운행 횟수가 25만건을 넘어섰는데 불과 4달만에 배 가까이로 늘어났다. 완전 자율주행만 1.4억만km에 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자율주행차 임시 운행 허가제도가 2016년에 시작돼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허가받은 차량 수는 아직 500대도 안된다. 부족한 자금이 경쟁력 악화, 투자 위축 등 악순환을 부르면서 구글의 웨이모와 테슬라, 중국의 바이두의 아폴로고 등이 경쟁에서 치고 나가면서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9. 밤사이 미세먼지 나쁨.....수퍼문 관측엔 지장 없어

    낮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포근하였다. 밤사이에는 곳곳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쁜 수준으로 짙어질 가능성이 있다. 5일밤 6년만에 뜨는 가장 큰 보름달 슈퍼문은 볼 수 있다. 2019년 이후 가장 큰 큰 보름달인 슈퍼문이 뜰 예정이다. 슈퍼문은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지점에 도달하는 시점에 보름달이 되는 현상으로 일반 보름달보다 약 14%크고 약 30% 더 밝게 보인다

    10. 오늘 겨울에 들어서는 24절기 중 19번째 절기인 입동에 대해

    오늘부터 겨울이 시작된다고 하여 입동이라고 한다. 태양의 황경이 225도일 때이며 양력으로는 117일 또는 8일 무렵, 음력으로는 10월에 든다. 서리가 내린다는 상경 후 15, 첫눈이 내린다는 소설 전 15일에 든다. 중국에서는 입동 후 5일씩을 묶어 3후로 삼았다. 초후는 물이 얼기 시작하고 중후에는 처음으로 땅이 얼어붙으며, 말후가 되면 꿩은 드물어지고 조개가 잡힌다고 하였다. 입동은 명절로 생각하지 않으나 겨울채비를 하는 때이다. 입동 즈음에는 동면하는 동물들이 땅 속에 굴을 파고 숨으며, 산야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풀들은 말라간다. 회남자에 의하면 추분이 지나고 46일 후면 입동인데 초목이 다 죽는다라고 하였다. 낙엽이 지는 데에는 나무들이 겨울을 지내는 동안 영양분의 소모를 최소로 줄이기 위한 자연의 이치가 숨었다. 입동 무렵이면 밭에서 무와 배추를 뽑아 김장을 하기 시작한다. 입동을 전후하여 5일 내외에 담근 김장이 맛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온난화 현상 때문인지 요즈음은 김장철이 조금 늦어지고 있다. 농가에서는 냉해를 줄이기 위해 수확한 무를 땅에 구덩이를 파고 저장하기도 한다. 추수하면서 들판에 놓아두었던 볏집을 모아 겨우내 소의 먹이로 쓸 준비도 한다. 예전에는 겨울철에 풀이 말라 다른 먹이가 없었기 때문에 주로 볏집을 썰어 쇠죽을 쑤어 소에게 먹였다. 입동을 즈음하여 예전에는 농가에서 고사를 많이 지냈다. 대개 음력으로 1010일에서 30일 사이에 날을 받아 햇곡식으로 시루떡을 하고 제물을 약간 장만하여 곡물을 저장하는 곳간과 마루 그리고 소를 기르는 외양간에 고사를 지냈다. 고사를 지내고 나면 농사철에 애를 쓴 소에게 고사 음식을 가져다주며 이웃들간에 나누어 먹었다.

    입동에는 치계미라고 하는 미풍양속도 있었다. 계절별로 마을에서 자발적인 양로 잔치를 벌였는데 특히 입동 동지날에 일정 연령 이상의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는 것을 치계미라고 하였다. 본래 치계미란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값으로 받는 뇌물을 뜻하였는데 마치 마을의 노인들을 사또처럼 대접하려는 데서 기인한 풍속인 듯하다. 형편이 안 되는 사람들은 도랑탕 잔치를 대신했다. 입동 무렵 미꾸라지들이 겨울잠을 자기 위해 도랑에 숨는데 이때 도랑을 파면 누렇게 살이 찐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다. 입동을 즈음하여 점치는 풍속이 여러 지역에 전해오는 데 이를 입동보기라고 한다. 충청도는 입동 전 가위보리라고 하여 입춘 때 보리를 뽑아 뿌리가 세 개이면 보리 풍년이 든다고 점치는데 입동 때는 뿌리 대신 잎을 보고 점친다. 입동 전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 풍년이 든다는 속신이 있다. 또한 경남 밀양 지역에서는 입동쯤에 갈가마귀의 흰 뱃바닥이 보이면 이듬해 목화 농사가 잘 될 것이라고 점친다. 날씨점도 치는데 제주도 지역에서는 입동날 날씨가 따뜻하지 않으면 그해 겨울 바람이 심하게 분다고 하고 전남 지역에서는 입동 때에 날씨가 추우면 그해 겨울이 크게 추울 것이라고 믿는다

    11. 비만 당뇨 잡는 데는 달리기보다 근력 운동이 더 낫다

    운동은 비만과 당뇨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약으로 알려졌다. 달리기, 빠르게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 같은 지구력 운동(유산소 운동)이 대표적인 처방으로 꼽힌다. 그런데 근력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이 오히려 지구력 운동보다 비만과 당뇨병을 막는데 더 효과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미국 버지니아 카릴리온대 생의학연구소가 내놨다. 연구진은 고지방식으로 비만과 제 2형 당뇨병을 유도한 생쥐 모델을 활용해 달리기 지구력 운동과 근력 운동이 대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직접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두 운동은 모두 혈당을 낮추고 체지방을 줄이는 효과가 있었지만 근력운동을 한 그룹에서 그 효과가 더 두드러졌다. 복부지방과 피하지방이 더 많이 감소했고, 혈당을 세포로 전달하는 능력(인슐린 감수성)이 향상되었다. 젠 얀 교수는 모든 운동이 도움이 되지만 근력운동은 특히 당뇨병 예방과 체지방 감소에서 더 강력한 효과를 보였다라며 운동량보다 중요한 것은 몸을 꾸준히 움직이는 습관을 만드는 것이라고 했다. 특히 흥미로운 점은 이러한 효과가 근육량의 증가나 운동 능력 향상과 무관하다는 것이다. 즉 단순히 근육이 커져서가 아니라 근력 운동 중에 활성화되는 아직 규명되지 않은 새로운 대사 경로 덕분에 혈당 조절 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근력운동은 혈류 개선, 염증 억제, 근육 세포의 포도당 이용 능력 향상 등을 통해 당 대사를 정상화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이번 연구결과가 다양한 이유로 지구력 운동이 쉽지 않은 비만인이나 중장년층에게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 무릎 관절이 약해 달리기 운동이 어렵더라도 가벼운 아령, 팔굽혀펴기, 의자에서 앉았다 일어서기, 벽 스쿼트와 같은 간단한 근력운동으로도 충분히 대사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는 성인에게 주 150분 이상의 중강도 유산소 운동 또는 주 75분 이상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을 하되 주 2회 이상 근력운동을 병행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12. 몸에 좋은 사과 이렇게 먹으면 효과 더 좋다고 ?

    가을철 대표 과일인 사과가 건강을 지키는 슈퍼푸드로 주목받고 있다. 심장 건강을 보호하고, 뇌 기능을 향상시키며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까지 지니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영양학 전문가들은 사과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 대비 건강상의 혜택이 크다며 특히 하루 두 개,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런던 영양사 수터는 사과는 풍부한 식이섬유와 항상화 성분, 폴리페놀을 함유해 장건강과 노화방지, 뇌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했다. 사과 껍질에 풍부한 수용성 섬유소 펙틴은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성분으로 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수터 영양사는 펙틴은 장 속 미생물이 소비하면서 짧은 사슬 지방산을 만들어내는데 이는 장벽세포를 강화하고 전신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했다. 혈당 조절에도 도움이 된다. 수용성 섬유소인 펙틴은 소화 속도를 늦춰 당 흡수를 천천히 진행하게 하며, 사과 속 폴리페놀은 인슐린 작용을 보조해 혈당 수치를 안정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혈관 건강 역시 사과는우수하다. 사과 섭취량이 많은 사람일수록 뇌졸중, 심장병 발병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식품 안전국은 하루 6g의 펙틴 섭취가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권고한다. 이는 펙틴이 장에서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데 기여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다만 사과 품종에 따라 영양 가치가 존재한다. 그린색을 띤 그래니 스미스는 당 함량이 15.8g인 반면 후지와 레드 딜리셔스는 22g으로 비교적 높은 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품종 하나만 집중적으로 먹기보다는 여러 종류를 섞어 먹는 것이 더 다양한 항산화 성분과 장내 미생물군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했다

    13. 쇠화살도 튕겨낸 가야 말 갑옷......고대 기술력, 방어 기능 입증

    가야 시대의 문화를 보여주는 함안 말이산 8호분에서 출토된 말 갑옷이 쇠 화살을 튕겨낼 정도의 방어 성능을 갖춘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가야문화유산연구소가 지난 1994년 실시한 함안 말이산 8호분 발굴조사에서 출토된 말 갑옷 재현품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고대 가야의 기마 병기 연구와 복원 과정을 과학적으로 검증하기 위해 마련됐다. 갑옷 부위별 탄소 함량의 차이가 확인됐다. 말의 몸통을 가리는 신갑은 탄소 함량이 매우 낮았던 반면 목과 가슴을 보호하는 경 흉갑은 상대적으로 높은 탄소 함량을 보였다. 실험 결과 탄소 함량 0.2%로 제작된 신갑은 충격에 취약해 화살 타격에 의해 쉽게 관통됐으나 상대적으로 높은 0.8%의 탄소 함량으로 제작된 경 흉갑은 강도와 경도가 확보돼 관통되지 않고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여 방어에 성공했다. 또는 신갑은 관통됐지만 여러 개의 철판을 이어 붙인 철갑의 구조적 특성 때문에 2-4겹이 겹친 부분에서는 말의 몸체까지 손상이 전달되지 않았다. 이는 가야 갑옷이 단순한 철판 보호구가 아니라 겹겹의 방어층을 형성하여 실전에서 충분한 방어 기능을 발휘했음을 보여준다. 연구소는 이번 실험은 가야의 철기 제작 기술과 병기 운용 방식을 과학적으로 규명하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했다며 특히 고대 가야의 금속 가공 기술이 상당히 발전된 수준이었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14. K뮤지컬 60년 결실.....백상예술대상에 뮤지컬 시상 생긴다

    한국 뮤지컬이 내년 60주년을 맞는 가운데 백상예술대상에 뮤지컬 부문 시상이 생긴다. 한국뮤지컬협회에 따르면 백상예술대상을 주최 주관하는 HLL중앙과 지난 4일 뮤지컬 부문 신설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하기로 했다. HLL중앙측에서 먼저 제안해 성사됐다. 방송 영화 연극 3개 부문에 이어 뮤지컬을 더해 종합 예술 시상식으로서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뮤지컬 부문 첫 시상은 내년 5월게 열리는 제 62회 백상예술대상에서다. 2026년 한국 뮤지컬 역사가 60주년을 맞는 만큼 의미가 크다. 1966년 첫 창작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를 시작으로 2025년 미국 토니상을 휩쓴 어쩌면 해티엔딩에 이르기까지, K뮤지컬은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뤘다. 한국뮤지컬협회측은 한국 뮤지컬이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에 뮤지컬 부문 시상이 신설된 것은 뜻깊다고 했다. 뮤지컬 업계가 대중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신설되는 뮤지컬 부문은 작품상 / 창작상 / 연기상 등 총 세 개 부문으로 구성된다. 작품상은 한해 동안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거나 공헌이 큰 작품에 주어진다. 창작상은 작가, 작곡가, 편곡가, 무대 디자이너, 음향 디자이너, 조명 디자이너 등 뮤지컬 창작자 전반을 대상으로 한해의 탁월한 창작 성과를 평가한다. 연기상은 남녀 통합 부문으로 뛰어난 무대 연기를 보여준 배우에게 수여한다. 한편 한국뮤지컬협회는 뮤지컬산업진흥법 제정 및 뮤지컬 전용 공공극장 마련을 비롯해 내년 한국 창작뮤지컬 60주년을 맞아 기념 기획전시와 대규모 콘서트, 국제 학술대회 등을 준비 중이다

    15. 서울대 안양수목원, 58년 만에 전면 개방

    서울대가 학술 연구를 위해서 비공개로 운영해 오던 관악수목원이 서울대 안양수목원으로 이름을 바꿔서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되었다. 처음 수목원이 문을 연 지 58년만이다. 지난 1967년 서울대가 학술연구 목적으로 관악수목원을 조성해 출입을 제한한 지 58년만이다. 서울대 안양수목원은 전체 면적 1554ha 가운데 90%이상은 사람의 손이 닿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숲으로 보존돼 있다. 단풍나무길에서는 늦가을의 정취를 담은 다양한 품종의 단풍나무들이 줄지어 방문객들을 맞는다. 산림학자 고 현신규 박사가 소나무 품종 교배를 연구하며 만든 리기테다소나무들은 곧게 뻗은 자태를 뽐낸다. 수목원 식물 1158종 가운데는 희귀 보호종과 멸종위기종도 40여종 포함돼 있다. 좁은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곧이어 대잔디원이 나타난다. 정부가 서울대에 국유재산이었던 수목원을 무상 이전했고 이후 안양시가 서울대와 협의해 전면 개방을 이끌어냈다. 이번 개방으로 안양예술공원과 인근 등산로, 그리고 수목원 내부를 잇는 트레킹 코스로 가능해졌다. 수목원은 월요일은 쉬고 별도 예약 없이 무료 방문 가능하나 반려동물 출입은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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