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三寸之舌(삼촌지설)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아들을 위한 인문학/한자 고사성어 2025. 3. 26. 03:00
三寸之舌(삼촌지설) - 석삼, 마디촌, 어조사지, 혀설
세치 혀란 말로 뛰어난 말재주를 가르킨다
사기 평원군우경열전에 나오는 말이다. 기원전 257년 서쪽 강국 진나라가 조나라 수도 한단을 포위하자 조나라 왕은 평원군을 남방의 초나라로 보내 구원병을 요청하는 맹약을 체결하게 하고자 했다. 평원군은 문무를 겸비한 20명의 인재를 뽑으려 했고 19명은 선발했으나 맨 마지막 한 명이 문제였다. 그러자 3년 동안 눈에 띄지 않던 식객 모수란 자가 나타나 자신을 알아주지 않는 평원군을 탓하면서 자신은 주머니 속의 송곳 수준이 아니고 송곳의 자루 수준이라고 호기롭게 자천하는 것이었다. 그의 무례는 하늘을 찌를 법했다 그런데도 평원군은 모수를 일행에 끼워 넣었다. 초나라 왕은 찾아간 평원군은 밤새워 담판을 벌였으나 오만방자한 초왕의 태도로 인해 새벽까지 결말이 나지 않았다. 모수가 칼을 잡고 초왕에게 달려가 이렇게 말했다
왕께서 저를 꾸짖는 것은 초나라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지금 열 걸음 안에는 초나라 사람이 많아도 왕께서 의지할 수 없으며 왕의 목숨도 제 손에 달려 있습니다. 모수의 이말에 초왕은 합종의 맹약을 체결하게 되었다. 모수가 돌아왔을 때 평원군이 말했다. 모 선생의 세치 혀는 군사 백만명보다도 강했다. 결국 평원군은 모수를 중용하여 상객으로 삼았다. 연횡가로 유명한 장의의 시오설이란 말도 내 혀를 보라는 말로 변설로 천하를 움직일 수 있음을 비유한다. 고조 유방을 만나 변설로 설득시킨 역이기나 사로잡힌 고조를 도운 후공의 삼촌설도 유명하다
'아들을 위한 인문학 > 한자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喪家之狗(상가지구)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5.04.02 三人成虎(삼인성호)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5.03.19 三省吾身(삼성오신)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5.03.12 三生有幸(삼생유행)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5.03.06 三復白圭(삼복백규)에 대한 유래는 어떠한가 (0)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