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주요기사와 인문학 ( 2024. 3. 22, 금 )
    뉴스/주요기사와 인문학 2024. 3. 22. 03:23

    1. 사직결의 의대교수 정부 징계 불가능...최악 의료 대란 우려

    의대 증원과 전공의 징계에 반발하는 의대 교수들이 오는 25일 일제히 사직서를 내기로 결의한 가운데 정부가 교수의 사직이나 진료거부를 징계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국 의대 중 19개 의대 교수들이 사직하기로 결정했다. 보건복지부는 의대 교수들이 집단 사직하면 진료유지명령을 발령하고 진료현장을 이탈한 교수에게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그러나 전공의와 달리 의대 교수는 재직 대학의 성격과 임용조건에 따라 정부가 징계할 수 있는 범위가 제한된다고 알려졌다. 수련병원과 4년 기한으로 매년 계약하는 전공의와 달리 의대 교수는 대부분 65세 정년까지 고용이 보장된(tenuor)정규직 대학 교원이다. 민법 660조에 따르면 고용기간 약정이 없는 근로자는 자유의사로 계약 해지가 가능하고, 사직 통보 후 1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발생한다. 근로계약 종류 이후에는 정부가 진료유지명령을 내릴 수 없다는 것이 법조계 중론이다.

     

    구체적인 의대교수의 사직 효력은 국립대와 사립대에 따라 달라진다. 국립대는 대학병원이 학교와 별개인 의료법인이다. 의대교수는 대학 소속 교직원이며 대학병원 진료는 교육부 장관 발령으로 외부 의료기관 겸직 근무를 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국립대 의대 교수들은 소속 대학에 사직서를 내고 아예 교수직을 그만두거나 대학교수 신분을 유지하고 대학병원 겸직만 해제할 수 있다. 겸직 해제는 교수가 소속 학교와 병원에 신청하면 까다로운 제한없이 가능하며 의료법상 진료 거부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임상 진료과목 교수는 대학병원 진료를 하지 않고 의대에서 학생 교육만 하는 경우가 사실상 없으므로 지금까지 겸직 해제 사례는 없었다. 국립 의대 교수가 대학에 사직하면 병원 겸직은 자동 해제된다고 법조계는 해석한다. 따라서 전임교수는 진료유지명령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우선 국립의대 교수들은 일단 교수직은 유지하고 겸직 해제부터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사립 의대 부속병원은 대학과 함께 학교재단 소속이다. 대학과 별도 법인인 국립대와 다르다. 사립 의대 교수는 부속병원 겸직이 성립하지 않는다. 사립 의대 교수의 사직은 의대 교수직 자체를 그만두는 한가지 방법 밖에 없다. 따라서 사립 의대는 교수사직시 부속병원 진료와 의대생 교육이 동시에 중지된다

     

    의대 교수 개인의 신분에 따른 사직 절차도 달라진다. 의대교수는 전임교수, 기금교수, 임상교수 등으로 나뉜다. 전임교수는 대학 소속 교원으로 대부분 테뉴어가 있다. 민법 660조에 의거한 사직의 자유가 보장된 정규직이다. 기금교수는 대학 소속이고 의대생 교육도 담당하지만 계약직이며 테뉴어가 없다. 전공의와 마찬가지로 진료현장 이탈시 정부가 업무개시 명령을 내릴 수 있는 대상이다. 전임교수와 기금교수는 사직서를 대학 총장에게 낸다. 임상교수는 의대생 교육은 맡지 않고 진료만 하는 병원 소속 계약직 병원 소속 계약직 의사이다. 임상교수는 총장이 아닌 병원장에게 사직서를 낸다. 이처럼 다양하여 사직서를 일괄 취합 제출하고 싶지만 사직 과정이 너무 복잡해 25일이라는 날짜에 맞춰 교수 각자의 상황에 맞춰 사직서를 제출할 것 같다고 했다. 한편 복지부가 의대 교수들에게 진료유지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의료법 59조 복지부 장관 또는 시도지사가 보건의료정책을 위해 필요하거나 국민보건에 중대한 위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으면 의료기관 의료인에게 필요한 지도와 명령을 할 수 있다고 명시한다. 그러나 이를 위반해도 징계나 처벌이 없는 상징적 명령이어서 의사교수들이 따르지 않아도 불이익은 없다고 본다

     

    2. 정부 의대별 증원 배분 ...의료대란 눈앞

    의료계가 정부의 의대증원 추진에 반발해 단체행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정부는 의대정원 2천명 증원 계획을 발표한다. 의료계에서는 대화를 통한 단계적 증원을 주장하고 있으나 정부는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수치에 변함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다. 5병원과 연계 대학 교수들 모두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한 가운데 정부는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지역의료 발전과 소규모 의대의 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증원분은 비수도권에 80%(1600) 수도권에 20%(400)가량 배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전국 40개 의대 정원 3058명 가운데 수도권 정원은 13개교 1035(34%) 비수도권 정원은 27개교 2023(66%)이다 이 같은 지역 배분 계획에 따르면 전체 의대 정원 (5038)중 수도권 비율은 28%로 이전보다 5.4%줄어들고 비수도권 정원은 72%늘어난다. 이번 정원 배분의 최대 수혜자는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9곳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인구가 적은 제주와 강원도를 제외한 7개 의대 정원이 최대 200명 수준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비수도권 소규모 의대 역시 의대 운영에 투입되는 인적 물적 자원에 비해 정원이 지나치게 적어 운영상 비효율적인 측면이 있어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도 증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3. 테라 루나 권도형 한국행 확정....23일 한국 올 듯

    테라 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의 한국 송환이 확정됐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20일 권씨 변호사측의 항소를 기각하고 한국 송환을 결정한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판단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항소법원은 고등법원은 한국의 범죄인 인도 요청이 미국보다 순서상 먼저 도착한 점을 근거로 권도형을 한국으로 인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는 동일인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여러 국가가 요청한 경우에 적용되는 형사사법공조에 관한 법률 등을 적용한 것으로 평가된다. 가상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태가 터지기 직전인 20224월 싱가포르로 출국한 뒤 잠적했다. 권씨는 이후 UAE와 세르비아를 거쳐 몬테네그로로 넘어왔고 지난해 3월에 체포되었다. 위조 여권 사용 혐의로 징역 4개월을 선고받고 복역중인 권씨의 형기가 만료되어 한국행을 하게 되었다

     

    애초 몬테네그로 법원은 권씨를 미국으로 인도하라고 결정했지만 권씨측은 법정 다툼 끝에 이 결정을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앞서 항소법원은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결정을 무효로 하고 재심리를 명령하여 한국 법무부가 범죄인 인도를 미국보다 빨리 요청하여 한국행이 결정내려졌다. 한국은 경제사범 최고 형량이 40년이지만 미국은 개별 범죄마다 형을 매겨 합산하는 병과주의를 채택해 100년 이상의 징역형도 가능하다. 이 때문에 권씨측은 한국행을 강력하게 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4. 콘돔 30만개 제공, 개별 방 침대 재료 골판지....선수들 안전한 생활

    4개월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에서 출전 선수들의 안전한 생활을 돕는 취지에서 최대 30만개의 콘돔이 제공된다. 파리 올림픽은 오는 726일 개막해 811일까지 열린다. 도쿄올림픽 당시에는 조직위원회가 콘돔 16만개 가량을 준비하였으나 선수촌 내 사용을 금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 대회 주최 측이 선수촌에서 콘돔을 무료로 나눠준 것은 1988년 서울 올림픽이 처음이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브라질 올림픽 때는 역대 최대 45만개를 배포하였다. 한편 도쿄 올림픽 때 처음 등장한 골판지 침대는 친환경대회를 추구한 대회 조직위가 주문 제작한 제품이다. 침대 프레임을 골판지 재질로 설계하고 그 위에 매트리스를 깔았다. 이 침대가 200kg 하중을 견딜 수 있다고 했다. 당시에 나무가 아닌 종이 형태의 골판지가 무게를 견딜까하는 의구심이 있었다 파리 올림픽에도 골판지가 침대의 주재료가 될 것이라고 했다

     

    5. 작년 외국인과 결혼 18.3% 증가....한국여자 베트남 남자 결혼 증가

    지난해 맺어진 부부 10쌍 중 1쌍이 외국인과 혼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베트남 남자와의 재혼이 크게 증가했는데 결혼 이민으로 한국 국적을 취득한 베트남 여자들이 다시 베트남 남자와 결혼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3년 혼인건수는 19.4만건으로 작년보다는 1%증가했다. 외국인과의 혼인 중 외국 여자와의 혼인 비중은 75%이고 외국남자와의 혼인 비중은 25%를 차지했다. 외국인 혼인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외국인 여자와의 혼인은 1.5만건으로 전년대비 전년대비 22.5%증가했다. 베트남이 3319(34%) 중국 2668(18%) 태국 2017(13%)순으로 많다 외국인 남자와의 혼인은 5천건으로 전년대비 7.5%증가했다. 미국이 1386(28%), 중국이 921(18%) 베트남 281(16%)순이었다. 특히 베트남 남자와의 재혼이 늘면서 결혼을 온 베트남 여자가 이혼 후에 다시 베트남 남자와 재혼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 비트코인 채굴은 어떻게 하나요 ?

    비트코인은 일본인으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가 고안한 가상화폐 시스템이다. 중앙집권적 화폐 시스템에 반기를 들며 2009년 등장한 세계 최초의 가상화폐로 상징성이 크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코인은 알트코인으로 불리는데, 기술과 목적 등에 따라 10여개로 분류된다. 비트코인은 분산형 공개 장부인 블록체인 기술로 운영된다. 블록체인은 일종의 거래기록 장부 묶음이다. 한 묶음이 하나의 디지털 파일이어서 블록으로 표기된다. 이 블록을 사슬로 연결한다고 해서 블록체인이란 용어가 만들어졌다. 비트코인은 10분간 일어난 모든 전자거래를 하나의 블록으로 만들고 그 블록을 이전에 만든 블록과 연결한다. 이 연결된 거래 묶음은 누구나 조회하고 저장할 수 있다. 거래 당사자는 익명이지만 어는 지갑에서 어느 지갑으로 얼마나 이동하는지 등에 대한 내역을 네트워크 참여자 모두가 공유할 수 있다.

     

    채굴은 블록체인을 통해 코인이 정상적인 거래로 만들어졌는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다. 위조화폐를 거르는 과정이다. 채굴자들이 컴퓨터로 복잡한 연산 문제를 풀어 가짜 코인을 검증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비트코인을 받게 된다. 비트코인은 법정통화와 달리 유통량이 2100만개로 정해져 있는데 이미 1950만개가 채굴됐다. 현재 약 10분마다 6.2개 새 비트코인이 발행된다. 오는 4월부터 발행량은 3.1개로 줄어든다. 4년 주기로 돌아오는 반감기다. 반감기는 채굴보상이 절반으로 줄어 비트코인의 공급 감소로 이어진다. 국내에서는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를 가상자산으로 규정하고 있다. 화폐의 기본 조건인 가치저장, 교환매개, 회계단위의 기능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비트코인은 희소성과 개인 과시욕에 가격이 이유 없이 50배 가량 치솟은 튤립 버블 사기라는 비아냥을 받았다. 한편 비트코인 현물 ETF를 만든 세계 1위 자산 운영사 블랙록은 상품을 출시하며 비트코인은 디지털 차원의 가치 저장 수단인 동시에 지정학적 위기나 통화 정책 차원의 혼란을 회피할 수 있는 자산이라고 소개했다

     

    7. 물가 월급 다 뛰었다....일본의 경기 선순환 완성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금리정책을 고수해 왔던 일본이 17년만에 금리를 올린 배경에는 물가와 임금이 있다.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인 2%대를 달성한 데다 기업들이 임금을 크게 올리면서 물가와 임금 상승의 선순환 고리가 완성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이번 금리 인상이 잃어버린 30년으로 불리는 장기 경기 침체 종료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일본은행은 20072월 이후 17년간 경기 침체 장기화로 금리를 낮추기만 했지 올리지 못했다. 급기야 20162월엔 마이너스 금리정책까지 도입했다. 돈을 맡긴 고객이 보관료를 내야 하는 것이다. 이 같은 초완화 통화정책에도 일본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월별 소비자물가지수가 1%를 밑돌기 일쑤였고 심지어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달도 많았다. 이는 물가하락으로 임금감소를 부르고 이는 경기 전반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화 구조를 낳았다.

     

    길고 긴 디플레이션 터널에 빛이 보이기 시작한 건 지난해부터다. 지난해 일본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3.2%올라 19822.8%이후 최고치였다.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는 연속 2%대 물가 상승률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의 선진국은 통화정책전환을 소비자 물가 2%대까지 떨어지는 것을 꼽는데 일본은 정반대 상황이었다. 즉 일본은 경기 침체가 심각한 일본의 경우 물가가 안정적으로 오르는 것을 정책 과제로 삼아왔다. 일본기업들이 임금 인상 결정 덕분이다. 일본 기업 평균 임금 인상률은 5.28%로 집계됐다. 이는 19915.66%이후 33년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로 물가상승률을 충분히 상쇄하는 수준이다. 지난해 일본 기업 임금 상승률은 평균 3.6%였지만 고물가로 실질 임금은 계속 감소했다. 이번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와 관련 임금도 물가도 금리도 오르는 플러스 경제로의 전환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그네틱 보안전송 방식

    8. 공든탑 애플페이, 변화 일으켰으나 갈 길 멀다

    애플페이가 한국에 상륙한 지 1년이 지났다. 한국 도입 논의는 2015년이었다. 여기에는 근거리무선통신 방식 카드결제 단말기 보급 문제와 국내 카드사가 애플에 내야 하는 수수료 때문이었다. 애플페이는 아이폰을 가져다 대면 결제되는 NFC방식 결제를 지원한다. 우리는 주로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방식이다. 삼성페이는 두가지 다 가능해서 빠르게 확되었다. 한편 애플은 카드사에 한 대당 15만원인 NFC결제 단말기에 투자를 요구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고 수수료에 대한 의견도 좁히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지난해 3월에 현대카드는 애플과 손잡고 국내에 애플페이를 론칭했다. 애플페이는 소비자의 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의 기기 계정 번호를 생성한 뒤 암호화 과정을 거쳐 단말기 내부 보안 칩에 저장하는 방식을 쓴다. 소비자가 카드 1개의 정보를 아이폰과 애플워치 등 2개의 기기에 등록했다면 각각 애플페이 토큰이 발행된다. 올해 1월 기준 현대카드 회원수는 1178만명이고 국내 카드사에서 4위권이나 회원사 증가폭은 가장 컸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도입하며 국내 최초로 국제 간편결제 규격인 EMV 비접촉결제 방식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애플페이 효과가 드러나면서도 추가로 도입하려는 카드사는 아직 없다. 금리상승, 조달 비용 증가 연체율 상승 등으로 실적이 나빠진 카드사들이 추가 사업을 벌일 여력이 없는 탓이다. 지난해 5개 카드사 합산 순이익은 총 1.8조원으로 20222조에 비해 8.6%감소했다. 또한 카드사들이 애플페이 도입을 망설이는 주요 이유는 수수료 부담 및 인프라 부담이다. 현대카드는 결제 건당 0.15%의 수수료를 애플에 지불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국 0.03%나 이스라엘 0.05%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NFC 결제단말기 갖춘 가맹점도 다소 부족하다 교통카드 기능이 없다는 점도 애플페이의 사용 편의성을 크게 떨어뜨린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로 소기의 성과를 얻었지만 아직도 축배를 터뜨리기엔 이른 듯 보인다

     

    9. 표준연, 핵잠수함 탐지에 활용 가능한 양자센서 5년내 개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핵잠수함 탐지, 자원 채굴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양자센서를 5년 내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양자센서는 미래산업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양자기술(양자컴퓨터,통신,센서)중 하나다. 이호성 표준연 원장은 표준연의 측정기술로 국가에 가장 크게 기여할 수 있는 분야는 양자라고 했다. 표준연은 1초를 물리적으로 정의하는 원자시계 등을 개발했다. 양자기술 가운데 상용화가 가장 빠를 것으로 예상되는 양자센서는 양자중력, 관성, 시간, 전기장, 자기장, 광학 센서로 나뉜다. 이 센서를 쓰면 GPS신호가 닿지 않는 심해에서 은밀히 움직이는 잠수함을 감지할 수 있다. 지반의 중력지도를 그려 특정 광물이 매장돼 있는지 땅굴이 있는지 등도 알아낼 수 있다

     

    10. 중국, 신장 지역 가축 대이동 시작

    봄이 되고 기온이 점차 오르자 중국 신장지역 가축 수백만 마리가 겨울 목장을 떠나 나머지 계절을 보낼 봄 목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신장 북부 바잉궈렁 지역 가축 700여만 마리가 봄철 대이동을 시작했다. 하루에 30km씩 일주일을 걸어야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다. 해발 3천 미터가 훌쩍 넘는 산도 넘어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다. 강풍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험한 산길을 흐트러짐 없이 한발 한발 걸어가는 양 떼들, 선두에는 건장한 체격에 똑똑하고 용감한 리더가 무리를 이끈다. 가파른 절벽 길을 이동할 때는 다른 리더가 앞장을 서기도 한다. 목축당국은 가축들이 지나는 길목에서 먹거리와 잠자리를 제공해 유목민과 가축들이 쉬어갈 수 있게 돕고 있다

     

    11. 하천 개발로 밀려나는 천연기념물 원앙

    중랑천 하류는 서울시 1호 철새보호구역이다. 특히 원앙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겨울철에는 강이나 저수지에 무리를 지어 서식하고 번식기가 되면 산으로 올라가 생활하는 습성과 연관이 있다. 서울숲이 조성되면서 원앙에게 좋은 서식지가 됐다며 중랑천은 원앙이 숲에서 번식한 새끼를 데리고 나와 기르기 좋은 여건이라고 했다. 하지만 이곳을 찾는 원앙의 수가 줄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2022년에 원앙수는 1061마리였지만 2023년에는 270마리로 크게 줄었다. 이는 중랑천 개발이 원앙의 서식환경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철새 서식구간을 대규모 준설해 강물이 호수처럼 변하는 호소화가 진행되면서 수면성 오리류가 서 있을 곳이 줄었고 수변에 산책용 덱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환경운동연합은 하천 정비사업으로 육교, 계단 등의 시설물이 수변에 조성돼 물새류의 은신처가 줄어든 데다 수변 녹지의 제초작업과 벌목, 과도한 가지치기로 먹이자원이 손실됐다고 비판했다. 성동구 관계자는 조류서식 공간에 차폐식물과 먹이식물을 심고 철새보호구역 보호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12. 목이 왜 이러지 ? 척추가 아프면 생기는 질병들

    증상이 많고 원인도 다양한 척추질환은 불편한 점이 있더라도 우리 스스로 질환을 파악하고 판단하기란 쉽지 않다. <거북목증후군>컴퓨터와 스마트폰은 일상을 편리함을 가져왔지만 목뼈가 거북이처럼 앞으로 기울어진 상태를 가져온다. 이는 목디스크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허리부터 다리까지 아프다면 요추간판탈출증>요추간판탈출증은 허리디스크라고 부르는 가장 대표적인 척추질환이다. 이는 허리 부위에 심한 통증을 느낌과 동시에 골반이나 엉덩이, 다리쪽으로 뻗쳐나가는 통증을 동반한다. 별다른 외상이 없이 예기치 않게 갑자기 나타난다. 허리 통증 없이 다리통증만 느낄 수도 있다. 디스크가 파열하면 빠져나온 수핵이 척추를 지나는 신경을 압박해 다리가 심하게 땅기기 때문이다. <어깨저림과 팔 저림이 동시에 경추간판탈출증> 일명 목디스크라고 한다. 목 통증은 한쪽 어깨가 저리고 뻐근하면서 한쪽 팔이 쑤시고 땅기며 저리는 증상이 이어진다. 어깨저림과 팔 저림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는데 어깨 통증만 있다가 팔을 타고 통증이 내려오면 목디스크를 의심할 수 있다.

     

    대추야자

    13. 신이 내린 몸매 지첼 번천, 이 음식은 몸에 독....나는 대신 꿀 먹는다

    세계적인 모델 지젤 번천(43)이 건강을 위해 백설탕 대신 꿀, 메이플시럽, 대추야자를 먹는다고 밝혔다. 그는 새벽 5시에 일어나 미지근한 물에 레몬과 셀틱 소금을 넣어 마신다며 운동을 했다면 달걀을 함께 먹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백설탕은 독이라고 하며 절대 먹지 않는다고 했다 <>대표적인 천연 감미료다. 90%이상이 당분으로 구성된 단당류여서 에너지원으로 흡수가 쉽고 영양가가 풍부하다. 아침에 꿀을 먹으면 몸에 활력을 가져와 잠이 깨는데 도움을 준다 또 꿀은 암 예방에 도움된다고 하며 항산화 성분이 산화 스트레스와 만성 염증을 완화시킨다. 남성은 하루에 9티스푼 이하로 여성과 어린이는 6티스푼 이하로 섭취해야 한다 <메이플시럽>이는 캐나다 퀘벡주에 분포하는 단풍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농축해 만든다. 메이플시럽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 3대 필수 미네랄이 풍부해 암세포 성장을 더디게 한다 백혈구 수치를 유지하고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아연도 함유하고 있다 <대추야자> 혈당지수가 낮아 안전한 저지방 에너지원으로 알려졌다. 대추야자는 풍부한 섬유질을 함유하고 있어 변비를 예방하고 규칙적인 배변활동이 이루어지는데 도움이 된다 항산화제인 플라보이드(콜레스테롤 수치 개선 혈관 벽 보호), 카로티노이드(피부노화방지 황변변성 눈질환줄임) 페놀산(노화방지 혈액순환유지)에 도움이 된다

     

    김수자(설치미술가)

    14. 거울로 채운 지름 29m 원형 바닥...억만장자의 미술관서 하늘을 걷는 듯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둥근 유리 돔 천장이 바닥을 뒤덮은 거울에 반사돼 발밑으로 펼쳐졌다. 프랑스 파리의 유서 깊은 건물이 억만장자의 미술관으로 재탄생한 곳에서 보따리 작가 김수자(67)가 하늘과 바닥이 전복된 무한의 공간을 창조했다. 파리에서 가장 핫한 현대미술관인 부르스 드 코메르스-피구 컬렉션에서 선보였다. 이는 18세기 곡물보관소로 지어진 건물을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리모델링해 2021년 문을 열었다. 한편 김수자 설치미술가에게 미술관의 상징인 원형 홀를 비롯해 24개 쇼케이스, 지하공간까지 총 44점을 호흡-별자리라는 제목으로 선보였다. 작가에게 전시 기획부터 실현까지 전권을 맡기는 프로젝트로 대형기획전 안에서 한 작가가 메인 공간을 독점하고 직접 기획해 개인전을 여는 독특한 형식의 전시다. 압권은 로마 판테온에서 영감을 얻어 세웠다는 원형홀의 전복이다. 지름 29m 원형 돔 바닥을 418개의 거울로 뒤덮었다. 천장에 가득한 19세기 프레스코화, 안도 다다오의 노출 콘크리트까지 뒤집힌 채 바닥에 투영되면서 환상적 풍경을 빚어낸다.

     

    보따리 작가는 또 다른 이름이다. 1980년대 자신만의 작업 방식을 고민하던 중 어머니가 이불보를 꿰매는 모습에서 영감을 얻었다. 바늘이 천에 닿는 순간 우주와 자신이 연결되는 듯한 경험을 한 그는 이후 바느질로 보따리를 꿰맸다. 1997년 색동 보따리를 가득 실은 트럭에 앉아 11일 동안 이동하는 퍼포먼스를 벌이며 이름을 알렸다. 이번 작업도 원형 구조물을 하나의 건축적 보따리로 봤다며 두 반구를 붙여 달항아리를 만들 듯이 실재와 가상의 두 공간이 맞붙어서 하나의 원형 세계를 만든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관람자는 무한한 깊이를 지닌 공간 배치 속에서 주체가 될 기회를 제공하였다고 보고 있다. 이날 개막식에는 프랑수아 올랑드 전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문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케이프타운

    15. 400년 전 건설된 아프리카의 작은 유럽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에 도시가 있다.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 죽기전에 꼬 가봐야 할 도시로 극찬이 쏟아지는 도시다. 흑인 인구가 전체의 80%가 넘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유일하게 흑인보다 백인이 많은 곳이다. 케이프타운은 1652년 네덜란드 동인도회사가 아시아 무역의 전진기지로 사용하기 위해 건설한 도시다. 유럽을 출발한 배들은 케이프타운에서 물자를 보충하고 장거리 항해를 하므로 건설도 이용도 유럽인들이다. 케이프타운의 랜드마크인 Table Mountain은 해발고도 1085m의 정상은 고원같이 평평해서 마치 식탁처럼 보인다. 아프리카 대륙의 최남단이라고 알려져 있는 희망봉 앞으로는 눈부시게 아름다운 바다가 끝없이 펼쳐진다. 사자머리처럼 보이는 라이온스 헤드로 오르는 길은 가장 멋진 해안을 선물한다 이외에도 아프리카 펭귄, 물개섬, 넬슨 만델라가 수감했던 로벤 아일랜드 감옥으로 유명해진 로벤섬, 세계 7대 식물원인 커스텐보시 국립식물원 등이 있다

     

    테이블마운틴

    테이블마운틴의 산 정상은 수억년 전 지각이 융기와 침식을 반복하면서 지층 위가 깎이고 평평해졌다. 둘레는 4km이고 양쪽 끝이 절벽이다. 정상 주변에 나지막하게 솟아 있는 12개의 봉우리는 예수 그리스의 12제자라는 의미로 12사도봉이라 부른다. 테이블마운틴의 애칭이 바로 신들의 식탁인 이유이다. 구름이 깔리는 날엔 예수님과 12사도가 테이블보를 깔고 만찬을 줄기는 중이라고 한다. 정상에는 남아공의 국화인 킹프로테아도 있다. 그리고 희망봉은 케이프타운의 또 다른 랜드마크다. 1487년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아프리카 서해안 탐험을 하러 나섰다가 거센 바람과 폭풍으로 귀항하다가 닻을 내린 곳이 바로 희망봉이다. 그는 그곳을 폭풍의 곶이라고 불렀다. 9년 뒤 또 다른 탐험가 바스쿠 다 가마가 폭풍의 곶을 무사히 통과하고 유럽인 최초로 인도에 도착하자 포르투갈왕이 희망의 곶으로 바꾸었다. 실제 남단은 160km 내려간 아굴라스곶이다. 1857년 희망봉에서 6km 떨어진 케이프 포인트에 폭풍우가 심한 바닷길을 밝혀주기 위해 등대를 세웠다. 이는 인도양과 대서양이 만나는 곳이다

    댓글

Designed by Tistory.