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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체-7) 인체에 대한 잡학상식을 알아보면
    아들을 위한 인문학/분야별 잡학상식 2024. 8. 6. 03:15

    < 보름달 아래에서 살을 태울 수 있을까 >

    햇살이 약한 겨울에도 계속 밖에 있으면 어느 정도 피부가 그을린다. 그렇다면 달빛이 가장 강한 보름달이 뜬 밤에 오랫동안 밖에서 지내면 피부가 타지 않을까 궁금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일은 없다. 달빛은 햇빛과 비교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약하기 때문이다. 보름달이라고 해도 낮의 태양의 1만분의 1정도 밝기로는 피부를 태울 수 없다. 그리고 달빛에는 피부를 태우는 원인이 되는 자외선 B파가 없다. 달빛은 햇빛을 반사한 것이다. 자외선 B파는 햇빛이 달에 비쳤을 때 흡수된다. 그래서 지구에 달빛이 도달했을 때는 거의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아무리 달빛 아래에 벌거벗고 있어도 피부가 타는 일은 없다

     

    < 사람의 귀 모양이 울퉁불퉁한 이유 >

    사람의 귀는 묘하게 울퉁불퉁한 모습이다. 이 모양에는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 바로 소리의 종류와 소리가 들려오는 방향을 구분하는 것을 돕는 역할이다. 이러한 사실을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 고양이 귀에 점토를 발라 울퉁불퉁한 굴곡을 없애버리자 고양이는 소리를 제대로 구분하지 못했다. 한편 사람의 귀는 더위를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울퉁불퉁하면 표면적이 커져서 열을 방출하기 쉽다. 그리고 귀는 시끄러운 장소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부르면 바로 알아듣는다. 이러한 능력을 칵테일 파티효과라고 한다. 칵테일파티 같은 시끄러운 자리에서도 자신에게 필요한 소리는 확실하게 알아듣는다는 의미다. 이러한 일이 가능한 이유는 사람의 뇌와 귀가 패턴 인식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뇌는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만들어내는 파장을 확실하게 기억하고 있다.

     

    <사람은 우주공간에서 얼마나 오래 머물 수 있을까 >

    인류가 우주에서 본격적으로 생활하기 위해서는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무중력 공간에 오래 머물면 이런저런 육체적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중력이 작용할 때 하반신에 몰려 있는 체액이 무중력 공간에서는 온몸으로 퍼진다. 그 때문에 얼굴이 붓거나 소변 양이 늘어난다. 소변 양이 늘면 칼슘과 인이 많이 배출되어 골다골증에 걸릴 위험성이 높아진다. 현 시점에서 사람이 우주에 머물 수 있는 기간은 6개월에서 9개월 정도로 본다. 19941월 구소련 우주인 폴랴코프는 우주정거장 미르로 날아가 427일을 체류하고 돌아왔다. 이것은 최장 기록이다

     

    < 욕조에 들어가면 왜 몸이 간질거릴까 >

    욕조에 들어가서 몸이 따뜻해지면 왠지 이곳저곳이 근질거리는 느낌이 든다 이 가려움은 몸의 때와는 관계가 없다. 목욕할 때 몸이 가려운 건 생리현상이다. 졸릴 때는 눈 주변이 근질거리는 것과 같은 현상인데 졸리면 피부에 혈액이 모이고 혈액이 피부 신경을 자극해 눈이나 몸에 근질거리는 느낌이 생긴다. 목욕물에 몸을 담그면 몸이 따뜻해진다. 그러면 피부에 혈액이 모여 피부신경을 자극하기 때문에 여기저기가 가려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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