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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5. 6. 2, 월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5. 6. 2. 03:00

    1. 독일, 일본 이어 한국도 성장률 0%....미국 성장률 1%대 급락

    트럼프발 관세전쟁과 이를 둘러싼 짙은 불확실성이 전 세계 주요국 경제에 저성장 경고등을 켰다. 한국은행은 29일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21.5%에서 0.8%로 거의 반 토막을 냈다. 올해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은 -0.2%로 세분기만에 역성장했다. 한은은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1.8%에서 1.6%로 낮추면서 한국 경제가 전례없이 2년 연속 1%안팎의 저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독일 경제부는 봄철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0.3%에서 0.0%로 낮췄는데 3년 연속 0%이하 성장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다. 독일 정치권은 지난 312년간 816조원의 특별기금을 조성해 인프라 투자에 쓰는 돈 풀기에 나섰다. 일본은행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 1.1%에서 0.5%로 대폭 하양 조정했다. 또한 연초 나홀로 탄탄할 것으로 예상되던 미국 경제도 흔들리면서 올해 1분기 미국 경제성장률은 -0.3%20221분기 이후 3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수입증가와 정부 지출 감소의 영향이 컸는데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외국산 소비재나 원자재 재고를 늘린 영향으로 분석됐다. 연준도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개월 전 2.1%에서 1.7%로 낮췄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 상승 및 실업률 상승 위험이 모두 증가했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편 미국 경제는 긴축 통화정책과 소비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20232.9%, 20242.8% 등으로 나홀로 탄탄한 성장을 구가하였다

    2. 드론 잡는 레이저빔 진짜 나왔다....이스라엘서 세계 최초 실전 배치 성공적

    이스라엘군이 지난해 10월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아 전쟁을 벌이던 당시 대공 레이저빔을 실전 배치해 드론 수십대를 격추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 전쟁의 핵심 전력인 드론을 제압하는 레이저빔을 실전배치한 첫 사례가 되었다. 이스라엘 방산업체인 라파엘은 이 무기체계의 정확한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즈만 일각에서는 올해 하반기에 실전 배치하기로 한 레이저 무기 아이언 빔의 자매품 격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공개 영상을 보면 해당 무기를 운영하는 장병들이 탑승하고 있는 군용 차량으로 보이는 곳에 설치된 레이저 발사대가 자유자재로 움직이며 날아오는 드론을 겨냥하고 이곳에서 발사된 레이저빔을 맞은 헤즈볼라 드론은 날개에 불이 붙으며 수초만에 땅으로 고꾸라진다. 라파엘 측은 레이저빔 방공체계는 전쟁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며 아이언 빔까지 도입된다면 라파엘의 차세대 무기는 방공의 새 미래를 디자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전문가에 의하면 레이저 시스템은 드론의 위협에는 효과적이지만 속도가 빠른 미사일이나 로켓을 요격하기는 어렵다. 기상 조건에 제약이 크고 한번에 하나의 표적만 타격할 수 있다는 점도 한계다. 따라서 레이저빔은 1회 발사 비용이 몇 달러 수준으로 미사일 발사 비용(7천만원-1.4억원)보다 가성비는 있지만 요격 미사일 방어체계를 대체하는 이르다고 보고 있다

    3. 태국 캄보디아 정상, 국경 총격전 신속 해결 합의

    태국과 캄보디아가 영유권 분쟁 대상이 국경지역에서 소규모 교전을 벌여 캄보디아 군인 1명이 사망한 것과 관련 양국 정상이 직접 나서서 신속한 긴장 완화를 위한 대화에 착수했다. 태통탄찬나왓 태국 총리는 전날 밤 양국 군 간 총격전과 관련해 훈 마네트 캄보디아 총리와 통화하고 분쟁을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태통탄 총리는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아 훈 마네트 총리와 상황 완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훈 마네트 총리도 캄보디아는 침략이나 침범이 발생할 경우 군사력을 포함해 영토 보전을 위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권리를 갖는다면서 양측의 병력 간의 무력 충돌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 전날 오전 530분께 캄보디아와 접한 태국 북동부 우본라차타니주 남위안 지역 국경지대에서 양국 군 병력 간 소규모 총격전이 발생했다. 10분간 이어진 짧은 교전으로 캄보디아군의 48세 군인 1명이 숨졌다. 태국 부총리 겸 국방부 장관은 캄보디아 국방부 측에서 태국 국방부에 전화로 긴장 완화를 제안해와 대화하고 있다면서 오는 31일 군사회담을 갖기고 했다고 밝혔다. 교전 발생 경위에 대해서는 양국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태국측은 양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해당 지역에서 캄보디아군이 참호를 파는 것을 순찰 중이던 태국군 병력이 목격, 중단하라고 요구하자 캄보디아군이 발포했다는 주장이다. 반면 캄보디아 국방부는 자국 군인들이 오랫동안 주둔해온 곳에서 태국군 병력이 먼저 충격을 가해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국경을 접한 태국과 캄보디아는 오랫 동안 분쟁 역사가 있으며 최근에는 일부 지역 영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왔다.

     

    로힝야족

    4. 방글라데시, 로힝야족 난민 갈등에 미얀마 주재 대사 소환

    로힝야족 난민 문제로 미얀마 군사정부와 갈등을 빚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미얀마 주재 자국 대사를 소환했다고 했다.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2023년 중반에 부임한 모노와르 호사인 대사에게 본국으로 즉시 돌아오라고 전날 명령했다. 과도정부는 소환 이유에 대해선 행정적인 결정이라고만 밝혔다. 미얀마 군사정부 측은 이와 관련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이번 조치는 양국이 로힝야족 난민 문제로 갈등을 빚는 가운데 취해졌다. 방글라데시에는 현재 로힝야족 난민 120만명이 피신해 있다. 지난해에만 미얀마에서 13만여명의 로힝야족이 인접한 방글라데시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불교 다수국 미얀마에서 소수 이슬람 교도인 로힝야족은 수년 전 군사정부의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대거 피신했다. 로힝야족은 미얀마 서부 라카인주에서 소수민족 무장단체 아라칸군과 정부 간 전투를 피해 방글라데시로 계속 넘어가고 있다. 유엔은 라카인주에서 로힝야족이 만연한 기아에 시달리고 있다며 방글라데시 영토를 통한 인도주의적 물자지원을 하자고 최근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국경지역 안정을 위해 아라칸군과 비공식 대화채널을 개설했다고 밝혔다. 또한 로힝야족 문제의 장기적 해결을 위해 미얀마 군사정부와도 접촉을 유지하고 있다며 라카인주 로힝야족 지원에 관한 유엔 제안도 미얀마 군사정부와의 논의 대상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방글라데시 군부는 유엔 제안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군은 국가안보를 훼손하는 어떠한 활동에도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5. 미국, 중국 유학생 비자 공격적 취소.....트럼프 절반으로 줄여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중국 공산당과 관련이 있거나 핵심 분야에서 연구하는 이들을 포함해 중국 학생들의 비자를 공격적으로 취소할 것이라고 했다. 미국 내 해외 유학생 중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유학생들을 잠재적인 국가 안보 위협 대상으로 못 박은 것이다. 중국은 정치적이고 차별적인 조치라고 반발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를 향해 외국인 유학생 비율을 절반으로 줄이라고 압박했다. 외국인 학생 때문에 미국 학생이 하버드대 같은 명문대에 입학하기 어려워진다는 이유에서다. 루비오 장관은 새비자 정책은 중국이 아닌 미국을 우선시한다는 성명을 통해 중국 유학생 비자 취소 정책을 공개했다. 핵심분야가 과학, 기술, 공학 수학을 일컫는다고 했다. 미국 국제교육연구소에 따르면 2023-2024학년도 중국 유학생은 총 27.7만명으로 전체 유학생의 25%. 이들이 미 경제에 기여하는 규모도 약 143억달러(20조원)에 달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외동딸도 하버드대 학부를 졸업했다. 트럼프 대통령 집권 1기에 중국의 기술 및 정보를 탈취를 막는다는 명분 아래 1000명이 넘는 중국 대학원생과 연구원의 비자를 취소하는 차이나 이니셔티브 조치를 발동했다. 3월에도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중국 유학생의 비자 발급을 중단하라는 중국공산당 비자 중단 법안을 발의했다. 다만 CNN은 중국공산당원이 최소 9900만명인 이 많은 사람 중 공산당 연계 학생을 구별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표가 단순 위협 차원이더라도 중국 유학생 사이에서 미국 유학의 인기를 끝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기도 했다. 중국측은 미국이 자유와 개방이 거짓임을 폭로하며 반발했다. 심지어 루비오 장관이 유학생 비자 심사 때 이들의 소셜미디어 계정 또한 조사한다는 것은 사상 검열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반 유대주의 성향, 과도한 진보이념 교육 등을 문제삼아 최근 하버드대에 대한 연방정부 지원금을 삭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유학생 비율이 31%가 너무 높다며 15%로 상한선을 정해야 한다고 했다.

    6. 직접 흡연 연간 사망 7만명.....사회경제적 손실 13

    2022년 직접 흡연으로 사망한 한국인이 7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간접 사회경제적 비용이 136316억원 발생했다고 확인했다. 2022년 현재 흡연자의 사망 위험은 비흡연자보다 남성은 1.7배 여성은 1.8배 높았다. 직접 흡연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도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 202012.8조원, 202112.9조원으로 집계되었다. 사회경제적 비용은 질병으로 발생하는 의료비, 교통비 등의 직접비와 조기사망 및 의료이용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과 같은 간접비를 합한 비용이다. 질병관리청장은 흡연은 각종 암 등 만성질환 발생을 야기하는 가장 대표적인 건강 위해 요인이라고 했다.

    7. 중단 하루만에.....미국 항소법원, 트럼프 관세 최종 판결까지 계속 부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상호관세가 무효라는 1심 판결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상호관세가 다시 부활했다. 항소법원이 트럼프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여서 최종 판결까지는 관세를 유지하도록 한 것이다. 안 그래도 트럼프 입맛에 따라 오락가락하던 관세전쟁이었는데 엇갈린 법원 판단으로 전 세계는 더 혼란에 빠졌다. 트럼프는 정치적 판결로 급진좌파 판사들이 미국을 파괴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진행 중인 각국과의 협상에도 영향을 주지 않을거라고 밝혔는데 1심 판결 직후 트럼프는 일본 총리와 통화했고 각국과의 협상도 평소대로 이어갔다고 했다.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각국은 90일간 유예기간이 끝나기전 협상을 마무리 지으려고 노력중이다고 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현재 63으로 보수성향 대법관이 다수인 대법원 최종심에서 승소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다

     

    한국 부동산 비중이 일본 2배

    8. 외국인 집주인 10만가구 넘었다....절반 이상은 중국인

    지난해 외국인이 국내에 소유한 주택이 10만가구를 넘겼다. 이는 전체 주택의 0.52%이다. 6개월전보다 5158가구(5.4%)늘어났다. 이중 절반 이상은 중국인이 집주인이었다. 국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외국인은 98581명이었다. 국적별로는 중국인이 56301가구(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인이 소유한 아파트가 22031가구(21.9%)였으며 캐나다인이 집주인인 경우도 6315가구(6.3%)였다. 외국인 소유 주택은 72868가구(72.7%)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 여기에 서울은 23741가구(23.7%)이다. 주택소유 유형에 보면 공동주택이 91518가구에서 아파트가 6654가구이다. 국내 토지의 경우 외국인이 보유한 면적은 26790였다 전체 국토면적의 0.27%수준이다 외국인 보유 토지 공시지가는 33.4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1.4%증가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이 토지 소유주인 경우가 5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국(5.7%) 유럽(7.1%)등의 순이었다.

    9. 업무로 인한 뇌 과부하 실시간 추적하는 전자 타투 개발

    뇌파 등을 측정해 업무로 인한 뇌 과부하가 발생하는지 여부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이마에 부착하는 형태의 무선 전자 타투가 개발했다. 미국 오스틴 텍사스대 루 교수팀은 부피가 큰 머리 장비 없이 이마에 부착하는 방식으로 뇌파를 측정하고 해독해 정신적 부담을 측정하는 비영구적인 무선 전자 타투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술을 적용하면 항공관제사나 트럭 운전사처럼 집중력 저하가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노동자들의 정신적 업무 부담을 추적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정신적 업무량은 사람이 포함된 시스템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항공, 의료 같은 고위험 환경에서 인지 수행 능력과 의사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연구팀은 뇌파와 안구전도는 뇌 업무량 추정을 위한 유망한 생리적 지표지만 기존 장치들은 부피가 크거나 착용에 제약이 있고 움직임에 취약해 실제 환경에서 활용하는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뇌 활동과 안구 움직임의 전기 신호를 측정, 분석하기 위해 젤을 바르고 선이 늘어뜨려진 부피 큰 뇌파캡과 달리 가벼운 배터리 팩과 종이처럼 얇은 스티커형 센서로 구성된 무선 전자 타투를 개발했다. 전자 타투를 폴링우레탄에 흑연을 증착해 전기가 흐르게 하고 그 위에 전도성 고분자를 덧발라 전기 신호 전달이 잘 되는 전극 센서를 만든 다음 배터리로 작동되는 유연한 인쇄 회로를 덧붙여 제작했다. 전자타투는 얇고 부드러워 피부에 자연스럽게 밀착되며 놔파와 안구전도 신호를 수집해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 한편 정신적 부담이 커짐에 따라 뇌파에서 세타파와 델타파 활동은 증가하여 정신적 부담이 커지고 알파파와 베타파는 감소하여 정신적 피로가 증가하여 전자 타투가 뇌가 힘들어함을 감지해 준다.

     

    10. 하늘 나는 플라잉 택시 현실로....영국서 일반구역 첫 비행 성공

    영국에서 하늘을 나는 플라잉 택시가 첫 시험 비행에 성공했다. 유럽 개방 영공에서 플라잉 택시가 비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 항공 기업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VX4 전기항공기는 전날 영국 코츠월드 항공 활주로에서 이륙해 지역 상공을 비행했다. 조종사가 탑승해 조종했으며 이번 비행기에선 기존 항공기처럼 날개를 이용한 비행을 수행했다. 이번 비행은 엄격한 실험 조건을 벗어나 일반 비행 구역에서 비행한 첫 사례이자 세계에서 보기 드문 사례다. 앞서 미국과 중국 등에서 이뤄진 플라잉 택시 시험 비행은 대부분 조종사가 없거나 단거리 비행, 제한 구역 내 비행이었다. VX4는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을 태울 수 있으며 최대 약 160km의 비행거리와 최대 시속 240km의 속도를 낼 수 있다. 헬리콥터처럼 수직 이착륙도 가능하며 프로펠러를 이용해 공중에 떠 있을 수 있다. 다음 시험 비행에선 수직 이륙 기능과 날개를 이용해 공중 정지 상태에서 순항 상태로 전환하는 기능을 시연할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2028년까지 플라잉 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26개 태풍의 경로(2024년)
    2025년 5월 기준 태풍 추적도

    11. 6월부터 태풍 몰아칠까 ? 9년만에 1-5월 태풍 발생 없어, 1호 우딥 언제쯤 ?

    올해 5월까지 태풍이 발생하지 않았다. 이는 9년만의 기록이다. 2017년부터 2024년까지 늦어도 5월에는 1호 태풍이 발생했다. 2016년의 경우 6월도 건너 뛰고 7월에 첫 태풍이 발생했는데 그달 무려 4개의 태풍이 잇따랐고 그 다음 8월에는 7개의 태풍이, 또한 9월에도 7개의 태풍이 몰아쳤다. 북서태평양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을 의미하는 태풍이 발생하지 않은 해는 없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올해 비록 1-5월에는 태풍 발생 소식이 없었으나 지난 10년 통계를 보면 연 최소 17, 최대 29개의 태풍이 발생했듯이 늦더라도 그 대신 몰아쳐 태풍이 동아시아 일대로 또한 한반도로 향한 전망이다. 1호 태풍이 발생한다면 그 이름은 우딥이 된다. 우딥은 태풍위원회 14개국 가운데 마카오가 제출한 이름으로 나비를 의미한다. 1호 태풍 우딥의 후보인 열대요란이 앞서 1-5월 중 수차례 나타났다가 사라진 바 있다. 열대요란은 열대저기압의 전 단계이고 태풍의 2단계 전 수준 세력이다. 즉 열대요란 -> 열대저기압 ->태풍의 순서로 세력이 발달한다고 보면 된다. 가장 최근 태풍 후보는 지난 527일 남중국해 남부 해역에 나타난 91W열대요란이었다. 이는 529일쯤 각국 기상청 일기도에서 사라졌다.

    2025년 태풍 전망
    여름 태풍 기압골 흐름

    2024년의 경우 5월에 2개 태풍이 발생했고 6월에는 태풍 발생이 없었다가 72, 8월에는 무려 6개의 태풍이 발생, 그 가운데 819일 발생한 9호 태풍 종다리 및 822일 발생한 10호 태풍 산산이 잇따라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 이어 9월에는 좀 더 많은 8개의 태풍이 나타났고 103, 114, 121개 등 한해 통틀어 총 26개의 태풍이 발생했다. 다만 지난해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준 태풍은 다행히 없었는데 동아시아 전체 범위로 보면 달랐고 특히 필리핀과 대만 등이 막대한 인명 재산 피해를 입었다. 한편 기상청은 올해 서태평양 지역 고기압성 순환 강해 대류 활동이 약한 상태라 태풍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 여름 동안 태풍은 대만 부근 해상이나 일본 남동쪽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즉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태풍 소식은 당분간 없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물론 한반도 남쪽 멀리 태풍이 다량의 수증기를 우리나라로 보내 호우를 만드는 등 간접 영향 가능성은 계속 주시해야 한다. 장마보다는 우기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게 된 우리나라 여름철의 호우 현상 및 그에 따른 피해는 최근 매년 반드시 나타나고 있다

     

    담석 95개

    12. 10년간 아침 거르고 이런 야식 먹었더니....40세 여자 담석 95개 발견된 사연은 ?

    한 중국 여성의 몸속에서 95개의 담석이 발견된 사례가 소개됐다. 푸젠성에 거주하는 40세 여성은 오랜 기간 복부에 불편감을 겪어도다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담낭 내부에서 95개의 담석이 확인된 것이다. 의료진은 매우 드물고 극단적인 사례로 환자의 나쁜 식습관이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환자는 10년 넘게 야간 근무를 하며 늦은 밤 친구들과 숯불에 구운 고기와 같이 기름진 음식을 먹는 일이 잦았으며 이후 정오 즈음 일어나 아침 식사는 대부분 건너뛰는 생활 패턴을 이어왔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식습관이 담즙 정체를 유발한다고 했다. 담즙은 간에서 생성되어 지방 소화를 돕는 액체로 배출되지 않고 정체되면 담즙 내 구성 성분이 점차 결정화되어 담석이 형성된다. 담석이 담낭 입구나 담낭관으로 이동해 막게 되면 담낭에서 담관으로의 담즙 배출이 완전히 또는 부분적으로 막히면서 담낭 내 압력이 증가하고 통증이 발생한다.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담도산통으로 명치나 오른쪽 위쪽 배에 발생하는 지속적이고 심한 통증 또는 중압감이며, 우측 날개뼈 아래나 어깨 쪽으로 통증이 퍼져 나갈 수 있다. 최근에는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층에서도 담석증이 증가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됐다. 이는 불규칙적인 식사패턴, 고지방 음식 섭취 증가, 장기간 앉아서 생활하는 습관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2019년 발표된 한 연구에 의하면 고지방 식단과 장시간의 공복 상태는 담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특히 14시간 이상 음식을 섭취하지 않을 경우 담낭 내 콜레스테롤이 축적되어 담석 형성을 촉진할 수 있다

    13. 깨물면 다디단 과즙 톡톡.....초여름엔 초당옥수수 간식

    옥수수와 관련한 어릴 적 기억이 서정적이었다면 2000년대 들어서는 옥수수 자체의 맛과 식감을 좋아하게 한다. 옥수수가 달라졌기 때문이다. 옥수수 품종이 개발되면서 흔히 미백찰, 대학찰 등으로 불리는 옥수수 품종이 생겨났다. 옥수수 알갱이 하나하나는 그 자체로 씨앗인데 크게 배(씨눈) 배유(씨젖) 과피(껍질)로 나뉜다. 이중 부피와 무게로 봤을 때 가장 많이 차지하는 건 씨젖이다. 옥수수 알갱이 하나의 80-85%정도를 차지한다. 씨젖의 90%는 전분으로 구성된다. 찰옥수수는 이 전분의 구성 성분 가운데 아밀로펙틴의 비율을 80%이상 끌어올린 품종이다. 이 비율이 찰옥수수의 찰진 식감을 결정한다. 찹쌀이 멥쌀보다 아밀로펙틴 비율이 20%정도 높다. 한편 찰기가 아무리 좋더라도 껍질이 너무 두꺼우면 식감이 떨어진다. 미백찰, 대학찰 등의 찰옥수수는 아밀로펙틴의 비중을 높임과 동시에 껍질을 최대한 얇게 만들어 최적의 식감까지 가진 옥수수다. 그런데 2015년 전혀 새로운 옥수수가 혜성처럼 등장하는데 바로 초당옥수수다. 처음에는 사탕옥수수, 설탕옥수수, 마약옥수수 등으로 불리다 2017년부터 초당옥수수라는 명칭이 굳어졌다. 처음에는 강릉의 초당순두부의 관계 여부로 오해가 있었다. 초는 뛰어넘을 초와 달콤한 당이 결합한 극단적인 단맛의 옥수수라는 의미다. 초당옥수수는 1950년대 미국에서 처음 개발됐을 당시부터 수퍼 스위트 콘이라 했다.

     

    찰옥수수와 마찬가지로 초당옥수수의 탄생 과정 역시 일종의 돌연변이고 인간은 이 돌연변이를 자신들의 취향에 맞춰 개량했다. 옥수수 알갱이는 광합성을 통해 포도당을 만든다. 단맛의 포도당은 시간이 지나면서 단단하게 결합한 녹말로 변한다. 그리고 단맛이 사라진다. 때문에 옥수수는 익을수록 당도가 떨어진다. 그런데 초당옥수수는 포도당을 녹말로 합성하는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생겨 이 과정이 수월치 않다. 포도당이 녹말로 전환되지 않고 단맛을 가진 당으로 유지된다. 따라서 초당옥수수는 씨젖이 대부분 액체 상태다. 이것이 초당옥수수의 맛의 진짜 매력이다. 단지 달기만 한 것이 아니라 알갱이를 깨물면 다디단 과즙이 터져 나오는데 그 순간이 정말 매력적이다. 그런데 단맛으로 순식간에 주목받았던 초당옥수수가 그 단맛 때문에 오히려 발목이 잡히고 있다. 즉 채 10년을 채우지 못하고 인기가 사그러들기 시작했다. 단맛에 끌렸던 소비자의 호기심이 점차 줄고, 저장성이 약하고 수확기간이 짧은 한계로 농민들 역시 꾸준히 사랑 받은 찰옥수수로 다시 돌아오고 있다. 한편 경남에서 시작해 전남과 제주도를 거쳐 충청도와 강원도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지는 초당옥수수의 사이클은 한달 남짓, 초당옥수수가 시장에서 사라질 즈음이면 찰옥수수가 등장한다. 여름 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는 신호다. 한여름의 열대야는 찰옥수수의 찰기와 함께 버틴다

    무열왕 김춘추(최초의 진골출신)

    14. 신라에 김춘추가 있다면 백제는 계백이 있다

    서라벌(경주)에서 황산벌(논산시 연산면)에 최단거리로 250km 600리다. 자동차로 3시간 걸리는 거리다. 황산벌전투에 동원된 신라군의 숫자는 5만명이다. 말을 탄 지휘관은 소수였고 무장한 고대 병력이 하루에 행군할 수 있는 거리는 고작해야 50리 정도로 멈춤없이 걸어도 최소 12일이 걸리는 거리다. 황산벌 전투가 벌어진 때는 660년 음력 79일부터 10일까지로 불볕 더위였다. 5월말에 서라벌을 출발한 신라군은 무열왕 김춘추와 상대등 김유신의 지휘 아래 한달하고도 보름에 걸쳐 낮에는 땡볕 아래를 걷고 밤엔 숲이나 들판에서 노숙을 한 끝에 낯선 백제 땅 황산벌에 닿았다. 이는 상대를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는 무시무시한 전투를 위해 왔다. 성골 출신이 이어가며 왕을 하던 신라에서 최초의 진골 출신 왕에 오른 탁월한 외교전략가 무열왕 김춘추는 백제와 고구려를 병합해 한반도를 하나로 묶으려는 야망을 가진 사내였다. 660년 백제 침공은 그런 정치 군사적 목적 아래 결행됐다. 그 외에 백제의 최고 권력자 의장와 김춘추는 불구대천의 원수의 한이 있었다. 백제의 마지막 왕인 의자왕은 초기에는 해동증자로 불릴 정도로 영특한 군주였다. 재위 2(642)에는 신라를 공격해 미후 등 40개성을 빼앗았으며 윤충으로 하여금 대야성을 공격해 점령하게 했다. 당시 대야성주는 김춘추의 사위인 품석이었는데 윤충은 품석 부부가 항복을 하자 이들을 죽여 머리를 도성으로 보냈다. 품석의 아내 고타소는 김춘추가 문명왕후에게서 얻은 딸이다 김유신의 생질이기도 했다. 이에 김춘추는 넋을 나가게 만들었다고 했다.

    계백장군 사당(조선시대 설립)
    계백 장군 유적지(논산)

    전북대 박노석의 논문에 의하면 의자왕은 삼천궁녀를 거느리고 주색에 빠져 정사를 소홀히 하였고 백제의 군신들은 사치하고 음탕한 생활을 빠져 국사를 돌보지 않아 백성들의 원망이 가득하였고 신이 노하여 변괴가 번번이 나타났다 이는 신라의 백제 침공을 하늘의 뜻으로 만들어 백제 지배를 정당화하려는 고도의 선전술로 승자의 역사 논리로 보고 있다 그럼 백제에서 가장 뛰어난 인물로 황산벌전투에서 겨우 5천명의 병력으로 신라의 5만 대군에 맞서 발군의 전투 실력과 견인불발의 꺾이지 않는 기개를 보여준 백제의 명장 계백을 지목하고 있다. 계백장군은 660년 김유신과 당의 소정방이 이끄는 5만명의 나당 연합군이 요충지인 탄현과 백강으로 진격해오자 결사대 5천명을 뽑아 황산벌에 나가 맞았다. 그는 전장에 나아가기에 앞서 처자를 모두 죽이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버릴 것을 다짐했다. 결사대의 용맹은 연합군의 대군을 압도하여 처음 4번의 싸움에서는 모두 승리를 거두었지만,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장렬한 최후를 마쳤다. 조선시대의 유학자들은 처자를 죽이고 절개를 지킨 그를 충절의 표본으로 여기고 부여의 의열사, 연산 충곡서원에 제향했다. 혼란한 시대는 서사에 기록될 영웅적 인물을 만들어낸다. 그 전투에서 사망한 화랑 반굴과 관창 등 수많은 신라의 병졸 입장에선 사납고 잔인한 적장이었겠지만 이처럼 예나 지금이나 역사의 기억이란 상대적이다. 지금 논산에는 계백 장군 유적지가 있다. 그리고 경주에 흥무대왕로(김유신)이 있고 논산에는 계백로가 있다.

    15. 도킨스는 말했다, 유전자는 죽은자의 메시지라고

    이기적 유전자로 유명세를 떨친 저자가 불멸의 유전자로 돌아왔다. 세글자 수식어는 변했지만 전작의 기본 전제는 그대로다. 생물의 생존 방식은 철저히 유전자에 의한 설계란 것 다만 이번에 그 설계의 대물림에 좀 더 초점을 맞췄다. 저자는 유전체들을 사자의 유전서인 동시에 미래 예측기라고 칭한다. 생물들의 유전적 특성을 살펴보면 각 개체가 생존을 위해 택한 과거 선택지는 물론 앞으로 살아갈 모습까지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예컨대 모하비 사막의 사막뿔도마뱀은 사막 모래와 비슷한 피부색을 타고났다. 이들 조상들의 유전체가 후손들도 계속 사막에서 살아가리라 예측하고 사막의 천적에게 발각되지 않도록 세포를 조정해 온 결과였다. 인간은 사족에서 이족보행으로 바뀌며 허리 디스크를 얻었지만, 대신 자유로워진 손으로 문명 성장을 맞았다. 후손들이 오래 살아남는 방향으로 종을 이끄는 유전자 대물림, 생물을 생존기계로 묘사한 전작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따뜻하게 읽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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