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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는 하나의 거룩한 어버이다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12. 17. 02:59
내 몸은 하나의 작은 천지이다. 기쁨과 노여움으로 인한 허물이 없게 하고 싫고 좋음에 절제된 법도가 있게 하면 이것이 곧 천지의 이치에 순응하는 공부가 될 것이다. 천지는 하나의 거룩한 어버이다. 백성들로 하여금 원망이 없게 하며 모든 사물에 근심이 없도록 하면, 이 또한 화목을 돈독하게 하는 기상이다
방탕한 생활을 하던 루소가 새사람이 된 계기는 바로 다종 아카데미의 현상공모였다. 광고를 보는 순간 새로운 세계를 보았다. 또 다른 인간이 된 셈이지 그는 나중에 이렇게 술회했다. 현상공모의 제목은 기술과 학술의 진보는 도덕의 순화와 타락 그 어느쪽에 기여했는가 ?였다. 그는 여기에서 기술과 학술이 도덕이나 인생을 부패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그는 이 현상공모에서 입상했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우선 사교계에서 물러났다 고독과 고립 속에서만 자신의 참다운 본성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목기적인 장소를 찾아 은둔생활에 들어갔다. 그는 간소한 시민의 복장을 하고 다녔고 시계까지도 팔아 버렸다. 시계야말로 실제로나 상징적으로 근대 기계문명의 기본적 도구였던 셈이다. 그 자신이 문명에서 벗어나 자연으로 돌아가기 시작한 것이다. 그는 나중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에밀이라는 저서를 썼다
자연으로 돌아가라 거기서 마음껏 인간의 본래적인 것을 생각하고 깊이 자기 속에 파묻혀 들어가라 그리하여 자기 속에서 되살아 나와 참다운 사람이 되어 보자. 그는 인간이 자연적으로는 선하지만 사회에 의해 타락한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었다. 인간은 자연상태에서는 자유롭고 선량했으나 자신의 손으로 만든 사회제도나 문화에 의해 오히려 부자유스럽고 불행한 상태에 빠졌으며 사악한 존재가 되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좋은 교육이란 자연 속에서 성장하도록 놓아두는 것이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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