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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6. 13,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6. 13. 02:41

     

    1. 트럼프, 중국 희토류 선공급 합의....중국학생 미국 유학 허용

    트럼프 대통령이 필요한 모든 희토류와 자석을 중국으로부터 선지급 형태로 공급받기로 했다고 영국 런던에서 열린 미중 무역협상 합의 내용을 밝혔다. 그는 여기에는 미국의 대학과 대학원을 중국 학생들이 이용하는 것이 포함된다고 했다. 미국은 총 55%의 관세를 중국은 10%의 관세를 취한다고 했다. 지난달 제네바 무역협상에서 양국은 상대국은 대한 관세를 115%포인트씩 낮추기로 합의한 바 있는데, 추가로 상대국에 대한 관세율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 제네바 합의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추가된 대중국 관세는 145%에서 30%로 낮아졌고 중국의 대미 관세는 125%에서 10%로 낮아진 바 있다. 중국에 대한 55%의 관세는 기본 상호관세 10%와 펜타닐 관세 20%, 기존에 부과한 관세 25%를 합산한 수치라고 했다. 그리고 중국이 이 협정과 별도로 미국에 시장을 개방하기로 동의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10-1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고위급 무역협상에 이어 이달 9일부터 이틀간 영국 런던에서 2차 후속 협상을 벌였다. 이번 런던 협상은 제네바 합의를 상대방이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온 뒤, 지난 5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과 통화한 뒤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미국 측 대표단에는 재무장관, 상무장관, 미무역대표부가 참여했고 중국 측에서는 국무원 부총리, 상무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후에도 논의를 계속한다며 양국 정상이 승인 전 검토에 따른 요구사항을 놓고 추가 협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2. 북한 김정은에 보내는 트럼프 친서 수령 거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북미 대화 재개를 위한 친서를 보내려 했으나 미국 주재 북한 외교관들이 수령을 거부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과거 세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이뤄졌던 북미 대화를 다시 시작하기 위함이다.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해 어떤 잠재적인 외교 소통에 대해서도 언급하지 않겠다고 말을 아끼며 백악관에 문의할 것을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1기 시절 김위원장과 러브레터로 부린 친서를 27통 주고받은 바 있다. 그러나 이번에는 북한이 미국과의 관계 진전에 나설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친서 수령을 거부했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탈북한 류현우 전주쿠웨이트 북한 대사관 대사대리는 김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줄지 알기 전까지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전 대사대리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북한군 파병으로 러시아와 밀착한 상황이기에 미국과 급하게 관계를 발전시킬 이유가 없다고 진단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과거 백악관이 두 사람의 친서 내용을 공개한 것도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북한이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기 위해 시간을 끌며 협상 주도권을 잡으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3. 러시아, 나토 집단방위 미국 후퇴 시험하려 유럽공격 계획

    독일의 연방정보국 국장이 러시아가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에 대한 공격을 계획 중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침공은 러시아가 서방으로 향하는 과정 중 하나일 뿐이라고 했다. 칼 국장은 러시아는 나토의 집단방위조항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시험하려 하고 있다며 나토의 집단방위조항이 유효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공격 계획에 대한 증거가 있다고 했다. 그는 러시아의 목표는 미국을 유럽에서 몰아내고 나토를 1990년대 당시 경계선까지 밀어내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미국은 나토의 집단방위조항을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유럽도 방어에 대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는 것은 미국의 정당한 요구라고 했다. 연방정보국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 교황청 대사로 부임할 예정인 칼 국장은 예전에도 늦어도 2020년대말에는 러시아가 나토를 공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했다. 러시아의 위협에 대해선 독일 국방장관도 비슷한 견해를 지니고 있다. 그러면서 러시아의 공격이 임박했다고 보지는 않지만 5-8년 안에는 가능할 수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한편 덴마크 국방정보국은 지난 2월 보고서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날 경우 러시아는 인접 국가에 대한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군사 자원을 6개월 이내에 재배치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4. 호주, 차세대 프리즘 미사일 미국와 제휴 생산, 호주군에 배치

    호주가 미국과 손잡고 미국의 차세대 중거리 미사일 프리즘을 생산하고 호주군에 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태평양에서 날로 증강되는 중국군의 전력을 견제할 수 있는 호주군의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호주는 향후 10년간 2750억원을 프리즘 미사일 개발에 투입, 프리즘 프로그램의 완전한 협력 파트너가 되고 프리즘 미사일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했다. 호주는 또 5년간 약 1330억원을 투자해 첫 육군 미사일 연대 창설에 필요한 프리즘 미사일 등의 초기 물량을 확보할 방침이다. 미국 록히드마틴이 개발한 프리즘 미사일은 현 주력 중거리 미사일인 에이태큼스의 뒤를 잇는 무기체계다. 고속기동포병 로켓시스템 등에 장착해 지상을 이동하면서 지상 해상 목표를 타격할 수 있다. 사거리가 최장 300km수준인 에이태큼스의 2배 가까운 500km수준으로 길어졌고 정밀도도 훨씬 높아졌다. 또 하이마스에 1대씩 장착 가능한 에이태큼스보다 소형화돼 2대씩 장착할 수 있어 화력이 그만큼 강해졌다. 한편 호주는 최근 중국 해군이 호주 주변으로 활동범위를 넓히자 대함 미사일 등 중국 군함을 견제할 전력 확보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 군함들은 2월 하순 이틀간 호주와 뉴질랜드 사이 태즈먼해에서 실탄 사격 훈련을 실시했다. 호주 정부는 중국의 위협에 맞서 국방예산을 현재 GDP2% 수준에서 2034년까지 2.4%수준으로 늘리는 계획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행정부는 호주에 국방비를 GDP3.5%까지 증액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5. 팔도 막걸리 한자리에 안동서 오는 12일 막걸리 축제 열려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축제가 안동에서 열린다. 안동시는 오는 612일과 13일 이틀간 2025년 북문시장 막걸리 축제를 개최한다고 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축제는 막걸리 성지순례, 안동에서 한 번에 즐기자를 주제로 열리며 전국 각지의 막걸리를 한자리에 맛보고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다시 안동 온 산불피해 극복 프로젝트의 출발점으로 기획돼 지난 3월 초대형 산불로 침체된 지역 공동체를 회복하는 첫걸음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행사기간 동안 전국 16개 지역의 27종 막걸리가 소개된다. 산불피해 극복 성금 기부에 함께하는 잔 막걸리 판매, 안동 막걸리 찾기, 북문가왕 선발대회 등 이벤트와 레크레이션, 축제의 흥을 살릴 민요, 트로트, 품바 공연 등 풍성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6. 한화, 미국서 군함 만드는 호주 회사 인수 승인받아

    방산 분야 국내 1위인 한화그룹이 미국의 군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큰 고비 하나를 넘었다. 한화는 지난 3월부터 호주에 본사를 둔 방산 기업 오스탈 지분 총 19.8%를 인수해 최대 주주가 되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미국 앨라배마와 샌디에이고 조선소에서 미 해군의 소형 수상함과 군수 지원함을 만드는 이 분야 점유율 1위 기업이다. 외국 기업이 미국 군함을 만드는 호주 기업 지분을 매입하는 만큼 호주와 미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미국 정부 허가가 먼저 나온 것이다. 한화그룹은 지난 6일 미국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로부터 국가 안보 우려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는 미국과 동맹국과의 협업 과정에서 쌓아온 기술력, 납기 준수 능력, 예산 관리 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했다. 미국은 중국과 현재 해양 패권을 두고 본격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중국을 견제하는 차원에서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호주, 영국과 지난 2021년 삼각 안보 동맹 오커스도 결성했다. 미국이 한화의 오스탈 지분 인수를 지지한 것도 이런 지정학적 요인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동맹군 기업을 통한 해군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봤다는 것이다. 한화가 잇따른 인수를 통해 미국 진출을 시도하는 것은 글로벌 방산 시장의 현지화 바람이 거세기 때문이다. 방산이 국가 안보에 직결되는 데다 통상 전쟁 등으로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기류가 강해졌다. 우리 방산 기업들은 국내에 생산 기반을 두는 것만으로는 방산 수주를 이어가는 게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런 점 때문에 한화그룹은 작년 8월 호주에 K9 자주포와 레드백 장갑차를 만드는 현지 공장을 준공해 가동을 시작했다. K방산의 첫 해외 생산기지다. 루마니아에도 이르면 올해 안 K9자주포 생산 공장을 착공할 계획이고 폴란드에서도 현지 기업과 합작해 유도탄 생산 시설 마련을 검토 중이다. HD현대도 지난 4월 미국 방산 분야 최대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와 협력하기로 하는 등 미국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이다

    7. 북러 교역 지난해 기록적 증가.....연간 465억원

    작년 한해 북한과 러시아의 교역 규모가 465억원 규모라고 추정했다. 밀가루, , 기름, 곡물 등 북한에 대한 식량 수출과 탄화수소 제품 수출 증가가 양국 교역량 증대를 주도했다면서 러시아 기업가들이 북한에서 제품 수입을 늘릴 채비를 갖춰가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북한과 교역 확대를 위해 세관 규제를 완화하고 수출입 경로를 개발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철도 배송 가능성을 확대하고 현재 두만강에 건설 중인 교량 개통을 서둘러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과 러시아의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조약 체결 이후 양국의 교역 규모가 급속도로 성장했다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는 작년 푸틴 대통령의 평양 방문 당시 두만강에 자동차용 교량을 건설하기로 합의했다. 이 교량은 지난 4월 착공했다.

    8. 젠슨 황, 양자 컴퓨터 변곡점에 다다르고 있다

    미국 인공지능 반도체 선도 기업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는 양자컴퓨팅이 변곡점에 다다르고 있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흥미로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영역에서 양자 컴퓨터를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시점에 가까워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엔비디아가 개발 중인 하이브리드 양자 고전 컴퓨팅 솔루션 쿠다 큐를 언급하며 지금 정말 흥미로운 시점이라고 했다. 쿠다 큐는 양자 컴퓨터의 한계를 엔비디아의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기반 고전 컴퓨팅이 보완하는 방식으로 양자 컴퓨터와 기존 컴퓨터를 함께 작동하는 오픈소스 플랫폼이다. CEO이 지난 1월 그가 양자 컴퓨터 상용화 전망에 대해 밝힌 부정적 견해와는 사뭇 다르다. 그는 당시 싱용적인 양자컴퓨터가 등장하는 데에는 20년은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이 발언 이후 양자컴퓨터 관련 주가가 약 40%급락했다 이어 유럽에서의 인공지능 인프라 확대 계획도 공개하며 유럽에 세계 최대의 산업용 AI 클라우드를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이 클라우드는 가상 풍동 설계 및 시뮬레이션에 사용될 것이라며 가상 풍동에서 차의 움직임을 관찰하며 실시간으로 디자인을 변경하게 된다고 했다. 엔비디아는 독일에 이 산업용 AI 클라우드 플랫폼을 처음 구축해 BMW, 벤츠 등 유럽 자동차 제조사의 제품 설계 시뮬레이션부터 물류 관리까지 다양한 공정에 AI와 로봇기술을 결합해 지원할 예정이다. CEO는 앞으로 유럽에 AI 팩토리 20곳을 추가하고 2년 안에 AI컴퓨팅 용량을 10배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9. 30만명 죽는다, 오늘 덮칠 수도 있다.....일본 대지진 생존 시나리오 돌입

    일본 정부가 최대 30만명 사망이 예측되는 난카이 해곡 대지진에 대비해 희생자를 80%까지 줄이고 건축물 붕괴 소실을 60% 감소시키기 위한 재난 대응 계획을 수립했다. 134개의 중점 대책이 담겼으며 이를 10년 내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난카이 해곡은 시즈오카현 앞바다에서 규슈 남부까지 약 800km에 걸쳐 이어진 해저 단층이다. 이 지역에서는 100-150년 주기로 규모 89급의 강진이 발생해 왔으며 일본 정부는 향후 30년 내 이 지역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확률을 약 80%로 보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는 1854, 1707, 1605년 등의 대지진이 있으며 가장 최근에는 1944년과 1946년에 발생했다. 대지진이 발생시 사망자는 최대 29.8만명, 간접 사망자 5.2만명, 부상자는 최대 95만명, 피난민은 최대 1230만명, 붕괴 또는 소실되는 건물은 235만채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일본 전역 47개 광역지자체 가운데 29곳이 지진해일 피해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부는 해안 방조제 정비율을 현재 42%에서 50%로 높이고 동일본대지진 당시 수문을 수동으로 닫다 구조대원이 사망한 사고를 반영해 방조제 개구부의 자동 원격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주변의 담장 내진화 완료율을 20%에서 53%로 끌어오릴 계획이다. 또한 상하수도 내진화율도 12%에서 32%로 높혀 생존자들의 생활 기반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10. 코로나 19, 올 여름 재유행......국내 확산 경고한 질병청

    올 여름 코로나 19가 재유행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최근 인근 아시아 국가에서 코로나 19가 재유행하고 있는 가운데 호흡기 감염병 회의에서 6월 하순 이후 코로나 19 국내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서태평양, 동남아시아, 동지중해 지역에서 5주 사이 코로나 19가 최대 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과 태국, 대만 등 우리나라와 인접한 아시아 국가들을 중심으로 코로나 19가 증가하는 추세다. 국내 코로나 19 입원환자수는 최근 4주간 큰 변동 없이 매주 100명 내외로 발생하고 있으며 바이러스 검출률은 3월 이후 감소하다 20주 차부터 (511-17) 증가해 8% 내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철의 경우 코로나 19 환자가 7월 마지막 주 456명에서 매주 증가해 8월 셋째주 1441명으로 정점을 찍은 바 있다. 질병관리청장은 자체 분석에 의하면 코로나 19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증가할 가능성은 낮지만 인근 국가의 유행 상황 및 바이러스 변이 등을 고려할 때 6월 하순 이후 국내 발생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11. 이 음식 많이 먹으면 몸 냄새 더난다고 ? 심한 체취 줄이는 방법들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몸냄새로 암내를 풍기는 액취증을 꼽을 수 있다. 암냄의 주요원인은 겨드랑이에 주로 분포하는 아포크린선이라는 땀샘이 원인이다. 특히 겨드랑이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주위의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진한 파 냄새나 독한 냄새가 난다. 발 냄새가 유독 심한 경우도 있다. 발 주위의 땀샘에서 분비된 땀이 피부의 각질층을 약하게 만들면 세균에 쉽게 감염되어 심한 냄새가 난다. 액취증이 있는 사람은 냄새 외에도 속옷 겨드랑이 부위가 노랗게 착색되는 경우가 많다. 아포크린 땀에는 지질, 중성지방, 지방산, 콜레스테롤, 철분, 형광물질, 색소 등 여러 물질들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남성보다는 여성, 마른 사람보다 뚱뚱한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여성은 생리 직전에 아포크린 선의 기능이 가장 왕성하며 월경 기간 중에는 감소한다. 한편 냄새를 줄이기 위해 겨드랑이 털을 깎고 청결을 유지하는 게 도움이 된다. 우리나라 사람의 경우 10%정도에서 액취증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에 서양인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의 액취증을 갖고 있다. 동물성 지방, 포화지방이 많이 든 음식을 즐기는 것도 원인 중 하나이다.

     

    12. 사우나 vs 한증막, 건강에는 뭐가 좋을까 ?

    해외에서도 웰니스 문화로 사우나와 한증막이 인기다. 우리나라처럼 이열치열이란 표현은 쓰지 않지만 더위에서 땀을 흘리는 것을 휴식 이상의 힐링으로 여겨지고 있다. 운동 생리학자인 리드 박사는 사우나와 한증막 모두 체온을 상승시키고 땀 분비를 유도해 심박 수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고 했다. 즉 운동 후 이를 이용하면 편안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도 가벼운 심혈관 운동을 이어가는 셈이다. 사우나의 건강 이점은 먼저 혈압을 낮춘다. 사우나의 고온 건조한 환경을 혈관을 확장시켜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사우나가 심혈관, 근육 인지기능 유지에 도움을 줘 수명을 늘릴 수 있다고 평가했다. 게다가 정신적 건강에도 도움을 주어 불안과 우울 증상 발생률이 낮았으며 특히 스트레스 직업군(소방관, 군인 경찰)등에서 심리적 안정과 심혈관 질환 위험 감소 효과가 보고됐다. 한편 습한 공기에 열기를 전하는 한증막의 건강효과는 먼저 호흡기에 좋다. 습한 공기는 기도를 촉촉하게 유지하고 점액을 풀어주며 코막힘 개선에 효과가 있다. 증기가 모공을 열고 노폐물을 제거해 여드름 완화에 도움이 되고 피부 보습과 탄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한증막은 땀이 증발하지 않아 더 빨리 체온이 올라가며 짧은 시간 내 사우나와 유사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전문가에 의하면 사우나나 한증막 나름 장점이 있어 서로 유효한 대안이라고 보고 있다. 둘다 이용할 수 있다면 꾸준히 실천할 방법을 택하라고 조언한다.

     

    13. 두부 그냥 드세요 ? 이렇게 먹으면 단백질 섭취량 폭증

    두부는 비타민, 이소플라본, 불포화지방산 등이 풍부한 식재료다. 포장 두부 속 물에 방부제나 보존제가 들어있지는 않을지 찝찝해하며 헹궈 먹는 사람이 있다. 포장 두부 속에 들어있는 물은 식수다. 제품 보호 용도로 들어간 충전수로 유통이나 판매 과정 중 두부가 부서지거나 손상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포장 두부는 제조업체에서 두부를 씻은 뒤 먹어야 한다는 설명을 따로 고지한 것이 아니라면 굳이 씻어 먹지 않아도 된다. 물이 노르스름해 보이는 건 두부 속 단백질 등 영양소가 용출됐기 때문이다. 두부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물에 담가 냉장 보관해야 한다. 이때 소금을 한 숟갈 뿌려 넣으면 신선한 맛을 좀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또한 물기를 빼고 랩에 싸서 냉동고에 얼리는 것도 방법이다. 두부를 얼리면 수분이 빠져나가지만 단백질 같은 영양소는 응축돼 1g당 단백질 함유량이 약 6배 가까이 올라간다. 두부에는 수분이 많은데 냉동 보관하면 수분이 얼면서 두부 표면에 구멍이 생긴다. 구멍 사이로 수분은 빠져나가지만 단백질 등 영양소는 입자가 커져 빠져나가지 못하고 응축된다

     

    14. 거울처럼 닮은 서산 간월암과 몽생미셸 수도원

    하루에 두 번 바다의 성지로 가는 길이 열린다. 충남 서산의 작은 암자 간월암과 프랑스 북서부 노르망디 해안의 몽생미셸 수도원이 그렇다. 바다의 밀물과 썰물에 따라 세상과 단절되거나 연결되고, 잔잔한 해수면 위에 두둥실 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두 곳은 최고 풍수 명당지로 여겨진다. 먼저 간월암은 충남 서산 부석면 간월도라는 작은 바위섬에 위치한 암자다. 면적이 900평도 채 안 되는 손바닥만 한 섬이지만 부처와 산신에 해신까지 모신 어엿한 성지다. 간월도는 원래 천수만 한가운데 자리해 육지에서 배를 타고 한참 가야 도달할 수 있는 낙도였다. 1980년대 초반 고 정주영 현대그룹 회장이 주도한 서산간척사업을 통해 지금 같은 모습으로 바뀌었다. 현재는 육지에서 50m남짓 떨어져 있고 썰물 때면 바닷길이 열려 걸어서 들어갈 수 있다. 간월도는 고려 말 -조선 초에 활동한 무학대사가 수도 중 홀연히 바다 위 달을 보고 도를 깨우친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간월도는 달을 보는 섬이라는 이름도 그렇게 생겨났다. 무학대사는 이성계의 왕사로 책봉되었고 도읍을 정하는데 관여했다. 그의 스승인 나옹선사와함께 풍수대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전 세계적으로 수행자 또는 종교인의 기도처는 대부분 명당터에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좋은 기운이 깃든 터가 수행에 상당한 도움을 주고 깨달음 또는 영적 각성을 하는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이 섬에 있는 간월암은 서해안의 작은 암자이지만 존재감은 크다. 이곳은 간척사업 전 이미 바다 밑으로 천년 고찰 부석사(서산소재)가 있는 도비산과 그 맥이 이어지고 있다. 그리고 대일 항쟁기에 가야산 자락에서 득도한 만공선사는 조선 독립을 위해 이곳에서 천일기도를 드렸다, 그리고 기도 후 사흘만에 조선이 독립을 맞이하는 경사가 생겨 간월암도 덩달아 유명해졌다

     

    프랑스 몽생미셸 역시 대서양의 거센 조수차가 만들어낸 바닷길 성지로 유명하다. 노르망디 해안에는 밀물 때면 섬이 되고 썰물 때면 광활한 갯벌을 통해 육지와 연결되는 둘레 960m의 작은 바위섬이 있다. 몽생미셸은 이섬의 이름이자 그 한가운데 우뚝 선 높이 90m에 이르는 수도원 이름이기도 하다. 지하에서 융기한 화강암 덩어리로 이뤄진 몽생미셸섬은 수도원을 중심으로 중세의 좁은 골목과 건축물이 빽빽이 들어서 있는 구조다. 이곳은 건축적 역사적 가치 등을 인정받아 1979년 프랑스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708년 프랑스 아브랑슈 지역 주요 오베르의 꿈에 대천사 미카엘이 나타나 바다의 바위 위에 성을 지으라는 계시를 전했다는 것이다. 잠에서 깨어난 오베르 주교는 외딴섬에 성소를 세우고 성 미카엘의 산이라는 뜻의 몽생미셸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이때 작은 예배당으로 출발한 몽생미셸은 이후 수세기에 걸쳐 수도원으로 확대되며 중세 기독교 세계에서 중요한 순례지로 떠올랐다. 특히 10세기 무렵 베네딕트회 수도사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 본격적인 수도원 활동이 시작됐다. 자연에 리듬에 따라 드러나기도 혹은 숨겨지기도 하는 이 섬의 조건은 세속에서 벗어나 신성을 추구하는 수도사들에게 더없이 좋은 수행공간이었다. 수도사들은 이곳에서 기도와 금욕, 필사 작업을 통해 지식과 신앙을 보존했다. 중세유럽에서는 이곳을 지상에서 천국으로 가는 문으로 불리며 죽기 전 반드시 방문해야 할 성지 중 성지로 꼽혔다. 한편 몽생미셸은 백년전쟁 (1337-1453) 당시 영국군을 막아낸 119명의 기사를 기리는 기념물이 세워져 있고 종교전쟁 때 개혁파들의 침범을 당하지 않은 난공불락의 요새였으며 프랑스 혁명 후 나폴레옹 1세 때는 교도소로 사용되는 등 지형에 얽힌 여러 역사를 갖고 있다. 수도원은 3층으로 하층은 저장고와 군사방어구역, 중층은 수도사들의 일상 공간, 상층은 예배당과 회랑이다. 특히 공중정원인 클로이스터는 수도사들이 정원 둘레 회랑을 거닐며 명상과 사색을 하던 곳으로 성스러움이 느껴진다. 수도원 첨탑 꼭대기에 놓인 대천사 미카엘 상은 마치 하늘과 땅 사이를 매개하는 존재처럼 보인다

    15. 인구 3만이 안 되는데 휴가 시즌에 30만명이 찾는 휴양지

    포르투갈의 알부페이라는 알가르브주의 가운데 위치한 해안도시다 이 도시는 수도 리스보아에서 남쪽으로 250km쯤 떨어져있다. 해안으로 1km정도 되는 모래사장이 펼쳐져 있고 언덕 위로 하얀색 집들이 빡빡하게 자리 잡고 있다. 상주인구가 3만이 안 되는데 한여름 해수욕시즌에는 30만명이 찾는 휴양지다. 이곳은 원래 어항으로 출발했다. 그 때문에 어부들이 그물을 손질하고 배를 끄는 모습을 표현한 조형물이 세워져 있다. 20세기 초 고기가 많이 잡힐 때는 수산물 가공공장이 다섯 개나 있을 정도였다. 그러나 20세기 중반 원양어업이 발달하면서 공장들이 문을 닫고 어선이 감소하게 되었다. 그 결과 어업은 현상 유지에 바빴고 알부페이라의 경제가 어려워지게 되었다. 그래서 1960년대부터 관광업으로 눈을 돌리게 되었다. 제트스키와 카약을 타고 요트도 타고 선탠도 하며 즐기는 공간으로 변했다. 한편 1755년 리스보아 대지진 때 알부페이라 해안에 10m의 쓰나미가 덮쳐 겨우 27채 건물만 살아남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성당과 공공건물은 18세기 후반 이후 새로 세워졌다. 가장 오래된 성당이 1782년 지어지기 시작해 1800년 축성된 잉태의 성모성당이다. 역사적인 문화유산으로는 시내에서 북쪽으로 8km쯤 떨어진 파데르네에 산성이 있다.

     

     

    포르투갈의 포르티망은 남부 해안 지역에서 인구가 늘어나는 도시다. 1980년대 인구가 3.5만명이었으나 2020년대 들어 6만명을 넘어서게 되었다. 이처럼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어업과 조선업 외에 관광업이 발달했기 때문이다. 포르티망은 전통적으로 아라데강 하구에 자리 잡은 어촌 마을이었다. 고대에는 지브롤터 해협을 통해 카르타고 그리스를 거쳐 페니키아와 교역했다. 아비카다에는 로마시대 유적이 남아 있기도 하다. 5세기경 서고트족이 밀려 들어왔고 8세기경에는 무어인이 만든 알 안달루스 왕국의 지배를 받았다. 이때 아라데강 상류쪽 실베스가 알가르브주의 주도였다. 그러므로 아라데강 하구인 포르티망이 아프리카 북부의 무슬림 왕국과 연결하는 중요한 항구도시로 역할을 계속하게 되었다. 포르티망이 무슬림의 지배로부터 벗어난 것은 1249년이다. 이때부터 포르투갈 왕국에 편입되었고 도시 외곽으로 산타 카타리나 방어성을 쌓기 시작했다. 산타 카타리나는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성녀로 포르티망에 세워진 성당의 주보 성인이다. 한편 이곳의 중심지는 로샤 해안이다. 로샤는 암벽을 의미한다. 해안가 근처에 베나길 동굴이 있는데 바다쪽과 하늘 쪽이 뚫린 자연 동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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