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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체 - 8) 인체에 대한 잡학상식을 알아보면
    아들을 위한 인문학/분야별 잡학상식 2024. 9. 10. 03:15

    < 욕조에 들어가면 왜 몸이 근질거릴까 ? >

    욕조에 들어가서 몸이 따뜻해지면 왠지 이곳저곳이 근질거리는 느낌이 든다 이 가려움은 몸의 때와는 관계가 없다. 목욕할 때 몸이 가려운 건 생리현상이다. 졸릴 때 눈 주변이 근질거리는 것과 같은 현상인데 졸리면 피부에 혈액이 모이고 혈액이 피부 신경을 자극해 눈이나 몸에 근질거리는 느낌이 생긴다. 목욕물에 몸을 담그면 따뜻해진다. 그러면 피부에 혈액이 모여 피부 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여기저기가 가려워지는 것이다.

     

    < 땀을 많이 흘리는 열대지방 사람들은 염분 부족에 시달릴까 ?>

    땀은 99%이상을 차지하는 수분과 1%가까운 염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땀을 흘리면 몸 안의 염분이 부족해진다. 땀을 흘렸을 때 염분을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그럼 열대지방 사람들은 늘 염분 부족 현상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을까 ? 아무리 익숙해졌다고 해도 1년 내내 더운 지역에서 살면 흘리는 땀의 양도 많을 것이다. 그건 사실 모르고 하는 걱정이다.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땀에 포함된 염분의 양 자체가 적다. 우리도 여름이 되면 땀 속 염분이 적어진다. 사람의 몸에는 기후와 계절에 따라 염분 배출을 제어하는 기능이 갖추어져 있다

     

    < 물집 안 수분의 정체는 ? >

    담뱃불 따위에 테면 물집이 생긴다. 터뜨리면 안에서 액체가 나오기 때문에 물집이라고 부르지만 이 액체는 물이 아니다. 화상은 열 때문에 피부와 세포에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이때 세포는 파괴되고 체액이 피부에 스며 나온다. 피부 바깥쪽은 표피가 덮고 있고 그 아래 진피가 있다. 스며 나온 체액이 표피와 진피 사이에 고인 상태가 물집이다. 체액에는 혈액, 림프액, 조직액 등 세 종류가 있다. 혈액의 구성에는 적혈구, 백혈구, 혈소판, 혈장 중에서 혈장이외에는 고체이기 때문에 피부로 스며 나오지는 않는다. 요컨대 물집의 물은 세포가 파괴되면서 스며 나온 체액이며 혈장, 림프액, 나아가 조직액을 구성하는 물, 단백질, 지방, 포도당, 무기염류, 아미노산 등이 모인 것이다.

     

    < 사람 체온의 상한선과 하한선은 몇 도일까 ? >

    체온이 38도까지 오르면 상당히 괴롭다. 40도를 넘으면 그대로 죽어버릴 것 같은 느낌도 든다. 사람이 목숨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고열은 42도다. 이 온도에 이르면 몸속 단백질이 변질되어 원래 상태로 돌아오지 못한다. 그러나 여기에도 개인차가 있어서 그 이상 열이 올라도 죽지 않는 사람이 있다. 한 미국인은 일사병으로 한때 체온이 46.5도까지 올라갔지만 3주일 정도 입원해 치료한 뒤 퇴원했다. 그렇다면 체온이 떨어지는 건 어떨까 ? 일반적으로 체온이 20도를 밑돌면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한편 캐나다의 한 소녀의 영하 22도 실외에 방치되어 체온이 14.2도까지 내려갔다. 치료 과정에서 동상에 걸린 다리를 절단해야 했지만 죽음에 이르지는 않았다

     

    < 체내 시계는 몸 어디에 있을까 ? >

    매일 일정한 시간이 되면 잠에서 깨고 졸리고 배가 고파지는 것은 몸 안에 체내시계가 있기 때문이다. 체내시계를 다스리는 것은 뇌의 시상하부다. 시상하부에서는 자율신경계와 체온, 수면, 생식 등의 중추가 있다. 이들이 확실하게 24시간 주기로 돌며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고 정해진 시간에 배가 고프다. 유전자 안에도 체내시계와 관련이 있는 것이 여러 가지 존재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1994년 클록, 피리어드라는 유전자가 발견되었는데 이들은 체내시계 성능이 유전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부모가 잠꾸러기인 집에서는 아이 역시 잠꾸러기가 되기 쉬운데 이것은 생활습관뿐 아니라 유전자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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