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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를 너무 믿고 객기를 부리지 말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10. 22. 03:14
한쪽 편의 말만 듣고 치우쳐 간사한 자에게 속지 말며 자기를 너무 믿고 객기를 부리지 말며, 자기의 장점을 이용해 남의 단점을 드러내지 말며, 자기가 서투르다 하여 남의 능력을 시기하지 말라
어느 날 성 부러더 로렌즈 수도사는 말썽 많기로 소문난 수도원 원장으로 부임받았다. 수도원에 도착하자 젊은 수도사들이 늙은 수도사에게 말했다.노 수도사가 왔구만 어서 식당에 가서 접시를 닦으시오. 네 알겠습니다 그리하지요 노 수도사인 로렌즈는 식당에서 온갖 멸시와 천대를 받으며 지냈다. 한달 두달 석달이 지나자 감독관이 점검하러 왔다. 젊은 수도사들은 감독관 앞에서 눈치를 보며 쩔쩔 맸다
원장님은 아직 오시지 않았습니다. 무슨 소리 ! 이미 3개월 전에 임명해서 부임했는데.... 깜짝 놀란 수도사들은 3개월 전에 온 노 수도사 로렌즈가 수도원장으로 온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식당으로 달려가서 노 수도사 앞에 무릎을 끓었다. 그동안 가장 낮은 자세로 겸손한 모습을 보이신 수도원장에게 모두 감탄하였다. 스스로를 낮추는 것, 겸손의 끝은 결국 감동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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