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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로서 위선적인 행동을 하지 말라아들을 위한 인문학/채근담 2024. 4. 30. 03:12
군자로서 위선적인 행동을 한다면, 소인배가 악을 거침없이 행하는 것과 같다. 군자로서 변절한다면 소인배가 잘못을 뉘우치는 것만도 못하다
어느 유명한 사찰에서 두 행자승이 수행을 하고 있었다. 하루는 주지스님이 두 행자승을 불러 물었다. 그래 수행은 할 만한가 ? 한 행자승이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속세에서 친구들과 술 마시고 놀던 생각이며 또 여자 생각이 떠올라서 마음만 산란하고 수행이 잘 되지 않고 있습니다 주지스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음 정말 그러한가 ? 이번에 주지스님은 다른 행자에게 물었다. 자네는 어떤가 ? 그 행자는 이렇게 대답했다
저는 수행이 아주 잘됩니다. 잡념도 없고 친구 생각도 여자 생각도 안나고 수행이 잘되고 있습니다. 이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주지스님은 가지고 있던 지팡이로 그 행자승을 두들겨 패면서 소리쳤다. 이놈아 ! 너 같은 놈은 이곳에 머무를 곳이 못 된다. 당장 나가거라 ! 주지스님은 그 행자승을 그 자리에서 내쫓아 버렸다. 진실하지 못하다는 것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수행의 시작은 진실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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