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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12. 26, 목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12. 26. 03:01
1. 계엄군 총 잡은 안귀령 트럼프 피격 나란히......BBC 올해 장면 선정
영국 BBC가 선정한 2024년 가장 인상적인 열두장면에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촬영된 사진이 포함됐다. 안 대변인이 국회의사당에 진입한 계엄군의 총구를 붙잡으며 대치하는 모습을 올해 가장 인상 깊은 장면으로 주목했다. 매체는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직후 포착한 장면이라며 법안 처리에 참여하려는 국회의원들의 집결을 막으려는 군인들과 안 대변인이 싸우는 모습을 담고 있다고 했다. 또 안귀령의 굳건한 결단력과 그의 옷에서 반짝이는 강철 같은 빛은 영국 화가 존 길버트의 19세기 수채화인 잔 다르크 초상화를 떠올리게 한다고 평가했다. 안 대변인은 인터뷰에서 머리로 따지거나 이성적으로 계산할 생각이 없었고 그냥 일단 막아야 된다 이걸 막지 못하면 다음은 없다라는 생각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총카을 든 군인들을 보면서 정당인이기 전에 한 사람의 국민으로서 너무 많이 안타깝고 역사의 퇴행을 목도하는 것 같아 가슴이 아팠다며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게 조금 슬프고 답답하다고 말했다. 그 외에 지난 8월 프랑스 파리의 센강 일대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개막식, 인도네시아 루앙산 폭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 피격 사건, 스페인 발렌시아 대홍수 등이 올해 가장 인상적인 장면들로 선정됐다
2. 설리번 중동 정세 재편....트럼프, 이란 핵 협상 진정한 기회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중동 정세 재편으로 이란이 핵무기 개발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에게 핵 협상을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시리아 알아사드 정권 붕괴 후 이란이 핵 독트린을 재검토할 위험이 높아졌지만, 오히려 트럼프 당선인이 이란 핵 협상에서 핵심 플레이어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하마스 및 레바논 헤즈볼라 공격, 시리아 아사드 대통령 축출로 이란의 지정학적 영향력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또 이스라엘이 이란의 미사일 공장과 방공 시설 등을 공격하면서 재래식 역량도 약화하고 있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에 궁지에 몰린 이란이 핵무기 개발을 검토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란에서 지금 당장 핵무기를 개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도 당연한 일이라고 경계했다. 그러나 오히려 이란과 핵협상을 추진할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가 2018년 이란핵합의에서 일방적으로 탈퇴했지만 이란이 처한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엔 이란의 핵야망을 장기적으로 억제하는 핵 협상을 실제로 타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무대에서 트럼프의 장점은 예상치 못한 일을 기꺼이 한다는 점이라면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만남을 예로 들기도 했다
3. 그리스 前왕실, 군주제 폐지 50년 만에 공화정 인정
그리스 전 왕실 가문의 구성원들이 공화정 체제를 공식 인정하고 국적 회복을 신청했다. 그리스에서 군주제가 폐지된 지 50년만의 일이다. 전날 왕실 가족들이 공화정 체제를 인정하고 새로운 성씨인 드 그레스를 채택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프랑스어로 그리스의, 그리스에서 온이라는 뜻이다. 이들은 독일계 조상을 연상시키고 그리스 정통성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며 과거 정부가 지정한 성씨 글뤽스부르크는 거부했다. 그리스의 군주제는 1967년 군사 쿠데타로 시작된 정치 격변에 힘이 빠져 1974년 12월 국민투표를 거쳐 공식 폐지됐다. 당시 국민들은 공화국 헌법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다. 왕실 일가는 수십년간 이탈리아, 영국 등에서 망명 생활을 이어가다 2013년 민간인 신분으로 그리스로 돌아왔다. 1994년엔 지금은 국유화된 과거 왕실 재산을 두고 정부와 법적 다툼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왕실 구성원들은 왕위 계승 권리를 포기하지 않겠다고 주장 국적을 박탈당했다. 당시 정부는 국적을 되찾으려면 공화정 체제를 인정하고 글뤽스부르크를 성씨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다. 그리스의 마지막 군주인 콘스탄티노스 2세는 지난해 82세의 일기로 사망했다. 국적회복을 신청한 이들은 고인이 된 콘스탄티노스 2세와 앤 마리 여왕 슬하 자녀 5명과 손주 5명 등 총 1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이들에게 성씨 선택권을 허용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회당은 작위와 미래 왕위 주장을 포기한다면서 그리스라는 가문 이름을 선택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4. 친미 파나마, 운하 반환 트럼프에 발끈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파마나 운하 통제권 환수 언급에 전통적 미국 우방국인 파나마에서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어 외교쟁점으로까지 비화할지 주목된다. 파나마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와 그 인접 지역은 파나마 국민의 독점적 재산이라며 단 1㎡도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당국은 중립적이고 개방적인 운영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고 했다. 이는 파나마 운하에 대한 환수 가능성 위협에 대한 파나마 정부의 공식 반응이다. 트럼프는 미국 선박에 대한 과도한 파나마 운하 통행 요금을 주장하며 관대한 기부 원칙이 지켜지지 않으면 파나마 운하를 미국에 완전하고 조건 없이 돌려 달라고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또 파나마 운하가 잘못된 손에 넘어가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말했는데 이는 중국이 운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로 보인다고 했다. 중국은 파나마 운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으나 홍콩계 기업 CK허치슨이 파나마 운하 지역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은 파나마 운하 건설(1914년 완공) 주도 후 85년 넘게 파나마 운하를 관리했다. 이후 1977년 협약 등을 거쳐 1999년 파나마 정부에 운영권을 넘긴 바 있다. 파나마는 다방면에 걸쳐 미국 영향권에 있는 상태에서 양국 간 대등한 관계 구축을 목표로 전통적으로 친미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취임한 파나마 대통령은 콜롬비아 파나마 국경 지대인 다라엔 갭으로의 이주민 행렬 억제와 관련해 미국 정부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실제 파나마 운하를 다시 장악하려는 시도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불분명하지만 환수 요구 언급은 파나마 내부에서 강한 거부감을 일으켰다. 파나마 운하로는 연간 최대 1만 4천척의 선박이 통과할 수 있다. 전 세계 해상 무역의 4%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선적 선박은 1억 5706만톤의 화물을 실어나른 것으로 집계됐다. 압도적인 1위 규로로 중국(4504만톤), 3위 일본(3373만톤), 4위 한국(1966만톤)선적 물동량을 합한 것보다 1.5배 이상 많다
5. 7대 불가사의 영국 스톤헨지 5천년 비밀 풀렸다....건설 목적은 바로
스톤헨지 유적지가 고대 영국을 통일시키기 위해 지어졌을 가능성을 제기한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톤헨지가 오랫동안 종교적 사원, 천문대 등으로 여겨져 왔지만 잠재적으로 정치적 역할을 수행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것이다. 스톤헨지는 영국 남부 월트셔주 솔즈베리 평원에 있는 원형 구조물로 거대한 돌들로 이루어져 있다. 스톤헨지는 기원전 3000 -1520년 여러 단계에 걸쳐 건설됐으며 각각의 돌은 높이 8m,무게 50톤에 달한다. 런던 고고학연구소는 스톤헨지 건설에 쓰인 돌들이 각각 먼 지역에서 옮겨진 것이라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면서 이는 스톤헨지가 종교적 목적뿐 아니라 정치적 목적을 가졌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각각 다른 지역에서부터 온 스톤헨지의 돌들은 영국인들의 단결 및 이들의 공통된 조상과 우주를 연결하는 상징물이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구소는 스톤헨지를 구성하는 작은 돌을 가르키는 일명 블루스톤의 원산지는 웨일즈의 프레셀리 언덕으로 밝혀졌다. 프레셀리 언덕은 스톤헨지에서 약 250km떨어진 곳이다. 또 스톤헨지 중심부에 있는 가장 큰 블루스톤은 웨일즈에서 1000km떨어진 스코틀랜드 북부가 원산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소는 스톤헨즈가 만들어진 5천년 전에는 영국, 스코틀랜드, 웨일즈라는 세나라가 개념적으로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세 나라를 대표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 이어 특히 스코틀랜드 북부의 신석기인들이 솔즈베리 평원에 사는 사람들에게 돌을 기부 또는 선물의 목적으로 가져왔을 수 있다 마찬가지로 웨일즈의 프레셀리들과의 정치적 통합 또는 평화를 위해 멀리서 돌을 운반해 온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
6. 일본 수산물 수입 전면 금지했던 중국 내년 상반기 수입 재개 검토
중국 정부가 전면 금지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내년 상반기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일본과의 관계 개선을 서두르는 배경에는 미국 우선주의를 예고한 트럼프 2기 출범에 대비한 전략적 행보가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일본산 수산물의 최대 수입국이었던 중국은 지난해 8월 일본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의 오염처리수 방류에 대한 항의 뜻으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모두 중단했다. 이후 중국은 지난 9월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측이 직접 국제원자력기구 관할 아래 바닷물, 수산물 추가 조사를 실시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리창 중국 총리가 내년 5-6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일본을 방문해 재개 방침을 전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내년 초 방일해 이를 공식화할 가능성도 있다. 중국은 보호주의적인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에 대한 발언력과 협상력을 높이는 데 같은 수출국인 일본과의 관계 개선이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중국은 일본 외 미 우방국에도 유화적 제스처를 내보내고 있다. 이달 3일에는 호주산 소고기 수입 금지 조치를 약 4년만에 해제했고 지난 10월에는 국경분쟁을 겪고 있는 인도와 5년만에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경색된 관계를 정상화했다
7. 멕시코 중국겨냥 수입의류 관세....미국 트럼프에 같은 편 부각
멕시코 정부가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가재는 게 편식의 역내 무역협정 우선주의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다분히 중국을 겨냥한 관세 부과와 불법행위 단속을 통해 글로벌 무역전쟁에서 미국과 원팀 플레이라는 메시지 발신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멕시코 정부는 미국, 캐나다를 제외한 의류 완제품 138종에 대해 35%의 수입 관세 부과 방침을 공표했다. 섬유 원자재나 반 가공재 등을 멕시코 국내 시장에 직접 판매하면서 관련 정책 목표를 왜곡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며 탈세 등 불합리해진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조처라고 했다. 멕시코 내 주요 산업인 섬유 관련 분야에서 최근 몇 년간 7.9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했다. 이번 관세 부과의 타깃은 중국 업체들이라는 게 현지의 대체적인 시각이다. 대량의 저가 제품을 밀어내기 수출로 소화하는 중국에 관세 장벽을 높이면서 역내 경제블록을 강화해 트럼프 2기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에 코드를 맞춘 행보라는 분석이다. 중국은 멕시코에 6.6조원의 섬유 상품을 수출했다. 최근 멕시코 정부가 멕시코시티 내 밀수품 상가를 대대적으로 단속하였다. 거기에서 26만 2334점의 위조 밀수품을 압수했다. 멕시코는 글로벌 업체의 지식재산권 보호를 위해 가짜 브랜드 상품들에 대한 유입 경로 조사도 대폭 강화한 상태다. 중남미에서 브라질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자랑하는 멕시코는 지난해 미국을 상대로 685조원을 수출하고 357조원을 수입해 미국의 최대 교역국에 자리했다. 마약 펜타닐과 이민자 유입 차단 미비를 문제 삼는 트럼프 관세 위협에 대해 멕시코는 양국 간 무역 규모를 부각하며 재고를 촉구하는 상황이다.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 동포가 미국에서 벌어들인 소득 80%는 미국내에서 소비된다며 미국 농장 노동자 70%멕시코 출신으로 이들을 내쫓는 건 미국경제를 파괴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8. 혼다 닛산 합병 협의 공식화......2026년 지주사 출범
일본 내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합병 추진을 공식화했다. 이들의 통합이 성사될 경우 현대차그룹을 넘어 글로벌 완성차 3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혼다와 닛산은 각각 이사회를 열어 경영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협상 개시를 결정했다. 양사는 2026년 8월 상장회사로서 새로 설립할 지주회사 산하에 들어가는 형태로 경영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사는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 기능 통합, 생산거점 합리화, 비용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이다. 작년 기준 혼다는 세계에서 완성차 398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 닛산은 337만대를 팔아 세계 8위였다. 이는 1위 도요타(1123만대)와 2위 독일 폭스바겐(923만대)에는 못하는 규모다. 다만 3위인 현대차그룹(730만대)을 뛰어넘어 세계 3위 자동차 그룹으로 올라설 수 있게 되는 셈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내년 1월 합류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미쓰비시자동차는 닛산이 최대주주인 자동차 업체다. 이같은 합병은 세계 시장에서의 판매 급감과 함께 미국 테슬라 및 중국 비야드와의 경쟁에서 밀리는 등 늦어지는 전기차 전환 위기감에서 비롯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9. 새해 1월 3일 밤 사분의 자리 유성우....올해 최고의 우주쇼는 ?
새해에는 1월부터 3대 유성우가 찾아온다. 이와 함께 3년만에 개기월식이, 일식도 두 번이나 있지만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첫 주요 천문현상은 3대 유성우라 불리는 사분자리 유성우다. 사분이자리 유성우는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와 함께 3대 유성우 중 하나다. 사분의자리라는 별자리는 사라졌지만 예전부터 부르던 관습에 따라 사분의자리 유성우로 부르고 있다. 올해 사분의자리 유성우 관측 최적기는 1월 3일 밤을 넘어 4일 새벽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사분의자리 극대시간은 1월 4일 0시 24분이고 시간당 최대 관측 가능한 유성수는 약 120개다. 극대시간이 새벽이고 달빛의 영향이 전혀 없기 때문에 관측 조건이 매우 좋은 편이다. 5월에는 4일밤 화성과 게자리에 있는 벌집성단이 0.4도 내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벌집성단은 달이 없는 맑은 밤에는 육안으로도 희미하게 볼 수 있다. 8월 12일 새벽 4시 30분에는 밤하늘에서 제일 맑은 두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1도로 접근한다. 행성 혹은 행성과 달의 각도는 관측 장소에서 두점에 이르는 두 선 사이의 각의 크기다. 각도가 작을수록 두 천체가 근접함을 의미한다. 두행성의 고도는 약 17도로 동쪽 하늘에서 볼 수 있다. 9월 8일 새벽에는 달이 지구의 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일어난다. 1시 26분 48초 달의 일부분이 가려지는 부분식이 시작된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2시 30분 24초에 시작되며 3시 11분 48초에 최대가 된다. 이번 월식은 아시아, 러시아, 호주, 인도양에서 볼 수 있다. 8월 21일에는 토성의 충이 위치에 위치한다. 태양-지구-행성의 순서로 위치한 때를 행성이 충의 위치에 있다고 한다. 충일 때 그 행성이 지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하고 밝게 빛나는 관측의 최적기라 할 수 있다. 이때는 토성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날로 0.5등급의 밝은 토성을 관측할 수 있다
10. 뜨끈한 핫팩 쓰다 화들짝 ......한겨울 저온화상 주의
한겨울 추위를 피하고자 핫팩이나 전기매트 등 온열기구를 오랫동안 사용할 때는 저온화상을 주의해야 한다. 사람에 따라 저온화상 발생을 자각하지 못할 수 있으며 민간요법 등으로 치료할 경우 감염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저온화상은 의학적으로 명확한 정의가 없으나 일반적으로 40도 이상의 온도에 비교적 장시간 노출돼 발생하는 화상을 의미한다. 40도는 사람이 아주 뜨겁다고 느끼는 온도는 아니지만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 조직에 열이 축적돼 세포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 저온화상은 겨울철 핫팩, 전기장판, 온수매트 등 온열기구 및 난방기구를 장시간 접촉해 발생하는 경우가 흔하다. 전통 가옥의 온돌에서도 저온화상이 발생할 수 있다. 저온화상은 초기에는 피부가 약간 붉어지고 쓸리는 듯한 따끔거림 정도만 동반하여 일반적인 고온 화상에서처럼 물집이나 통증이 심하게 생기지 않을 수 있다. 다만 시간이 지나면서 피부색이 변하고 소양감(아프고 가려운 느낌)이 나타나며 물집이 서서히 올라온다. 한편 소주나 감자 등을 얹는 민간요법은 감염의 위험을 높일 수 있다.
11. 연인 목에 키스 마크 남겼다가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연인과 키스를 하며 상대방의 목이나 귓불 등의 피부를 세게 빨아들여서 멍인 키스마크를 만드는 행동이 자칫 경동맥을 자극해 뇌경색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뉴질랜드의 44세 여성 A씨가 키스 마크로 인해 뇌경색이 발생해 팔이 움직이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고 전했다. 남편이 A씨의 목에 키스 마크를 남길 때, 경동맥이 흐르는 부위를 자극해 혈전이 만들어졌고 혈전 때문에 뇌경색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다행히 여성은 뇌경색이 치료돼 팔을 움직일 수 있었다. 지난 2016년 멕시코의 17세 소년이 여자친구가 목에 남긴 키스 마크 때문에 뇌경색으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뇌경색은 뇌혈관이 막혀 뇌의 일부가 손상되는 질환을 의미한다. 목부분에 있는 경동맥, 척추-기저동맥부터 우리 뇌안에 있는 아주 작은 지름의 동맥까지 어떤 혈관이든 막힐 수 있다. 이로 인해 혈관이 지배하던 부위의 뇌가 괴사하여 지속적인 증상이 남는다. 특히 밤에 잠이 든 새벽 3시쯤 혈압이 가장 낮아졌을 때 주로 생겨 아침에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밤사이 혈압이 낮아지면서 혈액순환이 더뎌지고 피가 굳은 혈전이 생길 수 있다. 이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 뇌경색이 발생하는 것이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이어지는 목 부위에 위치한 큰 혈관이다.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지나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부위다. 뇌경색 전조증상으로는 손아귀의 힘이 눈에 띄게 약해짐, 시야 이상, 갑작스러운 심한 두통, 얼굴의 감각이 사라지는 현상, 말하기 능력의 장애, 심한 어지럼증, 균형감 상실 등이 있다. 뇌경색 증상 발생 후 6시간 이내에 치료받지 않으면 후유증으로 신체마비나 말을 못하는 등 여러 가지가 있다
12. 겨울 단골 이이템 붕어빵의 진화......신붕세권부터 밀키드까지
요즘같이 추운 날 더욱 생각나는 메뉴 바로 붕어빵이다. 붕어빵 노점 판매상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지만 매장 배달 밀키트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 방식이 진화하면서 겨울철 대표 간식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 특히 맛에서도 전통적인 팥 맛을 넘어 슈크림, 피자, 치즈 등으로 확장하면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가로수길 신붕세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 덕분이다. 듬뿍 들어간 원재료의 풍미에 바삭한 붕어빵 테두리를 톡톡 떼어먹는 재미까지 더했다.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신사는 쿠팡이츠에도 입점했다. 당근 마켓을 운영하는 당근은 지난달 붕어빵 지도 서비스를 오픈했다. 지역 주민들이 붕어빵 판매 위치 정보를 등록하고 이웃과 공유하는 오픈 맵 서비스로 당근이 2020년부터 운영해 온 겨울간식지도의 연장선이다. 이 지도는 지역 주민들이 붕어빵은 물론 어묵과 호떡, 군고구마 등 겨울 간식 및 노점 정보를 지도에 등록하는 서비스인데 올해 붕어빵 가게 및 노점을 따로 빼 특화시킨 것이다. 한편 풀무원식품은 최근 신제품 날개 붕어빵 2종을 출시했다. 날개 뿡어빵은 500도 고온에 빠르게 구워내 바삭한 식감을 극대화한 점이 특징이다. 제품은 단팥과 슈크림 두 가지가 있다. 초록마을 역시 길거리 붕어빵의 맛과 모양 크기를 그대로 구현한 옛날 팥 붕어빵을 내놓았다. 식품업계는 무엇보다 향수를 자극하는 붕어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소비 욕구는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이에 발 맞춰 기존 노점 판매상 뿐만 아니라 매장, 밀키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의 소비자 접점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했다. 붕어빵의 인기는 게임업계로도 이어진다. 컴투스 플랫폼은 신작 붕어빵 타이쿤의 멤버십 NFT인 미래의 붕신을 선보인다
13. 메리 크리스마스....종교계 성탄절 기념 미사 예배
혼란한 연말이지만 종교계는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 탄생 축하 예배와 미사로 희망을 전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25일 0시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진행하는 주님 성탄 대축일 밤미사를 시작으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미사를 집전하는 정순택 대주교는 아기 예수님의 겸손하고 겸허한 모습을 바라보며 지금 우리가 마주한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의 빛을 발견할 수 있게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 미사 전 명동성당 앞에서는 아기 예수를 말구유에 안치하는 구유 안치식과 구유 예절의식이 거행됐다. 대한성공회도 서울 중구 서울주교좌 성당에서 24일 9시 성탄 밤 감사성찬례와 25일 성탄대축일 감사성찬례를 이어갔다. 박동신 대한성공회 의장주교는 사회적 불안과 경제적 불안의 시대에 우리는 사랑과 연대의 손길을 통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며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존엄성을 존중하며 소외된 이들과 함께하는 공동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회에서도 성탄축하예배로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이영훈 담임목사는 서로 비난하고 질책하며 따지다 보면 갈등만 커질 뿐이고 국가공동체는 불행해진다며 서로 격려하고 존중하면서 사랑의 마음으로 손잡아 달라며 한마음으로 기도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해 나가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김종생 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는 성탄절을 맞아 아기 예수 탄생 축하와 함께 이 땅의 평화를 기원했다.
14. 불편한 말을 지혜롭게 하는 방법
정약용은 젊은 시절 원칙주의자로서 불의와 타협하지 않았다. 다산은 33살 젊은 나이에 암행어사로 경기북부지방을 감찰하게 되었다. 서용보 친척 집안 사람이 꾀를 부려서 향교 터를 묘지로 삼고 땅이 불길하다는 소문을 내어 유림을 협박해 향교 명륜당을 헐고 옮기려 했다. 다산이 이 사실을 적발하고 곧바로 그자를 체포하여 처벌하였다. 당시 서영보는 경기도 관찰사였다. 다산은 서용보가 임금 행차를 핑계로 도로 보수비를 높게 책정하여 받아낸 사실을 적발하고 임금에게 자세히 보고했다. 문제는 정조 사후에 일어났다. 정순대비와 순조의 신임이 두터운 서용보는 신유사옥 당시 우의정 신분으로 다산을 재판할 때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다산 삼형제는 모두 체포되어 심문을 받았다. 정약종은 참수당하고 정약전 정약용 형제는 유배를 당했다. 1803년 강진에서 유배생활하는 정약용을 풀어주라는 정순대비 명이 있었으나 서용보 방해로 해배되지 못했다. 1818년 서용부가 벼슬에서 물러난 후에야 비로서 고향으로 돌아갔다. 정약용은 고지식하게 할 말을 다하다 고통을 당했다. 그러면 어떻게 말을 해야 지혜로운 것일까 ?
말하는 지혜를 중국 춘추전국시대 제나라의 관중에게 배울 필요가 있다. 간언하는 최고의 방법은 먼저 황제의 말을 따른 후 우회적인 방법으로 황제가 스스로 깨우치게 해 자신의 행동을 바로잡게 하는 것이다. 이것이 바로 사탕 한 알로 거이 구이 얻기 기술이다. 제환공은 결점이 많은 사람이었다. 호색한에 사냥도 좋아했다, 환공 자신조차 이런 자신을 먹쩍어 했을 정도다. 그러나 관중은 이런 환공에게 그게 뭐 대수롭지 않습니다. 마음대로 하십시오하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재를 가려 발탁하고 역량을 발휘하도록 할 것이며 알랑거리며 비위나 맞추는 조무래기들을 지도자 대열에 넣어 상황을 그르치지 않는다면 이라는 전제조건을 걸었다. 사냥과 첩은 사탕 한 알이요 인재 등용과 대권은 거위 구이다. 관중은 우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사탕 한알로 제 환공을 달랜 후 내친 김에 간부의 임명 동의 권한 문제를 내걸어 이를 얻어냈다. 대수롭지 않은 일에는 맘껏 풀게 하고, 중요한 일에는 조건을 건 것이다. 상대방에게 불편한 말을 하는 이유는 망신을 주거나 화풀이하려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문제는 상대방이 깨달아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다
15. 낭만 동해선, 추억 교외선.....철도 신르네상스 열린다
1980-1990년대 수도권 대학생이 MT를 갈 때 즐겨 타던 추억의 열차 교외선이 다음달 약 20년만에 재개통한다. 경기 고양과 양주, 의정부를 잇는 노선이다. 동해선 개통으로 부산에서 강원 강릉까지 바다를 보며 기차 여행을 떠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외에 중부내륙선, 대경선(대구권 광역철도), 중앙선,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A 등 굵직한 철도 노선 6개가 최근 개통했거나 개통예정이라서 철도 르네상스가 본격할 전망이다. 국민의 이동권이 한층 확대되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동해선 프로젝트가 오는 31일 준공해 새해 첫날인 다음날 1일부터 탑승객을 맞는다. 영덕(경북)에서 삼척(강원)까지 122km구간에 새로 철길을 깔고 비전철 구간인 포항~ 영덕과 삼척-동해 구간을 전철화하는 사업이다. 시속 150km의 ITX-마음이 달린다. 부산에서 강릉까지 환승없이 3시간 50분만에 갈 수 있다. 1년 후엔 시속 250km KTX를 투입할 예정이다. 동해선은 2027년께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까지 확장된다.
내륙과 서해안 지역을 세로로 가로지르는 철도망도 속속 구축되고 있다. 제 2의 경부선 마지막 고리인 중앙선 안동-영천(경북)구간 (145km)복선 전철화 공사도 완료돼 지난 20일 개통했다. 서울 청량리역을 출발한 KTX-이음이 안동까지만 운행됐는데 이제 부산 부전역까지 달린다. 중부내륙선 충주-문경 구간(39km)도 지난달 말 운행을 시작했다. 2021년 부발-충주 구간에 이어 이번에 2단계 구간이 개통했다. 중부내륙선을 달리는 KTX-이음은 부발역에서 경강선을 타고 판교까지 이어진다. 문경에서 판교까지 85분만에 주파할 수 있다. 서해안 간선철도 작업도 순항 중이다, 지난달 서해선 홍성-서화성 구간이 운행에 들어갔다. 또한 교통 소외지역인 수도권 북부 구간 GTX-A 운정중앙역-서울역 구간이 이달 28일 개통을 앞두고 있다. 운정과 일산 주민은 서울역까지 20분이내 도달할 수 있다. 남쪽 구간 동탄-수서는 3월에 개통했다. 한편 운영적자가 누적돼 2004년 폐선한 교외선이 재개한다. 고양과 양주 의정부를 잇는 노선이다. 과거 대학생이나 연인들이 서울 근교로 여행할 때 이용하던 철도이다. 비수도권 최초 광역철도인 대경선도 14일 개통했다. 구미와 대구 경산을 잇는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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