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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원한은 지나치게 밝히지 말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5. 2. 18. 02:41
공과 과실은 어떤 경우에도 혼동하지 말아야 한다. 혼동하면 사람이 게으른 마음을 품을 것이다. 은혜와 원한은 지나치게 밝히지 말아야 한다. 이를 밝히면 사람들이 불신하게 된다
유명한 철학자 플라톤이 한번은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심각한 오해를 받은 적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그를 비방하는데도 그는 자기의 처지를 변명하려 들지 않았다. 그래서 한 제자가 플라톤에게 물어보았다. 선생님 왜 변명을 안 하십니까 ? 그때 플라톤은 다음과 같이 답변했다.
그들의 비난을 종결시키는 것은 나의 변명이 아니다. 그들의 비난을 침묵시킬 수 있는 유일한 나의 올바른 행위뿐이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간혹 오해로 인해서 비난을 받을 때가 있다. 그래서 오해를 풀려고 여러가지 방법을 다 동원한다. 그러나 그것이 쉽게 해결되지 않고 도리어 실이 꼬이듯이 더 오해가 깊어질 때가 있음을 보게 된다. 인생에도 때가 있다. 인내심을 가지고 결실을 거둘 때를 조용히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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