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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건강,음식,여행,자연 등 15가지 토픽을 선정하여 그날의 주요기사 요약 정리 및 논평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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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6. 9,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6. 9. 03:00

    1. 벌써 뜨거운 바다.....올 여름 심상찮다

    지난해 한반도는 기상 관측 아래 가장 뜨거운 여름을 보냈다. 여름 평균기온과 열대야 일수 등 각종 더위 관련 기록들을 갈아치운 기상이변급 더위였다. 올해도 벌써 심상치 않다. 지난달 21일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23도까지 오르며 역대 가장 더운 5월 아침날씨를 기록했다. 기상이변 수준의 폭염과 국지성 집중호우 등 이상 기후가 된 시대다. 기상청의 3개월 전망을 보면 올여름 6월이 평균보다 더울 확률은 58%, 7월은 64%, 8월은 71%. 이는 한국을 포함한 세계 기후예측 모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전문가들은 지난해에 버금가는 더위가 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여름철 전국 평균기온은 25.6도 평년(23.7)보다 1.9도나 높았다. 기상관측이 정교한 1973년이래 가장 더운 여름이었다. 열대야 일수도 20.2일로 역대 1위였다. 기상청에 의하면 올여름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할 조건이 형성돼 있다. 한국의 여름 날씨 움직이느냐에 좌우된다. 남동쪽 해상에 있는 북태평양 고기압은 우리나라 여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다. 고온다습한 이 고기압이 한반도로 확장하면 뜨겁고 끈적끈적한 날이 된다. 북서쪽에 내려오는 티베트 고기압과 중국 내륙에서 형성되는 중국 열적 고기압은 고온건조한 성질을 갖고 있다.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이 이중으로 한반도를 뒤덮을 때 뜨거운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찜통 더위가 발생한다. 지난해 지독했던 폭염과 열대야의 원인도 여기에 있다. 여기에 중국 열적 고기압까지 가세하면 폭염은 한층 극심해진다.

     

    북서쪽에는 차가운 성질의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있다. 이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 고기압이 만나면 그 경계에 장마전선이 형성된다. 두 기단이 만나면 그 경계에 장마전선이 형성된다. 두 기단이 위치 다툼을 하는 과정에서 장마전선이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 하는 것이다. 기상청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강세를 예상한 건 해수면 온도 때문이다. 북인도양과 열대 서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뜨거운 상태인데 이는 대기 흐름을 바꿔 연쇄적으로 우리나라 날씨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상청 관계자는 바다가 뜨거워지면 증발이 잘 일어나고, 공기는 위로 올라가 상층부에 모여 고기압이 된다. 이 고기압 옆에 저기압이 만들어지고 저기압 옆에 고기압이 만들어지는 식으로 연쇄 작용을 일으켜 우리나라에 남동쪽에 고기압을 잘 발달시킬 수 있는 환경이 된다고 했다. 티베트 고기압의 확장은 지난해보다 제한적일 거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티베트 지역에 눈이 평년보다 많이 쌓여 있어서다. 더운 공기가 상승해야 고기압이 강해지는데 눈이 많으면 햇빛을 반사해 공기가 뜨거워지는 효과가 줄어든다. 유럽에 덮여 있는 눈의 양이 적은 점, 북극의 바다얼음이 평년보다 적은 점, 지구적 지구온난화 현상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해보다 낫지만 평년보다는 더운 여름이 예상되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한국 여름이 갈수록 더워진다는 점에 전문가들 사이에 이견이 없다

    강수량은 예측이 더 어렵다. 기상청은 6월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확률이 48%라고 봤다. 7-8월 평년과 비슷할 확률은 37%, 41%로 내다보며 비슷할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다. 문제는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야기하는 집중호우다. 한국은 국토가 작고 삼면이 바다여서 고기압 위치가 조금만 움직여도 지역별로 강수량이 크게 출렁인다 어느 지역이든 집중호우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얘기다. 기후학자들은 장마전선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이동하는 경향보다는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한다며 장마철 강수가 극과 극으로 왔다갔다하는 상당히 불규칙한 패턴을 보인다는 의미라고 했다. 따라서 폭염과 예측하기 어려운 국지성 호우에 적응하기 위한 장기적인 국토 계획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환경공학 교수는 올해도 지난해에 버금가는 더위가 예상된다며 강수량 역시 평년 대비 적거나 많은 문제를 떠나 좁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패턴이 굳어져 있다며 앞으로 어디에 어떤 비가 쏟아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위험지대를 만들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 일본 언론, 이재명 당선 1면에 상세 보도......실리외교에 기대와 경계

    일본 매체들은 이 대통령의 실용외교 노선과 한일 관계 개선 흐름의 지속 여부에 관심을 보이면서도 과거사 등 현안에 관한 입장 변화 가능성에 경계심도 드러냈다. 이 후보의 승리 배경으로 선거전에서 극단적인 발언을 자제하고 무당파층에 대한지지 확대를 도모했다며 보수층의 이탈에도 힘을 쏟아 보수 성향이 강한 영남 지역을 여러 차례 방문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보수계 후보들의 단일화가 실현되지 않은 것도 이 대통령의 승리 요인이라고 짚었다. 한편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한반도 정책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운 데다 북한이 러시아와의 군사협력을 심화하고 있어 불안정한 안보환경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으로서는 이 시점에서 대일 관계 악화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마이니치는 주장했다. 매체는 익명의 한국 전문가를 인용해 이 대통령은 이념보다 실리로 사물을 판단하는 인물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선거운동 기간 일본은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해 온 중요한 파트너라고 언급했지만 침략 사실 자체를 부정하는 일본과 싸워야 할 부분에선 싸우겠다고 했다. 선거전 막바지에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유네스코의 세계기억유산에 등록 신청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아사히는 이 대통령이 선거 공약으로 중국과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고 북한과의 연락 채널도 복원하겠다고 발언한 가운데 일본 외무성에는 한국이 북한이나 중국에 가까워지면 자연스럽게 대일 대미 정책 기조에 변할 것이라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다고 했다. 대일관계에서는 지일파인 윤호중 더불어민주당의원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2년부터 2년간 한일의원연맹 간사장을 지냈었다

    3. 민주 내란, 김건희, 채상병 특검법 5일 본회의 처리 추진( 국회통과 )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미뤄둔 특검법을 비롯한 입법 드라이버에 나설 전망이다. 민주당은 이재명 대통령 당선으로 170석의 거대여당으로 변모하면서 야당의 협조 없이도 입법 처리가 가능해졌다. 민주당은 5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내란 특검법, 김건희 특검법, 채 상병 특검법 등 3대 특검법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 법안 모두 이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해 본회의에 부의된 상황인 만큼 당장 처리가 가능하다. 민주당이 지난달 발의한 12.3비상계엄 관련 내란 특검법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외환죄 등이 수사 대상으로 포함됐다. 윤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여론조사 의혹 등을 비롯해 최근 불거진 건진법사 관련 의혹들도 수사 대상으로 담겼다. 채 상병 특검법에는 해병대원 순직과 관련해 대통령실의 수사 외압 및 은폐의혹을 규명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본회의가 열려 표결로 법안이 통과되고 대통령이 공포하면 준비 기간을 거쳐 각 특검이 출범하게 된다. 민주당은 검사 징계 청구권자를 검찰총장에서 법무부 장관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검사징계법도 같은 날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네바다주 옆 유타주

     

    우라늄

    4. 트럼프, 국가에너지비상 선포로 유타주 우라늄광 40년만 재허가....업계는 채산성 의심

    미 유타주 남동부 모아브 사막지대의 관광지로 유명한 붉은 암벽과 깊은 계곡의 미로들 속에 잠자고 있던 우라늄광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로 다시 개발을 앞두고 있지만 환경문제와 채산성 문제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광활한 사막에는 수백개의 버려진 우라늄 광산들이 산재해 있어 보는 이들에게 냉전시대 핵물질 개발의 기대와 위험한 공포감을 회상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수백 군데 중 한곳의 법적 허가를 패스트 트랙으로 추진하고 있다. 잘하면 1980년대 이후 처음으로 인가가 나올 예정이다. 미 연방정부의 내무부 토지관리국은 모아브 사막 남쪽 56km지점에 있는 앤필드 에너지사의 벨벳-우드 광산을 다시 여는 계획을 이미 검토하기 시작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가 에너지 비상을 선포해 에너지 사업에 대해서는 환경영향 검토를 급행으로 하도록 허가했기 때문에 불과 11일만에 이 사업에 청신호를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너지 안보가 국가안보라는 것을 분명히 하며 지난 4월에 긴급허가를 발표하였다. 긴급명령은 석유, 가스, 석탄, 바이오연료, 수력발전소 등 연방정부의 국유지에 세워지는 많은 시설에도 적용된다. 마침 세계 우라늄 가격이 7년전에 비해 두배나 올라서 미국의 우라늄광 개발을 위한 조건도 성숙해 있다. 미국은 전세계의 원자력 에너지의 30%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필요한 우라늄의 98%를 캐나다, 호주, 카자흐스탄 등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한편 현물시장 가격은 몇 년 전에 비해 상승했지만 2024년 초의 고점에 비해 지금은 약 1/3이 떨어진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우라늄 광산의 진정한 회생을 위해서는 우라늄 가격이 더 올라야 한다고 했다

    5. 세계 3대 빅토리아 폭포 진짜 이름 부르자....모시 오아 툰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세계 3대 폭포로 알려진 아프리카의 빅토리아 폭포 용어 대신 현지어 모시 오아 툰야를 사용하자는 캠페인에 나섰다. 반크는 아프리카에 대한 왜곡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아프리카의 대표적 자연 유산 빅토리아 폭포의 본래 이름을 알리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빅토리아 폭포는 아프리카 남부 잠비아와 짐바브웨 국경을 걸친 세계적 명소이다. 19세기 식민지 시절 영국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이 당시 제국주의 상징이던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 붙였다. 이후 국내외 언론과 교과서 백과사전 등 대부분 빅토리아 폭포라는 이름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 폭포 이름은 현지어로 우레처럼 울리는 연기를 뜻하는 모시 오아 툰야이다. 유네스코도 1989년 이 폭포와 그 주변공원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면서 모시 오아 툰야와 빅토리아 폭포라는 병기 표기를 채택했다. 반크 관계자는 지명은 땅의 정체성과 역사, 민족의 자존심이라며 진짜 이름과 고유한 정체성을 바로 알고 기억하는 것이야말로 세계시민의 책무라고 했다. 서구 중심의 서사 구조와 제국주의 침략의 흔적을 바로잡고 쌍방향적 외교 수립을 위해 나아가는데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반크 단장은 한국은 문화를 수출하는 나라를 넘어서 나라를 이어주는 지렛대가 돼야 한다며 아프리카의 정체성과 역사를 바로 알리는 캠페인은 우리가 가진 국제적 영향력을 의미있게 사용하는 것이라고 했다

    6. 무역 협상국 압박하는 미국 4일까지 최선의 안 내라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협상 중인 국가들을 상대로 4일까지 최선의 제안을 가져오라고 압박했다. 상호관세 유예 종료일(79)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중국과의 무역 갈등이 다시 불거지고 미국법원이 관세에 제동을 거는 등 상황이 순탄하지 않자 주요 상대국과의 협상 지연을 차단하려는 포석으로 읽힌다. 미국 무역대표부의 서한 초안을 바탕으로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서한에는 미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와 수입 할당량 제안 / 비관세 장벽 개선 계획 / 디지털 교역, 경제안보와 관련한 약속 / 기타 국가별 추가 약속 등을 기재하라는 요구가 담겼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가들의 제안을 며칠 내 평가하고 상호관세를 포함한 타협 지점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무역대표부는 이번 서한에서 최근 미국 법원이 1심에서 상호관세에 제동을 건 판결을 협상 지연 요인으로 삼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이와 관련해 이번 서한이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의 긴급한 상황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무역협상에 대한 진척은 거의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지금까지 협상을 타결한 주요 교역국은 영국뿐이며 그마저도 완성된 합의라기보다는 향후 협상을 진행하기 위한 뼈대 수준에 불과하다. 외려 무역 상대국은 미국의 요구 조건에 불만을 드러내면서 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은 스위스 제네바 회담 이후에도(인공지능 칩 수출통제,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등)중국에 대한 차별적 제한 조치를 계속 새로 내놓았다고 미국을 비판했다. 유럽 역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 관세 상향 예고에 다시 한번 보복관세 카드를 꺼내들 태세다. 트럼프 대통령이 다시 벼랑 끝 전술을 펼치고 긴장을 높이는 발언을 하면서 갈 길이 더욱 복잡해졌다고 지적했다. 다만 일본과의 협상은 정상 차원에서 합의를 모색하는 분위기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두차례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미국의 미사일 방어망 골든돔 구상에 협력하는 카드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희토류 광산(중국 네이멍구)

    7. 미중 싸움에 전 세계 공급망 타격....차부품 생산중단 현실화하나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여파가 전 세계 자동차 제조업체들에 불어닥치고 있다. 중국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면서 유럽 자동차 부품업체 여러 곳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유럽자동차부품업체협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중국은 4월 주요 광물과 자석의 수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추가 관세로 촉발된 미중 무역전쟁에서 미국은 반도체 독점기술을, 중국은 희토류 등 전략자원을 통제하며 공급망 줄다리기를 벌이는 여파다. 이후 부품업체들이 신청한 수출 허가의 1/4만 승인됐고 일부는 엄격한 절차상 이유로 거부됐다고 협회는 밝혔다. 협회는 절차가 간소화되지 않을 경우 재고가 떨어져 3-4주 안에 더 많은 업체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 세계 희토류 중 약 70%는 중국에서 채굴한다. 가공 역시 대부분 중국에서 이뤄진다. 지난달 인도의 전기차 제조업체에선 전기차 생산이 중단되고 지역 경제가 흔들릴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독일 자동차회사에서도 같은 우려가 나오고 있다. 독일 자동차 로비업체 대표는 상황이 신속하게 바뀌지 않으면 생산 지연이나 생산 중단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8. 알래스카 LNG 개발 파트너쉽에 한국 기업 등 50곳 참여

    미국이 추진하는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의 파트너를 선정하는 과정에 한국기업을 비롯한 50곳이 참여했다. 알래스카 LNG프로젝트의 주 개발사 글렌파른 그룹은 현지시간 3일 파트너 선정 절차의 1단계를 마쳤으며,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대만 등 기업 50곳이 관심이 보였다고 밝혔다. 글렌파른은 이들 기업이 장비 및 자재 공급, 서비스 투자 등 1150억달러(158조원) 규모의 파트러십에 공식적인 관심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9. 사내 데이터로 챗GPT처럼.....AI에이전트 현실화

    스노우플레이크가 각 기업 데이터 기반으로 챗GPT와 같은 경험을 제공하는 AI에이전트 플랫폼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를 출시한다. 누구나 데이터에 질문하고 실행까지 맡길 수 있는 시대가 현실이 되고 있다. 홀란 총괄은 직원들이 챗GPT 사용에 익숙해지면서 업무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회사 데이터에서 답을 얻고 싶어한다며 개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챗GPT와 같은 범용 AI가 기업 현장에서 갖는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챗GPT는 일반적인 질문에는 훌륭하게 답하지만 자사 고객이 어떤 제품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지, 최근 지원 요청 유형이 무엇인지 등 기업 고유 데이터에 대해서는 전혀 알 수 없다며 기업들이 원하는 것은 챗GPT 편의성을 자체 데이터에서도 경험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가 다른 AI에이전트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구조화된 데이터 처리 능력이다. 현재 대부분 타사 AI에이전트 플랫폼들은 검색증강생성 방식으로 작동해 구글 드라이브 파일이나 슬랙 대화 같은 텍스트 문서에서만 정보를 추출할 수 있다. 반면 스노우플레이크 인텔리전스는 텍스트 투 SQL기술로 데이터베이스 데이블에 직접 접근해 복잡한 쿼리를 실행한다. 홀란 총괄은 기존 AI에이전트들은 지난 6개월간 회사 매출이 얼마인지 같은 질문을 받으면 관련 문서를 찾아 답하려 하지만, 실시간 재무 데이터가 담긴 문서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실제 매출 데이터가 저장된 테이블에서 SQL쿼리를 생성해 정확한 수치를 제공한다고 차별점을 강조했다. 문서 검색을 넘어 실시간 데이터 분석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그리고 AI고질적 문제인 환각 해결에 위해서는 투명성을 강조했다. 답변이 어떻게 나왔는지 모든 과정을 사용자에게 보여주고, 데이터팀이 인증한 쿼리로 나온 답변에는 녹색 인증 배지를 표시해 신뢰도를 높였다. 홀렌 총괄은 챗 GPT60%가 기존 지식인 반면, 스노우플레이크는 95%가 실제 데이터 검색 기반이어서 환각 발생률이 현저히 낮다고 했다

    10. 네안데르탈인 정체 드디어 밝혀지나....인류 최초의 4만년 전 이것 발견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지문이 발견됐다. 4만년 전 멸종한 현생 인류의 조상 네안데르탈인의 지문으로 밝혀졌는데 성인 남성이 손가락에 붉은색 염료를 묻혀 일부러 찍은 지장으로 확인됐다. 스페인 마드리드 콜플루텐세대 고고학 연구팀은 지난 20227월 세고비아 외곽의 암석 보호구역에서 네안데르탈인의 약 4.3만년 전 흔적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약 20길이의 조약돌 중앙에 빨간 점 하나가 있는 것을 수상히 여겨 연구를 시작했다. 정밀조사 결과 천연 토양 색소인 황토색으로 나타났다. 해당 색소에는 철 산화물과 점토 광물이 포함돼 있었는데 이는 동굴 내부나 주변 다른 곳에서는 전혀 발견되지 않은 성분으로 나타났다. 고고학자에 의하면 육안으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황토에 손가락을 담가 의도적으로 돌에 찍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약돌은 마치 인간의 얼굴 형상을 닮아 있는데 성인 남성으로 추정되는 지장의 주인이 돌에 눈과 입모양을 그린 뒤 코 부분에는 붉은 염료를 묻혀 표시한 일종의 작품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선사시대 기록에서 가장 오래된 인간얼굴 추상화일 가능성이 있다면서 매우 간단하지만 의미있는 상징화 행위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네안데르탈인들에게 사람의 생각을 이상화하면서 사물에 투영할 수 있는 인간의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네안데르탈인은 멸종하기 전까지 유럽, 아시아, 중동지역에서 현대 인류와 어느 정도는 함께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큰 코와 비교적 짧고 튼튼한 몸이 특징이다. 네안데르탈인의 지문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1963년 독일에서 엄지손가락 지문 일부가 발견된 바 있다. 이번에 발견된 것은 지금까지 확인된 네안데르탈인 지문 중 가장 완전한 지문으로 평가받는다. 2016년에는 프랑스 동굴 깊숙한 곳에서 크기에 맞게 잘려진 돌이 발견됐는데 이는 네안데르탈인들이 불을 사용하고 무리를 지어 건물을 세울 수 있는 능력을 지녔던 것으로 암시됐다. 지난 2022년에는 네안데르탈인이 해산물을 정기적으로 섭취하는 등 숙련된 어부로 보이는 증거가 포착됐다. 다만 네안데르탈인은 호모 사피엔스처럼 복잡하고 다양한 시각적 상징 체계를 만들지는 않았기에 네안데르탈인과 사피엔스 사이에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다고 했다

    11. 65일인 芒種에 대해서 알아보면

    24절기 중 아홉 번째에 해당하는 절기로 소만과 하지 사이에 들며 음력 5월 양력으로는 66일 무렵이 된다. 태양의 황경이 75도에 달한 때이다. 망종이란 벼 같이 수염이 있는 까끄라이 곡식의 종자를 뿌려야 할 적당한 시기라는 뜻이다. 이 시기는 모내기와 보리베기에 알맞은 때이다. 한편 보리는 망종 전에 베라는 속담이 있다. 망종까지 보리를 모두 베어야 논에 벼도 심고 밭갈이도 하게 된다는 뜻이다. 이 시기는 사마귀나 반딧불이 나타나기 시작해 매화가 열매 맺기 시작하는 때이다. 모내기와 보리베기가 겹치는 이 무렵에는 보리농사가 많은 남쪽일수록 더욱 바쁘다 그래서 이때는 발등에 오줌 싼다라고 할 만큼 일년 중 제일 바쁜 시기이다. 비가 끊임없이 내리며 농가는 모내기 준비로 바쁘다. 망종에는 망종보기라 해서 망종이 일찍 들고 늦게 듦에 따라 그해 농사의 풍흉을 점친다. 음력 4월에 망종이 들면 보리농사가 잘 되어 빨리 거두어 들일 수 있으나 5월에 들면 그해 보리농사가 늦게 되어 망종 내에 보리농사를 할 수 없게 된다. 망종이 4월에 들면 보리의 서를 먹게 되고 5월에 들면 서를 못 먹는다고 하는 속담이 있다. 보리의 서를 먹는다는 말은 그해 풋보리를 처음으로 먹기 시작한다는 뜻이다. 예전에는 양식이 부족해서 보리 익을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풋보리를 베어다 먹었다고 하니 그때의 삶을 엿보이게 한다. 그래서 망종 시기가 지나면 밭보리가 그 이상 익지를 않으므로 더 기다릴 필요 없이 무조건 눈 감고 베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보리는 망종 삼일 전까지 베라는 말이 있다. 한편 제주도에서는 망종날 풋보리 이삭을 뜯어서 손으로 비벼 보리알을 모은 뒤 솥에서 볶아서 맷돌에 갈아 채로 쳐 그 보릿가루로 죽을 끓여 먹으면 여름에 보리밥을 먹고 배탈이 나지 않는다고 한다. 망종날 하늘에서 천둥이 치면 그해의 모든 일이 불길하다고 한다 그러나 그날 우박이 내리면 시절이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12. 먹은 기억 없는데....자다 일어나 음식 우걱우걱, 대체 무슨 병 ?

    주부 윤모(45)씨는 지난 달 황당한 경험을 했다. 아침에 일어나보니 침대 주변에 과자 봉지가 널브러져 있고, 입가에는 과자 부스러기가 묻어 있었다. 자신이 한밤 중에 일어나 과자를 먹은 것 같긴 한데 그 사실이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의사는 야간식사증후군이라고 했다. 이 증상은 하루 식사의 50%이상을 오후 8시 이후에 하거나 잠을 자다가 깨어나 음식을 먹는 증상을 말한다. 이런 증상은 우울, 불안, 스트레스 식욕에 관여하는 호르몬이 제대로 분비되지 않는 복합적 작용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기 위해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분비가 촉진된다. 세로토닌이 원활히 분비되기 위해서는 포도당이 필요한데 이 때문에 밤에도 자꾸 음식을 먹고 싶은 충동이 생긴다는 분석도 있다. 야간식이증후군은 소화불량 위염 등 위장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만약 아침 점심에는 배고프지 않고 / 저녁에 과식하며 / 우울감에 잘 빠지거나 / 새벽에 깨어나 무언가를 먹어야 잠이 오는 등의 증상을 겪는다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상황에 따라 항우울제, 식욕억제제로 구성된 약물로 치료하거나 밤에 음식을 먹는 습관을 바꾸는 생활교정 교육이 필요하다. 식습관을 바꾸기 위한 행동요법 중 하나는 하루 종일 먹은 것을 음식일지에 적는 것이다. 그런 다음 밤에 먹은 음식 중 한두개를 낮에 먹도록 습관을 들이면 된다

    13. 참외씨 먹으면 배탈 난다 정말일까 ?

    6월은 참외가 맛있는 제철이다. 노랗고 달콤한 참외는 수분이 풍부하고 칼륨, 비타민 C 등의 영양소가 많아 수분 공급과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 참외는 껍질은 건강에 유익한 성분이 풍부하다. 참외 껍질에는 각종 면역 성분과 생리활성물질이 속살보다 5배가량 더 많다. 껍질 바로 아래로는 플라보노이드와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다. 참외 속 플라보노이드는 혈관 내 콜레스테롤을 줄인다. 수축기 혈압이 낮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외의 베타카로틴 성분 역시 활성 산소를 제거하고 간 해독에 도움을 준다. 그리고 참외 속 하얀씨 부분인 태좌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속설은 사실과 다르다. 참외를 먹고 배탈이 났다면 그 원인은 씨가 아니라 참외 자체가 상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참외가 상하기 시작하면 태좌가 다른 부위보다 더 빨리 상하기 때문이다. 태좌는 비타민 C함량이 높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되고, 엽산은 과육보다 훨씬 많이 들어있다. 엽산은 세포분열과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아드레날리의 분비를 돕는다. 또 엽산은 치매와 암 예방 등에도 효능이 있다고 한다. 참외를 고를 때는 타원형이고 표면의 선이 짙고 골이 깊게 파여 있는 것이 맛이 좋다

    배스 유적지(영국 온천도시)

    콘스탄티누스의 로마 입성

    14. 로마제국의 기독교화,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다

    4세기 로마 제국의 속주 브리타니아(영국의 옛지명)에 살던 안니아투스는 은화 여섯 닢이 담긴 돈 꾸러미를 도둑맞은 후 온천 도시 배스를 찾는다. 로마 여신이자 컬트족 여신인 술리스 미네르바의 성스러운 우물에서 도둑 검거를 기원하기 위해서다. 그는 여신의 이름으로 도둑을 저주하기 위해 우물 곁에 놓은 납판에 용의선상에 오른 인물 군상을 모두 새겼다. 로마제국의 첫 기독교인 황제 콘스탄티누스 1세는 4세기 밀라노칙령(313)을 내려 기독교를 공인했다. 그러니까 안니아투스는 황제가 제국의 종교로 기독교를 공인하고 장려하는 상황에서도 토속 신앙을 유지한 셈이다. 로마제국의 기독교화는 기독교인 황제의 권력과 그가 제정한 법률에 기인했다는 게 그간 역사학계의 정설이었다. 기실 이 통설은 5세기 기독교 사상가와 설교자, 역사가가 재구성한 것이다. 이들은 기독교와 고대 다신교의 대결을 천상의 싸움으로 묘사했다. 이들의 기록에 따르면 로마 제국서 득세하던 이교가 몰락한 건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온 순간부터 예정된 것이다. 저자는 이 간편하고 초자연적인 해석을 거부한다. 대신 그는 기독교가 공식적으로 승리했다고 여겨지던 이 시기에 이교 관행은 금지됐지만 기독교 역시 유럽과 중동 지역에 살던 사람 대다수가 진심으로 받아들인 종교는 아니라고 말했다.

     

    세우스 보물

     

    5세기 이집트 콥트정교회에서 명망 있는 기독교 수도사도 미신과 주술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다고 했다. 한편 로마 상류층은 사냥 등 공공 연회를 열 때 고대 신에게 제물을 바치곤 했는데 기독교 공인 이후엔 공물을 바치는 대상이 그리스도로 바뀐다. 로마제국 후기 은식기 유물인 세우소 보물이 그 증거다. 10여개의 식기로 구성된 보물 중에는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문양인 라바룸이 그려진 은접시가 있다. 기독교의 상징이 세상의 안정과 번영을 표현하는 기호가 된 것이다. 한편 이교의 신상을 예술 작품으로서 명맥을 이어갔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의 이교 시인 팔라다스는 기독교인 귀부인이 저택에 화려한 미술관을 짓고 거기에 그리스신들의 조각상을 들인 걸 냉소하는 시를 지었다 올림포스 신들이 기독교로 개종하더니 / 여기서 참 평안하게도 지내고 있네. 기독교의 영향력이 이교를 압도했음에도 실생활에선 경계가 모호했던 현실을 모두가 받아들인 건 아니다. 고백록 저자로 서방 신학과 철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교부 아우구스티누스가 대표적이다. 관습에 스며든 이교 의식에 질색했던 그는 이교 신의 이름이 들어간다는 이유로 제 1요일, 2요일 식으로 요일 명칭을 바꿀 것을 제안하기도 했다. 습관 속에 영성과 고결함을 강조한 아우구스티누스의 가르침은 훗날 서방 교회의 주요 강령이 된다. 서로에게 영향을 주고받은 덕에 두 종교는 대규모 유혈 충돌없이 서서히 기독교 제국에 흡수됐다

    하드리아누스의 문
    아스펜도스 원형극장

     

    아폴론 신전

    15. 신의 휴양지......노을 품은 아폴론 신전에 넋을 잃었다

    지중해를 품은 천혜의 자연경관과 찬란한 고대 유적을 지닌 미항, 튀르키예 남부의 항구도시 안탈리아 이야기다. 신의 휴양지 그리고 유럽인의 안식처로 통한다. 안탈리아는 기원전 2세기께 세워진 도시다. 200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지만, 고대 그리스와 로마 시대 건축물을 비롯해 오스만 튀르크 제국 시절의 문화유산이 도시 곳곳에 남아있다. 로마 제국 유적 옆에 그리스 시대 기둥이, 또 그 건너편에 이슬람 고적지가 자리 잡고 있는 식이다. 안탈리아의 대표 문화유산은 1.5만석 규모의 안스펜도스 원형극장이다. 2세기에 지어졌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보존 상태가 뛰어나다. 설계도 과학적이다. 별다른 음향 장치가 없는데다 무대에서 내는 소리가 맨 꼭대기 객석까지 선명히 들린다. 한편 안탈리아 역사 지구 칼레이치도 걷는 재미가 좋다. 칼레이치는 성벽에 둘러싸인 옛 마을이다. 2세기께 로마 황제 하드리아누스의 방문을 기리기 위해 지은 하드리아누스의 문이 대표 유적지이다. 이 문을 통과하면 빨간색 트램이 지나다니는 중심가로 이어진다. 해변을 따라 각양각색의 레스토랑과 카페 상점이 줄지어 있고 튀르키예식 디저트 로쿰과 함께 농어찜, 새우 스튜 같은 지중해풍 해산물 요리가 명물로 통한다. 칼레이치에서 차로 1시간 거리에 지중해에서 가장 노을이 아름답다는 시데가 있다. 바닷가의 아늑한 도시다. 시데는 고대 그리스인의 터전이었다. 지금도 옛 생활공간인 아크로폴리스를 비롯해 목욕시설 하맘 수로와 분수 터 등이 남아 있다. 수천년 전 고도를 걷다보면 바닷가 끄트머리에 있는 아폴론 신전에 다다른다. 기둥 몇 개밖에 남아 있지 않지만 그 위용이 여전히 강렬하다. 그리고 튀르키예는 국민 대다수가 이슬람을 믿는다. 그러나 안탈리아에선 높은 첨탑 올린 모스크가 찾아보기 어려웠다. 히잡을 쓴 여성도 많지 않았다. 라크(튀르키예 전통술)는 물론이고 맥주와 와인을 어느 식당에서나 맛 볼 수 있었다. 여러 회교도 국가가 다른 자유스러운 분위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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