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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조 건국 후 고려왕족 최후아들을 위한 인문학/한국사 2021. 4. 9. 04:10
고려의 마지막 왕인 공양왕은 국력이 쇠하고 막강권력을 소유한 신하인 이성계와 동맹관계 조서를 맺는 상황이 연출되고 이성계는 정비 안씨에게 공양왕의 폐위조서를 작성하게 하고 공양왕은 왕위를 물러나게 되었다. 이성계의 킹메이커인 정도전은 성균관 대사성인 이색계열의 관료 56명을 파직하고 유배를 보내어 숙청을 단행하고 정몽주도 이방원의 철퇴를 맞았다. 길재는 관직을 주어 조선왕조에 회유하려고 했으나 거절하여 그 제자들이 성종이후 사림파를 형성하여 훈구파를 흡수하는 결과를 가져다 주었다. 고려 왕건의 왕족 즉 개성왕씨의 왕족들은 강화도, 거제도, 삼척 등지로 유배를 보내고 공양왕은 삼척으로 유배되어 가다가 죽음을 당하고 나머지 왕족들도 바다로 수장시키는 등 개성왕씨의 색출 몰살작업이 자행되었다. 태종 이방원에 와서 금지되고 문종때 그들의 제사를 허용하였다. 고려왕조에서 조선왕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정도전은 무참하게 개성왕족 색출 몰살작업을 단행하여 죽이므로 권력무상을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지금 현대 정치에서도 기존 정치세력이 지지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정치보복이 자행되므로 과거나 현재는 비슷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인간세상에서도 동물의 왕국의 정글처럼 약육강식으로 정치적 승자는 권력이 주어지고 정치적 보복이 행한다. 이는 그들의 정치적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서 필요한 수순이다. 지금은 유배나 몰살은 시키지 않치만 정치적으로 아니면 명예적으로 죽이는 행위가 자행된다. 정치의 무상함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것이다. 너가 아니면 내가 죽이는 내란이나 혁명이 지금은 정치전쟁으로 벌어지고 있다. 현대에서는 정보화 등으로 권력이 국민에게 내려와서 다소 부드러워진 면은 있어서 정치보복이 자의적으로 행하여지지는 않지만 그래도 필요시에는 철저히 보복하는 면이 있다. 노무현에 대한 이명박의 정치적 보복이 일례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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